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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68g | 140*210*13mm
ISBN13 9788931022780
ISBN10 89310227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더 평등하다.”
폭정에 맞선 혁명이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그린 선명하고도 잔혹한 코미디!
조지 오웰이 쓴 초판본 서문 「표현의 자유」 &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수록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원전에 충실한 새롭고 매끄러운 번역


당대의 가장 훌륭한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 영구한 흔적을 남긴 조지 오웰. 그의 펜 끝에서 탄생한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우화 『동물농장』이 전문번역가 김승욱의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초판본의 서문으로 썼으나 책에 수록되지 않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공개된 글 「표현의 자유」와 1947년에 출간된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을 수록했다. 쉽고 명료한 문장 속에 블랙 유머를 녹여낸 조지 오웰의 탁월한 문학성, 짧은 생애 동안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과 이념에 맞섰던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가 담긴 『동물농장』은 예리한 통찰과 풍자를 통해 문학의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융합해낸 걸작이다. 오웰은 폭정에 맞선 혁명이 오히려 더 잔혹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모습을 섬뜩할 정도로 선명하게 그려낸다. 이로써 권력만을 추구하는 혁명의 끝에는 부패와 타락만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무기력한 노예로 전락한 피지배계급의 모습을 냉철한 시선으로 묘사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하나하나가 깨어나 정치 권력을 견제하고 자유와 권리를 스스로 지켜내야 함을 주장한다.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자, 동무들, 우리 삶의 본질이 무엇이오? 우리 외면하지 맙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되고, 짧소. 우리는 태어나서 숨이 끊어지지 않을 만큼만 먹이를 받고, 힘이 있는 자들은 마지막 티끌만 한 힘이 다할 때까지 억지로 노동을 해야 하오. 그러다 쓸모가 사라지자마자 끔찍하고 잔인하게 도살당하지. 영국의 어느 동물도 한 살이 된 이후에는 행복이나 여가의 의미를 모르오. 영국의 어느 동물도 자유롭지 않소. 동물의 삶은 비참한 노예 생활이오. 이것이 분명한 진실이야.”
--- p.38

“인간이야말로 우리에게 유일한 진짜 적이오. 인간을 몰아내면, 굶주림과 과로의 근원이 영원히 사라질 것이오. 인간은 생산하지 않고 소비만 하는 유일한 생물이오.”
--- p.39

이 세 돼지가 메이저 영감의 가르침을 완전한 사상 체계로 다듬었다. 그리고 거기에 동물존중주의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주일에 며칠씩, 존스 씨가 잠든 밤에 그들은 헛간에서 비밀 회합을 열어 동물존중주의의 원칙을 다른 동물들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처음에 동물들은 멍청하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p.47

돼지들은 지난 석 달 동안 존스 씨의 아이들이 쓰다가 쓰레기 더미에 던져버린 낡은 철자법 책으로 읽고 쓰는 법을 독학했음을 밝혔다. (…) 스노볼이 앞발의 두 관절 사이에 붓을 끼우고(스노볼이 글씨를 가장 잘 쓰기 때문이었다), 울타리 문의 맨 꼭대기 가로대에 적혀 있던 ‘매너 농장’이라는 이름을 페인트로 지운 뒤 그 자리에 ‘동물농장’이라는 이름을 적어 넣었다.
--- p.53

“충성심과 복종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외양간 전투 말인데, 나는 거기서 스노볼이 수행한 역할이 크게 과장되었음을 우리가 언젠가 알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규율이 중요합니다, 동무들. 강철 같은 규율! 그것이 오늘의 슬로건입니다. 한 발만 잘못 내디뎌도, 적이 우리에게 달려들 겁니다. 설마, 동무들, 존스가 돌아오는 걸 원하지는 않겠지요?”
--- p.81

