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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관련 동영상

목차

버벅 게임 _허지영 5
언어도단 _원경란 29
평화로움에 대하여 _남궁순금 59
함박눈 _강희진 87
현란한 여름 _박정윤 115
오우무아무아 _권재이 143
교실 이데아 _태기수 175
영애 언니 _양선미 203
눈 -김과 함께 여행하는 법 _김도연 235
오른손이 한 일 _정길연 281

저자 소개 10

경희사이버대학교대학원에서 미디어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현재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자치대학교(UANL) 아시아학연구소(CEA)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허지영의 다른 상품

경희사이버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2년 캐나다 신춘문예 수필 당선. 2024년 ‘강원문학신인상’ 소설부문에 「봄의 왈츠」 당선. 수필집으로 『수요일에 만나요』 외 동인지 다수 출판.

남궁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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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졸업. 202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바둑 두는 여자」 당선. 단편 「아파트를 바꿔드립니다」 「이디오피아의 집」 「지렁이의 안부」 「헤어지는 법」 등 발표.
경남 삼천포에서 출생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1994년 KBS 드라마 극본 공모에 당선되어, KBS작가로 다큐드라마를 집필했다. 현재 소설을 쓰고 있다. 2011년 [세계일보] 주최 1억 원 고료 제7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유령』 『포피』 『올빼미 무덤』 『카니발』, 역사소설 『이신』이 있다. 손아람과 이준석이 함께 했던 대담 에세이 『그 의견에는 동의합니다』가 있다.

강희진의 다른 상품

강원도 강릉 출생.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1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바다의 벽」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05년 「길은 생선 내장처럼 구불거린다」로 작가세계 신인상, 2012년 장편소설 「프린세스 바리」로 제2회 혼불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경장편소설 『연애독본』을 출간했다.

박정윤의 다른 상품

〈조선일보〉로 등단. 단편집 『골목에 관한 어떤 오마주』, 장편소설 『칼과 혀』 『미미상』 『검은 모자를 쓴 여자』 등이 있다.

권재이의 다른 상품

추계 예술 대학교 문예 창작과를 졸업했다. 1998년 월간 「현대문학」 신인 공모에 중편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누드크로키』, 장편소설 『물탱크 정류장』을 펴냈다. 극작가로도 활동하며 「물탱크 정류장」, 「총과 바이올린」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고, 희곡집 『총과 바이올린』을 출간했다. 다른 저서로 청소년용 평전 『과학의 전도사 리처드 파인만』과 공동작품집 『피크』, 『캣 캣 캣』, 『무민은 채식주의자』 등이 있다.

태기수의 다른 상품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다. 어느 날 문득 직접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기적처럼 199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차를 타고 안개 속으로」가 당선되었다. 소설 쓰기에 중독되어 밤을 낮처럼 낮을 밤처럼 살았다. 그 결과 장편소설 『문주』와 소설집 『맛동산 리시브』를 세상에 내보냈지만, 소설 쓰기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다. 공부를 더 하면 나아질까 싶어 대학원에 들어갔으나 길을 찾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 박사가 되고 말았다. 시간의 속도에 깜짝 놀라 발표한 소설을 묶어 소설집 『퀼트퀼트』를 출간했고, 이제야 오랫동안 구상했던 장편 『영이의 고독』을 출간하게 되었다.

양선미의 다른 상품

소설가. 강원도 대관령(평창)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뒤 춘천으로 유학을 떠났다. 고등학교 때 읽은 단 한 권의 소설인 조지 오웰의『1984』는 충격적이었다. 강원대 불문학과에 들어가 시와 소설을 저울질하다가 경쟁률이 약해 보이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졸업 후 주물 공장, 아파트 공사장에서 막일을 했다.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중앙신인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십오야월』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아흔아홉』
소설가. 강원도 대관령(평창)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중학교까지 마친 뒤 춘천으로 유학을 떠났다. 고등학교 때 읽은 단 한 권의 소설인 조지 오웰의『1984』는 충격적이었다. 강원대 불문학과에 들어가 시와 소설을 저울질하다가 경쟁률이 약해 보이는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졸업 후 주물 공장, 아파트 공사장에서 막일을 했다. 1991년 강원일보, 1996년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중앙신인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집 『0시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십오야월』 『이별전후사의 재인식』,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아흔아홉』 『마지막 정육점』, 산문집 『눈 이야기』 『영』 『강릉바다』 『패엽경』 『강원도 사전』 등을 펴내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의 장편소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은 임순례 감독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김도연의 다른 상품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중편소설 「가족 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내게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던가』, 『변명 1·2』, 『사랑의 무게』, 『가끔 자주 오래오래』, 『그 여자, 무희』과 소설집 『다시 갈림길에서』,『종이꽃』, 『쇠꽃』, 『나의 은밀한 이름들』, 장편동화 『정혜이모와 요술가방』 등이 있다. 장편소설 『변명 1·2』은 SBS TV 일일드라마 「두 아내」로 드라마화되기도 했다.

