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정길연의 다른 상품
|
인우가 폐기하고자 했던 그것은, 그러나 그에게는 더없이 소중했던 것. 어쩌면 지금의 그녀보다 더 소망스러운 것. 살아온 날들을 통틀어 그처럼 사람에 대해 강렬한 희망을 품었던 적이 없었던 한 시절의 것...... 그는 그것을 잃었다. 치명적인 상실이었다.
--- p.168 |
|
'... 존재의 부정과, 부정에 반응하는 동요와, 동요를 수용하는 연민......이 서로 긴밀히 상관하면서 깊은 골을 짓고 있었다. 자기연민은 상처에 앉은 딱지를 손톱으로 긁어낼 때의, 짜릿한 쾌감을 동반한 통증과 닮은 감각이었다. 가여운 자신을 가여워하는 것으로 위로가 되는, 자학의 카타르시스였다.
때로는 그 함정에 발을 디디는 것이 평화로울 때도 있는 법이었다.(P110) '인우의 생각도 그렇다. 우정에도 사랑에서처럼 원칙이 필요하다. 소통에서 융합으로 이르는 원칙.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존중의 의무와 자기 개방의 의무, 이를테면, 너에게 나를 열어보이는 것. 너의 간섭이 주효한 것'(p194) --- p.110,p194 |
|
'... 존재의 부정과, 부정에 반응하는 동요와, 동요를 수용하는 연민......이 서로 긴밀히 상관하면서 깊은 골을 짓고 있었다. 자기연민은 상처에 앉은 딱지를 손톱으로 긁어낼 때의, 짜릿한 쾌감을 동반한 통증과 닮은 감각이었다. 가여운 자신을 가여워하는 것으로 위로가 되는, 자학의 카타르시스였다.
때로는 그 함정에 발을 디디는 것이 평화로울 때도 있는 법이었다.(P110) '인우의 생각도 그렇다. 우정에도 사랑에서처럼 원칙이 필요하다. 소통에서 융합으로 이르는 원칙.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존중의 의무와 자기 개방의 의무, 이를테면, 너에게 나를 열어보이는 것. 너의 간섭이 주효한 것'(p194) --- p.110,p19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