며칠 뒤, 처형으로 인한 공포가 가라앉았을 때 일부 동물들은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된다”라는 여섯 번째 계명을 기억해냈다. 아니, 그런 계명이 있는 것 같았다. (…) 뮤리얼이 클로버를 위해 계명을 읽어주었다. “어떤 동물도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이면 안 된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중간의 네 글자가 동물들의 기억에서 슬그머니 빠져나간 것 같았다.
--- p.109

그들은 과거에 꾸었던 꿈을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메이저 영감이 예언했던 동물 공화국, 잉글랜드의 푸른 들판에 인간이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시대를 동물들은 여전히 믿었다. 언젠가 그런 때가 올 것이다. 금방은 아닐지라도, 지금 살아 있는 동물들은 모두 살아생전 그 시대를 보지 못할지라도,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 p.141~142

열두 개의 목소리가 분노의 고함을 질러댔다. 모두 똑같았다. 돼지들의 얼굴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인간의 얼굴에서 돼지의 얼굴로, 그리고 다시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시선을 움직였다. 누가 누군지 이미 분간할 수가 없었다.
--- p.15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온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
-조지 오웰-

역사상 가장 날카로운 풍자소설의 무대가 마련되다


학대와 과로에 지친 동물들이 농장 주인을 타도하고 농장을 점거한다. 그들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을 필두로 열렬한 이상과 선동적인 구호를 내세워 진보, 정의, 평등이 실현된 이상사회를 이룩하고자 혁명을 감행한다. 마침내 인간들을 모두 몰아내고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라는 구호 아래 평등한 ‘동물농장’이 건설된다. 그러나 혁명을 성공으로 이끈 주동자 돼지들은 읽고 쓰는 능력을 권력화해 특권을 누리는 교활한 엘리트 계급으로 변모한다. 그들은 인간의 악습을 되풀이하며 무자비한 통제와 공포정치, 혁명 이전보다 더 심한 착취를 일삼지만 다른 동물들은 그저 노예처럼 복종하며 절망과 고통스러운 삶을 인내할 뿐이다.


러시아혁명과 스탈린 시대,
독재 권력이 타락하는 과정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예리한 통찰


1945년에 출간된 《동물농장》은 조지 오웰이 파시즘에 맞서기 위해 참여한 스페인 내전에서 좌익 정당 내부 권력투쟁을 목격하고 환멸을 느꼈던 경험을 그의 말년, 작은 시골 마을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얻은 아이디어에 접목해 구성한 소설이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뒤 나는 거의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다른 나라 말로 번역하기도 쉬운 이야기를 써서 소련의 거짓을 폭로할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실제로 어떻게 쓸 것인지 상세한 아이디어가 한동안 떠오르지 않다가 어느 날 아마 열 살쯤 된 것 같은 사내아이가 좁은 길에서 커다란 말이 끄는 짐마차를 몰면서 말이 방향을 바꾸려고 할 때마다 채찍을 휘두르는 것을 보았다. 그때 문득 만약 저런 동물들이 제게 힘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녀석들에게 아무런 힘을 행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는 방식과 부자가 프롤레타리아를 착취하는 방식이 아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9쪽,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중에서)

《동물농장》은 1917년 러시아혁명부터 1943년 테헤란회담에 이르기까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과 정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출간 당시에도 이 작품은 소련의 스탈린 독재체제를 겨냥해 강하게 비판한 작품으로 해석되었고 소설 속 등장인물과 사건이 실제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예컨대 동물농장의 정신적 지주이자 예언자인 ‘메이저 영감’은 마르크스, 현실주의 독재자 ‘나폴레옹’은 스탈린이다. 스탈린에게 축출당한 트로츠키는 이 소설에서 이상주의자 ‘스노볼’로 등장한다. 메이저 영감이 예언한 봉기는 1917년 러시아혁명이고, 이 혁명으로 멸망한 차르 정권의 니콜라스 2세는 ‘매너 농장’의 게으른 주인 ‘존스’이며, 근면하고 체제에 순종적인 ‘복서’는 프롤레타리아를 대표한다. 자본가는 ‘인간’으로, 노동자는 ‘동물’로 상징되며 ‘동물존중주의’는 곧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이다. 동물농장의 ‘풍차 건설 계획’은 수차례 실패를 반복한 경제계획을 가리킨다. 봉기 이후 동물농장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은 혁명 이후, 혁명의 이념과 명분이 사라져가고 새로운 지배계급이 자본주의 체제에 동화되어가던 소비에트의 타락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다. 이처럼 소련과 사회주의 비판에 민감한 분위기 속에서 당시의 정치적 현실을 날카롭게 풍자한 이 작품은 대부분의 출판사에서 출간을 꺼려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치적 작가’ 조지 오웰의 문제작 《동물농장》,
오웰이 그려낸 불협화음의 울림은 여전하다


