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이즈비교 공유하기

돈이란 무엇인가

: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이 가장 먼저 던져야 할 첫 번째 질문

리뷰 총점9.5 리뷰 26건 | 판매지수 702
예스24X매일경제 이 달의 경제경영서
얼리리더를 위한 3월의 책 : WOOF! WOOF! 책멍이 마그넷 증정
3월의 굿즈 : 산리오캐릭터즈 타포린백/물병파우치/3단우산/미니 토트백/마티스 접시&테이블매트 세트
소장가치 100% YES24 단독 판매 상품
3월 쇼핑혜택
현대카드
1 2 3 4 5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60g | 152*225*30mm
ISBN13 9788950902018
ISBN10 895090201X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사
머리말

|첫 번째 질문| 돈이란 무엇인가?

돈을 바라보는 관점
살아서 움직이는 돈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돈
돈의 기호학적 속성
돈의 본질
명목주의와 금속주의
약속과 채권·채무로서의 돈
금본위제의 흥망성쇠
돈의 역사
화폐의 기원
금속화폐와 주화의 출현
종이화폐와 신용화폐 시대의 개막
현금 없는 사회와 가상화폐
돈에 정체성을 더하는 요소
돈에도 이름이 있다
이름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의 인식
돈이 내뿜는 향기와 기억
향기와 냄새가 돈이 되다

|두 번째 질문| 경제를 움직이는 돈의 속성은 무엇인가?
가치를 매기는 돈
화폐의 표준이 된 십진법 체계
리디노미네이션의 장단
가치와 가격
가치와 가격의 차이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가치
돈의 가치 변화
왜 인플레이션이 해로운가
인플레이션 수습의 어려움
인플레이션보다 무서운 디플레이션
돈에도 성격이 있다
좋은 돈과 나쁜 돈
이상한 돈
강한 힘을 가진 돈
스스로 증식하는 돈
이자에 얽힌 역사적 사연
금리의 속성과 시간
마이너스 금리의 등장
돈의 혈관과 심장
은행업의 흔적, 템플 기사단
현대 은행업의 출발
경제의 심장, 중앙은행의 탄생

|세 번째 질문| 돈은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있는가?
돈의, 돈에 의한, 돈을 위한 삶
평생 필요한 돈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인생은 돈의 함수
감정은 공짜지만 사랑에는 돈이 든다
사랑이냐 돈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결혼과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돈
돈이 만드는 이미지 사회
돈으로 평가받는 삶
외모가 자본이 되고 상품이 되다
돈과 권력의 공생관계
돈과 권력의 결탁
권력에 빌붙는 뇌물과 갑질
삶과 죽음을 가르는 돈
때론 죽음보다 강한 돈
죽은 돈과 산 돈
돈의 한계
자신의 영역을 점점 확장하는 돈
돈이면 정말 다 된다는 착각

|네 번째 질문| 돈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경제적 풍요를 꿈꾸게 하는 돈
풍요와 빈곤에 좌우되는 마음
돈이 부여하는 자유와 힘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돈과 행복의 역설
돈의 행복계수가 낮은 이유
이성을 마비시키는 돈 욕심
돈에 대한 끝없는 욕심
돈 중독을 경고하는 돈
투기가 부르는 탐욕의 종말
투기에 빠져드는 이유
눈과 귀를 가리는 버블
인생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
세상엔 공짜가 없다
로또와 도박의 이면을 보면
돈에 대한 위선적인 태도
돈에 대한 이중적 사고
돈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이유
돈이 사라진 사회
돈 없는 사회를 꿈꾸다
돈 없이 살 수 있을까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경제학에서 말하는 돈의 3가지 기능, 즉 교환의 매개체, 계산단위, 가치저장 기능은 돈의 액체적 속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교환의 매개체로서의 돈은 재화 및 서비스를 교환하는 대가로 사용되는 기능이다. 그러자면 돈은 휴대가 편리하고 광범위한 거래에서 수용되어야 한다. 그리고 계산단위로서의 돈은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고 재화 및 서비스의 가격을 표시하는 기능을 뜻한다. 이로 인해 모든 상품의 가치가 그것과 교환되는 화폐의 양으로 측정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돈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기능하는 이유는 높은 유동성을 지녀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돈이 이러한 세 가지 기능 중 하나라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화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 p.23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는 돈」 중에서

