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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가치란 무엇인가

: 연구 주제 선정부터 설계, 실행, 평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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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00g | 148*215*18mm
ISBN13 9788934943372
ISBN10 893494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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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서 가치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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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과학은 가치와 함께한다] 과학이 정말 가치중립적일까? 이 책은 과학이야말로 가치의 분야라고 주장하며, 연구 주제 선정부터 결과 설명까지 전 단계에서 올바른 가치 판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기후변화, 백신, 유전자 조작 등 과학과 가치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한 사례는 과학의 역할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 안현재 자연과학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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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학자들은 ‘가치 배제의 이상(value-free ideal)’을 추진해왔다. 이 관점에서는 과학적 추론의 중심적인 측면, 즉 어떤 방법론 또는 표준을 채택할지 결정할 때 가치가 배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20세기의 유명한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은 과학의 중심 규범 중 하나가 ‘사심 없음(disinterestedness)’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따르면 과학자는 개인적·정서적·재정적 고려에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p.32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모두 과학의 정치화를 우려하듯이, 가치가 과학을 훼손할 가능성은 오늘날 중요한 문제다. 기후변화를 부정하는 경향은 대부분 보수적인 견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큰 정부’에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들은 기후변화와 같은 환경 문제의 존재에 의문을 제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정부 주도의 해결책이 필요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와 유사하게, 진화론에 대한 반대는 보수적인 종교적 가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리고 가치가 과학을 오염시킬 가능성은 정치적 우파에 국한되지 않는다. 백신과 유전자 변형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외면하는 태도는 개인적·사회적·이념적 가치가 서로 다른 여러 집단에서 나오고 있다.
--- pp.32~33

첫째, 과학자들은 가능한 한 데이터·방법·모형·가정을 투명하게 다루어서 그들의 연구가 특정한 가치에 의해 지지되거나 영향을 받는 방식을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 과학자와 정책 입안자는 사회적·윤리적 우선순위를 대표하는 주요 가치를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명확하고 널리 인정된 윤리적 원칙을 이용할 수 있으면, 과학에 영향을 주는 가치의 지침으로 사용해야 한다. 윤리적 원칙이 잘 정착되어 있지 않으면, 과학은 사회적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 여겨지는 가치의 영향을 최대한 많이 받아야 한다. 셋째, 과학자·시민·정책 입안자들은 과학자를 비롯해 다른 이해관계자들이 적절한 형태로 참여하도록 장려해야 한다. 참여는 과학의 가치에 대한 사려 깊은 검토를 촉진함으로써 투명성과 대표성이라는 다른 두 조건 모두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44

신약을 출시하려면 막대한 비용(수억 달러)이 소요되며, 민간 기업들은 명백히 투자에 대한 수익을 고려해야 한다. 많은 사람이 한 가지 질병에 시달린다고 해도, 이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치료비로 쓸 수 있는 돈이 많지 않다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 따라서 민간 시장에서는 부유한 나라들을 괴롭히는 문제를 훨씬 더 많이 연구할 가능성이 높다. 그 문제들이 발기부전, 속쓰림, 탈모처럼 사소한 것들이고, 소득이 낮은 국가들의 문제는 끔찍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하는 질병이어도 말이다.
--- pp.76~77

사회 봉사와 객관성 증진이라는 가치 사이의 이러한 명백한 충돌 앞에서, 많은 과학자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조심스럽게 해석하고 논란이 되는 해석을 피하는 쪽으로 기울 것이다. 철학자 칼 크래너는 이 전략을 ‘깨끗한 손 과학, 더러운 손 공공 정책’ 접근법이라고 부른다. 이는 과학계가 전통적으로 객관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반영한다. ‘과학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이 전략의 분명한 강점이다. 이용 가능한 증거에 대해 논란이 되는 해석을 피함으로써, 그들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주장을 고수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접근법에는 약점도 있다. 아마도 가장 분명한 어려움은 크래너 자신이 지적했듯이, 의사 결정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 p.171

과학을 놓고 벌어지는 현대 사회의 많은 논쟁의 근원은 사람들 사이에 깊이 뿌리박힌 가치라는 이 깨달음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 발견은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려는 과학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매우 귀중한 깨달음일 수 있다. 연구 결과를 더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전달하려는 과학자들의 노력은 의심할 여지없이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많은 논쟁의 배후에 있는 진정한 원동력이 가치라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설득력 있는 과학을 생성하거나 전달하기보다 가치의 불일치를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를 반대하는 의견이 대부분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미래를 염려하는 사람들로부터 나온다면, 이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기업들이 저탄소 기술을 향해 나아가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후변화가 자유시장의 기술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면, 기후 과학에 대한 대부분의 반대는 아마도 사라질 것이다.
--- p.197

