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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23년 01월 0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72쪽 | 830g | 173*238*27mm |
| ISBN13 | 9791168221352 |
| ISBN10 | 1168221358 |
한진희(누리보듬) 저
|
서사원
|
2023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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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살림 top100 3주
- 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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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엄마표 영어에 깊이 관심 가지고 그 관심을 실천으로 옮겨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했던 독자들의 공통된 고백이 있다. ‘간 쓸개 다 빼놓고 하는 아이와의 시간 속에서 이 길의 실천에 있어 중요한 것이 내 아이에 대한 이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영어보다 아이와의 관계를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관계와 목표의 경계에서 줄타기 하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가치 있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이런 고백이 아니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무엇인지 안다. 엄마들이 하는 모든 선택은 욕심이 우선이 아니다. 아이에 대한 사랑이 그 무엇보다 먼저였다.
---p.23
분명한 것은 리딩 레벨을 잡아야 영어가 잡힌다. 이 길에서 만나게 될 끝에 대한 기대가 막연하게 영어 좀 잘하는 일상회화의 편안함 정도가 아니었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을 볼 수 있는 엄마표 영어였으니 영어 완성의 끝에서 아이가 편히 읽을 수 있는 원서가 어떤 수준이어야 하는지 조금만 깊이 관심을 가져 본다면 이 문장은 거부하기 힘들 것이다. 나이가 되었다고 저절로 그 나이 수준의 책을 그것도 영어 원문의 책을 자동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35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갈등하지 말고 우선순위 앞에 놓인 것들이 먼저가 될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설득하며 밀당을 해야 한다. 예체능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면 예체능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 연산이 지금 최우선이라 믿는다면 수학 학습지에 집중해 주어야 한다. 우리말 책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생각한다면 한글 독서를 많이 하면 된다. 밖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면 다른 것에 미련 두지 말고 마음껏 놀게 하면 된다. 영어가 최우선이다 확신했다면 영어를 우선순위에 놓고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p.38
첫 책이 출간되고 온오프라인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취학 전, 선물 같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어머님들을 많이 만났다. 매번 잔소리처럼 전했다. 영유아기부터 취학 전까지는 아이와 가능한 많이 다양한 직접체험을 함께하고, 세상 모든 호기심에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마주하고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예쁜 그림책으로 우리말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넉넉하게 가져보라고. 아이와 함께하는 인생에서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놓쳤으면 두고두고 살아가는 내내 큰 후회로 되짚었을 시간이었다.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축복받은 시간인지는 아이가 다 커서 더욱 크게 다가왔다.
---p.62
영어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져서 ‘언어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지식 탐구에 무한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평생 동반자로 함께하는 ‘도구’로 만들어버리자!
---p.100
제대로 엄마표 영어 실천의 핵심은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책다운 책을 제 나이의 사고에 맞게 읽어 나가 원어민 또래만큼의 영어 자체 사고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가능하면 현지에서 충분히 검토되어 출판되고 좋은 책으로 인정받은 것들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영어 실력 좋은 엄마들이 주시는 후기로도 참고될 만한 사항이 있었다. 일부 멀티미디어 동화 사이트의 이야기 흐름이나 문장 구성이 현지의 문화와 언어가 충분히 녹아 있는 제대로 절차 거쳐 나온 현지 출판물과 차이가 있다는 거다. 챕터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한 워밍업 단계 활용인데 긴 시간을 허비할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워밍업을 7년이나 5년, 3년 등 길게 잡았다면 할 말 없다. 다만, 워밍업 단계를 길게 멀티미디어와 함께 했을 때 영상에 의지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경우 텍스트 위주의 책으로 무난히 넘어가지지 않는 부작용도 생각해봐야 한다.
---p.154
제 나이의 사고와 흥미에 맞는 책, 그래서 현지 또래와 같은 리딩 레벨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워밍업에서 이어지는 초기 챕터북은 일반적으로 북 레벨 2점대가 시작이었다. 그래서 1년 차 워밍업을 마치고 2년 차, 2학년이 챕터북 진입 시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후에는 꾸준히 학년에 맞춰 리딩 레벨을 업그레이드하며 책을 읽어 나가야 했다. 이런 진행을 계획했으니 본격적인 시작이 챕터북을 만나면서부터가 되었던 것이다.