남태평양의 야프Yap 섬에서는 ‘페이fei ’라는 돌 화폐가 사용되기도 했다. 이 돌 화폐는 직경 30센티미터 정도의 접시만 한 것에서부터 지름이 3.5미터, 무게가 4톤에 달하는 바위만한 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중심에 막대기를 끼워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맷돌처럼 돌 한가운데에 구멍이 뚫려있다. 돌은 크고 무거울수록, 그리고 힘들게 확보한 것일수록 가치가 높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돌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야프 섬 사람들이 돌을 가만히 둔 채 소유권이 바뀌었다는 것을 서로 인정하는 것만으로 거래를 끝낸다는 점이다. 야프섬 사람들 사이에 그러한 약속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 p.33 「약속과 채권·채무로서의 돈」 중에서

“돈은 문명의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래된 유물이다. 돈의 기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단지 간빙기에 얼음이 녹아버리는 바람에 돈의 기원을 밝혀줄 유적이 소멸했을 뿐이다.” 경제학자 케인즈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돈은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또한 사람이 유년기를 거쳐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듯 돈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하고 진화해왔으며, 또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돈의 외양만 보면 점점 더 보이지 않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에 맞추어 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 p.47 「돈의 역사」 중에서

사람들이 화폐를 신뢰하는 것은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돈 자체에 어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화폐 발 행자가 언제든지 화폐에 표시된 금액의 가치를 보장해준다는 약속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법정 화폐의 기본적인 성격이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은 정부가 돈의 가치를 보증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정부가 보증하는 것은 오직 지불 수단의 지위일 뿐이다. 그 대신 정부는 돈의 가치를 관리해 나간다.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이자율과 화폐량을 조절함으로써 적절한 가치를 유지하는 식이다. 그렇게 돈의 가치가 안정될 때 가격 책정도 가능해진다.
--- p.96 「가치와 가격」 중에서

우리 몸에서 피를 온몸으로 내보내는 기관이 심장이라면, 경제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은 바로 중앙은행이다. 중앙은행은 화폐를 발행하여 경제의 순환을 돕는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중앙은행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돈을 ‘본원통화’라고 하며, 이 본원통화가 은행의 예금이 된 뒤 ‘신용창조’라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돈을 ‘파생통화’라 한다. 중앙은행은 경기가 과열될 때 본원통화 공급량을 줄이기에 본원통화는 경기대응적 성격을 갖지만, 은행은 오히려 대출을 늘리므로 파생통화는 경기 순응적 성격을 갖는다. 하지만 그렇게 창조된 통화량은 경제 곳곳을 돌며 막힌 곳을 뚫기에 중앙은행과 은행은 돈을 순환시키는 심장과 혈관이 된다.
--- p.151 「돈의 혈관과 심장」 중에서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는 이러한 자기 상실의 모습을 ‘남들의 독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남들이 아이폰이 좋다고 하니까 아이폰을 사고, 남들이 고시 공부를 하니까 고시 공부를 하는 것이 바로 남들의 독재다. 그렇다면 우리는 남들의 눈에 비쳐지는 겉모습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우리의 삶을 ‘돈’이라는 독재자에게 빼앗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특히 돈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명품을 소비하는 것은 ‘부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사고 가난한 사람은 기분을 풍요롭게 하는 것을 산다’는 말과 같이 잠깐 기분을 좋게 만들지는 몰라도 영원히 부에서 멀어지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 p.197 「돈으로 평가받는 삶」 중에서

