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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토종 꿀벌은 말벌이 무서워
2화 곤충계의 양아치 장수말벌 3화 사무라이개미는 싸움의 달인 4화 서부전선 이상 없다! 개미 전쟁 5화 거미도 거미줄에 걸리곤 해 6화 낫을 든 암살자 사마귀 7화 수컷 개미는(뚠뚠) 열심히 노네(뚠뚠) 8화 스위트한 꿀벌과 신나는 양봉업 9화 굳세다! 귀뚜라미 챔피언 10화 여왕개미 홀로서기 11화 개미개미~ 페로몬 발사! 12화 모기를 잘 잡는 잠자리 13화 흰개미는 개미가 아니야 14화 바쁘다 바뻐! 일개미와 일벌 15화 꿀벌꿀벌은 위기야…! 16화 여왕흰개미의 왕국 건설 17화 개미 왕국은 기생충의 천국이야 18화 과학의 악마 삼 형제 19화 개미계의 악몽 개미핥기 20화 풀이 좋아 초식동물 21화 고기가 좋아 육식동물 22화 동물의 왕인지 애매한 사자 23화 하늘은 못 날지만 꿈의 날개가 있어 1 24화 하늘은 못 날지만 꿈의 날개가 있어 2 25화 훨훨 날아라 철새들아~ 26화 귀여워 보이지만 실은 무서운 곰 27화 교란하지마! 생태계 교란종 28화 등껍질이 딴딴한 거북이 29화 물속의 낚시꾼 수달 30화 돌고래는 드넓은 바다가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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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둬도 쓸모는 없지만 신비롭고 재밌는 동물 잡학사전
꿀벌과 개미부터 시작하여 말벌, 귀뚜라미, 잠자리, 그리고 개미핥기, 펭귄, 거북이 등등 이 만화에는 여러 동물의 독특한 생활상이 그려져 있다. 살짝 들여다보자. 여기에 아주 흉측하게 생긴 개미가 있다. 이름은 사무라이개미. 턱이 칼처럼 날카로워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결혼비행을 마치고 여왕이 된 이 개미는 자신의 왕국을 가지고 싶어한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한 곰개미 왕국을 발견한 사무라이개미, 근처에 멍청하게 앉아 있던 일개미 한 마리를 해치운다. 그 개미의 냄새를 몸에 묻혀 위장한 사무라이개미는 경비병에게 전혀 제지를 받지 않고 왕국에 무단 침입하는 데 성공한다. 정말 무서울 정도로 영리해! “꿀하!”(‘꿀벌 하이’라는 뜻). 옆나라 꿀벌 왕국은 비상이다. 장수말벌 한 마리가 습격을 해온 것. 장수말벌은 혼자서도 왕국 하나를 전멸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곤충이다. 그런데 어쩌지? 꿀벌의 벌침은 너무나도 단단한 장수말벌의 표피를 뚫지 못한다. 꿀벌들은 결국 비장의 수를 꺼내는데, 그것은 바로 체온을 높여 말벌을 쪄 죽이는 열 공격! 수많은 꿀벌이 모여 말벌을 둘러싸는 ‘꿀벌 공’ 전법을 사용한다. “나그네의 옷을 벗긴 것은… 태양의 따스함이었다, 이 자식아~!” 개미핥기는 기괴함으로 치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친구다. 생김새도 이상하거니와 많고 많은 생물 중에 개미만 골라 먹는 독특한 취향까지. 개미핥기에겐 이빨이 없다. 위에서 위산도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 함께 삼킨 작은 돌로 개미를 잘게 부수며, 개미들이 발사하는 개미산을 역이용해서 오히려 개미들을 소화해버린다. 하루에 잡아먹는 개미는 무려 3만 5000마리! 개미핥기는 오늘도 개미를 먹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벌 23종 멸종, 벌집 60퍼센트 감소… 꿀벌꿀벌은 위기야! 어쩌면 우린 미래에 꿀을 못 먹게 될지도 모른다. 꿀벌들은 걱정이 크다. “꿀떡에 꿀이 없으면 퍽퍽해서 맛없엉ㅠㅠ.” 세계적으로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군집붕괴증후군(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 영국에서는 지난 세기에만 23종의 꿀벌과 말벌이 멸종했으며, 미국에선 벌집의 개수가 600만 개(1947년)에서 250만 개(2014년)로 줄었다. 고농도 살충제 사용, 지구온난화, 서식지 감소, 유전자 조작 농작물 등등이 원인이라고 한다. 다른 동물들의 상황도 심각하긴 마찬가지다. 아델리펭귄 1만 8000쌍이 번식한 남극 근처의 페트렐섬에서는 기후변화로 거대한 얼음지대가 형성되는 바람에 새끼 두 마리를 제외한 약 4만 마리의 펭귄 무리가 죽음을 맞이했다. 29.7도가 넘는 곳에서 부화하면 무조건 암컷으로 태어나는 붉은바다거북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암수 성비가 극심하게 불균형해졌고, 2019년 북대서양 섬나라 카보베르데에서는 새로 태어난 새끼의 84퍼센트가 암컷이었다. 이 만화는 환경파괴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몇몇 친구들의 가슴 아픈 현실도 보여준다. 작가 무선혜드셋은 단순히 동물을 귀여워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의 일원인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우리 후손들이 꿀벌이나 펭귄 같은 사랑스러운 동물을 못 보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작가는 말한다. “후손들이 우리에게 뭐라고 따질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조금씩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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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랑 꿀벌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도 잘 전해지지 않는다. 아무리 징그러워도 알면 사랑한다는 말이 있지만, 매력에 이끌릴 때까지 알아야 한다고 무작정 요구하기는 어렵다. 근데 이 만화는 그림이 아주 귀엽고 매력적이기에 일단 끌리게 된다. 그러다 보니 알면 사랑한다가 아니라 사랑스러워서 알게 된다. 으윽, 너무 귀여워. - 김도윤 (갈로아, 만화가,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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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주의자 또는 환경주의자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동물을 사랑한다는 것.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도 한다. 그런데 지구에는 차마 집으로 들이기 힘든 동물도 많다. 흰개미, 장수말벌, 사마귀 같은 것들이다. 곁에서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는 걸까? 이런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간결하게 핵심을 짚어가면서 동물들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유쾌하게 읽다 보면 흰개미마저 사랑하게 된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지구를 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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