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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41.아이쿠! 나 늙었구나! 나이에 겁먹는다는 것 13나는 아직도 필요한 것이 많은가? 노년의 쇼핑 18짝을 찾아드립니다 오늘날의 파트너 찾기 22수영복 몸매의 비결 주름의 아름다움 26대체 어디를 또 눌러야 되는 거지?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세상을 가르치기 시작할 때 30숨을 깊이 내쉬세요 노년의 운동 34진정 위안을 주는 것 조문 편지에 대해 38나는 부드러운 증조할머니 손주 양육법 43맛있는 케이크를 줘! 노년의 유혹 47한 번씩은 바바 가누쉬Baba Ganoush를 먹자! 입으로 여행하기 51일요일 저녁의 무서움은 어떻게 사라지는가 외로움에 대처하는 법 56로마를 구경하고 죽다 크고 작은 모험들 60결코 늦지 않다 노년의 새로운 경험들 64세탁기와 휴대전화에 대한 사랑의 선언 과거에 모든 것이 더 좋았다는 미심쩍은 말 68오래된 주소록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하기 73냄새나는 정장과 마블 케이크 장례식의 중요성 77문 앞의 자유 지팡이와 보행 보조기 812.늙은 남자, 젊은 여자 나이 차이가 큰 커플 87추리닝 바지를 입은 오후 노후의 자유로움 91구원은 마지막에 온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 95내 장례식에 대한 다섯 가지 소원 이별을 어떻게 할 것인가 98한창때의 나 노인도 한때는 젊었다 102요거트 사기 노인 대상의 범죄 106조심해서 운전하렴 나이 들면 모성이 사라질까? 110현대 의학의 선물 인공 고관절 115꽃양배추 헤어스타일 여성의 탈모 119그가 더 이상 화장실을 찾을 수 없던 날 알츠하이머는 결혼 생활을 어떻게 바꾸는가 123더 이상 아내가 아닌 가정부 배우자 돌보기 127고장난 심장 배우자를 요양원으로 보내는 결정에 대해 131그들이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요양원과 관리 시스템 135당신 없는 세상 남편이 세상을 떠난 날 139함께 그를 그리워하다 장례식 계획 세우기 1423.나의 행복, 너의 행복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 149사랑스러운 괴벽 노년에 성격이 변할 수 있는지 153한 번쯤 바다를 건너 노년의 장거리 여행 157아주 오래된 생일잔치 높은 숫자의 생일 164먼지만 쌓이는 선물은 그만! 노인을 위한 선물 168고요한 밤 크리스마스이브는 나 혼자 171멋진 결심 노년에 세우는 목표 175클릭하고 문을 연 다음 가져가세요! 온라인 쇼핑의 기회 181그 옛날 우리의 섹스 은밀한 교육과 피임이라는 어려운 문제 185우리 시대의 행복 신화 나이 든 세대의 사랑의 비밀 189자동차 키를 넘기며 노년기의 운전 194뭐라고 하셨죠? 노년기의 청력 197나의 선택 연명 치료 거부 의향서의 중요성 201미소 짓는 주부 과거에 지배적이었던 여성의 이미지 204향수라는 필터 과거를 미화하는 것의 위험성 2084.‘감자 튀김’ 관계는 원치 않아! 노년에 맞이하는 낯선 썸 215콘서트에 같이 갈 남자를 찾고 있어요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은지에 대해 218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 나의 상속 정보 222아직도 이걸 먹어? 노년의 식욕 226느림의 발견 절반의 속도로 산다는 것 229그거 누가 마셨어? 와인과 포기에 대해 232잼 공장 홈 메이드 잼과 감사의 시간 236지폐 대신 동전 은행 잔고와 연금 소득의 변화 240제발 나를 요양원으로 보내줘! 누가 나를 돌볼 것인가 244양보할 수 없는 오후 낮잠 휴식이 주는 마법의 효과 248나는 베이지색을 좋아하지 않는다 노년의 스타일 252아직 보고 싶은 것 해야 할 중요한 일의 목록 256내 갈비뼈는 이걸 견딜 수 없다! 노년기의 유연성에 대해 260삶에서 배운 것들 노년의 중요한 깨달음 263악마에게 사로잡혀도 좋다 사후 세계에 대하여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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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thild Grossmann
Dorothea Wa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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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로 일하는 손녀의 도움을 받아 책을 출간하게 된 메흐틸트 할머니는 전형적인 도시 할머니다. 하루 24시간이 모두 소중하겠지만 그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을 꼽으라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모닝커피를(반드시 블랙이어야만 해) 마시며 느긋이 조간신문을 읽는 아침 시간, 나른한 오후의 낮잠 시간, 그리고 더 이상 건강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나이기에 눈치 보지 않고 먹는 달콤한 디저트 시간이다. 이 나이에 딱 좋은 운동인 수영을 하고 가끔은 자신을 돋보이게 해줄 코트를 새로 장만하기도 한다. 이 코트를 앞으로 얼마나 더 입을 수 있을까 따위의 생각은 하지 않기로 한다. 이미 다 성장한 자녀들이지만 걱정이 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잔소리는 더 이상 안하기로. 대신 내가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전달하려 노력한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떠나보내야 했던 아픈 시간을 넘기고 지금은 그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크리스마스이브를 홀로 지낸다. 혼자서 보내는 명절 이브는 또 그 나름의 맛이 있다고. 가끔은 근사한 파트너와 콘서트를 가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 나이에 ‘썸’이라니 가당키나 한가 라는 생각은 당연히 하지 않는다. 원하는 남자의 조건과 기준도 분명하다. 저자가 원하는 남자는 이렇다. “신문의 TV 프로그램을 샅샅이 훑어보는 남자, 혹은 내가 돌봐주어야 하는 남자는 원하지 않는다. 심술궂은 노인도 사절한다. 나와 함께 멋진 순간을 나눌 수 있고 긍정적인 의미에서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남자. 저녁에 나를 픽업하여 함께 연주회장에 갈 수 있는 남자. 독서를 좋아하며 새로운 작가를 나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남자.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는 대화 상대자이자 아침을 먹으면서 썩어빠진 정치인들을 같이 욕할 수 있는 남자. 나 W는 수영에 미쳐 있으며 블랙커피를 좋아하며, 아침에 일어나 15분 정도는 침묵을 지키며 오페라와 유쾌한 대화를 좋아하고 자신만의 생각이 있으며 한 잔의 와인과 치즈 한 조각을 마다하지 않는 남자를 찾고 있다. 물론 이런 남자를 찾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설익은 요리를 먹기엔 나는 너무 늙었으니까.”아침에 눈을 뜨면 밀려오는 새로운 기대감. 그것은 80이 넘어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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