지나침이 부족함보다 못할 때가 많다 보니 현자들은 계영배戒盈杯처럼 지나침을 경계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한다. 계영배는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뜻으로, 잔에 70퍼센트 이상의 술이 채워지면 나머지가 모두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 잔은 고대 중국에서 끝없는 욕심을 경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잔으로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도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솟구치는 욕구를 다스렸다고 한다. 계영배와 비슷한 것이 제사에서 쓰였던 의기?器다. 의기는 ‘기울어진 그릇’이란 뜻으로 가득 차면 뒤집어지고, 비었을 때는 기울어지며, 가운데에 이르면 바로 서는 그릇이다. 계영배와 의기는 돈의 크기가 나의 그릇보다 커질 경우 그 돈에 휘둘려 내 삶이 기울어질 수 있음을 가르쳐준다.
--- p.279 「돈 중독을 경고하는 돈」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은행 금융전문가의 인문학 돈 강의
돈 때문에 삶이 흔들릴 때 인문학적 사고로 돈의 본질을 꿰뚫어라!


최근 재테크 열풍이 불면서 부동산, 주식, 가상자산 등 각종 투자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기를 열망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부를 추구하는 행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돈에 대한 잘못된 욕망은 맹목적인 추종을 부른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돈이 인생에 덫이 되지 않기 위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균형적인 자신만의 프레임을 구축해야 한다.

한국은행 베테랑 금융전문가인 저자는 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큰 줄기에서 네 개의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는 ‘돈의 기본적인 개념에 관한 질문’이고, 두 번째는 ‘경제를 움직이는 돈의 속성에 관한 질문’이며, 세 번째는 ‘삶 속에서 돈이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며, 마지막은 ‘사람들의 생각을 지배하는 돈에 관한 질문’이다. 까다로운 돈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하여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돈을 ‘어린아이’에 비유한다. 양육방식에 따라 좋은 사람이 될 수도, 나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말로 돈의 양면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쓰는지도 중요하다. 돈 때문에 삶이 흔들 때 가장 먼저 허황된 믿음을 내려놓고, 돈의 행동양식과 존재양식에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돈이 내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돈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볼 때 진정한 돈의 실체를 마주할 수 있다.


“투자로 삶이 흔들릴 때 돈의 본질에 집중하라”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에 열광하는 당신에게



1925년 스콧 피츠제럴드가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를 살펴보면 1920년대의 미국 상황을 거울처럼 반영하고 있다. 그 당시 미국은 낙관의 시대로 물질주의로 가득 차 있었다. 힘들게 일해 어렵게 번 돈은 물론이고 은행에서 많은 돈을 빌려 가면서까지 주식에 투자했다. 호황의 시대가 계속되리라는 믿음을 바탕에 둔 투자였으며, 그 시대 미국인들에게 주식은 화려한 재즈시대의 정신을 반영한 세속적인 종교와도 같았다. 하지만 1920년대 미국의 과도한 주가 상승은 버블로 규정되었고, 그 버블에 올라탄 사람들은 투기꾼으로 매도당했다.