정길연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25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26g | 145*210*20mm
ISBN13
9791199019232

책 속으로

사춘기를 보내는 동안 멀어졌던 시우와 다시 가까워지게 된 것 역시 게임 덕분이었다. 서름서름한 공기를 벗어나고 싶었던 순간에 시우가 버벅 게임을 가르쳐주었다. 하고 싶은 말을 음절 단위로 끊고 다시 한 음절을 쪼개어서 발음하는 언어유희였다. 한 음절을 받침 없이 분절 후 다시 첫소리에 ㅂ을 넣어 빠르게 이어 뱉으면 되었다. 예를 들어 ‘해뱅보복해배’는 ‘행복해’, ‘사바라방하반다바’는 ‘사랑한다’처럼. 우리끼리만 소통하는 말하기였고 말이 꼬이거나 늦어지면 지는 게임이었다.
--- p.11 「버벅 게임」 중에서

피가 문제다. 나의 몸속에 음탕하고 쾌락을 즐기려는 추한 피가 흐르기 때문이었다. 피를 모두 뽑아버리고 새 피를 넣을 수만 있다면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하고 싶었다. 아버지가 싫고 내가 싫어서 나는 견딜 수 없었다. 어떻게 피를 바꿀 수 있을까를 집착했다.
--- p.45 「언어도단」 중에서

신기가 제대로 올랐을까. 무당은 갑자기 아버지 주위를 성큼성큼 돌기 시작했다. 그의 열두 폭 치맛자락이 금방이라도 아버지를 휘감아 어디론가 데려갈 것만 같았다. 겁에 질린 나는 고개도 들지 못한 채 옆눈으로 엄마를 쳐다봤다. 아버지를 구원해 줄 사람은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였다. 그 순간, 아버지만이 아니라 실제 구원이 필요한 사람은 정작 나였다. 그러나 엄마는 두 손을 비벼가며 기도에 열중할 뿐, 아버지에 대한 걱정은 안중에 없어 보였다.
--- p.71 「평화로움에 대하여」 중에서

그녀는 아들 태도가 야속하거나 매정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자신도 한동안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으니까. 아니 그보다 더한 원망을 곰삭히면서 얄궂게도 꼬인 자신과 남편의 운명을 저주했다. 그녀는 남편의 형이 확정되고 옥살이를 시작할 때부터 재심(再審) 청구 준비 서류를 들고 사람들을 찾아다녔다. 남편이 살인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그녀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 p.90 「함박눈」 중에서

올라갈 때는 땀이 흘렀고 조바심이 났는데 지금은 상쾌했다. 그때, 길 아래에 인영이 보였다. 회색 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스님이었다.
나는 걸음을 멈췄다. 뒷짐 진 채 사뿐한 걸음으로 올라오는 스님을 물끄러미 봤다. 절에서 선원으로 가는 외길을 오르던 스님도 나를 봤다. 스님이 걸음을 멈췄다. 시선이 마주쳤다. 길고 가느다란 눈에서 빛이 났다.
등골이 오싹했다.
--- p.140 「현란한 여름」 중에서

사람들은 그것을 오우무아무아라고 불렀다.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정찰자’라는 뜻이었다. 이름은 미지의 대상을 상상하게 만들었고, 학자들은 그런 식으로 대상에 의미를 부여해 왔다. 그러나 그 존재는 인간의 호명에 반응하지 않았다. 오우무아무아는 2017년 10월 19일, 하와이 할레아칼라 산에 위치한 팬스타스 망원경에 의해 처음 포착되었다.
--- p.149 「오우무아무아」 중에서

