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2년 05월 25일 |
---|---|
쪽수, 무게, 크기 | 416쪽 | 570g | 140*220*30mm |
ISBN13 | 9791192085265 |
ISBN10 | 1192085264 |
출간일 | 2022년 05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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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416쪽 | 570g | 140*220*30mm |
ISBN13 | 9791192085265 |
ISBN10 | 1192085264 |
MD 한마디
많은 전쟁사가 서양 위주로 다룬다. 서술 방식도 개개의 사건 중심이다. 제러미 블랙이 쓴 『거의 모든 전쟁의 역사』는 동서양 전쟁을 두루 다룬다. 각 전쟁이 세계사 전개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분석하여, 이 책 한 권으로 세계사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구성했다. - 손민규 역사 MD
승리와 패배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사 서술의 역작!_ [월스트리트저널] 방대한 스케일, 밀도 높은 텍스트, 놀라운 가독성_ BBC 전쟁과 인간, 모든 역사를 망라한 흥미롭고도 도전적인 책_ [타임스] 서구 중심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세계사_ 예일대학교출판부 지난 수천 년간 전쟁은 인간 삶의 사회·정치·종교적 측면을 폭력적으로 바꾸어왔다. 모든 문화가 공동의 목표를 세우고 강화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한 공동체가 과거의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광범위하면서도 쉽게 읽히는 책에서 제러미 블랙은 한나라로부터 아시리아, 로마 제국으로부터 나폴레옹 프랑스, 베트남으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 현상으로서의 전쟁을 검토하며, 그 과정에서 전쟁의 기원, 초기의 요새와 성, 19세기 제국주의 등 주제별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우리는 지금도 전쟁의 시대를 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전쟁에서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뉴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터전에서 살고 있는 우리를 더 비통하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전쟁이 어떻게 역사를 만들고 바꾸어왔는지, 그리고 이를 토대로 우리가 어떤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준다. |
감사의 말 1. 전쟁의 기원 2. 전쟁과 초기 국가 3. 이집트, 아시리아, 페르시아 4. 초기 중국에서의 전쟁 5.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6. 인도에서의 전쟁 7. 로마와 한니발 8. 로마 제국과 그 멸망 9. ‘암흑시대’ 10 봉건 시대의 전쟁 11. 성 12. 십자군 13. 몽골과 티무르 14. 초기 일본에서의 전쟁 15. 1500년 이전 신대륙에서의 전쟁 16. 아프리카에서의 전쟁 17. 오세아니아에서의 전쟁 18. 육상전의 화약 무기 19. 새로운 양식의 요새 20. 제해권이 세계를 바꾸다, 1400~1763년 21. 전장의 지리학 22. 강대국 오스만 23. 임진왜란 24. 범선 전함의 시대, 1588~1827년 25.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목 세력의 종말 26. 유럽의 신대륙 식민지가 붕괴하다, 1775~1825년 27. 나폴레옹의 전쟁 28. 서양 내부의 전쟁들, 1816~1913년 29. 19세기 제국주의 30. 중국: 위기에서 통합까지, 1839~1949년 31. 제1차 세계대전 32. 전간기: 다가오는 전쟁의 위협은 어떻게 평가됐는가 33. 제2차 세계대전 34. 냉전 35. 탈식민 전쟁 36. 냉전 이후의 전쟁 37. 오늘날의 전쟁: 국가 내부의 대립 38. 강대국 간의 대결 39. 군사사 이론들 결론 더 읽어볼 만한 책 옮긴이의 글 찾아보기 |
제목에 끌려 책을 주문했다.
인류 역사에 얼마나 많은 전쟁이 있었는가. 그리고 그 전쟁을 일목 정리한다니 구미가 당겼다.
그러나 아무래도 다큐먼터리적인 서술이 재미있을 수 없었다.
끝까지 완독하는데 의미를 두었지만 마지막 장에서 저자의 의도를 새삼 읽고 나니 미안한 감은 든다.
서구인으로서 서구사의 입장으로 보던 비서구권의 전쟁은 관심밖이라 잘 아는 서구사 속 전쟁보다는 비서구권의 전쟁을 서술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다.
비서구인으로서 읽을 때 당연히 이 책의 첫 독자들은 서구인들이었을테니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서구인들이 비서구권에 가지는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던 전쟁사를 다른 관점에서 보려고 했다는 시도가 인상적이다.