---p.182
우리의 엄마표 영어는 원서읽기 자체가 목표가 아니었다. 원서읽기는 원하는 최종 목표에 닿기 위한 수단이었다. 간절히 이루고 싶은 욕심나는 목표에 닿기 위해 해야 하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이 원서를 제대로 읽으며 나아가는 것이었다. 필요한 때에 맞추어 필요한 만큼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것이 중요했다. 사고가 활짝 열리게 될 청소년기는 물론이고 성인이 되어서도 제 나이만큼을 영어 자체로 사고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영어 해방이니까.
---p.232
어휘 확장을 위한 단어 학습법 실천은 시기별로 접근 방법이 달랐다. 때마다 달랐지만 원칙은 있었다.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기 위한 접근이 아니다. 알고 있는 단어를 다지고 붙잡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초등 저학년, 무조건 인풋 시기에는 어휘 학습에 별도로 관심 가지지 않고 마구마구 들여보내야 했다. 들어간 것이 있어야 붙잡든 다지든 할 테니까. 책(원서)이나 자막 없이 보는 원음의 영상을 통해 산만하게 들어가는 단어들을 글이나 말 속에서 이해하는 초등 중학년 단계에서는 알고 있는 것을 정확히 해서 차곡차곡 장기 기억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 학습적 시도를 적절히 추가했다.
---p.347
직접 계획하고 실천해보지 않으면 도저히 가능한 일이라 믿어지지 않는 막연하고 길게만 느껴지는 매일 3시간인가보다. 그런데 실제로 이 시간 투자가 아이들의 일상 안으로 녹아들면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이 길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가정에서 전해주고 있다. 주먹구구 되는대로 시간이라면 빠듯한 일상에서 비우기도 힘든 세 시간 맞다. 준비 없는 어설픈 시작이라면 세 시간을 비웠다 해도 제대로 차근차근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힘든 시간이기도 하다.
---p.23
분명한 것은 리딩 레벨을 잡아야 영어가 잡힌다. 이 길에서 만나게 될 끝에 대한 기대가 막연하게 영어 좀 잘하는 일상회화의 편안함 정도가 아니었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을 볼 수 있는 엄마표 영어였으니 영어 완성의 끝에서 아이가 편히 읽을 수 있는 원서가 어떤 수준이어야 하는지 조금만 깊이 관심을 가져 본다면 이 문장은 거부하기 힘들 것이다. 나이가 되었다고 저절로 그 나이 수준의 책을 그것도 영어 원문의 책을 자동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p.35
우선순위가 정해졌다면 갈등하지 말고 우선순위 앞에 놓인 것들이 먼저가 될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가지고 아이를 설득하며 밀당을 해야 한다. 예체능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면 예체능에 집중해야 한다. 수학 연산이 지금 최우선이라 믿는다면 수학 학습지에 집중해 주어야 한다. 우리말 책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생각한다면 한글 독서를 많이 하면 된다. 밖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면 다른 것에 미련 두지 말고 마음껏 놀게 하면 된다. 영어가 최우선이다 확신했다면 영어를 우선순위에 놓고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p.38
첫 책이 출간되고 온오프라인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취학 전, 선물 같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는 젊은 어머님들을 많이 만났다. 매번 잔소리처럼 전했다. 영유아기부터 취학 전까지는 아이와 가능한 많이 다양한 직접체험을 함께하고, 세상 모든 호기심에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마주하고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예쁜 그림책으로 우리말 감성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넉넉하게 가져보라고. 아이와 함께하는 인생에서 정말 짧은 시간이었다. 놓쳤으면 두고두고 살아가는 내내 큰 후회로 되짚었을 시간이었다.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축복받은 시간인지는 아이가 다 커서 더욱 크게 다가왔다.
