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07월 27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8.60MB ? |
ISBN13 | 9791165343965 |
KC인증 |
발행일 | 2021년 07월 27일 |
---|---|
이용안내 ? |
|
지원기기 |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
파일/용량 | EPUB(DRM) | 28.60MB ? |
ISBN13 | 9791165343965 |
KC인증 |
프롤로그 - 달러구트의 다락방1장 - 페니의 첫 번째 연봉협상2장 - 민원관리국3장 - 와와 슬립랜드와 꿈 일기를 쓰는 남자4장 - 오트라만이 만들 수 있는 꿈 5장 - 테스트 센터의 촉각 코너6장 - 비수기의 산타클로스7장 - 전하지 못한 초대장8장 - 녹틸루카 세탁소9장 - 초대형 파자마 파티에필로그1 - 올해의 꿈 시상식에필로그2 - 막심과 드림캐처 |
달러구트 꿈 백화점 1을 읽었을 때의 감상을 잊지 못합니다. 이런 류의 판타지 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국내 작가가 썼다는 점에서 더욱 놀라웠어요.
1권은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백화점 업무에 적응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2권은 업무에 조금 익숙해진 페니가 이제는 민원을 처리하거나 꿈 제작과 관련된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꿈 백화점의 이면에 있는 또 다른 내용이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만큼이나 흥미롭게 읽었는데, 보통 작품들이 후속작으로 가면 재미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든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어요. 작가님 인터뷰에서 당분간 이야기가 떨어져서 3권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그만큼 3권도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듭니다.
독서모임 3차 공통 도서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eBook]
달러구트 1편을 읽고
재미있기도 하고
일정상 연이어 선택하게 된 공통 도서
1편은 신과 세 명의 제자에 대한 전설을 통해 꿈 백화점의 이야기, 꿈을 만들게 된 제작자들의 전체적인 이야기였다면. 2편 단골손님을 찾는다는 부제에서 볼 수 있듯이 꿈 백화점의 오지 않는 단골손님과, 주인공 페니가 꿈 산업 종사자가 되면서 '컴퍼니 구역'에도 가게 된다. 그리고 민원관리국에서 꿈에 대한 불만도 알게 되고 꿈을 꾸는 사람들이 꿈을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2번째 이야기를 읽으며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는 꼭 이전에 봤던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라,
이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도 영화화된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드라마화가 확정되어 진행 중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꿈을 만들고 판매하던 꿈 백화점의 이야기에서
꿈을 만들 때 들어가는 다양한 감정, 그 감정 가루로 만들어지는 꿈의 과정. 꿈 상점가 최대 행사인 파자마 파티를 통해 꿈 백화점의 단골손님들의 과거의 아픔과 상처까지 섬세하게 전해지는 이야기는, 판타지이지만 왠지 현실에서도 충분히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들이어서 공감되었다.
[사진출처 YES24]
저는 이곳에서 저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의 희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기쁜 일이죠. 하지만 제가 하는 행동은 대부분 그저 내가 행복하기 위함이에요. 다른 사람의 희망이 되기 위해 평생을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새벽에 아들의 방에서 알람이 울리자 벌떡 일어나서 슬며시 알람을 끄더니, 아들이 5분 더 자게 두었다가 조용히 손으로 흔들어 깨우는데, 아버지의 눈으로 바라본 자신의 모습이 어찌나 귀한지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나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단다. 세 제자가 세 명의 각기 다른 사람이 아닐, 시절에 따라 변하는 사람의 세 가지 모습이 아닐까 하고, 태어난 그 순간부터 '내 시간이 오롯이 존재하기에 시간의 신은 나 자신이다'라고 생각하면 내가 나인 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지지 않니?"