투자와 투기를 구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내재가치를 평가하여 투자하기보다 단순히 주가 상승으로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가 만연한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 수요가 마이너스 대출이나 신용 대출과 같은 신용 매수에 기반하고 있다면, 이는 언제라도 쉽게 터질 수 있는 버블의 특징을 갖춘 셈이다. 이때 버블 붕괴는 금융 기관의 대출 억제와 같은 규제로 매수 여력이 소진되거나, 가격이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사건이 발생할 때 시작된다. 이 경우 그간 차익을 얻기 위해 매입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매도 물량으로 나오지만, 이를 받쳐줄 매수가 실종된 상태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수급의 역전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격은 순식간에 급락하게 된다. 이 때문에 손실액이 점점 불어나는데도 사람들은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손실회피 성향 때문에 낮은 금액으로는 절대 팔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럴수록 손해는 갈수록 커지게 되고, 결국 사람들은 그동안의 가격 상승이 단지 착각이었고 신기루였음을 깨닫게 된다.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투자 용어가 있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라는 용어로 투자 열풍에 휩쓸려 과도한 대출까지 끌어와 투자한다는 뜻이다. 물론 이러한 투자가 무조건적으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투자가 투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 제대로 된 돈 공부와 올바른 경제관념을 세우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독일의 사회학자 게오르그 짐멜은 “돈이 자극하는 감정은 종교적 감정과 심리학적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단계에 이르면 많은 이들이 돈을 자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즉, 돈을 정체성의 일부로 인식하고, 돈을 통해 자신의 힘을 표현할 수 있다고 믿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돈에 대한 집착과 강박관념이 생겨나고, 어느새 자신을 발전시키는 기준은 ‘더 많이’가 되어 버린다. 돈과 나를 동일시 하기 때문에 돈의 증식을 내 힘의 증식으로 착각한다. 이는 돈이 더 이상 삶의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 목적이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이렇게 자신과 동일화된 돈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면 자신도 함께 붕괴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물질적 부를 넘어 진정한 풍요로움을 위하여!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돈이 없는 사회일까?“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에서 가장 이상적인 사회를 화폐가 폐지되고 재산공유제에 기반한 사회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사회주의적 사회가 이상적이라 칭한 데에는 사회의 부정부패가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에서 기인한다고 본 토마스 모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사흘 굶고 담 안 넘는 사람 없다’, ‘오이의 씨는 있어도 도둑의 씨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범죄 뒤에는 항상 돈이 자리 잡고 있다는 인식을 대변해준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사회악의 근원이 되는 돈이 없어진다면 보다 행복해지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과연 돈이 사라진다고 인류는 돈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까? 모든 불공정은 사라지고 사회는 평등해질까?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도 산업자본주의 시대에 화폐가 위험물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화폐로 말미암아 자본가가 노동자를 마음껏 착취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러자 이러한 주장에 토지나 공장과 같은 주요 생산 수단의 사적 소유를 부정하고 사회적 소유를 통해 사회 전체의 복지를 실현하려는 ‘집산주의 사상’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동참했다. 하지만 이들은 돈이 없어진 후 세상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대답하지 않았다. 마르크스조차도 돈을 없애고자 하는 시도에 대해 ‘마치 교황을 없애면 가톨릭이 없어질 것이라고 믿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저자는 돈이란 자본주의의 궁극적인 귀결이라 결론지으며, 결국 돈의 도덕성은 인간의 심리적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 속 깊숙이 뿌리내린 돈을 단순 정형화된 경제관념으로만 대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으로 통찰해보고 돈과 삶에 균형을 적용한다면 물질적 부를 넘어선 진정한 풍요로움을 깨닫게 될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돈이란 무엇인가』는 돈에 관한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우리의 삶과 생각이 돈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 문학, 철학, 심리학 등 인문학적 요소들뿐 아니라 경제와 관련된 전문적인 내용까지 딱딱하지 않게 풀어가는 힘은 독자들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회원리뷰 (26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돈이 좋아서 돈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H*******l | 2022.08.2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병익 작가의 <돈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한동안 돈에 관한 책은 잠시 멈췄었는데, 반짝이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물로 보면 고대 유물 같은 느낌도 들고 일러스트가 정말 환상적이다.     행복한 ㄱㅣ억 vS 행복한 71억. 밸런스 게임을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이를 잘 생각보면 우린 돈이란 내게 무엇이고,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리뷰제목

조병익 작가의 <돈이란 무엇인가>를 읽었다. 한동안 돈에 관한 책은 잠시 멈췄었는데, 반짝이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물로 보면 고대 유물 같은 느낌도 들고 일러스트가 정말 환상적이다.

 

 

행복한 ㄱㅣ억 vS 행복한 71억. 밸런스 게임을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이를 잘 생각보면 우린 돈이란 내게 무엇이고, 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왜 우리는 이토록 돈에 열광하는 걸까? 저마다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분명 공통이 되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첫 번째 질문_돈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내 번째 질문_돈은 어떻게 인간의 생각을 지배하는가?]로 이어진다. 개인적으로 목차를 살폈을 때, [두 번째 질문_경제를 움직이는 돈의 속성은 무엇인가?]와 네 번째 질문이 가장 궁금했다. 첫 번째 질문은 돈과 관련된 책을 좀 본 사람들이라면 알고 있는 내용도 있을 내용이었다.