---p.62
영어에서 완벽하게 자유로워져서 ‘언어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지식 탐구에 무한 자유를 느낄 수 있도록 평생 동반자로 함께하는 ‘도구’로 만들어버리자!
---p.100
제대로 엄마표 영어 실천의 핵심은 텍스트 위주로 구성된 책다운 책을 제 나이의 사고에 맞게 읽어 나가 원어민 또래만큼의 영어 자체 사고력을 쌓아가는 것이다. 가능하면 현지에서 충분히 검토되어 출판되고 좋은 책으로 인정받은 것들을 만나야 하지 않을까? 영어 실력 좋은 엄마들이 주시는 후기로도 참고될 만한 사항이 있었다. 일부 멀티미디어 동화 사이트의 이야기 흐름이나 문장 구성이 현지의 문화와 언어가 충분히 녹아 있는 제대로 절차 거쳐 나온 현지 출판물과 차이가 있다는 거다. 챕터북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기 위한 워밍업 단계 활용인데 긴 시간을 허비할 건 아닌 것 같다. 물론 워밍업을 7년이나 5년, 3년 등 길게 잡았다면 할 말 없다. 다만, 워밍업 단계를 길게 멀티미디어와 함께 했을 때 영상에 의지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지는 경우 텍스트 위주의 책으로 무난히 넘어가지지 않는 부작용도 생각해봐야 한다.
---p.154
제 나이의 사고와 흥미에 맞는 책, 그래서 현지 또래와 같은 리딩 레벨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워밍업에서 이어지는 초기 챕터북은 일반적으로 북 레벨 2점대가 시작이었다. 그래서 1년 차 워밍업을 마치고 2년 차, 2학년이 챕터북 진입 시기가 되었던 것이다. 이후에는 꾸준히 학년에 맞춰 리딩 레벨을 업그레이드하며 책을 읽어 나가야 했다. 이런 진행을 계획했으니 본격적인 시작이 챕터북을 만나면서부터가 되었던 것이다.
---p.182
우리의 엄마표 영어는 원서읽기 자체가 목표가 아니었다. 원서읽기는 원하는 최종 목표에 닿기 위한 수단이었다. 간절히 이루고 싶은 욕심나는 목표에 닿기 위해 해야 하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 것이 원서를 제대로 읽으며 나아가는 것이었다. 필요한 때에 맞추어 필요한 만큼 나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것이 중요했다. 사고가 활짝 열리게 될 청소년기는 물론이고 성인이 되어서도 제 나이만큼을 영어 자체로 사고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영어 해방이니까.
---p.232
어휘 확장을 위한 단어 학습법 실천은 시기별로 접근 방법이 달랐다. 때마다 달랐지만 원칙은 있었다. 새로운 단어를 학습하기 위한 접근이 아니다. 알고 있는 단어를 다지고 붙잡기 위한 방법으로 접근했다. 초등 저학년, 무조건 인풋 시기에는 어휘 학습에 별도로 관심 가지지 않고 마구마구 들여보내야 했다. 들어간 것이 있어야 붙잡든 다지든 할 테니까. 책(원서)이나 자막 없이 보는 원음의 영상을 통해 산만하게 들어가는 단어들을 글이나 말 속에서 이해하는 초등 중학년 단계에서는 알고 있는 것을 정확히 해서 차곡차곡 장기 기억으로 옮겨 놓을 수 있는 학습적 시도를 적절히 추가했다.
---p.347
직접 계획하고 실천해보지 않으면 도저히 가능한 일이라 믿어지지 않는 막연하고 길게만 느껴지는 매일 3시간인가보다. 그런데 실제로 이 시간 투자가 아이들의 일상 안으로 녹아들면 무리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이 길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의 가정에서 전해주고 있다. 주먹구구 되는대로 시간이라면 빠듯한 일상에서 비우기도 힘든 세 시간 맞다. 준비 없는 어설픈 시작이라면 세 시간을 비웠다 해도 제대로 차근차근 필요한 것들을 채우기 힘든 시간이기도 하다.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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