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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은수를

텍스트T-003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46건 | 판매지수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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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76g | 145*220*30mm
ISBN13 9791168123205
ISBN10 116812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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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일본 대표 판타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섬뜩하지만 매력적인 판타지가 펼쳐진다!
인간의 욕망에 관한 기묘한 세 가지 이야기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십 년 가게』 등 판타지로 한국과 일본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집 『어떤 은수를』이 위즈덤하우스 청소년 문학 ‘텍스트 T’의 세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일본 주니어 모험 소설 대상, 아동 문학 판타지 대상 장려상을 수상할 만큼 어린이 판타지 문학에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을 보여 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청소년 독자에서 성인 독자까지 아우르는 인간의 욕망에 관한 강렬하고도 기묘한 판타지 세계를 선보인다.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은수는 주인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사랑이 곧 먹이입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이라도 주인의 마음을 빼앗아 갈 대상이 나타나면……, 하물며 그게 같은 은수라면…… 절대 가만두지 않아요. 목숨을 걸고 방해꾼을 없애려 하지요.” --- p.38

“은수는 인간의 영혼을 나눠 받아 태어난다고 합니다. 즉, 주인의 마음에 깃든 분신이죠. 그 분신을 죽이는 것은 자기 존재를 없애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 p.139

미칠 듯이 사랑하는 마음, 만나고 싶은데 만나지 못하는 절망, 이 고통을 다른 사람에게도 겪게 하고 싶었다. 은수 때문에 인생이 무너져 괴로워하는 인간을 보고 싶다. 그걸 보면 이 끝없는 상실감을 조금은 달랠 수 있을 것이다. --- p.154

요키는 내면에서 광기 어린 기쁨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이거다. 바로 이거야. 히나, 기다려. 앞으로 삼 년이야. 삼 년이 지나면 네게 이 선물을 주러 갈게. 그러면 너는 웃어 주겠지? 이 칼을 아름다운 붉은색으로 물들여 주겠지?웃음을 억누르지 못해 요키는 으하하 웃었다. --- p.200

요키의 죄를 아는 산 증인은 소녀뿐이다. 원래 소녀는 바다에 먹혔을 생명이다. 바다에 돌려준다고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불쌍하지만 내게는 목적이 있다. 모르는 소녀를 위해 목적을 포기할 수 없다.할까. 지금 해 버릴까. --- p.216

소녀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어른스러운 말투로 말했다.“마녀가 아이를 키우는 은신처. 단, 아이는 매번 달라져. 너무 성장한 아이, 너무 똑똑한 아이, 너무 반항적인 아이는 계속 처분했으니까. 그러면 또 새로운 아이를 데리고 오지. 나는 일곱 번째였어. 키아, 너는 여덟 번째야.” --- p.269

엄마는 분명히 아이를 사랑한다. 다만 사랑스럽고 말을 잘 듣고 엄마를 잘 따르는 아이만으로는 부족하다. 엄마는 너무 자란 아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 증거로 이렇게 모인 키아들을 보라.모두 아이들이다. 열네 살이 된 아이는 한 명도 없다.이 사실에 키아는 오싹했다. --- p.307