다만 이 책이 학술적인 가치보다 대중적인 가치를 두게 하려면 각 전쟁마다 사진이나 지도를 삽입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지적을 해야겠다.
요즘은 전쟁에 관한 통사는 피하는 편입니다.
방대한 분량, 높은 가격, 그리고 많은 시간을 잡아먹지만
아무래도 들인 노력에 비해서 얻는게 덜하다는 편견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책은 독자들의 펀딩으로 출판에 성공한 책인지라서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에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자의 책을 이미 예전에도 한번 읽은 적도 있고
특이하게도 지도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작가였습니다.
한번 나머지 책도 찾아봐야 겠습니다.
분량이 400페이지정도로 예상보다 적은 분량이었지만
요약이 아주 훌륭해서 인류 전쟁사의 흐름을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철기, 기병, 보병, 궁수와 화약, 요새의 등장과 발전에 따른 전투 양상의 변화와
그 흐름이 미친 영향을 아주 짧게 잘 지적하면서 전체적인 거대한 전쟁사 흐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구 중심이 아닌 전세계 다른 지역에서 벌어진 전쟁에 대해서도 잘 다루고 있어서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려고 애쓴 점이 돋보인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전쟁사를 읽다보면 아무래도 산업화 이후 전쟁을 서구가 주도했기에 그 비중이 작을 수가 없습니다.
딴것은 제대로 못하던 유럽이 그나마 잘했던 게 전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전쟁의 역사가 과거의 것이기만을 했다면 좋겠지만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앞으로도 다시 이어질 것이란점에 좌절을 할 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인류 전쟁사라는 통사라는 점에서 읽어 볼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일독을 권합니다.
戰(싸울 전) 爭(다툴 쟁) 싸움과 다툼이라는 두 한자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 전쟁.
전쟁이란 본래 한 공동체와 다른 공동체가 다투는 성격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한 공동체가 무너지는 바로 그 순간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평합니다. 이러한 전쟁의 모습은 매우 단편적이면서도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전쟁에 대해 논할 때는 개인과 사회의 상태와 구조에 따라서 그 평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동안 읽었던 여러 서적들에서는 바로 이 전쟁에 대해서 특정 관점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번에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쟁사를 보고자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서구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서술되었다는 표지의 문구는, 과연 얼마나 서구 중심에서 벗어난 것인지 궁금증이 생기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중학교 때 읽었던 '메트로폴리스-지도로 본 도시의 역사'가 제게 더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 때문에, 동일한 저자의 책인 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일단 책을 다 읽고 나서 전쟁사에 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알던 전쟁사와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보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전쟁에 관한 예측이라던지 바뀐 초점으로 읽는 전쟁은 개인적으로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특히나 전쟁이라는 것이 얼마나 단순하고 사소한 일로 시작되어 생존과 존망이라는 위치에 이르는지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마구잡이로 난잡하지 않아서 읽을때도 큰 무리가 없었다는 점도 책에 대한 만족도를 높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아의 전쟁사가 이 책에서 나올줄은 몰랐는데, 세계사를 배울때 워낙 조명을 받지 못해서 그런건지 아프리가에서도 이집트 외에 여러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생각해보면 아프리카도 인류가 발생한 지역으로 추정되고, 그에 따른 충돌도 정말 많았을텐데 조명을 못받고 있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책에서 오세아니아와 아프리카의 전쟁 외에도 사소한 전쟁들이 가끔식 나오면서, 이 전쟁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성이나 무기, 발전, 동맹,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도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인데, 전쟁의 과정과 발전을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간결하고 부담되지 않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특히 기존에 알고있는 전쟁이라도 책을 읽어가면서 다양한 정보를 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학습능력과 호전성을 바탕으로 서술하는 모습에서 저자가 고려한 부분들이 드러나는듯 보여 만족스러웠습니다.
책에서 나온 국가들의 전쟁은 기존의 중심에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임진왜란을 서술하는 과정에서는 명나라나 조선에서 활약한 의병 등이 승리 요인이 아니라 화포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였다는 것이 승리를 가져다준 가장 큰 요인으로 보는 등 관점들의 다양성이 드러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사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보고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적성에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