 

2장에서 가장 기억에 나는 건 '돈에도 성격이 있다'는 점이었다. 당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을 통해 로마 황제들, 영룰 헨리 5세 이야기를 보니 조금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4장의 경우 소제목부터 가장 흥미로웠다. 경제적 풍요를 꿈꾸게 하는 돈 / 돈이 많으면 행복할까 / 이성을 마비시키는 욕심 / 투기가 부르는 탐욕의 종말 / 인생 한방을 노리는 심리 / 돈에 대한 위선적인 태도 / 돈이 사라진 사회 등의 주제로 독자들에게 돈과 인간의 생각에 관한 이론을 들려준다.

 

 

다만 전체적으로 딱딱한 이론이 많은 책이라 자칫 처음 이런 분야에 접하는 사람이 본다면 책이 조금은 지루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소제목 말미 부분에 깔끔한 요약도 함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_) 그래도 혼자 공부하듯 독파하기엔 딱 좋은 도서였다. :-)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포토리뷰 돈이란 무엇인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l******0 | 2022.06.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현대에 있어 돈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필수재가 되었다.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각종 생필품을 사서 살아가는 게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그 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단지 돈이 많으면 좋겠다, 빚이 없어지면 좋겠다라고 막연한 기대감에 로또를 사거나, 주식에 살짝 투자해 보거나, 부동산 시세를 의미없이 찾아;
리뷰제목

 
현대에 있어 돈은 없어서는 살 수 없는 필수재가 되었다.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각종 생필품을 사서 살아가는 게 우리 모두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정작 그 돈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단지 돈이 많으면 좋겠다, 빚이 없어지면 좋겠다라고 막연한 기대감에 로또를 사거나, 주식에 살짝 투자해 보거나, 부동산 시세를 의미없이 찾아본 게 전부였다. 이 책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전혀 없다! 단지 돈이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과정을 거쳐서 우리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 왔는지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그리고 돈에 대한 여러 철학도 덧붙여 가며 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준다,

 


만들어진 돈은 고체이지만, 실제 사용되는 돈은 액체와 같다. 돈이 돌고 돌면서 경제를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흔히 우리도 돈을 경제의 혈액에 비유하고 있다. 그래서 금융의 ‘융’도 녹는다는 뜻을 가지고 쓰이는 것이다.

 


돈은 또한 ‘약속’이다. 법을 통해 명목주의를 바탕으로 돈이 가치가 만들어진다. 그 법이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어야, 돈에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법이나 법을 집행하는 국가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그 돈의 가치는 무한히 떨어지게 된다.

 

IMF 때를 생각해 보면 돈의 가치와 약속의 의미를 다시 몸서리치게 느낄 수 있다. IMF의 권고에 따라 정말 치열하게 다시 약속을 지킨 결과 오늘날 다시 경제를 회복할 수 있었다. 단순한 명목주의라는 설명보다는 이러한 예시를 든 게 더 이해가 잘 되었다.

 

돈의 이름에 대한 유래도 소개해 준다. 우리나라의 ‘돈’은 여러가지 유래를 가져 정확하지는 않다. 고려 말까지의 화폐였던 ‘도’에서 유래되었다던지, 화폐 순환 사상을 나타내는 ‘돈은 돌고 돈다’에서 나왔다던지, 옆전 한 닢을 한 ‘돈’이라 불렀다던지, 중량의 단위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한다.

 

그에 비해 ‘money’는 유래가 명확하다. 로마 신전인 ‘moneta’에서 유래 되었고, 파운드, 마르크, 페소 같은 돈의 단위는 무게를 재는 중량 단위에서 유래되었다. ‘달러’는 탈러에서 유래되었는데, 체코 보헤미안 지방의 은화인 요아힘스탈러에서 파생 되었다. 전 세계에 유통되었던 이 은화는 미국에서 달러로 공식 공표되어서 지금까지 달러가 유지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흥미로웠다. 단적으로 저자는 비트코인은 화폐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정한 가치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게 아닌 롤러코스터처럼 가치 변동이 심한 것은 화폐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본다고 한다. 가치의 변동은 실물자산과의 교환에 심한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고, 경제에 혼란만 가중시키기 때문에 그 가치가 안정화 될 때까지는 화폐로서의 역할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고 있다.