암울한 시대를 밝히는 양심적 언론인이자 ‘정치적 작가’로 20세기 영문학사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는 조지 오웰은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던 인도에서 총독부 관리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 명문 이튼칼리지에서 교육받은 엘리트였다. 그러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인도제국 경찰로 복무하며 제국주의 식민통치를 경험하고, 파리와 런던의 빈민가에서 극빈자의 삶을 자처하며 사회적 약자들에 공감했다. 프랑코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가 작가로 살기로 결심하면서 문학의 사회 비판적 책임을 강하게 의식하고 정치적 글쓰기를 지향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오웰은 에세이 〈나는 왜 글을 쓰는가〉에서 “《동물농장》은 내가 정치적 목적과 예술적 목적을 하나로 융합하려고 온전히 의식적으로 노력한 첫 번째 작품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동물농장》은 그만큼 오웰이 작가로서 추구한 이상과 신념이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정치 풍자소설로 손꼽히는 이 선명하고 잔혹한 코미디를 통해 오웰이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 바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주목한 것은 단순히 사회주의 혁명의 실패가 아니었다. 그는 폭정에 맞선 혁명이 폭정만큼이나 끔찍한 전체주의로 변질해가는 과정을 기록하며 권력만을 추구하는 혁명은 그 권력의 주체만 바뀔 뿐 필연적으로 부패와 타락의 길을 걷게 되고 결국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는 사실을 경고한다. 또한 자유를 박탈당하고 착취와 억압을 당하는 피지배계급의 모습을 냉철한 시선으로 그려냄으로써 사회를 본질적으로 변화시키려면 대중이 깨어 있어야 하고, 맹목과 광신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항상 경계하고 노력해야 함을 역설한다.

이 작품에 대해 내가 이러쿵저러쿵 말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이 소설이 스스로를 대변하지 못한다면 실패작이다. 그래도 강조하고 싶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실제 러시아혁명의 역사에서 여러 일화들을 가져왔지만 이 소설에는 개략적으로만 사용했으며 시간적인 순서도 실제와 다르게 바꿔놓았다. 이야기의 균형을 위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내가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대부분의 비평가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아마도 내가 충분히 강조하지 않은 탓인 듯하다. 소설을 다 읽고 책을 덮으면서 이 소설이 돼지와 인간의 완전한 화해로 끝난다는 인상을 받을 독자가 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의도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나는 커다랗게 울리는 불협화음 속에서 소설을 끝내려고 했다. 소련과 서구 사이에 최대한 좋은 관계를 확립했다고 누구나 평가하던 테헤란회담 직후에 내가 이 작품을 썼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좋은 관계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리고 그 뒤에 벌어진 일들은 내가 그리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30쪽, 〈우크라이나어판 서문〉 중에서)

《동물농장》은 소비에트 체제가 붕괴하고 이제는 스탈린 시대를 역사 기록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접하는 현대 독자들에게도 정치 권력과 인간의 욕망에 대한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전한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신(新)냉전기’라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엄혹한 국제 정세 속에서 평화를 위협하고, 자유가 억압받는 모든 현장에 무서우리만큼 생생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추천사