1980년대에는 많은 사람이 ‘온실효과’라는 은유를 사용했지만, 일부 학자들은 이 효과의 결과를 좀더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지구 온난화’라는 용어로 바꾸었다. 그러나 이 용어도 대중에게 그릇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가디너는 사람들이 지구가 따뜻하다는 말을 좋아할 수 있고, 기온뿐만 아니라 강수 패턴도 급격하게 변해서 자연계와 인류 문명 모두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이 변화의 문제를 더 잘 포착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 정책 전문가 로저 필키 주니어는 공화당도 어떤 경우에는 ‘기후변화’라는 용어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유권자들에게는 이 용어가 ‘지구 온난화’보다 조금 덜 염려스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 p.229

인종주의 연구의 이 추악한 역사는 지능의 차이를 연구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심각한 경고를 준다. 굴드는 과거에 인종주의를 연구한 많은 과학자가 의도적으로 데이터를 ‘날조’하려고 시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존의 편견을 뒷받침하기 위해 데이터를 해석하거나 조작하는 미묘하지만 문제가 있는 수많은 방법의 예를 든다. 그 결과로, 그들은 인종주의적 고정 관념을 지지하기 위해 겉보기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브로카는 많은 과학자가 그들이 가진 평등주의적 가치 때문에 과학적 사실을 거부했다면서 동시대의 많은 과학자를 비난했다. 그는 자기를 반대하는 가장 저명한 비평가들 중 한 명이 모든 인종이 평등하다는 ‘선입견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했고,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고려의 개입이 종교적인 요소보다 인류학에 덜 해롭지 않다”고 한탄했다. 브로카를 뻔뻔스러운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것은 유혹적이지만, 우리는 이미 5장에서 모든 사람이 이런 ‘확증 편향’에 빠지기 쉽다는 것을 보았다. 누구나 처음에 믿었던 것을 방어하기 위해 증거를 선택적으로 강조하거나 해석하는 것이다.
--- p.241

이 책 전체에 걸쳐, 우리는 특별히 중요한 다섯 가지 연구 선택에 초점을 맞췄다. 그것은 연구 주제의 결정, 연구 방법의 결정, 사용 가능한 증거의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연구 결과를 전달하는 방법의 선택이다. 명시적이든 암시적이든, 과학자들은 이러한 선택을 어떻게 가장 잘 처리할지를 결정할 때 가치판단을 내린다. 가치 배제의 이상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과학에 가치를 포함시키면 과학적 객관성이 훼손된다고 염려하지만, 객관성은 사실 암묵적인 가치판단이 공개되어 사려 깊은 조사와 숙의의 대상이 될 때 높아질 수 있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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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과학은 가치중립적이다’라는 명제를 겨냥한 과학철학자의 강력한 카운터펀치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라는 이야기를 금과옥조처럼 되뇌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책은 이런 과학주의에 유효한 해독제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무식한 사람이거나, 아니면 위험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학과 가치의 다층적인 얽힘을 이해하면서, 더 생각하고 고민할 문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는 물론, 실험실에서 연구에 몰입하고 있는 과학자, 학생들에게 과학 지식을 가르치는 교사, 과학 대중화에 힘쓰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모두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 홍성욱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상호작용하는 가치와 과학을 풍부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책.”
- 크리스틴 인테만 (몬태나 주립대학교 역사·철학과 부교수)
“세계에 관여하고 세계를 더 낫게 만드는 과학의 역할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브렌던 라슨 (워털루대학교 환경학 부교수)
“과학을 사용하거나 가르치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책. 이 책은 사람들이 과학 속 가치의 존재를 인식하고, 가치의 영향과 정당성을 평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 에린 내시 (더럼대학교 과학과사회에 참여하는 인문학센터 명예연구원 )
“과학 연구에서 가치가 하는 역할에 대한 명료하고 예리한 소개.”
- 데이비드 레스닉 (미국 국립보건원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 소속 생명윤리학연구원 및 임상시험심의위원회 의장)
“과학이 어떻게 더 사회적이고 환경적이면서도 경제 발전을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 풍부한 사회적 대화의 길을 다진다.”
- 그웬 오팅어 (드렉셀대학교 정치학과 부교수)
“가치가 어떻게 과학의 실행에 영향을 주는지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나 매우 유용할 것이다.”
- 저스틴 비들 (조지아공과대학교 공공정책학부 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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