일상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일들,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일상들이 어떤 때는 나를 기쁘게도, 슬프게도, 무력감에 빠지게도 한다. 그 감정에서 내가 헤어 나올 수 있는 시각은 각기 벌어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모든 감정이 지나가는 순간이지만 그 감정을 두고두고 꺼내보며 곱씹을 수 있고 지난 감정에 매어 있을 수 있고, 앞으로의 일들에 진취적인 성향을 가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누구에게나 힘든 일 좋은 일이 꼭 생긴다. 그 일들과 함께 찾아오는 감정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달러쿠트 꿈 백화점 2에서는, 꿈 백화점의 직원들의 이야기,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추억, 찰나의 현재. 미래의 설렘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고 꿈을 통해 그 감정을 다스려주고 그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미래를 향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는 나만의 힘을 찾게 해주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쓴 작가가 우리 작가인 것이 자랑스럽달까! 드라마로 제작된다니 기대가 된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꿈을 만들고 파는 세상이 존재한다는 독특한 설정하고 있었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2권이 나왔다. 주인공 페니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입사한 지 1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이며, 처음으로 민원관리국으로 가게 되면서 꿈의 아름답고 좋은 점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조금 더 심층적인 면으로 다가간다.
2권에서 페니는 올해의 목표를, 단골손님들에게 더욱 집중하고자 한다. 3단계 민원을 보낸 단골손님이나, 이제는 가게에 오지 않는 단골손님들을. 그리고 이들은 다 사회의 약자이거나 심리적으로 굉장히 약해진 자들이다. 후천적 시각장애인인 손님은 이제 다시는 꿈에서도 볼 수 없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어서 꿈을 사지 못하고 있고, 가족에 대한 부양의 의무를 다 마치고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손님, 너무 열심히 살아오다 번아웃이 와버려서 지쳐버린 손님은 너무 지쳐있어서 꿈을 사지도 않고 꾸려고도 하지 않는다. 이들에게 페니와 달러구트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또한 꿈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의견 차이도 드러난다. 산타클로스인 니콜라스와 악몽을 만드는 막심은 푸드트럭인 척 몰래 공짜로 죄책감이 함유된 포춘쿠키를 나눠준다. 그러니 공짜를 좋아하는 욕심이 많은 못된 사람들은 쿠키를 많이 먹게 되고, 그래서 죄책감에 시달려 악몽을 꾸게 된다. 죄책감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더욱 찾아서 먹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도 아닌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에게 죄책감을 내릴 권리는 존재하는가
꿈은 언제나 아름답지 않다. 악몽을 꾸기도 하고, 좋은 꿈을 꾸다가 갑자기 이상한 전개에 빠지기도 하고, 이상한 자세를 취하거나 몸부림을 치다가 번쩍 눈이 떠지기도 한다. 하루가 잘 안 풀리면 ‘아 오늘 개꿈을 꿔서.’ 하고 꿈을 핑계를 대기도 한다. 하루를 시작하고 가장 떠오르는 게 꿈에 대한 여운이라서 그런가. 꿈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나쁜 꿈을 무조건 안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악몽을 만드는 막심을 나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을까. 실제로 나는 현실에서 초조하거나 기한이 있는 일이 있으며 꿈에서는 쫓기는 가끔 꿈을 한다. 꿈이 이처럼 내 내면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거울이라면, 이런 나쁜 꿈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닐까.
꿈은 신기하다. 막 자고 일어났을 때는 그 꿈에서 겪은 감정이 생생하게 내 몸을 지배하지만 정작 시간이 조금만 흐르면 그 꿈이 정확히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고 떠올리려고 할수록 멀어진다. 이 백화점의 손님들은 좋은 꿈 제작자와 달러구트 백화점의 친절한 직원들을 만나게 되어서 꿈을 통해서 내면의 안정과 힐링을 얻게 된다. 정말 꿈을 통해서 나의 내면을 치료될 수 정말 얼마나 좋을까?
꿈 제작자들은 각자 전문분야가 다르고, 백화점의 직원들은 층마다 파는 꿈의 종류가 다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손님에게 필요한 꿈을 찾아주고 제공해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의견을 나누고, 다투고, 협업하기도 한다. 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모인 이 백화점. 나도 꿈속의 내가 달러구트 백화점에 가게 되어서 나에게 맞는 꿈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지불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