■ 《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
■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100선
■ 《로고스》 선정 20세기를 만든 책 100선
■ 미국대학위원회 SAT 추천 도서
■ 랜덤하우스 선정 20세기 영문 소설 100선
■ BBC 선정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100선
■ 피터 박스올 선정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 절대적으로 최고의 작품. 볼테르나 스위프트의 작품과 견줄 만하다. -《뉴요커》

□ 우리 시대를 위한 현명하고, 인정 많고, 계몽적인 우화. -〈뉴욕 타임스〉

□ 《동물농장》은 지금도 현대 역사의 어두운 면에 대한 훌륭한 풍자다. -맬컴 브래드버리

□ 모두를 위한 책. 50년이 흘렀어도 이 작품의 빛은 흐려지지 않았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거스르는 한이 있더라도,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고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선지자. -〈데일리 익스프레스〉

□ 이 책은 《걸리버 여행기》 같은 풍자의 고전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험을 이겨냈다. 모든 것을 갖춘 이야기인데도, 독자에게 무엇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는다. -허버트 리드

□ 유리처럼 투명하고 날카롭다. 《동물농장》은 중의적이다. 스위프트의 날카로움과 명료함을 다 갖췄다. -《애틀랜틱 먼슬리》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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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7***0 | 2022.11.1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너무나 유명한 전체주의를 비판한 사회 풍자 소설로 유명하지만 계속 읽어 봐야지 하면서 미루다 지금에서야 읽어 볼 기회를 가졌다. 조지 오웰 하면, [1984]로도 유명해서 굳이 조지 오웰이 어떤 작가인지에 대해선 설명을 안 해도 웬만한 독자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롭게 옮긴 [동물농장]은 번역 소설인데도 불구하;
리뷰제목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너무나 유명한 전체주의를 비판한 사회 풍자 소설로 유명하지만 계속 읽어 봐야지 하면서 미루다 지금에서야 읽어 볼 기회를 가졌다. 조지 오웰 하면, [1984]로도 유명해서 굳이 조지 오웰이 어떤 작가인지에 대해선 설명을 안 해도 웬만한 독자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을 한다.

 

이번에 문예출판사에서 새롭게 옮긴 [동물농장]은 번역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좋았다. 문장이 매끄러워서 외국소설을 읽을 때의 그 이질감은 느끼지 못했다. 150 페이지가 조금 넘는 양적으로는 짧은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포함하고 있는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의 무게는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지속되었다.

 

동물농장을 그 당시의 소련과 사회주의 체제를 풍자한 소설로서만 읽어도 되겠지만, 더 깊은 내용의 이해를 위해서는 이 책을 읽기 전에 백그라운드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이 소설에 등장인물과 그 당시 실제 인물의 관계를 살펴보자.

각 인물과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작성한 공산당 선언도 읽고 이에 대한 백그라운드가 있는 상태에서 이 소설을 읽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 존스 씨 = 러시아 황제 니콜라스 2세

  • 메이저 영감 = 마르크스

  • 나폴레옹 = 스탈린

  • 스노볼 = 트로츠키

 

인간 존스 씨에게 핍박받던 '매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 존스 씨를 쫓아내고, '동물농장'이라는 사회를 구축하고

나폴레옹과 스노볼은 아래와 같이 일곱 계명을 쓴다.

 

'동물농장'이라는 사회를 구축한 초장기 때만 해도 이런 일곱 계명에 따라서 사회가 잘 돌아갔지만. 차츰 사회주의라는 '동물농장'이 어떻게 변질되는지 이 소설은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다.

 

특히 정보의 독점과 대중의 통제를 바탕으로 한 독재가 극한에 다다르는 과정을 보면서도 내심 씁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소설 속 인물만 동물이지 인간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돼지들의 이기심과 특권의식으로 대중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주의 체제만의 문제인가 싶기도 했다.

정치적 선동 또한 오늘날의 사회와 거리가 멀지 않음을 느꼈다.

 

 

 

메이저 영감이 꿈꿔오던 사회화는 다르게 동물 농장의 사회는 흘러간다.

