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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고 사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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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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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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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6833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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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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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울타리를 벗어나 밝은 내일로 걸어가기로 했다.”
불안과 우울과 고독의 시대,
불행 울타리를 두르고 어둠과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사랑과 연대의 편지

* 카카오 브런치,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현요아 작가의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가 출간됐다. 이 책은 가족의 죽음으로 자살 사별자가 된 한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 이야기이다. 금기시되는 죽음 뒤에 가려진 남겨진 이의 상처와 회복에 대한 담담한 서술을 통해 개인적인 고통이 보편적인 슬픔과 울림으로 번지는 모습을 목도하게 한다.

상실의 고통을 겪으며 절망하고 무력해졌으나,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며 숨겨진 생의 욕구를 알아차린 저자는 저마다의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뻗는다. 외로운 이들의 혼잣말에 귀 기울이고 손 내밀겠다는 작은 선의를 통해 닿음이 귀해진 사회에서 연결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힘을,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면서 발견한 삶에 대한 애착과 희망을 전한다.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공허와 허무에 시달리는, 불안과 우울의 시대에서 스스로를 옥죄며 고립되어 가는 사람들에게 좌절을 뚫고 전진할 용기를 주는 사랑과 연대의 편지와도 같다. 아픔을 회피하지 않고 면밀히 해석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던 불행 울타리를 비로소 깨고 나온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로 귀결된다.

“당신은 잘 살고 있을까. 잘 사는 게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덜 아프게 살면 좋겠다. 그저 당신이 나와 함께 살았으면.”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아픔을 해석하고 해독하는 능력

1장 일상 사별자의 품

어느 자살 사별자에게
‘살아남은’과 ‘남겨진’의 차이
거꾸로 기우는 꼭두각시
장소는 죄가 없어요
집과 가까운 집
심장이 요동치는 대답
나이를 시간으로 계산한다면
조증 환자의 직장 생활
인생에서 길을 잃었을 때
어른의 쓸모
제주 한복판에서 들리는 기차 소리
일상 사별자의 품

2장 불행 울타리 두르지 않는 법

불행 울타리 두르지 않는 법
고통뿐인 매일에서 웃음을 고르는 힘
벽장 속의 트라우마
있는 그대로의 웃음
자고 일어났을 때 10년이 흘러 있으면 좋겠다고
도망도 버릇
글만 쓰면 울적한 이야기가 나오는 이에게
기약과 희망의 관계성
나약해질 때를 위한 계단
너무 커다란 진심 대신
인연의 유효기간
불행 배틀을 나온 뒤

3장 우리는 지금 살고 있군요

위험한 답장
자살이라는 말버릇
삶에 애착이 있다는 혼잣말
오전에 망했으니 오후에는 덜 망하겠지
그리 멀지 않은 도망
귀엽지 않은 빌런
몸을 움직인다는 이유로 타인을 미워하기 쉬운 세상에서
이러나저러나 외롭다면야
고립감과 불안 덜기
저마다의 우물
우리는 지금 살고 있군요
왜 살아야 해요?

epilogue 영영 고르지 않을 선택지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장례식장 직원은 마지막으로 동생에게 전할 말이 있느냐 물었다. 나는 소리 내서 “나중에 봐”라고 말했다. 나는 조금 더 즐기고 갈래. 세상이 얼마나 예쁜지도 보고, 세계 곳곳 다정한 사람도 만나고. 질투 날 정도로 멋지게 사는 것은 내 소원이자 동생의 소망이었다. 동생은 늘 나를 멋지다고 표현했다. 언젠가 “언니는 어떻게 나를 안 따라왔어?”라고 툴툴댄다면 “그러게, 같이 있자고 말했잖아. 바보냐?”라고 답할 테다. 훗날, 여동생과 팔짱을 끼고 걷다 보면 누군가 할머니와 손주냐고 물어보겠지. 그러면 활짝 웃어 보여야겠다. 손주가 나를 안 닮아 이렇게 예뻐요, 하고.
---「어느 자살 사별자에게」중에서