엄마가 용기에서 튀어나와 우뚝 멈춰 선 키아 앞에 내려섰다. 하얀 몸이 빨갛게 물들었고, 아름다운 얼굴은 추하게 일그러졌다.절대로 보여 줘서는 안 될 모습을 들켜 화가 났나 보다. 엄마는 알아들을 수 없는 비명을 지르며 키아에게 달려들었다. 길고 강인한 손가락이 키아의 가는 목을 움켜쥐고 으드득 조였다. 힘이 어찌나 센지, 루비를 반지에 고정하는 뾰족한 금속 고리가 키아의 부드러운 피부에 파고들 정도였다.
--- p.3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소설집
키우는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돌의 정령 은수!
당신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시작으로 『십 년 가게』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등 히로시마 레이코의 어린이 판타지 문학 작품 대부분이 번역되어 우리나라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왜 이렇게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를 사랑하는 걸까? 인간 누구에게나 욕망이 있다. 그건 어린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욕망은 어른들에 의해 쉽게 배제당하고 통제당할 때가 많다. 그런데 히로시마 레이코가 만든 판타지 속 인물들은 다르다. 일 년이라는 소중한 수명을 지불해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기필코 이루고야 만다. ‘어린이는 착해야 한다’라는 암묵적인 전제 속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의 순수한 욕망대로 움직이는 인물들은 꽤나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렇듯 인간의 욕망을 판타지를 통해 천착하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세계를 청소년 독자부터 성인 독자까지 좀 더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이 출간되었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소설집 『어떤 은수를』은 인간의 욕망과 집착의 끝판을 보여 주면서도 인간 내면의 복잡다단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수작이다. 특히 표제작 「어떤 은수를」은 돌의 알에서 태어나 키우는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은수’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 내면의 추악한 욕망과 탐욕, 사랑과 증오를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오가며 스릴 넘치게 그려 낸다. 또한 외딴 섬에서 펼쳐지는 죄와 구원의 이야기 「히나와 히나」, 상실과 증오가 만들어 낸 삐뚤어진 욕망이 빚은 비극 「마녀의 딸들」까지, 작가 특유의 기발하고 기이한 설정과 치밀한 플롯 안에서 각자의 욕망을 따라 움직이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흡입력 있게 펼쳐진다. 그렇다면 나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이 책은 독자들에게도 동일한 질문을 던진다.

“은수는 인간의 속마음을 드러내게 하지.
은수와 만난 자는 모두 미쳤을지도 몰라.” _「어떤 은수를」
아무 가치도 없던 돌산에서 진귀한 광석을 발견해 큰 부자가 된 미스터리한 남자, 세이잔. 어느 날 다섯 명의 남녀를 자신의 저택으로 불러들여 ‘은수’의 알을 주고 가장 뛰어난 은수를 키운 자에게 전 재산을 남기겠다고 한다. 허영기 강하고 어리석은 청년 후유쓰구, 인생의 결정권이 없는 인형 같은 소녀 후미코, 세이잔의 제안 자체가 불쾌한 성공한 사업가 데루히사, 백작 가문에 태어나 부러울 것 없지만 뭘 해도 끈기가 없는 지아키, 아름다운 미망인으로 사교계에서 추앙받지만 탐욕 가득한 여인 데루코. 다섯 명은 각자의 목적과 이유를 위해 은수를 키운다. 과연 욕망의 레이스에서 누가 세이잔의 재산을 차지하게 될 것인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에 반전이 더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만들어 낸 우스꽝스러운 결말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여기 두 명의 히나가 있다.
그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_「히나와 히나」
열여덟 살 요키는 연인 히나의 배신으로 죄인이 되어 외딴 섬의 등대지기로 유배된다. 요키는 시시때때로 나타나는 히나의 환영에 괴로워하다가 해변가에서 발견한 짐승의 송곳니로 복수의 칼을 완성한다. 그 칼을 실수로 떨어뜨려 발에 큰 상처를 입고 기절한다. 다음 날 깨어나 보니 간밤에 등대를 켜지 않았던 탓에 배가 난파해 있다. 배의 파편 속에서 작은 소녀를 발견하고, 갖은 노력을 다해 살려낸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처럼, 소녀의 이름은 히나다. 히나와 또 다른 히나. 요키는 누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까. 한 청년이 죄와 욕망의 덫에서 벗어나 구원받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마녀는 늘 아이를 원해.
귀여워하고 오냐오냐할 수 있는 아이를.”_ 「마녀의 딸들」
가시나무 울타리로 둘러싸인 저택에서 엄마와 단 둘이 살아가는 열한 살 키아는 마루 밑에서 성난 표정의 엄마와 한 소녀가 담긴 그림을 발견한다. 저택 근처엔 아무도 살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아이는 도대체 누구일까. 궁금증을 품고 잠든 키아는 그날 밤 꿈속에서 엄마와 살았던 일곱 번째 키아를 만나게 되고, 앞서 키아라는 이름으로 살다가 죽임을 당한 일곱 아이들의 잔혹한 진실을 알게 된다. 삐뚤어진 욕망이 만든 부조리하고 폭력적인 울타리를 부수고 세계의 길로 뛰어가는 아이들의 앞날에 행운을 빌고 싶어지는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동화이다.

