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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I부 사라진 꽃잎은 가뭇 자취도 없다 푸른 소음 생화 난을 닮는다는 것 바람이 되지 못한 것들이 꽃이 된다 음치 매미소리 참나무 이파리들 II부 그사이 얼핏 무언가 본 듯도 하고 봄 늦사랑 다시, 사월 봄, 꿀 어쩌지 화인花印 사월 연리근 깊은 포옹 장마 빗방울의 시간 능소화 절정 소나기 III부 지고 있는 건 꽃잎이 아니었군 소월 단풍이라 부르지 마라 선운사 입추 가을의 용서 낙화 꽃 진 자리 누가 다녀갔는가, 이 겨울 눈사람을 만들어요 해마다 첫눈은 오고 나목(裸木)의 편지 겨울 나그네 실연 IV부 마른 꽃에 물오르는 기척 행복한 불모 본 투 비 블루 뭍도 물도 아니고 오독 꽃무릇 방에 머무르다 그냥 그래서 나이테 이터널 러브 알 수 없는 일 후유증 오래된 사랑 여행자 기시감 그곳, 여자 사랑에 관한 잡담-인도 이야기 그곳에서 꽃들이 피어났다 마른꽃 V부 수선 한 송이 더 고요를 흔들 모양이다 첫 경험 개나리 묘원 포도나무집 둘째딸 꽃술 개띠들 송년의 판에 용석리 총동창회 길 버짐꽃 어미 저승꽃 어미 무진장경霧津藏經 세련된 인생 자꾸 나이테를 더듬습니다 설레지 않으면 버리라고? 환갑 일곱 송이 수선화 윤초潤草 당신의 훈민정음-김동언 박사 은퇴에 부쳐 평설 당신의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