사회에서 요구하는 1인분의 삶을 살아야만 가치가 있다고 굳게 믿으며 살았다. 꼭 좋은 대학에 갈 필요는 없더라도 사람이라면 적성 하나는 꼭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좋아하는 게 없는 사람은 어떻게든 좋아하는 걸 찾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세상을 다 꿰뚫은 듯 떠벌리고 다녔다. 서른이 되기 전 어느 것 하나 이루지 못하면 미련 없이 떠나야겠다는 얘기를 고등학생 때부터 했다. 몇십 년이나 살았는데 좋아하는 게 뭔지 모르고 잘하는 게 없는 사람은 멋지지 않으니까. 그런 말을 자랑이라고 하고 다니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을 내가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부끄러웠다.
---「어른의 쓸모」중에서

있는 그대로의 웃음을 마음껏 표출한 뒤부터 놀랍게도 자기 연민에 갇히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내가 원할 때 웃을 수 있다는 주체성이 이렇게 큰 힘을 발휘할 줄 몰랐다. 진심을 담아 웃을 때면 지나간 학교 폭력과 가정 폭력, 직장 내 따돌림과 동생을 떠나보낸 언니라는 입장이 사라졌다. 과거의 아픔에 얽매인 나는 흩어지고 그저 웃는 현재의 나만이 자리를 지켰다. 웃을 거리가 없을 때는 당연히 억지로 웃지 않았다. 그런 무심한 날이 훨씬 많았다. 연달아 실수했을 때, 모두가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 친구와 인연을 끊었을 때, 지인을 잃었을 때. 아픈 날이 훨씬 많은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웃을 만한 순간은 반드시 있었다. 그저 웃겨서 웃은 것뿐이다. 웃음에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 것만으로 불행 울타리에서 한 뼘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있는 그대로의 웃음」중에서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은 신년 계획을 세우고 촘촘하게 짜인 계획을 이행하는 완벽한 계획파라고들 하지만, 할 일을 미루는 사람은 나태하다는 잔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나는 미루는 데서 더 큰 용기를 얻는다. ‘미루기’라는 미학을 샅샅이 뜯어보면, 내일과 내년이라는 미래가 있음을 확신하는 사람이 내리는 결정이기 때문에. 내일 해도 좋고 모레 해도 개의치 않을 만큼 여유로운 태도를 지닌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든 바꿀 수 있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는 자연스러운 희망이 묻어난 심리이기 때문에. 그래서 나는 나를 위해 미루고 때로는 숨긴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애를 태우며 보기 싫은 것을 보고 듣기 싫은 것을 듣고 모든 일에 열정을 쏟아붓는 데 질렸다. 휴식을 취하며 힘이 충전될 때까지, 시간이 흘러 조금 더 이성을 차리고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
---「기약과 희망의 관계성」중에서

무엇보다 동생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였다. 너에게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 좌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죽음뿐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거야. 너를 괴롭히는 가족이라면 멀어져도 돼. 취업에 번번이 실패해 이 길이 아닌 것 같다면 창업을 하면 되고,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것 같은 불안에 시달린다면 적은 돈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택한 뒤 미래를 기대하는 방식을 접지 않으면 돼. 이것도 생각의 틀이 협소한 내가 하는 말이니 모두 무시해 버려. 다만 네가 해야 할 일은 꿋꿋하게 살아서 감춰진 너만의 선택지를 발견해 고르는 일이라고.
---「자살이라는 말버릇」중에서

타인은 공감하지 못할 고민이라 생각해 마음을 닫은 사람들이 만일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눈을 살며시 뜨기를. 당신의 아픔에 귀 기울이며 선뜻 애정을 베풀 우물을 지닌 사람들이 가득함을 기억해 주기를. 당신이 유리에 부딪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당신을 찾지 못했던 것이지, 상처를 조금만 열어젖혀도 사람들은 당신의 곁에 머물며 기꺼이 우물을 내보일 테니. 우리에게는 모두 우물이 있음을 잊지 말아 주기를. 물론 당신에게도 말이다.
---「저마다의 우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카카오 브런치,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작
동생을 떠나보낸 어느 사별자가 기록한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삶에 대한 뭉근한 애착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인 현요아 작가의 『나를 살리고 사랑하고』가 출간됐다. 이 책은 가족의 죽음으로 자살 사별자가 된 한 사람이 자신을 둘러싼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낸 이야기이다. 금기시되는 죽음 뒤에 가려진 남겨진 이의 상처와 회복에 대한 담담한 서술과 정제된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 이를 통해 개인적인 고통이 보편적인 슬픔과 울림으로 번지는 모습을 목도하게 하는 힘은 5,9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책은 동생의 죽음 이후 멈춰진 시간에서 출발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조울증과 범불안 장애, PTSD 진단을 받은 저자는 자기 연민이라는 울타리를 두르고 불행의 늪으로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울타리에 갇혀 잠으로 도피하고, 사람으로부터 도망치고, 희망과 낙관을 잃은 채 삶을 자조하고, 때때로 죽음을 생각한다. 그리고 불현듯 깨닫는다. 더 이상 자신이 미래를 그리지 않는다는 것을. “나를 옭아매던 불행 울타리에서 서서히 빠져나와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미래를 그리지 않는 내 모습을 발견했을 때였다”는 저자는 그래서 차디찬 밤을 지나 밝은 내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