회원리뷰 (46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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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이줄려고 샀다가...아빠가 흠뻑 빠져버린 그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e | 2022.11.2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익숙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청당, 십년가게, 마석관 등등 저희 집에도 수십권의 책이 있죠...   그러다 요즘 한참 '공포'에 빠져있어 이책을 보고는 선뜻 구매해 주었습니다.  그런데...정작아이는 무서울거 같다며 읽지를 않네요.. (괴이학회 출판의 괴의시리즈 책들은 보면서 말이죠.--);
리뷰제목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에게도 익숙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전청당, 십년가게, 마석관 등등

저희 집에도 수십권의 책이 있죠...

 

그러다 요즘 한참 '공포'에 빠져있어 이책을 보고는 선뜻 구매해 주었습니다. 

그런데...정작아이는 무서울거 같다며 읽지를 않네요..

(괴이학회 출판의 괴의시리즈 책들은 보면서 말이죠.--)

 

어쨌든 결국 아빠가 먼저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청의왕, 백의왕, 적의왕'을 읽었을때와 같은 충격이였습니다. 

재미와 구성도 한몫하지만..

 

사실 어른이기에 부모이기에 더 했던것 같습니다. 

몇번의 바보(?)같은 사랑을 흘려보내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자세히 설명안해도 알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닮아갑니다. 

이책을 보니 문득 이런단어를 더 추가하고 싶네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영혼을 닮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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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은수를」, 당신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n*******7 | 2022.09.1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키우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자라는 돌의 정령 은수를 둘러싼 욕망의 레이스!   당신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출처 입력     책의 광고 문구처럼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어떤 은수를』은 책 표지부터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홀로그램으로 표지를 장식해 햇빛에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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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자라는 돌의 정령 은수를 둘러싼 욕망의 레이스!

 

당신의 욕망은 어떤 은수를 만들어 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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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광고 문구처럼 호기심을 자극하게 하는 『어떤 은수를』은 책 표지부터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 나온다. 홀로그램으로 표지를 장식해 햇빛에 반사되면 다채로운 색으로 표지가 빛을 낸다. 은수의 한쪽 눈 부분에 있는 거미까지 홀로그램으로 장식됐다. 파란색의, 황금색의 초록색의 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보다 보면 은수를 찾기 위해 숲 속까지 직접 갔던 지아카의 모습이 저절로 연상이 된다.

 

 

일본의 대표적인 판타지 작가 히로시마 레이코의 신작 판타지 소설 『어떤 은수를』에는 표제작인 「어떤 은수를」 외에 「히나와 히나」, 「마녀의 딸」 등의 단편이 실려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히로시마 레이코는 아이들 대상의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당』으로 이미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작가이다. 이번 신작 『어떤 은수를』은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어갈 수 있도록 연령대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다.

 

 

『어떤 은수를』은 인간의 욕망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 다가가 깊이 있게 다룬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의 시발점은 돌산에서 광석을 캐내어 부자가 됐다는 재력가 이시와타리 세이잔의 기괴한 미션으로부터 시작된다. 세이잔은 5명의 후보들을 지정해 각각의 은수를 가져오게 하는 과업을 수행하게 한다. 물론 대단한 보상이 있다. 세이잔은 가장 빼어난 은수를 데려오는 사람에게는 전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공약을 내건다.

 

 

은빛 짐승 '은수'銀獸는 알에서 태어나는 반인반수의 독특한 존재이다. ‘은수’는 키우는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는 특성이 있다. 신비한 생명체를 키우는 다섯 명의 후보들과 관련된 욕망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세이잔의 재산을 아무도 차지 못하게 되는 것은 ‘데루코’라는 한 여인의 말에서 비롯됐다.

그랬다. 모든 것은 말에서부터였다.

 

 

데루코의 신분은 꽤 괜찮은 편에 속했다. 부친은 저명한 학자에 모친은 세이잔의 첫 아내의 이복동생이었다. 이들의 딸인 데루코는 다재다능한 데다가 미모까지 뛰어났다. 게다가 남작과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까지 잃는 박복함까지 갖췄다. 사교계의 꽃이 되기에 충분한 조건을 지닌 데루코.

