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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뒤태 허물 연민 가시 마음을 열다 친구야 미안하다 마음에 동네 하나 관계란 제2부 미물에서 영웅을 보다 강가에서 영화 ‘기생충’을 보고 경계에 서서 ‘코로나19’가 남긴 숙제 믿음과 불신 사이 ‘코로나19’, 희망이 답이다 비 오는 날의 추억 제3부 행운을 주는 꽃, 칼라추지 이를 어쩐다 반찬 투정 부부란 트롯, 희망의 찬가 핏줄이 뭔지 청개구리의 눈물 반면교사_ 제4부 부드러워진다는 것은 인생이란 걸음 반전 무지와 무식 부자로 살기 용기에 대하여 마음 먹기에 따라 아바타 보이지 않는 것이 소중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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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담담 작은수필집 ⑤
소소담담 시리즈는 문학이 영상문화에 밀려 독자로부터 멀어지고 수필집들의 천편일률적인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체 페이지 수와 작품의 수를 줄어 작은 사이즈로 제작되어 독자로 하여금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다. 그 중 하나인 서정길 작가의 《마음에 동네 하나》가 발간되었다. 이 수필집은 소소담담 작은수필집 시리즈의 5번째 기획 수필집으로 38년간 공직자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작품집의 제목이기도 한 〈마음에 동네 하나〉는 2020년 봄을 강타한 코로나 19로 이슈가 된 대구 지역의 인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작가는 어릴 적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도우며 희생하던 동네 이웃의 모습과 2020년 코로나 19로 기피와 혐오의 대상이 된 대구의 모습을 대조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올 봄, 사람들은 입으로 공존과 배려를 말하며 함께 극복해 가자고 했지만 대구에 대한 혐오는 생각이 이상으로 심각했다. 작가는 이를 우회적으로 말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이번 수필집을 내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제게 글쓰기는 어려운 숙제를 하듯 고뇌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낱말 하나가 떠오르지 않아 끙끙대곤 하다가도 어느 순간 그 어휘가 떠오르면 입가에는 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세 번째 작품집이지만 아직 잘 익은 맛이 나질 않습니다. 내가 어릴 적 모내기 때면 어머니는 일꾼에게 줄 농주를 빚곤 했습니다. 술독을 온기가 나는 구들목에 며칠 동안 이불로 덮어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일정 시간 지나야 누룩이 발효되어 맛있는 막걸리로 탄생했습니다. 설익은 농주처럼 신맛이 코끝을 자극하는 것만 같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숙성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을 또 후회합니다. 그럼에도 글쓰기를 계속하는 것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글이라는 창을 통해 제가 걸어온 길을 반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에 자라나는 무수한 잡초를 뽑아내는 기회이자 과정이었습니다. 더 깊고 넓게 바라보면서 나란 존재를 바로 세우는 방법은 기도와 글쓰기뿐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