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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_ 무엇이 우리를 감정의 희생자로 만드는가
1장. 감정을 억압하는 사회 당위적 삶에 억눌려 허용되지 못한 감정들 산타는 왜 우는 애들에게 선물을 안 주는 걸까 사회성이 만든 가짜 웃음 ‘만들어진 나’로 존재하고 있진 않은가 ‘남자다움’이라는 덫에 갇히다 긍정주의가 심어놓은 환상 억눌린 감정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달콤한 거짓말 감정은 이성보다 열등하지 않다 2장. 감정에 관한 흔한 오해들 감정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되는 이유 감정마저 불평등을 겪는다 자존심에 찍힌 슬픈 낙인 열등감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용서는 정말로 아름다운 것일까 우리가 질투를 느끼는 진짜 이유 사랑에 대한 잘못된 믿음 두려움과 불안의 차이 혐오가 없으면 도덕도 없다 욕망을 부끄러워하지 말 것 3장. 당신의 감정이 당신에게 하는 말 상처에도 이름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감정에서 시작된다 감정 속에 숨은 진짜 감정은 무엇인가 수치심을 넘어 존엄함으로 강한 척은 취약함을 감추려는 시도일 뿐 당신의 분노엔 이유가 있다 자기경멸의 절박한 물음 외로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4장. 내 감정을 돌보며 사는 삶 카멜레온보다는 얼룩말이 되자 어린 시절의 상처에서 벗어나는 법 감정 일기로 내 감정 표현하기 내면의 비판자가 나를 괴롭힐 때 감정 흡혈귀와 결별하는 법 감정 고갈에 대처하는 자세 의존의 매듭을 푸는 법 긍정 정서와 부정 정서의 균형 잡기 감정적으로 성숙해지는 길 에필로그 _ 도둑맞은 감정을 되찾는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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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을 표현하면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부터 고민하는 모습은 우리가 겪었던 체면 문화와 당위적 삶이 결합된 결과이다. 완벽한 타자 지향적 삶이다. 나로서 살아가기는 당위적 삶을 끊어낸 후에야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이 선행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감정을 억압하고, 풀리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을 수밖에 없다. 급기야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채 정신이 병드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 「당위적 삶에 억눌려 허용되지 못한 감정들」 중에서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웃지 않으면 누군가가 불편해할까 봐 내내 웃고 있었다면 귀가 후 녹다운이 될 것이다. 거짓 연기는 에너지를 소진하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거짓 웃음 자체가 에너지 뱀파이어이다. 보통 즐겁고 기쁜 감정이 슬프고 우울한 감정보다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한다. 심장이 쿵덕쿵덕 뛰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고, 방방 뛰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안 그래도 에너지가 많이 쓰이는 감정인데,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그 감정을 만들어 내보이고 있었다면 집에 와서 침대로 직행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거짓 웃음과 동조가 난무하는 직장생활로 인해 대부분의 직장인이 집에만 오면 소파와 한몸을 이루는 것이다. --- 「사회성이 만든 가짜 웃음」 중에서 남의 눈을 의식해서,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누가 그게 옳다고 말해서 등등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애써 감정을 억누른다. 그렇게 억눌린 감정은 자아뿐만 아니라 육체적 힘도 고갈시킨다. 만약 지금 내가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작은 일에도 걸핏하면 짜증이 밀려오고 화가 난다면 그건 그동안 나를 너무 꾸깃꾸깃 구겨왔거나, 누군가가 자꾸만 참으라고 했기 때문이다. --- 「억눌린 감정 때문에 치러야 하는 대가」 중에서 우리가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는 순간, 긍정의 감정은 옳은 것으로, 부정의 감정은 그릇된 것으로 여겨지고 그 결과 어떤 감정에는 자유롭고 어떤 감정에는 부자유함을 넘어 그것을 억압하는 지경에 이른다. 이처럼 언어의 틀 속에 감정을 가두는 순간, 우리는 감정을 편애하고 오해하게 된다. 자신이 괜찮다고 판단하는, 남에게 수용되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긍정의 이미지만을 가진 특정 감정만 인정하는 것이다. --- 「감정을 함부로 판단해선 안 되는 이유」 중에서 감정의 고갈 상태에 빠지면, 처음에는 아주 작은 일에도 과민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울고 화를 낸다.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며 자신이 하는 일에 더 이상 열정과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부정적인 생각이 수시로 들고, 세상은 나 없이도 잘 돌아가고 나 혼자만 세상과 동떨어진 것 같으면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 소진은 곧 육체적 피로로 이어진다. 하루 종일 쉬었는데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고 온몸의 힘이 다 빠지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 감정의 고갈 상태는 피로, 냉소, 낮은 성취감으로 요약할 수 있다. --- 「감정 고갈에 대처하는 자세」 중에서 관계에서 자주 상처받는 사람은 늘 같은 지점에서 상처를 받는다. 내게 어떤 상처가 있고 어떤 식으로 패턴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발견해야만 한다. 약속을 깨는 것을 몸서리치게 싫어하는 사람의 내면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관계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겐 어떤 역사의 한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한 연인과 오래 못 가는 사람의 두려움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등을 찬찬히 따져보아야 관계 자체를 끊지 않고 그 안에서 상처받는 나를 건져낼 수 있다. --- 「외로움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중에서 감정에 머무르고 지금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더 잘 느끼고 싶다면 분개, 고통, 기만감, 실망 등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감정에 대한 어휘를 늘려야 한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감정 단어는 많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도저히 설명할 수 없을 때 그저 ‘짜증 나’로 모든 감정을 뭉뚱그리는 사람이 있는데 짜증 난다는 말은 짜증에 주목하게 만들 뿐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 다양한 감정 어휘를 습득하여 표현하면 감정처리에 도움이 된다. --- 「감정 일기로 내 감정 표현하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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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안에 해소되지 않은 채 응어리진 감정은 무엇인가?’