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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1. 새벽 연가
PART2 천지 소리. PART3. 오늘도 난, 나에게 미안했어 PART4.그냥 목 놓아 울렵니다 PART5. ‘나’를 찾습니다 PART6. 외로운 섬이 되어 푸념을 마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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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해 2020년에 엄청난 번식력을 가진 생쥐처럼 지구촌을 흔들던 COVID-19이 인류에 미친 타격은 엄청나서, 현대사를 2020년을 기준으로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눌 정도라고 한다. 더욱이 미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더 잔인한 해였다. 정신없는 상태에서 터진 George Floyd(조지 프로이드) 사건은 인종차별 문제로 불거져, 각 도시는 전시를 방불케 하며 가게들은 나무판자로 담을 쌓아야 했고, 곧 이어 일어난 위스컨신 주 대형 총기난사 사건에 전 미국은 왈칵 뒤집혔다. 어떤 주는 태풍경보로 난리를 치르는데, 곳곳에서 쉴 새 없이 활활 타오르는 캘리포니아 산불은 온 땅을 재로 뒤덮어 가뜩이나 숨쉬기에 신경 곤두선 이들 모두 가쁜 숨 몰아쉬며 마스크 줄을 잡아당겨야 했다.
이러한 때에 평생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살아온 시인이요 수필가요 소설가인 83세의 저자는, 늘 조바심하며 급행열차처럼 달려오다 한 바탕 무도회도 끝나 군중들 흩어진 텅 빈 공터에 홀로 남아 비틀거리는 심정이 된다. 83이라는 나이가 숫자일 뿐이 아니기에 외로운 섬이 되어 그냥 목 놓아 울고 싶은 심정이 되며, 마음은 허둥대던 시절보다 분주해지고 마음의 촉수는 더욱 높아간다. 이때 저자는 실타래처럼 소복이 풀어놓은 상념들을 다독여 앉히며, 화합에서 결코 이탈할 수 없는 가늘고 연약한 존재, 자신의 생명이 다 하기 전 ‘나’를 찾아 볼 수 있을까 하여 새벽별을 찾아 헤맨다. 생명마다 프로그램 따라 움직이게 하는 이 거대한 삶의 장치에 대해,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캐어보려는 어린 철학자라도 된 듯.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사연 많은 인생살이가 진정 단 한 번의 꿈인가 반문하며, 자신을 ‘지키고 부리는(monitor) 자’와 ‘나’를 찾고 삶의 비밀 숨은 이치를 찾고자 매일 새벽 새벽별 빛살 세어가며 눈을 맞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