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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
예측할 수 없는 청소부의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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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1 청소부의 혼잣말

2 쓰레기 프로파일러
쓰레기를 버릴 땐 조심 또 조심 / 날아가버린 평생 친구 / 남자의 쓰레기, 여자의 쓰레기 /
쓰레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 팽이버섯 버터구이 전문점 / 죽기 전에 버리고 싶다

3 거짓에 희롱당하는 나날
뒤늦게 내놓으면 안 됩니다 / 죄송해하는 쓰레기 /
투명 망토라도 걸쳤어? / 8시까지 부탁합니다

4 사건입니다!
무서운 이야기 / 여기가 바로 지옥인가 / 청소부도 사람입니다

5 격차를 목격하다
부자 동네 쓰레기와 가난한 동네 쓰레기 / 술과 담배 / 한꺼번에 대량으로 내놓는다 /
너무 고급이라 모르겠다 / 호별 수거의 특징 / 대형 쓰레기에도 차이가 있다 /
부자 쓰레기는 자기 투자의 표현

6 쓰레기 청소부의 추천 동네
더러운 곳은 치안이 나쁘다 /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가 / 시민의식을 확인하는 법 /
공동주택의 쓰레기통 / 특이한 쓰레기가 잔뜩 있다면 / 살충제와 비닐봉지 /
철도 건널목과 공원도 확인할 것

7 쓰레기 청소부의 사계절
사계절 / 쐐기의 봄 / 사막의 여름 / 번식의 가을 / 새하얀 겨울

8 쓰레기 청소부의 하루
이른 아침부터 고봉밥 두 그릇 / 알코올 검사 /
여성들께 드리는 말씀 / 나의 썰렁한 점심 도시락

9 유쾌한 동료들
뜻을 이루지 못한 청소부들 / 아니오, 그만두지 않았어요 / 권투 선수와 전투원들 /
꿈은 성우였는데 / 무릉도원 필리핀 / 하히자와 시라고 불리는 일

10 무법자를 잡다
참을 수 없는 불법 투기 / 장사하려면 예의부터 /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
무식은 아웃입니다 / 바나나 대회가 열렸던 것일까 / 왜 안 된단 말이오?

11 나, 쓰레기 청소부가 한마디하겠습니다
쓰레기 감량은 진행 중인가요? / 세계 제일의 쓰레기더미 / 미친 듯 계속 나오는 쓰레기 /
재를 모래로 만드는 기술 / 환경 선진국 / 값싼 물건을 사고 금방 버리는 습관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나오며

저자 소개2

다키자와 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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瀧澤秀一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났고 도쿄 세이도쿠대학 영미문화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에 니시 호리료와 코미디언 콤비 ‘머신건즈’를 결성했다. 코미디언 일을 계속하면서 2012년 고정 수입을 위해 쓰레기 수거 회사에 취직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겪은 일과 느낀 점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인기를 모았고 2018년 이를 책으로 출간하여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19년 아내 다키자와 유키와 함께 에세이 만화 『청소부의 일상』을, 2020년에는 『아니, 이 쓰레기는 뭐지?』의 후속작인 『역시나 이 쓰레기는 수거할 수 없습니다』를 냈다 지금도 코미디언과 청소부를 겸업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가난뱅이의 역습』, 『건강의 배신』,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이웃집 칸트군』,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홋카이도대학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인하대 한국학연구소와 한양대 비교역사연구소에서 전임연구원을 역임했다. 동서문학상 평론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어 실력이 밥 먹여준다』, 역서로는 『마르크스 그 가능성의 중심』,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가난뱅이의 역습』, 『건강의 배신』, 『왜 지금 한나 아렌트를 읽어야 하는가?』,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하루키 씨를 조심하세요』, 『이웃집 칸트군』, 『빨간 머리 앤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건 의자입니다』, 『성스러운 유방사』, 『투자는 워런 버핏처럼』, 『사악한 것을 물리치는 법』,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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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264g | 120*200*13mm
ISBN13
9788932321103

책 속으로

설마 마흔을 넘기는 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마흔하고도 두 살을 더 먹었다. 붕 떠서 살아갈 수만은 없는 나이가 된 것이다. 살아가는 동안 반드시 해야 하는 일도 더는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른여섯 살 되던 해 아내가 집에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 p.5~6

쓰레기에서는 인생이 느껴진다.
--- p.64

오늘은 아내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가르쳤다. 청소부가 되기 전에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라고 아내에게 잔소리를 들었건만, 지금은 반대가 되었다.
--- p.77

사람들의 말이 우리 청소부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격려의 말을 들으면 사람들이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쁘다.
--- p.108

부자 동네와 그렇지 않은 곳은 쓰레기가 다르다. 물론 100퍼센트 그렇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뿐이지만, 완전히 빗나간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 p.113

부자 지역 쓰레기의 특징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나 자신이 가난하기 때문에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야 솔직할 것이다.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쓰레기를 수거하러 가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라벨이 붙은 와인 병이 수거함에 가득 차 있다. 부자들 사이에서는 일상일지 모르지만 처음 보는 물건이 눈에 띄면 말을 잃는다.
--- p.119

이사할 때 부동산에서 먼저 몇몇 매물을 소개받고 실제로 이사 갈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럴 때 그 동네 쓰레기장을 둘러보기를 권한다. 깨끗하게 쓰레기장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제대로 규칙을 지키며 생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 p.133

출근 시간은 6시 반이다. 출근하자마자 알코올 검사가 있다. 쓰레기 청소는 공공사업이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아니라도 알코올 검사를 받는다. 알코올 반응이 있으면 작업하러 나갈 수 없다. 작업 현장에 나갈 수 없을뿐더러 경고를 받고 집에 돌아와야 한다.
--- p.168

“연예인이라면서? 그러면 3년 이내에 쓰레기 청소부를 그만둘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3년 넘게 일하면 ‘쓰레기 청소부 얼굴’로 변해버리니까 말이야.”
내가 청소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을 무렵에 청소부 선배가 해준 말이다.
--- p.183

나 하나쯤 버려도 들키지 않겠지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 지금 당장 그 마음부터 버리길 바란다. 타지 않는 쓰레기장에 말이다. 그런 썩은 정신이야말로 타지 않을 것 아닌가?
--- p.211

값싼 물건을 샀다가 금세 버리는 습관이 뿌리 내렸다는 것을 6년 동안 쓰레기 청소부의 눈으로 확인하고 충분히 알았습니다. 헛구역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은 값싼 물건으로 흘러넘치고 있어요.
--- p.236

앞 세대는 소비의 시대였습니다. 무조건 많은 물건을 마구 사대는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 대량 소비는 멋도 없고 낡고 후진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대는 물건을 살 때 버리는 일까지 고려하는 시대가 아닐까요? 우리는 다음 세대를 배려할 권리가 있는 세대입니다.
--- p.239

서른여섯에 쓰레기 수거 일을 시작한 때에 비해 제대로 인사할 줄 아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대화도 나눌 수 있는 인간이 되었습니다. 일부러 미소를 짓는 일도 익숙해졌고, 몸도 튼튼해졌습니다.

--- p.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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