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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01 온라인교육과 교육의본질 02 온라인교육과 놀이 03 온라인교육의 시작,감정출석부 활동하기 04 놀이하며 줌기능익히기 05 스캐빈저 헌트 게임으로 보물찾기 06 구글설문지로 방탈출 게임하기 07 띵커벨과 워드월, 패들렛으로 온라인 놀이하기 08 밤부즐 활용해 5초준다 게임하기 09 플리피티 사이트로 장학퀴즈게임하기 10 플리피티 사이트로 육하원칙 이야기 만들기 11 구글슬라이드로 오목대회열기 12 너도나도게임으로 공감하기 13 질문빙고로 질문하며 복습하기 14 포스트잇 단어퀴즈로 퀴즈내기 15 질문을 맞혀라 게임으로 질문찾기 16 금지어퀴즈로 금지단어 빼고 설명하기 17 포스트잇 제로게임으로 추측하기 18 탐정과 사라진힌트게임하기 19 더할까말까 복불복 주사위 게임 20 숫자 100까지 한석봉 주사위 게임하기 21 숫자 50까지 빨리찾기 22 오름차순 숫자빙고 스트림스 23 온라인으로 즐기는 빙고게임 24 재미도 업그레이드된 업그레이드 빙고 25 양끝 포스트잇을 뒤집는 라인빙고 26 신나는 테마틱 초성퀴즈 27 창의력이 퐁퐁 보글게임 28 분류하는 힘을 기르는 스캐터고리즈게임 29 한글카드로 가로세로 게임하기 30 잼보드로 문장퍼즐게임하기 31 머리위로 그리는 이상한화가게임 32 텔레폰퀴즈로 온라인에서 친구가르치기 33 줌에서 마피아게임하기 34 그림그리며 마피아 찾기 35 스파이를 찾아 스무고개하기 36 무슨그림일까?그림 탐정게임 37 그림으로 릴레이게임하기 38 몰래 암호를 전하는 코드네임게임 39 온라인으로 1대100 퀴즈하기 40 놀이로 마음과 마음 연결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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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즉, 원할 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고, 등교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라 하면서 학생들에게 시간 결정권을 주지 않고, 등교 수업에서는 비접촉 상황이라 친구들 간의 상호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17,000명 회원의 온라인 교사 커뮤니티 [6학년 선생님] 밴드에 ‘현재 온라인 수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올렸습니다. ‘e 학습 터 등의 학습자료 부족’보다, ‘과제 미제출, 불출석 시 제재 방안 미비’보다 더 높은 1위는 뜻밖에도 ‘교육의 본질 위축’(668명 중 458명 투표)이었습니다.
온라인 수업, 그리고 비접촉 상황의 등교 수업을 통해 위축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놀이 수업 연구 모임 ‘놀이위키’ 선생님들과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마다 모였습니다. 계속 가르치는 이가 따로 없었고, 누구나 돌아가며 책임지고 연구한 것을 나눠야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정말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나눈 내용으로 온라인 수업, 그리고 등교 수업이 비접촉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수업 놀이를 정리했습니다. 지루해하는 아이들의 눈빛에 속상하신 선생님이라면,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이 비접촉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수업 놀이를 활용하면서 다시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과 몰입을 경험하실 것입니다. 새내기 정다운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교실에서 놀이를 처음 시작하려는 선생님들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친절하게 소개했습니다. 단순히 놀이 방법만 소개한 책이 아니라 놀이 속에 담겨야 할 교사의 교육 철학을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수업 놀이를 통해 소외된 아이들이 없는 놀이, 보상이 재미와 즐거움인 놀이, 친구가 실수했을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학급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황에서 강의해야 하는 분들께도, 등교 수업이 비접촉 상황에서 학생 중심의 참여 수업을 이끌고 싶은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 모두가 처음 가본 길, 어려웠지만 함께였기에 우리는 잘 헤쳐나왔습니다. 역사 이래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는 국립생태원 최재천 교수님의 말씀처럼, 이 책을 통해 선생님과 손잡고 이 혼란의 시기를 더 잘 이겨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엔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돌아서 백만 명도 넘는 사람이 죽게 돼. 아이들은 학교에 못 가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하게 될 거야, 한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만 해. 안 쓰면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없지. 안 쓰고 탄 사람 때문에 싸움이 나기도 할 거야.” 한두 해 전에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면, 누가 믿을 수 있었을까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광풍과도 같은 시간을 우리는 살아냈습니다. e 학습 터로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을 때부터 교사들은 얼마나 많은 혼란 속에서 평범함을 되찾으려 애썼는지요? 늘 온라인 교육 관련 소식은 맘카페로부터 전해 듣고, 현장은 준비되지 않았는데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시작하라는 공문부터 내려왔습니다. 그런 중에도 교사들은 정말 잘 헤쳐 나왔습니다. e 학습 터의 5분짜리 영상으로 수업할 수 없다는 공감대로 구글 프레젠테이션과 구글 사이트 도구로 ‘동기유발’부터 ‘수업 안내’, ‘활동’, ‘정리’까지 수업의 형태를 갖춰 수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하나 링크할 때도 행여 마지막에 뜨는 광고로 인해 아이들이 ‘유튜브의 바다’에 빠질까 봐 노심초사했습니다. 늘 우리 반에만 머물렀던 시선이 우리 학년 아이들 모두를 향해 넓어졌고, 그렇게 함께 모이기 어려웠던 동학년 협력 수업을 처음 제대로 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코로나 이전(BC: Before Corona)과 코로나 이후(AC: After Corona)로 나 뉠 것이다’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한 말입니다. 지금 교육 현장의 가장 큰 화두는 ‘온라인 교육’입니다. 처음 온라인 교육을 시작하면서 네이버 ‘클로바 더빙 서비스’로 멋진 성우의 목소리를 입혀 영상 자료를 제작했을 때, 많은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이제 모든 학생들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는 클로바 더빙 서비스의 목소리보다 나랑 연결된 우리 반 선생님의 목소리라는 것을! ‘들판의 벼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그리고 등교 수업을 통해 비접촉 상황의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되면 절대 안 되는 이유입니다. 올해는 모든 교사가 신규 교사인 한 해였습니다. 혼란스러운 시기지만, 절망의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아이들의 놀이이고, 놀이를 잃어가는 아이들이 ‘우울’에 잠식되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미 이 책은 4차에 걸친 놀이위키 교사 연수를 통해 검증받은 놀이입니다. 이 책의 내용은 티처빌 온라인 연수로도 제작되었고, 아이스크림 쌤튜브를 통해서도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르떼 문화예술진흥원을 통해서도 전국의 문화예술강사분들게 놀이위키 선생님들의 강의로 영상이 제공됩니다. 한 해 앞을 예상할 수 없는 혼란의 시대입니다. 이럴 때 온라인 수업, 그리고 비접촉 상황의 등교 수업에도 미리 준비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하나 따라 해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어 고민하는 모든 좋은 선생님에게 ‘허쌤의 비접촉 놀이’ 책은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려주는 좋은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