 

 

사실 데루코는 순진무구한 가면을 쓴 악인의 전형이다. 열여덟 살에 스무 살 연상의 남작과 결혼한 것도 그가 은수를 설명할 수 있는 귀한 서적을 여러 권 갖고 있었기에 강행한 것이었다. 장서를 손에 넣었기에 이제 가치가 없어진 남편. 그녀는 남편에게 헌신하는 척하며 독을 조금씩 먹여 일 년 뒤 완벽한 미망인이 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개가를 권하는 부모님을 데루코는 스물두 살 되던 해에 저 세상으로 보내버린다. 외부에는 부모님이 불을 허술하게 다뤄서 벌어진 일로 알려질 만큼 교묘하게 처리를 한다.

 

 

스물여덟 살의 데루코는 세이잔의 전재산을 갖고 싶다는 자신의 갈망을 실현하기 위해 칼을 뺀다. 네 후보자들의 아킬레스건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데루코. 그녀의 행보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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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경쟁자인 구라바야시 후유쓰구는 세이잔의 첫 번째 아내의 어머니 쪽 친척이다.

가장 먼저 은수 알을 손에 넣기 위해 은숲으로 달려가 금빛 알을 선택한다. 은수를 부화시키는 데는 온갖 정성이 필요하다. 은수의 이상적인 모습을 생각하며 부드러운 천으로 매일 닦아주고 피 한 방울을 날마다 은수 알에 떨어뜨리면 한 달 안에 은수가 탄생한다. 드디어 한 달 만에 인어처럼 아름다운 은수를 만난 후유쓰구는 금빛 꽃이라는 뜻의 ‘긴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키운다.

 

 

데루코는 허영심 많고 과시하기 좋아하는 후유쓰구에게 딱 한 마디 독이 될 말을 해 그를 무너뜨린다.

 

“여기에 달과 닮은 은수가 있다면 쌍을 이뤄서 참으로 보기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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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두 마리 은수를 가지지 못하는 것조차 모르던 후유쓰구는 데루코가 던진 미끼를 덜컥 물어 파멸에 빠지게 된다. 후유쓰구의 은수들이 서로 물어뜯으며 전쟁을 벌이다 둘 다 죽게 만든다.

 

 

두 번째 후미코는 너무 쉬웠다. 부모의 말만 따르는 후미코를 쳐내기 위해 그녀의 부모를 부채질했다. 연회에서 만난 후미코의 부모에게 우연인척 말을 건넨다.

 

“따님의 은수가 부화하면 우리나 새장에 넣어 두세요. 도망칠지도 모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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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후미코의 감정 저 밑바닥에는 사실 자유를 원했기에 자신의 은수가 우리에 갇히는 것을 극도로 혐오했다. 은수가 날아가 버릴 까 두려운 나머지 은수의 날갯죽지를 자른 후미코는 결국 미쳐버린다.

 

 

세 번째 경쟁자인 데루히사는 완전 강적이었다. 일과 가정에 충실함은 물론 자긍심 높은 이 남자는 세이잔의 재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데루코는 자신을 담은 괴물 은수 ‘반카’를 키워 데루히사를 파멸에 이를 계획을 세운다. 데루히사의 아내 유미코는 심약했다. 그녀를 공격하기 위해선 공포심이 필요했다. 데루히사가 잠시 집을 비운 유미코의 방으로 반카를 들여보냈다. 찢어질 듯한 비명에 이은 유미코의 죽음이 있었다. 심장발작으로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데루히사는 유미코를 닮은 평범한 은수를 키우게 되고, 이는 세이잔의 안목을 결코 만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남아 있는 마지막 적, 스무 살의 오후루카와 지아키. 백작 가문의 아들이지만 아랫사람을 수더분하게 대할 정도의 인성 좋은 청년이다. 탐구심이 깊어 흥미 있는 것에는 전력투구를 하지만 무엇 하나 오래 하지 못하는, 말하자면 진득함이 부족하다.

 

 

어디 하나 꽂히면 끝장을 봐야 직성이 풀리는 지아키가 제 발로 데루코의 저택을 찾아온다. 예의 궁금증을 못 이겨 데루코가 지니고 있던 『은수 전서』를 빌리기 위해. 데루코는 지식에 굶주린 청년에게 책을 넘김은 물론 수수께끼 하나를 던진다.

 

“은수는 어디에서 태어날까요?”

“네? 그야 알이죠?”