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줄 모르는 채 어른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감정 수업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두려워 감정을 내뱉지 못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불편한 감정을 꺼내놓았을 때 누군가로부터 비난받은 경험이 있거나 갈등을 빚은 경험 때문에 감정을 솔직히 말하기 부담스러운 것이다. 심지어 거절하는 것조차 남의 눈치가 보여 다른 사람의 부탁이란 부탁을 모두 들어주는 사람도 있다. 저자는 감정코칭 수업을 하며 만난 많은 사람이 감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감정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고, 부정의 감정을 잘 숨기는 것을 감정을 잘 처리하는 것이라 여겨서, 내면에 감정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자는 감정을 억압하면 풀리지 않는 감정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번아웃, 심해지면 마음의 병을 얻는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지금 너무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작은 일에도 걸핏하면 짜증이 밀려오고 화가 난다면 그동안 감정을 해소하지 못하고 너무 참아왔기 때문이다. 더 이상 누구의 기준인지도 모르는 채 감정을 강요받으며 살지 않기 위해, 당당하게 내 감정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선 감정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이 감정의 희생자로 살아가지 않도록 돕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집필했다. 특정 감정을 터부시하게 된 태도가 우리의 자유를 해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어떤 식으로 감정을 강요받으며 살아오고 있는지를 사회적 관점과 맥락에서 보여주고, 심리학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감정코칭 전문가가 들려주는 불편한 감정에 관한 진실 감정을 느낄 권리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더 이상 가짜 감정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 울어.’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 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요.’ 한때 가장 인기 있었던 TV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주제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울면 안 돼]의 가사 중 일부이다. 어린 시절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따라 불렀던 두 노래 모두 ‘울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치 ‘울음’은 참아야 하는 것이고, 우는 건 나약하고 나쁜 어린이나 보이는 모습인 듯 인식하게 하는 이런 가사들을 들으며, 그리고 울어서 어른들에게 혼나는 상황을 경험하며 우리는 울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 사실 울음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생존 기제이다. 언어 표현에 한계가 있는 아이들은 울음을 통해 슬픔, 분노, 짜증, 상실감, 환희 등을 표현한다. 그런데 울음에도 자유롭지 못했던 아이가 다른 이의 울음에 공감할 수 있을까?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가 단순히 어떠한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우리 자체가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부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겐 부정적 감정과 부정적 생각도 필요하다. 슬픔은 사람들을 보다 주의 깊게 만들고, 분노는 사회의 그릇된 현상을 바로잡으려는 노력과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여 더 나은 사회로 만들기 위한 합심을 이끌어낸다. 우울감은 나를 더욱더 잘 보살피라는 신호이며, 비탄은 치유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러니 부정적인 감정을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감정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걸 잘못된 방식의 행위로 표출하는 것이 문제가 될 뿐이다. 감정을 그저 일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살피고, 이를 잘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감정에 진정으로 성숙해지는 길이다. 관계가 편안해지고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감정 사용설명서 감정처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감정 수업 감정코칭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감정을 신호등에 비유한다. 빨간불에서는 멈춰 서고, 초록불에서는 건너는 것처럼 감정도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말한다. 도망가라는 신호에 화를 내며 싸우거나, 슬퍼하라는 신호에 애써 웃으면 내면의 신호등이 완벽히 망가진다. 감정 신호등이 망가지면 마음 한복판에서 어디로 갈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렇게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을 관찰하고, 식별하고, 해석하고,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에 열심히 임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야만 원치 않는 감정에 매몰되지 않고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감정을 잘 관찰해야만 한다. 어떤 감정이 일어날 때 서둘러 벗어나려 하지 말고 그 옆에 머물러야만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야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진짜 감정을 가짜 감정으로 덮는 ‘감정의 대체’ 과정이 일어나지 않고, 진짜 내 감정으로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독자들이 스스로 감정을 돌보고, 치유하고, 적절한 행동을 통해 해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감정 속 진짜 감정을 찾는 법, 상처를 다스리는 법,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 수치심에서 벗어나는 법, 만날 때마다 내 영혼을 털어놓는 감정흡혈귀와 결별하는 법, 분노와 화를 다스리고 적절히 표현하는 법 등 실제 감정코칭을 통해 사람들에게 했던 조언과 심장호흡법, 감정 명명법, 나 전달법 등 즉각적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관찰하고 돌본다면, 어떤 감정이 들더라도 중심을 잡고 여러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