차디찬 밤을 지나 밝은 내일로
슬픔을 끌어안고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는 법


‘1장 일상 사별자의 품’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의 고통과 애도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는 갑작스러운 상실로 인해 절망하고 무력해지고 분노했으나,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통과하며 슬픔을 마음껏 내보이고 상처를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그 과정에서 숨겨진 생의 욕구를 알아차린 저자는 말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당연히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도 굳건히 삶을 지속하는 어른처럼, 가끔은 애도하며 슬퍼하다가 일상에서는 작은 것을 보며 행복해하는 이가 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고.

‘2장 불행 울타리 두르지 않는 법’에는 자신을 둘러싼 불행 울타리를 벗어나는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억지 낙관이 아닌 자연스러운 긍정을 쥐고 미래를 기대하는 것, 고통뿐인 하루를 지나가는 과정 속 중간중간 마주치는 행복을 인지하는 것, 아픔을 잊기 위한 웃음이나 억지웃음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웃음을 마음껏 표출하는 것, 진심을 다하고 싶은 사람에게 애정과 온기를 베푸는 것은 모두 울타리 밖 세상으로 나가려는 작은 몸부림과도 같다. 이런 노력이 곧 삶에 대한 애착과 희망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다.

고통의 굴레를 벗어나온 저자는 저마다의 아픔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로 시선을 뻗는다. ‘3장 우리는 지금 살고 있군요’에는 타인에게 끊임없이 말을 거는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을 죽음으로 내모는 보다 근원적인 이유에 주목해 지금도 어디선가 스스로를 옥죄며 고통받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공허와 허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마음을 쏟는다. 외로운 이들의 혼잣말에 귀 기울이고 손 내밀겠다는 작은 선의를 통해 닿음이 귀해진 사회에서 연결이 가져다주는 치유의 힘을 전한다.

“세상에 자신을 구하고 타인까지 구하는 사람 한 명이
확실히 있다는 사실만으로 우리는 살아갈 힘을 얻는다.“
살아갈 이유가 간절한 사람들에게 띄우는 사랑과 연대의 편지


“어떤 면에서는 지식도, 상식도 부족하겠지만 그저 당신이 나와 함께 살았으면 하는 소망으로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담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른 작별을 한 사별자에게, 세상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외로움을 느끼는 나날이 늘어 가는 사람에게,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 더 나은 미래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닿는다면 바랄 것이 없겠다. 사람인지라 표현에 한계가 있어 어떤 문장은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겠지만, 나는 결코 당신에게 해를 가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오래 당신의 편이고 싶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결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에 대한 넋두리나 자기 연민을 둘러싼 한탄이 아니다. 삶에 애착을 갖고 나를 놓지 않겠다는 다짐인 동시에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뭉클한 격려이자 우리 함께 살자고 건네는 약속이다. 저자는 글을 쓰는 내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친 이가 마주할 무거운 이야기로 인해 해를 입진 않을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별자에게 누를 끼치진 않을지, 동생의 죽음을 글감으로 이용했냐는 악플을 받진 않을지 끝없이 고뇌하며 악몽을 꿨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품다가도, 책을 끝까지 읽고 불행 울타리를 빠져나오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가슴속에 묻어 둔 이야기를 꺼냈다. 저자의 용기 어린 고백과 약속이 살아갈 이유가 간절한 사람들에게 가닿기를. 아픔을 회피하지 않고 면밀히 해석하는 행위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던 불행 울타리를 비로소 깨고 나온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나로 귀결된다.

“당신은 잘 살고 있을까. 잘 사는 게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덜 아프게 살면 좋겠다. 그저 당신이 나와 함께 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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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m | 2022.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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