 

돼지들의 세상이 되어 공포정치, 선동정치, 이기심과 특권의식으로 다른 동물들은 인간이 운영하던 '매너 농장'에 비교하면 더 못한 생활을 하지만, 동물들은 '매너 농장' 때를 기억 못 할 만큼, 시간도 흐르고, 세뇌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재권력의 무자비함을 느낄 수 있었다.

"네다리는 좋고 두다리는 더 좋다! 네다리는 좋고 두다리는 더 좋다! 네다리는 좋고 두다리는 더 좋다!"

출처 입력

[동물농장]은 돼지 및 개를 제외한 동물농장 안의 동물들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집단의 이익을 강조하는 정치사상을 엿볼 수 있는 전체주의는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사람 대신 동물로 풍자했지만, 누가 말하지 않아도 동물 농장을 하면 생각할 수 있는 국가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신랄하게 사회주의 체제, 전체주의, 소련을 풍자한 [동물농장]은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사람도 분명 읽어야 할 책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사회체제가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따라, 그리고 독재 정치의 실상이 어떤가에 대해서 동물로서 대체해서 풍자해놓건만 빼고는 인간 사회와 일대일 매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사회주의 체제가 아니더라도, 정치적 선동, 독점, 독재, 이기심, 특권의식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 모습이 어떠한가를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풍자소설이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동물농장 #조지오웰 #서평 #영미소설 #풍자소설 #소설책추천 #사회주의비판 #전체주의 #문예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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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해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칠* | 2022.09.2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언젠가 만화로도 또는 영화로 본듯하다. 너무나 유명한 도서이고 굳이 이런저런 여러말이 필요없을 듯하다. 예전부터 사려고 하다가 이번에 사게됐는데 역시 좋은 책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더많은 소설이 쓰여져서 세계적인 소설들로 자리매김 하기를 정말 바란다. 우리의 환경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조선말 혼란과 국난의시기 민족상잔의전쟁과 독재 그리고 민주화. 뛰어난 작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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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만화로도 또는 영화로 본듯하다. 너무나 유명한 도서이고 굳이 이런저런 여러말이 필요없을 듯하다. 예전부터 사려고 하다가 이번에 사게됐는데 역시 좋은 책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더많은 소설이 쓰여져서 세계적인 소설들로 자리매김 하기를 정말 바란다. 우리의 환경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조선말 혼란과 국난의시기 민족상잔의전쟁과 독재 그리고 민주화. 뛰어난 작가 소설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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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어느 시대든 통렬한 비판이 필요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자*련 | 2022.08.10 | 추천2 | 댓글0 리뷰제목
약하든 강하든, 영리하든, 단순하든, 우리는 모두 형제요.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되오. 모든 동물은 평등하오. (42쪽)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먼저 만났다. 조카를 위해 골랐던 고전과 세계문학의 목록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소설은 모두가 알다시피 우화다. 매너 농장 주인 존스를 내쫓고 동물들이 실질적인 농장의 주인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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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하든 강하든, 영리하든, 단순하든, 우리는 모두 형제요.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되오. 모든 동물은 평등하오. (42쪽)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먼저 만났다. 조카를 위해 골랐던 고전과 세계문학의 목록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소설은 모두가 알다시피 우화다. 매너 농장 주인 존스를 내쫓고 동물들이 실질적인 농장의 주인이 된다는 이야기. 시대를 풍자한 소설로 당시 러시아(소련)의 스탈린 시대의 전체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다. 스탈린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차치하고도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는 어느 시대든 통렬한 비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간 존스의 통제와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는 일은 그 자체로 혁명이다. 동물들을 모아놓고 그 꿈에 대해 말하던 메이저 영감은 혁명을 만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동물들의 봉기는 성공했다. 젊고 영리한 수퇘지 나폴레옹과 스노볼을 필두로 농장은 이제 그들의 것이 되었다.‘매너 농장’에서 ‘동물농장’으로 바뀌는 순간 동물들은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기대했을 것이다. 규제가 아닌 자유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그때부터 정치가 시작된다. 모든 건 정치적이라는 말처럼 나폴레옹의 정치가 시작된다.