“아니요. 제 말은, 그 알이 어디서 오는지에요. 은수끼리 교배할 리도 없는데 알이 도대체 어떻게 이 세계에 오는 걸까요? 조금 궁금해서요”

 

-『어떤 은수를』, 125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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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심 강한 지아키가 데루코의 계략에 말려둔 순간 지아키에게서 훔친 손수건을 반카에게 줘 냄새를 기억하게 한다. 지아키가 알을 손에 넣은 순간 빼앗아오도록. 자기 할 일을 충실히 다한 반카는 데루코가 부모를 처리했던 방식대로 화염에 싸인 별장에서 최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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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등장인물들의 행위는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인간의 7대 죄악을 연상케 한다.

과시하려다 자만심 때문에 일을 망쳐버리는 후유쓰구,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없는 16세 소녀 후미코, 청순해 보이지만 교활한 미망인 데루코, 데루코의 욕심으로 아내를 잃은 데루히사, 호기심은 많지만 꾸준함이 부족한 지아카.

 

 

이 소설의 묘미는 생각지도 않던 반전에 있었다.

데루코의 언어장애와 하반신마비는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다. 자승자박이라고나 할까.

 

 

“인간의 욕망을 파헤치는 섬뜩하지만 매력적인 판타지”라는 광고 문구답게 시종일관 책에서 눈을 못 떼게 만든다.

 

 

만약 은수알을 부화시킨다면 어떤 은수가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은수는 주인의 사랑을 먹고 자랍니다.

사랑이 곧 먹이입니다.

그러니 아주 조금이라도 주인의 마음을

빼앗아 갈 대상이 나타나면……

하물며 그게 같은 은수라면 ……

절대 가만두지 않아요.

목숨을 걸고 방해꾼을 없애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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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성장판 활동으로 위즈덤하우스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썼습니다.

본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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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책쓰기와 관련해 문의 사항이 있으면 '진순희 글쓰기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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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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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어떤은수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사 | 2022.08.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상한 과자가게전청당 시리즈로 출간 즉시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꾸준히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저자 (히로시마 레이코) 님께서 이번에는 동화, 단편이 아닌 장편적으로 돌아오셨다. 거의 대부부분의 작품들 보면 요괴 혹은 과자를 통해 우리들이 알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반성과 부끄러움을 깨닮게 해주는 매력 있는 방면 작품의 한편씩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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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가게전청당 시리즈로 출간 즉시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꾸준히 인지도를 얻고 있는 저자 (히로시마 레이코) 님께서 이번에는 동화, 단편이 아닌 장편적으로 돌아오셨다. 거의 대부부분의 작품들 보면 요괴 혹은 과자를 통해 우리들이 알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반성과 부끄러움을 깨닮게 해주는 매력 있는 방면 작품의 한편씩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에 힐링을 하고 있고 뭉클 해진다. 아무래도 이러한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이 저자를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작품에서는 요괴, 과자가게가 아닌 알에서 태어난 수상한 소녀(은수)로 인하여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흐러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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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참 미스터리한 게 이 소녀(은수)를 참 보았을 때 약간의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순하고 마침 친여동생처럼 느껴졌어 마음을 편안하게 한 페이지씩 읽어가게 되는 순간 중반부터 뒤통수를 심하게 맞았던 것 같았다. 그 충격은 바로 태어나기 전부터 사람의 욕망을 먹고 자라나서 그녀의 내면은 이미 인간의 마음이 아닌 증오한 괴물 되어가게 되고, 그로 인하여 마을의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장면을 보면서도 나도 모르게 약간의 두려움과 인간의 내면이 이렇게도 추악, 욕망하고 탐욕하다는 것을 그녀를 통해 알게 되었고,책을 덮고난후 개인적으로이러한생각이들었다."과연 나의 내면은 어떠한 은수가있을까? "하며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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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이 저자의 또 다른 매력을 얻게 되었다. 그 매력은 작가의 특유의 기발하고 기이한 설정과 치밀한 스토리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각자의 욕망에 따라가는 매력을.. 아마 이러한 점 때문에 이번 작품도 몰입감 있게 읽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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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도서를받았지만본인의주관적인,인견하여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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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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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오싹할 준비하며 읽으렵니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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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y********7 | 2022.08.03
구매 평점5점
히로시마 레이코의 작품 기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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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y********7 | 2022.07.31
평점5점
정말 정말 순식간에 읽히는 책! 한 편 한 편이 경이로움! 역시 히레 여사님!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a*****0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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