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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의 파리
보부아르, 피츠제럴드, 장 르누아르, 달리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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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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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감사의 말 6
파리 지도 11
서문 12

제1장 한 시대는 가고 │1929│ 17
제2장 빛과 그늘 │1929│ 40
제3장 강 건너 불 │1930│ 74
제4장 불안한 조짐들 │1930│ 104
제5장 위험한 세계를 항행하다 │1931-1932│ 134
제6장 편이 갈리다 │1933│ 173
제7장 피의 화요일 │1934│ 208
제8장 파도를 넘고 넘어 │1935│ 246
제9장 더해가는 혼란 │1936│ 281
제10장 스페인 내전 │1936│ 299
제11장 무산된 꿈 │1937│ 325
제12장 전쟁의 그림자 │1938│ 363
제13장 화산 위에서 춤추기 │1939│ 397
제14장 제3공화국의 몰락 │1940│ 433
에필로그 464

주 488
참고문헌 518
찾아보기 531

저자 소개 2

메리 매콜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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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cAuliffe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과 스미소니언 연구소에서 강의했고, 《파리 노트Paris Notes》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왔다. 예술사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프랑스를 두루 여행한 끝에 첫 책 『파리를 발견하다Paris Discovered』(2006)를 펴냈다. 이후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구가한 파리를 그린 ‘예술가들의 파리’ 3부작,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Dawn of the Belle Epoque』(2011)와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Twilight of the Belle Epoque』(2014), 『파리는 언제나 축제 When Paris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여러 대학과 스미소니언 연구소에서 강의했고, 《파리 노트Paris Notes》에 정기적으로 기고해왔다. 예술사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으며 프랑스를 두루 여행한 끝에 첫 책 『파리를 발견하다Paris Discovered』(2006)를 펴냈다. 이후 문화예술의 황금기를 구가한 파리를 그린 ‘예술가들의 파리’ 3부작, 『벨 에포크, 아름다운 시대 Dawn of the Belle Epoque』(2011)와 『새로운 세기의 예술가들Twilight of the Belle Epoque』(2014), 『파리는 언제나 축제 When Paris Sizzled』(2016)를 차례로 출간했다. 이 시리즈는 파리로 모여든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19세기 말 이 ‘빛의 도시’가 세계 문화예술의 수도로 떠오르는 과정과 20세기 들어 제1차 세계대전 전까지 전성기를 맞은 모습,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다시 한번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매콜리프의 다른 책으로는 『왕관들의 격돌Clash of Crowns』(2012)과 『벼랑 끝의 파리 Paris on the Brink』(2018)가 있다. 현재 뉴욕에서 살며 책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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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피에르 그리말의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공역),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 예찬』,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생폴리앵에 지다』, 『타인의 목』, 『안개의 항구』, 앙리 보스코의 『이아생트』, 조지 허버트의 『합창』 등이 있으며,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고, 중세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오스카 와일드, 아홉 가지 이야기』,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등대로』, 피에르 그리말의 『그리스 로마 신화 사전』(공역), 크레티앵 드 트루아의 『그라알 이야기』, 슐람미스 샤하르의 『제4신분, 중세 여성의 역사』, 프랑수아 줄리앙의 『무미 예찬』, 자크 르 고프의 『연옥의 탄생』,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와 벤치의 사나이』, 『생폴리앵에 지다』, 『타인의 목』, 『안개의 항구』, 앙리 보스코의 『이아생트』, 조지 허버트의 『합창』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여성 인물 탐구 시리즈인 『길 밖에서』, 『길을 찾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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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552쪽 | 710g | 140*220*35mm
ISBN13
9788932321226

책 속으로

잠깐 초등학교에 다니다 그만둔 후 달리는 자신이 나중에 “가짜 기억”이라 부르게 될 것을 만들어내며 시간을 보냈다. “가짜 기억과 진짜 기억의 차이는 보석에서와 같다. 항상 가짜가 더 진짜처럼 더 찬란하게 보이는 법이다.”--- p.31