 

나폴레옹의 대척점에 있던 스노볼은 나폴레옹과는 다르게 동물농장을 이끌기를 원했다. 동장의 다른 동물들과 조직해서 ‘동물 위원회’를 만들었다. 그것은 공동체를 위한 교육과 규칙 같은 것이었다. 나폴레옹은 스노볼의 그런 활동이 마땅치 않았다. 그는 자신만의 통치를 원하고 있다는 걸 아는 눈치챈 동물은 없었다.

 

 

계절이 바뀌고 농장에는 많은 것들이 부족해졌다. 농장의 노동력을 위해 스노볼은 풍차를 만들기로 한다. 나폴레옹은 동물들에게 스노볼의 풍차에 찬성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풍차를 놓고 의견이 갈렸지만 나폴레옹의 고음을 신호로 개가 들이닥쳤고 스노볼은 동장에서 쫓겨났다. 나폴레옹이 남모르게 다른 동물을 통제하기 위해 개를 사육했다. 더 이상 토론은 의미가 없었다. 모든 게 나폴레옹이 이끄는 대로 흘러갔다. 가장 성실한 일꾼인 말 복서는 더 열심히 일했고 암탉은 더 많은 알을 낳았다. 나폴레옹은 자신이 무시했던 풍차를 다시 만들었고 농장은 부유해졌다. 하지만 동물들은 그렇지 않았다.

 

한때 동물농장의 동물들은 모두가 평등하고 그들 사이에는 어떤 차별도 없다고 믿었다. 그래서 힘들어도 참고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스스로를 독려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 사이의 계급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낀다. 다만 말하지 못할 뿐이다. 글자를 배우지 못해서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는다. 나폴레옹을 향한 두려움이 있었다.

 

동물 농장은 거대한 피라미드였다. 맨 꼭대기에는 돼지 나폴레옹이 있었다. 나폴레옹은 정보를 독점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소문을 퍼트렸다. 동물농장은 강자인 돼지들을 중심으로 움직였고 그들 곁에는 개가 있었다. 소설은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세상과 독재자의 횡포를 그대로 보여준다. 각각의 동물은 사회주의 체제의 사회 모습이다. 병들 때까지 일만 하던 말 복서는 노동자의 표본이다. 치료받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 복서의 모습은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다.

 

모두 똑같았다. 돼지들의 얼굴이 어떻게 된 것인지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창밖의 동물들은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그리고 다시 돼지의 얼굴에서 인간의 얼굴로 시선을 움직였다. 누가 누군지 이미 분간할 수가 없었다. (150쪽)

 

네 발이 아닌 두 발로 서는 돼지, 침대에서 자는 돼지, 술을 마시는 돼지는 그들이 혁명을 부르짖던 과거 인간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어떤 사회이든 반드시 정치와 권력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한다. 평등과 차별 없는 사회는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우크라이나어판 서문이 아니더라도 현재 러시와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국제사회의 흐름과 자원을 무기 삼아 국가적 지위를 내세우는 나라들의 행동을 소설 속 나폴레옹의 횡포와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공존과 연대의 미래는 영원히 도래하지 않는 것 같아 두렵다. 소설 속 당나귀 벤자민의 말처럼 굶주림, 고생, 낙담이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 될까 봐.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세상이 지금보다 한결 더 좋아지거나 더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굶주림, 고생, 낙담은 변하지 않는 삶의 법칙이라는 것이었다. (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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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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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역시 좋다. 누구나 한번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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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칠* | 2022.09.27
평점5점
일곱 계명은 변질되어가고 있으나 이를 정확히 알고 문제를 제기하는 동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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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5 | 2022.08.01
평점5점
역시 동물농장은 너무 명작, 중고등학교 때 교과서에서 봤다고 본걸로 생각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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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 202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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