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1년 12월 31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6쪽 | 632g | 284*242*10mm |
ISBN13 | 9788974799885 |
ISBN10 | 897479988X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1년 12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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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6쪽 | 632g | 284*242*10mm |
ISBN13 | 9788974799885 |
ISBN10 | 897479988X |
KC인증 | ![]() 인증번호 : |
인간을 제외한 살아 움직이는 모든것을 무서워하는 나는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 부럽다. 나 역시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무섭다는 감정이 더 크다보니 동물에 대한 나의 감정이 짝사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아들램은 동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동물에게 다가가는데 대한 겁도 없고, 만나서 쫑알쫑알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아하고, 동물에 관한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는 것까지 좋아한다.
내 기준에서는 코끼리와 강아지와 사람이 함께 산책한다는 건 너무나도 무섭기만 한 일인데 아들램은 이 표지가 즐거워 보인단다. 자기도 코끼리랑 강아지랑 함께 놀면 재밌을것 같다며 책을 펼쳤다.
로렌스와 프랑수아즈 부부는 맥스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함께 사는 동물의 대부분은 야생동물이며 이들 가족은 아픈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돌보고 마음을 주며 생활하고 있다. 로렌스 가족이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 곳은 툴라툴라라는 야생동물 보호소이다.
로렌스는 독사 한마리가 집 안으로 들어와도 부드러운 빗자루로 내 보낼 정도로 동물을 아낀다. 나 같으면 이미 집안을 뛰어 다니며 눈물 범벅이 되었을것 같은데... 로렌스의 동물과 생명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괴롭힘과 사냥을 당하며 오갈곳 없어 힘들어하는 코끼리 무리를 툴라툴라에서 돌보게 된다. 하지만 코끼리 무리와 로렌스 가족의 첫 만남은 그리 평온하지 못했다. 코끼리 무리는 툴라툴라를 불편해 했지만 로렌스 가족은 그들을 진심을 다해 대했다. 그렇게 코끼리 무리와 로렌스 가족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으나...
어느새 점점 서로에게 스며드는 코끼리와 로렌스! 점점 가까워 지는 서로의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함께 산책하는 둘, 서로를 쓰다듬는 둘. 그러나 툴라툴라에서의 생활이 영원할 수는 없었다. 아름다운 그림과 감동적인 이야기의 결말은 그림책에서 꼭 확인해 보는 걸 추천한다!
등원 전, 로렌스씨의 진심어린 마음에 감동 중인 아들램! 책이나 TV를 볼때마다 "이거 진짜 있었던 일이예요?" 라고 묻는 아이에게 늘~ "있을 법한 이야기인거야" 라고 얘기 해 줬었는데 이번에는 너무도 당당하게(ㅋㅋㅋㅋㅋ) "응! 이건 진짜로 있었던 일이야!!" 라고 했더니 눈이 동그레져서는 다시 한번 책을 펼친다.
역시 세상 그 어떤 이야기보다 실화가 주는 감동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심을 다한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
실화가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지금까지 진심을 다 한다면 [나나가 집으로 돌아온 날] 불광출판사였습니다.
서평 도서만 무상 제공 받고 주관적 견해를 담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 입니다.
진심은 통한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이 것이 사람에게만 국한 된 이야기일까요? 아마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더 잘 느끼실 것 같아요.
동물들도 늘 교감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요.
심지어 야생동물인 나나에게도 통하는 진심은 얼마나 큰 사랑이었을까요?
진심으로 사랑할 줄 아는 로렌스씨와 그 로렌스를 사랑하는 프랑수아즈, 그리고 맥스가 함께 사는 곳은 툴라툴라에요.
툴라툴라는 아주아주 긴~~~~~~ 울타리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에요. 긴 울타리는 로렌스씨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가두는게 목적이 아닌 보호하는게 목적인 울타리거든요. 툴라툴라에는 모든 동물들이 로렌스씨의 보호아래 야생을 만끽하며 살아가요.
정말 인상 깊었던 건 거미가 가구사이에 거미줄을 치면 프랑수아즈는 그걸 피해서 무언가를 걸고, 원숭이가 맥스의 간식을 훔쳐도 아무도 화를 내지 않아요. 이런 부분적인 이야기만 들어도 그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어요. 그런 툴라툴라에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결려왔어요. 성난 코끼리 무리를 입양할 수 있냐는 전화였어요. 괴롭힘과 사냥을 당해서 엄청 성이 난 코끼리들은 도무지 감당이 안되었던 모양이에요. 정말 인간이란 .. (왜 꼭 이럴 땐 사람이 아닌 인간!!이란 표현이 나오는 걸까요 ;) !!
로렌스는 흔쾌히 허락하고 나나를 맞을 준비를 해요. 많은 준비 끝에 나나의 무리들을 만나지만 울타리를 부수고는 사라져버린답니다. 상처받은 마음이 어떻게 바로 괜찮을 수 있을까요. 그저 미안하고 안타까울 뿐이었어요.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이 벌어질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더라고요.
그렇게 떠나버렸던 나나와 다시 마주치는 순간에 전한 로렌스의 진심. 절절한 그의 진심이 커다란 귀를 통해 전해진 걸까요?고됨을 마다하지 않는 로렌스와 나나의 로맨스는 계속 될까요? 나나가 로렌스에게 코로 전한 마음의 행동은 무엇이었을까요?
보는 내내 애틋하고 자꾸 코끝이 찡해왔어요. 한 해 두 해 켜켜이 쌓인 진심, 사랑, 행복, 기쁨들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영원히 주어지는 시간이란 이 세상에 없는 거겠죠?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이야기는 보는 내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어요. 미안하고 , 애달프고, 아프고, 고맙고, 설레고 ...
책의 표지를 보면 넘어가는 노을을 향해 걷고 있는 것 처럼 보이는데요 ~ 정말이지 멀리 내려앉은 노을처럼 애잔하면서도 따뜻하고 그 속에 많은 색을 담고 있는 책이었어요. 그 색에 한번 빠져보실래요? 손수건은 하나 챙기시고요 ~
*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 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