담임 목소리가 들린다.
분명 수업 시간이다.
다른 애들은 모두 제자리에 앉아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런데 나만 혼자 바닥에 누워 있다고?
씨발, 존나 황당하네.
--- p.177 「교실 이데아」 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곳에서 이십여 분을 기다렸지만 언니는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 차에 오른 뒤 나는 다시 한 번 전화를 걸어보겠다며 휴대전화를 꺼냈다. 하지만 은주가 뒤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 마. 해도 안 받을 거야. 왠지 의아해지는 말투였다. 하지만 뒤이은, 어제 나도 해봤는데 안 받더라고, 라는 미정의 시큰둥한 말에 나는 의구심을 거두고 휴대전화를 다시 가방에 넣었다.
--- p.217 「영애 언니」 중에서

그래, 술 먹어야지. 옛날 사진 본다고 아버지가 돌아오시냐?
동영상이 다시 흘러나오자 모두 텔레비전 앞으로 엉덩이를 끌고 왔다. 그러자 형도 슬그머니 술병과 안주를 들고 그 틈에 끼여 앉았다. 자그마한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확대하고 배경음악까지 더해 동영상으로 인생의 여러 장면을 보니 미처 예상하지 못한 새로움이 있었다. 게다가 첫 기일이었고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니 감정도 배가되는 것 같았다. 다른 무엇보다도 가족들도 김의 동영상에 등장한다는 점이었다.
--- p.243 「눈 -김과 함께 여행하는 법」 중에서

“어? 깼어? 정신이 들어? 이름이 뭐야? 나 알아보겠어?”
정미답지 않은 호들갑이었다. 초점이 흐려 정미의 표정을 읽을 수는 없다.
“진짜 끝인 줄 알았는데, 끝이 아니네. 장해, 유정옥.”
나는 정미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잠시 베뢰이 섬에 있었다고, 그곳에 다녀왔다고 말하려 했지만, 산소호흡기 때문에 불가능했다.
“네가 이겼어. 살아남은 건 너야.”
나는 두 눈을 끔뻑였다. 실감나지 않는 승리다.

--- p.300「오른손이 한 일」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단행본으로 만나는 소설무크지의 탄생★
진흙밭에 띄운 연등, 혹은 후미진 곳의 꽃 한 송이 같은 소설들

문학평론가 이어령은 말했다. 60명이 한 방향으로 달리면 1등에서 60등까지 우열이 가려지지만 60명이 각자의 방향으로 달리면 누구나 1등이라고. 작가들은 한 방향으로 달리지 않는다. 잉걸북스에서는 각자의 방향으로 달려온 작가들의 소설을 모아 단행본으로 만나는 소설무크지 『오른손이 한 일 : 소설무크 Vol. 001)』을 탄생시켰다.

읽을 만한 소설은 미등단 신인의 작품이든 시인의 소설이든 거침없이 책으로 펴낸다는 생각! 무크(magazine+book)란 말마따나, 잉걸북스의 소설무크 시리즈는 동시대의 부름에 발 빠르게 복무하며, 신예와 중견의 작품을 끌어안아 다채로운 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사표인 『오른손이 한 일』은 동시대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산문정신이 충만한 소설부터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흔드는 소설까지 10편의 소설을 끌어안았다.

신예 작가들을 응원한다는 측면에서 작가들의 등단역순으로 작품이 구성된 이번 소설집에는 올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허지영 작가를 비롯하여, 원경란, 남궁순금, 강희진, 박정윤, 권재이, 태기수, 양선미, 김도연, 그리고 1984년에 등단한 중진 정길연 작가 등의 역작이 실렸다.

소설가 김도언은 “이 인상적인 소설집은 한국 문단 안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그리고 심도 깊게 한국 현대소설을 탐문해온 이가 진흙밭에 띄운 연등과 같다”고 추천한다. 추천사를 대신하여 소설가 김이은은 “누군가 보아주기를 기다리며 붙박여 흔들리는 후미진 곳의 꽃 한 송이 같다. 인적 드문 그곳에서 자그마한 향기를 뿜어낸다”고 설명한다. 향후, 잉걸북스에서는 투고 및 청탁으로 출간할 ‘소설무크’ 시리즈뿐만 아니라 크로스오버 개념의 ‘소설가들의 시집’, ‘시인들의 소설집’ 등도 시리즈로 출간할 예정이다.

