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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

: 인간의 문명을 정복한 식물이야기

리뷰 총점7.0 리뷰 1건 | 판매지수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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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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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706g | 140*214*26mm
ISBN13 9791189550622
ISBN10 11895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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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아스팔트 사이로 잡초가 자란다. 인류가 자연을 정복한 것일까, 식물이 문명을 침범한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처음 읽는 식물의 세계사』다. 저자는 잡초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약초와 독초, 화초 사이의 경계가 그리 단단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 손민규 역사 MD

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독초인가? 약초인가? 화초인가?”


“리처드 메이비는 식물학 그 자체다. 그는 열정과 흥미를 서정적으로 불러일으킨다.” ― 데일리 메일(Daily Mail)

“그의 언어는 정확하고 섬세하다. 우리를 자연과 갈라놓는 ‘때 낀 유리’가 아니다.” ― 스코틀랜드 온 선데이(Scotland on Sunday)

“신선하고, 익살스럽고, 정치적으로 경종을 울리며, 때때로 자조적이기도 한 그는 역사를 굽어보기도 하고 식물 요정처럼 숲으로 슬그머니 들어가기도 하며 우리에게 식물 그 자체, 즉 그들의 색깔과 빛, 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마력이 있다.” ― 가디언(Guardian)

영국 왕립 문학학회 회원, 식물학의 바이블 『대영 식물 백과사전』의 저자이며, 영국을 대표하는 자연 작가인 리처드 메이비가 들려주는 식물의 세계사. 이 책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첫 번째 농장에서 현대 도시의 부서진 아스팔트까지 모험을 떠나는 식물학과 역사의 유쾌한 연대기이다. 식물은 인간의 협력자로, 때로는 경쟁자로, 때로는 아름다움의 전령사로 인류와 함께 번성해왔다. 이 책은 식물, 특히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탐구하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감사의 말씀 10
01 인간의 스토커인가, 동반자인가? 13
02 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 45
03 자연을 정복한 인간 & 문명을 정복한 식물 67
04 독초인가, 약초인가? 91
05 주술과 의학의 경계에서 129
06 문학이 사랑한 식물들 157
07 잡초의 히치하이킹 197
08 식물의 미학 225
09 자연과 문화의 경계에 선 마녀 251
10 포화와 폐허 속에서 피어나다 293
11 음모론의 악역이 된 식물 321
12 멸종이냐, 타협이냐? 401
식물목록 422
참고문헌 436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어디에서 어떤 방법과 어떤 이유로 식물을 달갑지 않은 존재로 분류하는가? 그것은 자연과 문화, 야생과 길들여짐을 구분하려는 끊임없는 시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현명하고 관대하게 그 경계에 선을 긋는지가 이 지구의 표면을 덮은 초록색 식물 대부분의 성격을 결정한다. 잡초는 ‘부적절한 장소에서 자라는 식물’로 정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당신이 다른 풀이 자라기를 바라는 곳, 또는 어떤 풀도 자라지 않기를 바라는 곳에 존재하는 식물이다
---「01. 인간의 스토커인가, 동반자인가?」중에서

양귀비는 이 책 전체의 모티브다. 양귀비를 생존자로 만든 특징은 성공한 모든 잡초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한 종으로서 그것들은 쉽게 이동하고, 씨앗을 많이 맺으며, 유전적으로 다양하다. 그리고 사는 곳에 까다롭게 굴지 않고 적응해 버리고, 환경적 스트레스에 빨리 대처하며, 자기 길을 가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한다. 우리가 그들과 가장 많이 닮은 종이 바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신기한 일이다.
---「02. 초대받지 않은 문명의 침입자들」중에서

비옥한 초승달 지역의 잡초는 그 지역의 종교보다 오래전에 영국에 들어왔다. 지중해 동쪽에서 온 최초의 신석기 시대 정착민이 기원전 4,500년, 그러니까 영국해협이 열린 지 2천 년 후에 남부 해안에 상륙했다. 그들은 밀과 보리알을 냄비나 가죽 주머니에 넣어 들여왔는데, 거기에는 예전에는 영국에서 자라지 않던 잡초의 씨앗들이 섞여 있었다.
---「03. 자연을 정복한 인간 & 문명을 정복한 식물」중에서

