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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퍼트넘 3부작 세트

로버트 퍼트넘 3부작 세트

: 업스윙, 나 홀로 볼링, 우리 아이들

[ 전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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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856쪽 | 2686g | 145*210*90mm
ISBN13 9791190475280
ISBN10 119047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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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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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논의는 여러 다른 사상들을 심사숙고하는 장이 아니라, 반대파 사람들을 악마로 몰아붙이는 장이 되었다. 정당의 강령은 극단을 향해 달려갔다. 권력을 잡은 세력은 그들의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배제하는 데 자기들의 영향력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국가는 경제 · 이념 · 인종 · 윤리의 구분선에 따라 점점 분열되었고, 매사를 갈라치기로 해결하는 방식에 능한 지도자들이 점점 더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정치적 교착과 공공 부문의 마비를 가져왔다. 낙후하는 기반시설, 불충분한 기본 서비스, 낡은 공공정책 등은 전 국민을 당황하게 만드는 문제였다. 당연하게도, 시민들은 선출직 공무원들은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기대를 접어갔다.
---『업스윙』중에서

1870년대, 1880년대, 1890년대의 미국은 오늘날의 미국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 불평등, 정치적 양극화, 사회적 혼란, 문화적 나르시시즘 등이 만연했다. 이런 현상들은 오늘날의 미국이 그런 것처럼 전례 없는 기술적 발전, 번영, 물질적 웰빙을 수반했다. 그 시대의 미국과 오늘날의 미국 사이에는 유사한 점이 너무나 많아서 그 시대 미국의 묘사를 오늘날의 미국에 대한 정확한 묘사라고 해도 별 문제가 없을 정도이다. 마크 트웨인이 경멸적인 어조로 “도금시대 Gilded Age”라고 불렀던 그 시대는 오싹할 정도로 오늘날의 현실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 이미지이다.
---『업스윙』중에서

오바마와 트럼프 시대로 들어오면, 의회 내에서 양당 협치는 사실상 실종되었다. 이 시기의 여섯 개 주요 법안에 대한 투표에서, 각 행정부는 여당으로부터는 95퍼센트의 지지를 받았으나 야당으로부터는 겨우 3퍼센트의 지지를 받았을 뿐이다. 통계적으로 말해보자면, 두 당의 양극화는 급속히 수학적으로 이론상 최고 수치에 근접해가고 있다. (…) 1980년 이후에 각 당의 열성당원들은 자당 후보라면 칭찬을, 반대당 후보라면 비난을 퍼부었다. 여러 자료에 의하면, “열성당원들은 점점 더 반대당의 후보를 인격적으로 하자 있는 사람으로 인식했다”.
---『업스윙』중에서

1950년대의 포트클린턴에서 사회경제적 계급은 백인이나 흑인 어느 인종의 아이들에게 있어서든, 21세기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그렇게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장벽이 아니었다. 비교해보면 1959년도 졸업반 구성원들의 자녀들은 평균적으로 그들 부모를 넘어서는 교육적 진전을 경험하지 못했다. 1959년 졸업반 구성원 대부분을 상층부로 이끌었던 에스컬레이터는 그들의 아이들이 탑승할 차례가 되자 돌연 멈춰섰던 것이다.
---『우리 아이들』중에서

물론 어떤 사회경제적 계급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에 직면할 수 있다. 그러나 소득과 교육의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보다 큰 위험에 처한다. 빈곤수준poverty level의 두 배를 넘는 소득의 가정(즉, 앞서 스테파니가 ‘상당한 돈’이라고 설명한 수준)에 살고 있는 아이들조차 그들보다 덜 가난한 또래들보다는 부모의 죽음이나 투옥 경험, 육체적 학대, 이웃의 폭력, 약물 중독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은 트라우마를 경험할 가능성이 두 배에서 다섯 배는 더 된다. 이 모든 경험은 우울증과 심장질환에서부터 발달지체, 심지어 자살까지 이르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경험은 축적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충격은 매우 커질 수 있다
---『우리 아이들』중에서

1997년 10월 29일 이전까지 존 램버트와 앤디 보쉬마는 미시간 주 입시란티의 볼링장에서 동네 볼링 리그를 통해서만 서로 아는 사이에 불과했다. 미시간 대학 병원의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은퇴한 64세의 램버트는 신장 이식수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3년째 기다리고 있었다. 우연히 램버트의 딱한 처지를 들은 33세의 회계사 보쉬마는 그를 찾아가 자기 신장 한쪽을 기증하겠다고 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
… 그 지역의 신문에 실린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직업과 세대만 다른 것이 아니다. 보쉬마는 백인, 램버트는 흑인이다. 그들이 함께 모여 볼링을 쳤다는 사실이 세대와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게 했던 것이다.
---『나 홀로 볼링』중에서

미국인은 이제 선거에도 무관심하고 지역사회의 학교 운영회의나 공공 업무 관련 회의는 물론 교회에도 잘 참여하지 않게 되었으며 심지어 타인에 대한 믿음, 정직성과 상호 신뢰, 그리고 개인의 일상적인 사교까지 줄어들어 사회적 자본이 크게 감소하였다. 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사회적 유대의 해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나 홀로 볼링’이다.
---『나 홀로 볼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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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업스윙』은 또 다른 걸작이다.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
- 앵거스 디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사회사에 대한 통찰과, 풍요로운 데이터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 뉴욕타임스
“주거 선택, 투표 패턴, 영화와 노래 제목, 심지어 아이 이름 짓기와 대명사 사용 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 나온 데이터들을 종합하여 미국의 초상화를 풍성하게 그려내고 있다. 인간에게 치명적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유독한 세상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진다.”
- 데이비드 M. 케네디, 도날드 J. 맥래클란 (스탠퍼드 대학교 명예 역사학 교수)
“지금 우리가 최악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고 나서 마음의 전환과 함께 희망이 샘솟는 것을 느낄 것이다.”
- 윌리엄 줄리어스 윌슨, 루이스 P.& 린다 L. 게이서 부부 (하버드 대학교 명예 교수)
“이 놀라운 책은 우리에게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힘을 합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진실을 일깨워준다. 우리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 앤드류 맥피, MIT 교수 (『두 번째 기계 시대』, 『더 적은 것에서 더 많은 것을』의 저자)
“『업스윙』은 하나의 계시이다. 이 책은 이 양극화된 사회를 위한 책이며, 시급한 논의에 대한 단호한 행동을 위한 필수 지침서가 될 것이다.”
- 자비에 드 수자 브릭스 (뉴욕 대학교 방문 교수, 전 포드 재단 부이사장)
“지난 20세기의 정치사를 새로이 써내려가고 있다. 위대하면서도 통찰력이 넘지는 마스터피스다.”
- 뉴리퍼블릭The New Republic
“『업스윙』은 최근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다.”
- 타임스리터러리서플먼트Times Literary Supplement
“방대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사는 현대 사회의 논쟁에서 우리가 치명적으로 누락시켰던 부분을 눈앞에 제시해준다.”
-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역사 분석에 대한 빛을 제시하는 책.”
- 애틀란틱The Atlantic
“나는 그가 근본적으로 낙관주의자라는 것을 안다. 그가 미국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파헤치고 경고했던 것은 단순한 관찰과 분석이 아닌 개혁과 진보를 위해서였다. 그가 전하는 사회적 자본 상승의 이야기가 21세기 미국은 물론 한국과 한반도에서도 다시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 유종성 (가천대학교 정책학 초빙교수 겸 불평등과사회정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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