동시대의 부름에 복무하는 소설부터
청소년소설, 과학소설까지 총망라된 소설집


「버벅 게임」은 하고 싶은 말을 음절 단위로 끊고 다시 한 음절을 쪼개어서 발음하는 언어유희다. 멕시코에서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화자가 게임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동생이자 의대생인 시우와의 갈등을 버벅 게임으로 소통하며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언어도단」은 조상의 묘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드러나고,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몸의 피를 완전히 바꾸고 싶다는 주인공의 집착으로 일상이 파괴되기 시작한다.

「평화로움에 대하여」에서는 이혼의 상처가 있는 지연이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정년을 마친 아버지와의 관계가 불편하다. 평생 반듯했고 제자들에게 마음이 후했으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요양원에 입원하면서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 아버지에 대한 단상과 주변 사람들과 불화하는 지연은 갈등보다 평화로움을 꿈꾼다. 「함박눈」은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25년을 교도소에서 보낸 남편을 뒷바라지한 화자의 시선에 드러나는 아들을 비롯한 인간들의 부조리와 욕망을 그렸다.

「현란한 여름」은 혼자 시간을 관리하는 습성에 익숙한 도시 소녀 아름이가 본 세상을 보여준다. 고급 전원주택 타운 하우스의 이웃이 조폭들이라는 점에 놀라 아름이는 개학 전까지 삼촌이 있는 절에 맡겨진다. 도시와 산속에서 지내는 사람들의 야생 본능이 소녀의 눈에 들어온다. 「오우무아무아」는 세련된 과학소설이다.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정찰자라는 뜻의 오우무아무아. 인류의 관측 이래 최초로 태양계 내에서 확인된 성간 천체를 말한다. 연구실에서 사고로 잃은 여자와 편의점 밖에서 비를 맞고 있던 여자와의 만남과 헤어짐은 오우무아무아처럼 아무 말 없이 다가와, 잠깐 머물다 사라진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청소년소설 형식의 「교실 이데아」는 초등학교 4학년 2반 교실과 특A 영재반의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존적 현상을 독자에게 분열적 방식으로 보여준다. 「영애 언니」는 선의를 가진 우리 시대의 중년 여성들이 돌발적으로 악의를 만나거나 겪었을 때 상처받고 고뇌하게 되는 과정을 격조 있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김과 함께 여행하는 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눈」은 아버지를 ‘김’으로 타자와 함으로써 돌아가신 아버지와 그 가족들의 소소하지만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매우 객관적인 시선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암에 걸린 화자가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분열된 의식의 흐름을 자매의 냉정한 시선으로 극복함으로써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만 하는 이유를 밝힌 「오른손이 한 일」도 주목거리다.

추천평

읽을 만한 소설은 거침없이 펴낸다! 무크(magazine+book)란 말마따나, 잉걸북스의 무크 시리즈는 동시대의 부름에 발 빠르게 복무하며, 신예와 중견의 작품을 끌어안아 다채로운 소설을 선보일 것입니다. 출사표인 『오른손이 한 일』은 동시대를 정직하게 담아내는 산문정신이 충만한 소설부터 기발한 상상력으로 세상을 흔드는 소설까지 끌어안았습니다. 이 10편의 소설이 게릴라처럼, 당신에게 파고들고 어느새 스며들기를. - 김나정(김호야) (소설가, 문학평론가)
이 인상적인 소설집은 한국 문단 안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그리고 심도 깊게 한국 현대소설을 탐문해온 이가 진흙밭에 띄운 연등과 같다. 그는 소설가로,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그리고 출판 기획자로 한국 문학의 속살을 튼실히 다져왔는데 그 심미안에 걸려든 이 소설집의 작가들은 이미 문학의 운명적 소여에 참여한 것에 다름 아니다. 큰 박수를 보낸다. - 김도언 (작가,소설가, 시인)
소설의 시대는 쪼그라들었어도 여전히 작가들은 어딘가에서 스스로의 최선을 다해 소설을 쓰고 있다. 누군가 보아주기를 기다리며 붙박여 흔들리는 후미진 곳의 꽃 한 송이 같다. 인적 드문 그곳에서 자그마한 향기를 뿜어낸다. 크고 화려하고 거대한 세상에서 참으로 보잘것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 막다른 길에 부딪혀 길을 찾지 못할 때 꽃 한 송이의 작은 향기가 위로가 되리라 믿는다._추천사를 대신하여 - 김이은 (작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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