선옹초Corn cockle는 펼쳐진 깃발처럼 꽃봉오리가 활짝 열린 미묘한 보라색 꽃이 피는 분홍색 석죽과 식물로 밀과 같은 시기에 씨앗을 맺는다. 그런데 그 씨앗이 밀 이삭과 크기와 무게가 똑같아서 체질로는 쉽게 골라낼 수 없다. 그래서 밀가루에 섞여 회색 빵이 된다. 사포닌으로 알려진 이 풀의 유독한 배당체는 혈류를 타고 들어가 적혈구와 다른 세포들을 파괴한다. 그러한 질환(인도에서는 아직도 흔한)을 이 식물의 라틴어 이름 아그로스템마 기타고Agrostemma gith ago에서 유래한 기타시즘githagism이라고 하며, 피로감과 하품, 체중 감소,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04. 독초인가, 약초인가?」중에서

맨드레이크는 불가사의한 매력이 있다. 이 풀은 커다랗고 주름진 짙은 녹색 잎이 땅 위에 서로 겹쳐 방사형으로 돋아나며, 종종 늦가을에는 그 한가운데서 짙은 보라색 꽃송이가 핀다. 하지만 식물학자들을 매료시킨 것은 바로 뿌리였다. 사람의 피부색을 띤 뿌리는 끝이 깊게 갈라져 있으며, 간혹 어찌 보면 생식기까지 달린 난쟁이 같아 보인다. 그런 이유로 공감 주술에 의해 최음제나 불임 치료제, 심지어 악령을 쫓아내는 약의 공급원으로 여겨졌다
---「05. 주술과 의학의 경계에서」중에서

셰익스피어는 스트랫퍼드 어폰 에이번Stratford-upon-Avon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워릭셔의 야생화와 민간전승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청중들이 당연히 야생화와 그들의 속명, 그리고 그 속명이 불러일으키는 저속한 연상에도 친숙할 것이라 여겼다. 그의 작품에는 100여 종의 야생 식물이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 중 많은 수가 흔하디흔한 식물, 즉 의미를 생각나게 하는 잡초들이라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06. 문학이 사랑한 식물들」중에서

1844년에 토르발센이 로마에서 죽자 그의 조각상들을 고향인 코펜하겐으로 옮겼다. 푹신하게 쿠션을 댄 상자들을 열자, 씨앗 가루가 지푸라기에서 떨어져 나왔다. 그리고 다음 해에 지중해 잡초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이탈리아 품종 25가지가 집 주변에서 싹을 틔웠다. 코펜하겐에 귀화한 몇몇 품종 중 일부는 보존되어, 특히 토르발센 기념 정원에서 재배되었다. 옥스퍼드 금방망이의 기차여행에 필적하는 최근 사례는 덴마크 스커비초Danish scurvy grass의 도로 히치하이킹이다.
---「07. 잡초의 히치하이킹」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어떻게 방랑자 잡초들이 문을 부수고 문명으로 들어와 우리가 자연을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았는가.” ― 리처드 메이비 Richard Mabe

인류는 식물과 협력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해왔다.


야생식물은 빙하기가 끝날 즈음인 10만 년 전에 나타났다고 추측된다. 인류는 수렵채집 생활을 포기하고 한곳에 정착해서 땅을 일구고 식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인류는 식물을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 병을 치료하였으며, 식물 때문에 이동이나 탐험을 감수해왔다. 식물은 인간과 함께 번성하며 인간의 동반자로 지내왔다. 식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의 근원이다. 인간을 비롯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식물의 혜택을 받으며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광합성없이 살 수 없다. 광합성은 녹색식물이 햇빛을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을 포도당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이다. 식물의 광합성작용을 통해 방출된 산소는 모든 동물의 생존에 불가결하고, 합성된 탄수화물은 생명의 원천인 에너지를 준다. 인류는 식물과 협력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많은 혜택을 누려왔다.

야생 식물들은 어디에나 흔하고, 채취하기 쉽고, 우리가 잘 아는 풀이기 때문에 가정에 채소가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쓰였다. 그들은 최초의 채소이자, 최초의 가정상비약이며, 또한 염색 재료였다. 랄프 왈도 에머슨이 잡초란 ‘아직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한 식물’일 뿐이라고 말했듯이 식물을 독창적으로 활용할 방안은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식물은 인간의 계획을 방해하기도 한다.

