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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북치는소년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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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제1부 운명을 바꾸는

이십팔점박이무당벌레처럼11
초파리는 어디서 오는가12
겨울날의 파시즘13
완연한 미연未然14
나미야 잡화점에서 온 편지15
눈물의 고고학16
왜 하하 허허 웃음을 몸으로 담지 못하고 반쯤 꺾인 채 어느 난간이든 기대어 자꾸 먼 데만 바라보고 있을까17
시인의 얼굴 파블로 네루다18

제2부 징표가 되어 빛나는
나프탈렌21
생활의 방편22
청량리정신병원23
마음의 문신24
수녀님과 개고기25
해고 통지서26
눈물을 흘리셨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하면27
개에게 물린 아침29
폭염30
경기 양주 해등면 세심천32
시인의 얼굴 김수영33

제3부 기적을 꿈꾸는

청설모와 어치가 다녀간 자리37
맹인가수38
추음秋陰39
창살 없는 감옥41
예술의 힘43
쓰러진 나무45
산보46
김어지金於之 어록48
피카소의 꿈49
시인의 얼굴 전봉래50

제4부 다시 돌아보지 않는

적적吊敵53
아버지도 편하고 아들도 편하고 나귀도 편하게 보은 장까지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55
9번 트랙56
망양돈대望洋墩臺58
대서방에 들러59
오아시스에 대한 명상60
가을 군주론62
2029년 터미네이터의 가을 편지63
시인의 얼굴 김남주65

제5부 경전을 다시 쓰는

볼모69
배꼽70
땀의 현상학71
백한 살 할머니 수색 출동 보고서72
포옹74
열일곱 살에서 온 부산입니다75
김약국의 딸들이 쏟아졌다76
어찌 되었든78
시인의 얼굴 박서원80

제6부 죽음에 앞서가는

부고장이다85
소멸의 방86
붉은 달88
그로기, 그로기89
최후의 만찬91
아기의 엄마가 올 때까지92
슬픈 어머니가 기쁜 아기를 낳았으니93
시인의 얼굴 최영숙95

여백97

해설
순정한 순교의 마음(이경수)98

저자 소개 1

김종삼 시인을 사사하여 스스로 종삼주의를 선언하고 아름다운 시의 길을 여는데 뜻을 둔 후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서강 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김종삼 시의 담화론적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현대시의 담화론적 연구-김수영·김춘수·김종삼을 대상으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어문 학회』 등 각종 학회 이사로, 『한국 작가 회의』 이사로, 진보 문예 단체 『리얼리스트 100』 운영 위원으로, 『김수영 문학관』 운영 위원으로 강단과 문단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 삼아 김종삼의 문학과 삶을 향유하고 선양하는 모임 『종삼포럼』을
김종삼 시인을 사사하여 스스로 종삼주의를 선언하고 아름다운 시의 길을 여는데 뜻을 둔 후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서강 대학교 국문과 대학원에서 “김종삼 시의 담화론적 연구”로 석사 학위를, “현대시의 담화론적 연구-김수영·김춘수·김종삼을 대상으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 어문 학회』 등 각종 학회 이사로, 『한국 작가 회의』 이사로, 진보 문예 단체 『리얼리스트 100』 운영 위원으로, 『김수영 문학관』 운영 위원으로 강단과 문단에서 일하고 있는 경험을 바탕 삼아 김종삼의 문학과 삶을 향유하고 선양하는 모임 『종삼포럼』을 세워 대표를 맡고 있다. 김종삼의 시를 고전 음악과 감상하는 모임 ‘종삼 음악회’를 14회에 걸쳐 열고 있으며 출판사 ‘북치는소년’을 차려 김종삼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종삼정집金宗三正集』, 『김종삼·매혹시편』 등을 상재한 바 있다.

현재 서울 과학기술 대학교 기초교육 학부 초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21년 김종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시집으로 『참빗 하나』, 『피의 고현학』, 『완연한 미연』, 평론집으로 『한국문학 첫 새벽에 민중은 죽음의 강을 건넜다』, 『도둑맞은 슬픈 편지』, 연구서로 『김종삼의 시적 상상력과 텍스트성』, 『흉포와 와전의 상상력』, 『낯설음의 시학』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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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17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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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9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7만자, 약 0.9만 단어, A4 약 18쪽 ?
ISBN13
9791197151415
KC인증

출판사 리뷰

시집 『완연한 미연(未然)』는 도서출판 『북치는 소년』의 시집 시리즈 <매혹시편> 출간에 앞서 파일럿으로 기획되었다. 199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등단 11년 만에 첫 시집 참빗 하나 (2005)를 내고, 두 번째 시집 피의 고현학 (2011)을 6년 만에 낸 후 다시 8년 만에 세 번째 시집 완연한 미연 (2019)을 출간한 이민호는 다작의 시인은 아니다. 시에 대한 순정한 마음과 삶의 고통스러운 자리를 온전히 살아낸 이의 단단하고 올곧은 언어가 세 권의 시집을 관통하고 있다. 이민호는 자신보다 먼저 시의 운명 속으로 걸어 들어간 선배 시인들을 호명하며 생활인으로서 자신을 관통해 온 아픈 역사와 삶의 고통을 담담히 시에 받아낸다. 그는 맑게 웃는 눈웃음 뒤로 날카롭게 빛나는 단호한 눈빛을 지니고 있기도 한데, 그런 단호함과 부드러움이 그의 시에도 드러난다. 이민호의 시를 받치는 한 축이 현실감각이라면, 다른 한 축은 순정한 시심이다. 그 둘이 때론 길항하면서도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자리에서 그의 시는 쓰인다.
이민호의 이번 시집은 모두 여섯 개의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는 ‘운명을 바꾸는’이라는 제목 아래 시에 대한 순정한 믿음을 보여주거나 시로써 이민호의 시적 주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삶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8편의 시가 실려 있다. 2부는 ‘징표가 되어 빛나는’이라는 제목 아래 시적 주체에게 마음의 문신처럼 새겨진 징표들을 생활의 현장에서 찾은 11편의 시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적을 꿈꾸는’ 10편의 시로 이루어진 3부는 예술의 기적 같은 힘에 대한 낭만적 추구를 보여준다. 4부에는 ‘다시 돌아보지 않는’이라는 제목으로 9편의 시가 묶여 있는데, 시를 쓰며 이민호의 시적 주체가 극복해 간 자리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5부는 ‘경전을 다시 쓰는’ 9편의 시가 묶여 있다. 이번 시집에서 죽음과 함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여성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보여주는 시들이 여기 실렸다. 이민호 시의 젠더 관점을 살펴볼 수 있는 시들이다. 마지막 6부는 ‘죽음에 앞서 가는’이라는 제목 아래 개인적 죽음으로부터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맥락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룬 8편의 시들로 묶여 있다.
각 부의 마지막 시는 ‘시인의 얼굴’이라는 제목의 연작시가 차지하고 있는데, 각각 부제로 파블로 네루다, 김수영, 전봉래, 김남주, 박서원, 최영숙 시인의 이름이 붙어 있다. 이 시인들의 이름을 통해서도 이민호의 이번 시집이 추구하는 자리를 짐작해 볼 수 있다. 한 시대를 풍미한 혁명가 시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시대에 좌절한 낭만적 시인의 모습이나 완연한 꽃을 피우지 못하고 요절했지만 시인으로 문학사에 이름을 새긴 두 여성 시인의 이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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