 

최근의 비트코인의 가치 폭락과 몇 년전의 급격한 가치 상승을 볼 때 저자의 생각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는 화폐로 그 가치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투기의 거품이 빠지고, 한정된 그 화폐의 가치가 안정이 된다면 미래의 또 다른 화폐로서 역할을 주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원화의 액면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몇번의 화폐 개혁으로 원에서 환, 환에서 원으로 단위가 변했고, 점점 인플레이션에 따라 돈의 액수도 커졌다. 예전에 50원이면 샀던 과자가 지금은 1000원으로도 사기가 힘들고, 1달러당 네자리수를 가진 나라는 선진국 중에는 없다는 게 문제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돈의 액면가를 줄이는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할 수 있다고 하지만,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판단은 내지는 않았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리디노미네이션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한다. 화폐의 액면가보다는 상대적인 가치가 더 중요하고, 계속 커지는 액수가 언젠가는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준비는 미리 필요해서, 경제의 불안을 만들지 않고 잘 바꿀 수 있는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돈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지만, 반대로 돈의 노예로 전락할 수도 있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에 대한 허황된 믿음이 아니라 돈의 실체를 제대로 알고, 또 제대로 된 삶의 활주로를 만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돈의 행동양식과 존재양식을 모두 생각하면서 돈을 벌고 쓴다면, 적어도 돈의 노예는 되지 않고 살지 않을까 생각된다.

 

*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돈이란 무엇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2 | 2022.06.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렸을 때부터 돈을 사용하면서 정작 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고 돈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제대로 답변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를 갖고자 돈을 모으는데 관심은 많으나 돈의 정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돈에 휘둘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돈에 대해 배워 보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돈에 대해 제;
리뷰제목

어렸을 때부터 돈을 사용하면서 정작 돈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았고 돈이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제대로 답변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를 갖고자 돈을 모으는데 관심은 많으나 돈의 정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돈에 휘둘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돈에 대해 배워 보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면서 돈이 우리 삶과 어떤 연관이 있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돈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지혜를 갖추어 우리가 돈을 올바로 인식하여 돈에 대해 통찰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돈의 역사를 알려주면서 돈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떻게 변화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서 돈의 의미와 가치를 고찰하고 돈에 대한 다양한 관점은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 심도있게 분석하고 설명해 줍니다.

 

돈의 본질과 속성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생각할 수 있게 하고 리디노미네이션을 설명해 주시는데 리디노미네이션의 장ㆍ단점을 알려주고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에 대해 분석해 주어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배우고 향후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돈의 흐름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어떻게 세계 경제가 변화하고 움직이는지 알려주고 돈이 어떻게 사용되어짐으로써 돈의 가치가 변하는지 알려주어 돈이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돈에 대해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돈이 인간의 사고를 지배한다고 하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해 주는데 정말 맞는 것 같고 지금까지 돈에 대해 그렇게 깊고 다양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는데 책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돈을 모으면서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돈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 한 것이 아니냐 할 정도로 돈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 좋았고 돈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 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볼 수 있었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도 뜻 깊은 시간 되었습니다.

 

부와 돈이 다르다는 점을 배우며 저의 돈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돈을 너무 쫓기만 할게 아니라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면서 돈에 대한 다양한 속성들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듭니다. 돈의 본질을 알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한줄평 (12건) 한줄평 총점 9.6

혜택 및 유의사항 ?
구매 평점4점
좋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 | 2023.02.22
구매 평점5점
돈이란 무엇인가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 | 2023.02.22
구매 평점5점
잘읽었습니다. 도움이 됩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 | 2023.02.22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5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aniAl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