한 식물의 가치는 동시대 사람들의 평가에 달려있다. 많은 식물이 한때는 유용한 것으로 여겨졌다. 수 세기 전에는 농작물이나 약초로 대접받던 식물이 그 지위를 잃고 숲속의 무법자로 변신한다. 수천 년 동안 그들은 잡초로 불리며 농작물을 말려 죽이고 생태계의 질서를 어지럽혀왔다. 또한 정원 설계사들의 계획을 방해했다. 중세 시대에는 대대적인 중독 사건을 일으키며, 사악함을 암시하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해충에 뿌리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화학약품을 쏟아 부어도, 잡초는 여전히 농작물의 생산량을 10%에서 20% 정도 감소시키고 있다.

인간과 잡초는 만년 이상 쉬지 않고 싸워왔다. 잡초는 인간이 만들어낸 특수한 환경에 적응하여 특수하게 진화했으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들은 식물 흉악범이라고 할 수 있는 침입자가 되어 생태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이 존재하게 된 것은 인류가 자연계를 분별없이 공격한 결과였다.

잡초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지만 생태학적으로는 매우 중요하다.

잡초의 재빠르고 기회주의적인 생활 방식은 그들의 역할, 즉 그들이 하는 일이 땅의 빈 공간을 메우고, 산사태나 홍수, 산불로 인해 수백만 년 동안 자연적으로 완전히 지쳐버린, 그리고 오늘날에는 공격적인 농업과 엄청난 오염으로 퇴화된 초목을 치유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토양을 안정시키고, 물의 손실을 막으며, 다른 식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고, 더 복잡하고 안정적인 식물 체계의 전이 과정을 시작한다.

잡초는 자연계를 야생과 길듦으로 엄격하게 분리한 결과이다.

저자는 우리가 다루기 힘든 이 식물을 그들의 본모습이 무엇이고, 어떻게 자라며, 우리가 골칫거리로 여기는 이유를 보다 공평하게 바라보아야 한다는 논증된 주장을 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다.

식물들이 잡초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꼬리표를 붙여주기 때문이다. 농부와 시인, 정원사, 과학자, 윤리학자들은 1만년 이상 그것들이 제시하는 문제와 역설에 대해 논쟁을 거듭해왔다. 그것은 끝이 없는 거대한 담론이다. 저자는 주로 잡초의 문화사 안에서 특정한 식물 종의 특정한 도전들이 특정한 인간 개인들의 집착과 만나는 중요한 순간들을 살펴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식물 세계의 그런 중요한 영역을 무성의하게 편의에 따라 낙인을 찍는 우리의 행위와 그 뒤에 있는 일부 더 심오한 근거들을 탐구한다. 그리고 자연을 독립된 왕국으로 보는 생각에 대한 우리의 태도가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회원리뷰 (1건) 리뷰 총점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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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좋은데 번역이 개떡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y****8 | 2022.06.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글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어차피 식물학명은 한글로 봐도 모르니까 원서로 읽을 걸 그랬어요.구글번역기 돌렸나 싶을 정도로 번역체인데다 맞춤법도 엉망이라 읽기 힘들어요.'잎맥'을 '입맥'으로, 피가 '멎다'를 '멋다'로 쓰는 등 그냥 번역가가 우리말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요.이렇게 좋은 글을 번역으로 망쳐놓다니 안타까워요.오죽했으면 탐나는책이라는 출판사가 어떤 곳인지 검색;
리뷰제목
글 자체는 정말 좋습니다. 어차피 식물학명은 한글로 봐도 모르니까 원서로 읽을 걸 그랬어요.
구글번역기 돌렸나 싶을 정도로 번역체인데다 맞춤법도 엉망이라 읽기 힘들어요.
'잎맥'을 '입맥'으로, 피가 '멎다'를 '멋다'로 쓰는 등 그냥 번역가가 우리말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글을 번역으로 망쳐놓다니 안타까워요.
오죽했으면 탐나는책이라는 출판사가 어떤 곳인지 검색까지 해봤어요. 이 출판사 책은 다시는 안 읽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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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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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1점
번역이 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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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유*춘 | 2022.06.20
구매 평점5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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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c********5 | 2022.05.06
구매 평점5점
식물을 통해 읽는 세계사라니 매우 흥미로울 것 같네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로얄 a******8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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