이제 아무도 모던아트를 사지 않는 데다 수집가들은 소장품들을 팔아치우기에 나섰으므로 미술 시장은 한층 더 침체되었다. 폴 로젠베르그마저도 모던아트를 사는 대신 좀 더 안전한 투자로 보이는 인상파 및 후기인상파 작품으로 구매를 한정하고 있었다.--- p.46

“그 시절까지만 해도 우리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라고 보부아르는 회고했다. 두 사람 모두 공산주의자들 에게 점점 더 공감하게 되었지만, 사르트르는 공산주의자에게든 다른 누구에게든 투표하지 않았다(보부아르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녀로서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으니 프랑스 여성에게는 아직 투표권이 없었기 때문이다).--- p.66-67

말로는 한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열여덟 살에서 스무 살 사이에, 인생이라는 장터에서 가치 있는 것은 돈이 아니라 행동으로 사야 한다. 대개의 사람은 아무것도 사지 않는다.”--- p.186

르누아르는 이렇게 덧붙였다. “패배가 독일을 타락시켰지만, 이른바 승리라는 것이 프랑스를 타락시킨 이상으로는 아니었다.” 그는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이기든 지든, 어떤 나라도 전쟁으로 야기된 퇴폐성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p.204

장 르누아르와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때로 그렇게 짜증 나기는 해도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한 동료는 이렇게 회고했다. “세트장에서 르누아르는 진짜 훌륭했다. 배우들로부터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그보다 더 탁월한 사람은 또 없었다.” 연극 에이전트인 룰루 바티에는 언젠가 “르누아르는 장롱이라도 연기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p.226

그러나 피츠제럴드에게 가장 낙심이 되었던 것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이 작품에 대해 일언반구도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마침내 출간 한 달 후에, 피츠제럴드는 헤밍웨이에게 편지로 물었다. “그 책이 마음에 들었나? 부디 가타부타 한 줄만 써 주게. 뭐라고 해도 기분 상하지 않을 테니까.” 마지막 한마디는 아마도 사실이 아닐 터였으니, 헤밍웨이가 “좋기도 했고 안 좋기도 했다”라고 대답하자 그는 참담한 기분이 되었다.--- p.275-276

여전히 굳건한 평화주의자였던 그는 스페인 파시즘에 맞선 공산당의 투쟁에 관한 언급은 일체 피하기로 하고, 대신에 몰살당한 마을 사람들의 개인적인 비극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그림으로 끔찍한 문제를 겪게 되리라는 건 알아”라고 그는 당시 애인이던 사진작가 도라 마르에게 말했다. “하지만 나는 꼭 해내고야 말 거야. 다가오는 전쟁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만 해.” 그해에 그는 또 이렇게 선언했다. “정신적인 가치를 가지고 살며 작업하는 예술가는 인류와 문명의 최고 가치들이 위기에 처한 갈등 상황에 무관심할 수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p.330

“난 그가 늘 마땅치 않았어.” 피카소는 경멸 어린 어조로 말했다. “그는 스페인 사람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투우를 진짜 이해해본 적이 없어. 헤밍웨이라는 작자는 가짜야.” 피츠제럴드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모두 항상 그를 좋아했지. 우리 모두 진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건 그였어.”--- p.349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파리로 돌아와 보니, 사람들은 파가 갈려 있었다. 우익에서는 또다시 인민전선 비슷한 것을 겪느니 차라리 파시즘이 낫다고 은밀히, 아니 그다지 은밀할 것도 없이 바랐고, 좌익의 상당수는 스탈린에게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었다. “허풍과 비겁함, 절망과 공황이 뒤섞인 공기가 우리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부아르는 썼다.--- p.409

