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4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48쪽 | 362g | 128*188*17mm |
ISBN13 | 9788998599966 |
ISBN10 | 8998599961 |
출간일 | 2022년 04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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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48쪽 | 362g | 128*188*17mm |
ISBN13 | 9788998599966 |
ISBN10 | 8998599961 |
”투베를 넘어 악플을 지나 유료화 갈 거야” 될 때까지 쓴 10년 차 직장인의 웹소설 생존기 직장 생활에 권태를 넘어 환멸까지 느끼던 저자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웹소설 세계에 발을 들인다. 좋아하는 일인 글쓰기로 대박만 나면 경제적 풍요까지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무작정 연재에 도전하지만, 웹소설 세계는 준비되지 않은 저자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은 웹소설의 작법도 모른 채 판타지 연재를 시작해 쓴맛을 본 저자가, 평생 동안 쌓아 온 자신의 세계를 깨고 웹소설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냉철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진솔한 글로 풀어낸 ‘본격 웹소설 연재 에세이’다. |
프롤로그 벌거벗은 전화 1부 껍질 깨뜨리기 웹소설, 100원의 전쟁 | 웹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 첫 웹소설 공모전 도전(feat. 문피아) | 웹소설 공모전의 독특한 방식 심해 2만 리 | 3,000편이 넘는 소설 속에 가라앉다 뜻밖의 동아줄 | 공모전 완주 끝에 찾아온 뜻밖의 행운 《드라켄》 완결 | 첫 계약과 첫 완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웹소설로 망하는 가장 쉬운 방법 두 번째 연중 | 어설프게 알면 더 위험하다 무한 회귀 루프 | N차 수정의 늪 2부 만렙을 향한 도전 《NBA 만렙 가드》 기획 | 가장 익숙한 소재로 돌아오다 투베 그리고 폭풍 성장 | 처음 느껴 보는 성장의 맛 비판과 비난 사이 | 악플은 웹소설의 숙명일까 유료화 돌입 | 웹소설 연재 최고의 이벤트 연독률 싸움 | 과연 독자를 얼마나 지켜 낼 수 있을까? 한계 돌파 | 100회의 벽을 넘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추락은 한순간이다 웹소설 작가는 완결을 통해 성장한다 | 완성이 아니라 완결 웹소설 몰라요 | 다시 공모전에 도전하다 다시 초심으로 | 웹소설에 보장된 미래란 없다 웹소설의 터닝포인트 | 먹물은 웹소설의 꿈을 꾸는가? 유입은 제목발 | 제목 하나로 천국과 지옥이 나뉜다 쉽게 가려다 골로 간다 | 웹소설 연재에 쉬운 길은 없다 3부 웹소설의 세계 웹소설은 [일일 연재]다 | 웹소설 시스템 최상위 포식자 웹소설은 [상품]이다 | 사고파는 것은 모두 상품이니까 웹소설은 [작품]이다 | 그럼에도 소설이니까 웹소설은 [회/빙/환]이다 | 웹소설 삼신기 웹소설은 [기대감]이다 |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자석 같은 힘 웹소설은 [주인공]이다 | 독자는 주인공을 보려고 결제한다 웹소설은 [뽕맛]이다 | 웹소설식 쾌감의 결정체 웹소설은 [클리셰]다 | 독자가 즐겨 찾는 익숙한 그 맛 웹소설은 [문학의 이세계]다 | 웹소설은 우리가 알던 문학과 어떻게 다른가 웹소설은 [제목]이다 | 매일 벌어지는 클릭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웹소설은 [루틴]이다 | 하루 한 편, 마라톤 연재를 견디려면 웹소설은 [멘탈 게임]이다 | 마음이 무너지면 글도 무너진다 웹소설은 [플랫폼]이다 | 글을 쓰려면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에필로그 완결은 있어도 완성은 없다 |
처음 이 소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책의 제목 때문이었다.
누구나 선망하는, 대기업을 때려치고 웹소설 작가가 된 글쓴이의 삶이 궁금했기 때문이었다.
웹소설 작법서는 많이 읽었었지만, 웹소설 작가의 에세이를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책을 모두 읽고나서 느낀 점은 이 책을 읽기 정말 잘했다는 점이다.
작법서가 웹소설을 쓰는 기술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 이 소설은 웹소설을 대하는 태도를 말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순문학에 대해서만 알고 있던 글쓴이처럼 나 또한 처음 웹소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쉽게 읽는 만큼 쉽게 쓸수 있다고 자만했다. 그리고 글쓴이 처럼 처참하게 깨지고 말았다.
책은 웹소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글쓴이가 웹소설에 대해 배우면 출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딱딱한 작법서를 보는 것보다 한 사람의 시행착오가 아주 자세하게 담긴 이 책을 읽는게 나는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특히 책 초반에 돈을 위해 웹소설을 쓰기로 했다는 글쓰인의 솔직한 고백은 이 에세이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이 책에는 글쓴이가 연재를 하면서 겪는 고충과 웹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는 연독률이나 장편을 쓰는 것에 대한 어려움 역시 솔직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처음 웹소설을 대하던 글쓰이의 태도가 점점 더 진지해지고 간절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처음 웹소설을 쓸 때의 나와 마주했던 것 같다.
"잊지말자. 재미는 익숙함에서 나온다." p270
"웹소설 작가의 라이프 스타일은 영감에 따라 움직이는 상상속 천재 작가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를 보고 시계를 맞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칸트의 삶을 닮아야 한다." p297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면 꼭 이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