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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
인간적 경제를 위한 10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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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9
1. 새로운 언어를 찾아서 …‥ 17
2. 보상 제도와 영혼 …‥ 29
3. 겸손 찬가 …‥ 41
4. 자유로운 정신, 너그러운 마음 …‥ 55
5. 공감을 넘어 연민으로 …‥ 69
6. 자비의 나무 …‥ 83
7. 시기심과 그 처방 …‥ 97
8. 기쁨과 권태 …‥ 115
9. 보상을 거슬러 …‥ 129
10. 대지의 선물 …‥ 145
작가의 말 ····· 157
옮긴이의 말 ····· 177

저자 소개 2

루이지노 브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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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gino Bruni

이탈리아 로마 룸사대학교 경제학 교수이자 칼럼니스트로서 시민경제학(Civil Economy)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시장은 단순한 이익 교환의 장이 아니라 인간적 덕성과 관계가 살아 있는 공간임을 일깨우며, 주류 경제학이 간과해온 인간관계와 나눔의 가치에 주목하는 연구와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경제(Economy of Francesco, EoF)’ 재단의 부이사장이자 ‘시민경제학교’ 교장으로서 ‘모두를 위한 경제 EoC’를 비롯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접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2016년 한국을 방문하여 국회와 대학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강연한
이탈리아 로마 룸사대학교 경제학 교수이자 칼럼니스트로서 시민경제학(Civil Economy)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다. 시장은 단순한 이익 교환의 장이 아니라 인간적 덕성과 관계가 살아 있는 공간임을 일깨우며, 주류 경제학이 간과해온 인간관계와 나눔의 가치에 주목하는 연구와 저술을 활발히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경제(Economy of Francesco, EoF)’ 재단의 부이사장이자 ‘시민경제학교’ 교장으로서 ‘모두를 위한 경제 EoC’를 비롯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이론과 실천의 접목을 도모하기도 한다. 2016년 한국을 방문하여 국회와 대학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강연한 바 있으며 70여 권의 저서 가운데 『콤무니타스 이코노미』, 『숲과 나무』, 『21세기 시민경제학의 탄생』(스테파노 자마니 공저) 등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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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피아노에 있는 소피아대학원에서 시민경제와 경제윤리를 공부하였고, 성공회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이다. 공부가 본업은 아니었지만 시장을 인간의 자기실현과 이웃사랑의 장으로 보는 시민경제의 메시지에 매혹되어 곁길로 새고 있다. 《콤무니타스 이코노미》와 동시에 루이지노 브루니의 《숲과 나무》를 번역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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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242g | 125*185*20mm
ISBN13
9791191197037

책 속으로

숲이 훼손되면 누군가는 나무를 심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경제의 숲도 마찬가지다. 훼손된 경제의 숲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우리는 이제 인간적 경제의 나무를 심기 시작해야 한다.
--- p.15

경제적 가치만이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 “스펙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요?”, “남들보다 뒤떨어진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똑똑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야 하나요?” 우리는 모두가 다 같은 방식의 가치와 재능을 지닐 수 없다. 모두가 다 삶의 경쟁에서 ‘승자’가 될 수는 없다.
--- p.25

인센티브 문화가 제공하는 자유는 비천하고 기능적인 노예의 자유일 뿐이다. 새장 안의 새나 동물원의 사자가 누리는 자유와 매우 비슷한 최소한의 자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는 큰 새장이나 자연공원 안에 있으면서 자발적으로 그리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상 우리는 마법사incentivus의 피리 소리에 홀려서 우리 안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나오려 하지 않는 것이다.
--- p.34

연민은 시기심과 상반되는 태도이다. 시기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즐기고 그들의 기쁨에 괴로워하지만, 연민을 지닌 사람은 이웃의 고통에 함께 괴로워하고 이웃의 기쁨에 같이 즐거워한다.
--- p.73

원하지 않았지만 결국 지금처럼 되어 버린 자기 모습을 두고도 형언할 수 없는 연민과 자비를 느끼게 된다. 지키지 못했던 약속들, 잘못 선택한 길들, 쓰고 싶지 않았지만 결국 쓰고 말았던 자신의 흑역사 앞에서도 자비를 보일 줄 알 게 된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 pp.95~96

선하고 위대한 기쁨은 개인과 공동체가 몸과 정신을 올바로(덕성스럽게)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다. 잘못된 쾌락에 빠지는 것은 돼지 먹이인 도토리에 정신이 팔려서 가정의 식탁에 차려진 음식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

--- p.119

출판사 리뷰

좋은 삶을 위한 인간적 경제 지침서
자본주의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존엄에 바치는 책
인센티브의 노예에서 벗어나라!

이탈리아 로마의 룸사 대학 정치경제학과 교수이자 칼럼리스트인 루이지노 브루니는 ‘모두를 위한 경제’를 지향하는 시민경제학자로서, 인간이 존엄성을 잃지 않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창조성을 발휘하며 삶과 노동에서 기쁨을 느끼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다. 『숲과 나무』는 효율성, 혁신, 능률, 승자와 패자와 같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가 기업의 경영을 넘어 정치·종교·교육의 영역까지 확대되어 인간의 자유와 영혼을 잠식해가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저자인 루이지노 브루니 교수는 가시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인간을 재단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인센티브 이데올로기의 파급력을 지적하며, 기업도 노동자의 충성을 인센티브로 얻을 수 있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하며 노동자 역시 스스로 인센티브의 노예가 되는 수동성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인센티브 이데올로기가 노동자를 왜소하게 만들며 무력하게 하고 자발성을 기대할 수 없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때문에 파괴되는 윤리적이고 전통적인 미덕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겸손은 성과 지향 때문에 환영받지 못하는 덕목이 되었다. 겸손한 사람은 루저로 취급받으며 너그러움을 베푸는 것은 낭비일 뿐이다. 또한 타인의 고통에 아파하는 연민은 사라지고 시기심이 만연한 것이 현실이다. 자격 없는 사람, 죄인, 패배자, 무능력한 사람을 향한 자비와 용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설자리가 없다. 권태는 헌신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의 결실을 위협하기 때문에 악덕이다. 이 책에서는 성경의 ‘돌아온 탕자’의 부분을 인용하며, 권태에 맞서는 힘 있는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착한 사마리아인, 선한 포도밭 주인, 불콩죽 한 그릇 등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예시로 들어 고대로부터 이어져 온 덕이 현재에 회복해야 할 필수불가결한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한다.

저자는 진정한 경제적 덕은 무상성이라는 행동 원칙과 함께할 때라야 진정한 미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경영 이데올로기는 무상성을 제외하기 때문에 존중, 인정, 공동체라는 말을 변질시키고 있다. 성과의 논리로 구축된 사회생활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가시적 성과만 측량해서 보상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보다 우리는 탁월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임을 저자는 책 전체를 통틀어 강조한다.

추천평

루이지노 브루니는 기업에서 온유함, 겸손, 자비, 연민, 너그러움이 꽃 피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경제가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숲과 나무』에서 사랑의 공동체를 향한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장)
『숲과 나무』는 모두를 위한 경제, 인간적인 경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책이다. 기업인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이은애 (사단법인 씨즈 이사장)
무한 경쟁과 우리의 경제 시스템은 청년들을 짓누르고 꿈마저 빼앗고 있다. 방향 없는 조급함 속에 조급했던 마음이 『숲과 나무』를 통해 한 줄기 빛을 만났다. - 추현호 (콰타드림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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