--- p.409

출판사 리뷰

“그 어떤 것도, 가장 잔인한 불의라 해도, 전쟁보다는 낫다.” - 시몬 드 보부아르

그럼에도 1930년대 내내 파리는 여전히 문화적 창조의 중심지였다. 사진과 영화는 예술적 표현의 새로운 매체가 되었으며, 초현실주의자들 사이에서 비전통적 표현이 폭발했다. 그중에서도 살바도르 달리는 무의식을 그려낸 독특한 화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스타가 된다.
장 르누아르는 다소 아마추어적이었던 초기 작품 활동에서 진전을 보여 이제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위대한 환상], [인간 짐승], [게임의 규칙] 등은 영화사상 최고의 작품들로 꼽히며 그를 거장의 반열에 올려놓는다.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는 이제 처지가 뒤바뀌어 3권에서 무일푼이었다가 완전한 성공의 길에 들어선 헤밍웨이와 달리 피츠제럴드는 초기의 명성과 멀어지며 새로 쓴 신작 『밤은 부드러워』마저 잘 팔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어느덧 이전의 우정과는 다른 무언가로 변하게 된다.
“결혼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한 결혼”이라는 ‘계약 결혼’으로 유명한 세기의 커플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도 이 시기 처음 만난다. 이 명석한 두 젊은이는 좌우가 극렬히 대립하고 파시즘의 위협으로 위태로운 파리를 함께 살아내며 지적으로 성장한다.
극도로 혼란한 1930년대를 지나오며 독자들은 이 시대 인물들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된다. [게르니카]를 그린 피카소처럼 파시즘에 반발하고 인류의 가장 기본적 가치를 옹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인물이 있는가 하면, 거트루드 스타인처럼 지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성숙하다고 여겼던 어떤 인물들은 나치와 반유대주의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한다. 여러 인물들의 이런 또 다른 모습들은 극단적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 시리즈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

역사책이라기보다 소설이라 불러도 무방할 만큼 흥미진진하게 읽힌다._《매일경제》

저자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이 폭발하던 이 시기를 한 해, 한 해 따라간다. 예술가들이 이룩해낸 빛나는 성과, 그 이면을 함께 다룬다. 예술가와 주변인이 남긴 일기와 편지, 회고록 등을 활용하는 한편, 그 때의 시대상을 적절히 버무려 독자를 예술가들이 살던 그 현장 속으로 빨려 들게 만든다._《한국일보》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들이지만 그들의 세세한 삶 속으로 파고드는 여행은 전율을 불러일으킬 만큼 실감이 난다.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이전으로 돌아가 그들과 동시대 사람이 된 착각이 들 정도다. 정치적 배경까지 포함해 연대기적 형식으로 기술돼 있지만 스토리 전개가 박진감 넘쳐 지루할 틈이 없다._《중앙선데이》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반짝이는 설탕가루처럼 곳곳에 박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총 1500여 쪽에 이르는 이 대작이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뒤얽힌 인물과 사건이 연쇄적으로 반응하며 '시대의 점묘화'를 완성하기 때문이다._《한겨레》

이 훌륭한 사회역사가는 역사상 가장 재능 있었던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소설처럼 능숙하게 엮어 잊을 수 없는 파리의 초상을 그려낸다. 온갖 재료를 넣어 마시기 좋은 한 잔의 멋진 칵테일처럼 내놓은, 예술사의 한 시기를 생생하고도 즐겁게 풀어낸 책._《뉴욕 타임스》

매콜리프는 예술가들과 예술가들을 둘러싼 이들의 내면을 꼼꼼하게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이 비범한 인물들의 인간적 면모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이 위대한 인물들은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을 애도하고, 경제적 측면과 유산에 대해 걱정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예술가의 삶과 그들이 살아가는 격동적인 세계를 진정으로 놀라운 통찰력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잃어버렸거나 전혀 본 적이 없는 세계를 장엄한 필치로 폭넓게 그려냈다._《워싱턴 인디펜던트 리뷰 오브 북스》

학문적 역사책이라기보다 소설처럼 읽히는 책. 1차 자료를 풍부하게 인용하여 역사의 인간적인 면을 더없이 친근하게 보여준다._《뉴욕 저널 오브 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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