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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도시 타코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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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278g | 120*188*20mm
ISBN13 9791168340930
ISBN10 116834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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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지구가 멸망해도 우리에게는 사랑이 남아 있다] 『재와 물거품』 작가 김청귤이 기후 소설(Cli-fi)로 돌아왔다. 소설 속 지구는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아 바다로 뒤덮인 디스토피아 그 자체. 종말의 벼랑 끝에서도 연대하는 인물들을 명징하게 그려냈다. 이번 김청귤표 연작소설은 우리에게 희생과 사랑, 그리고 용기를 가져다 줄 것이다. - 소설/시 P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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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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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태어난 걸까? 나를 왜 낳은 거지? 어디선가 고래 울음소리가 들렸다. 엄마의 울음소리와는 다르게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저 신비롭고 경이로우며 위로가 되었다. 바다로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 내가 엄마 대신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고래였다면…… 혹은 문어였다면……. 엄마들의 유전자를 받아 바다와 관련된 무언가로 유전자 변이가 되었다면…….
---「불가사리」중에서

바다에서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나는 그 말을 되새기며 손가락에 헐거운 반지를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목걸이 두 개만 양 손목에 둘둘 감았다. 아래로 떨어지는 것들을 내려다보다가 시선을 돌리니 돌고래들이 실망한 눈빛을 하고 있어 서둘러 위로했다.
“다들 고마워. 근데 내가 다 가져갈 수 없어서 그래. 그래도 두 개나 챙겼어!”
그러자 발목도 있지 않느냐는 듯 돌고래들이 내 발을 콕콕 찌르며 간지럽히는 통에 깔깔거리며 웃었다.
---「바다와 함께 춤을」중에서

엄마가 배 인간은 물속에서 호흡할 수 없어서 물에 빠지면 다 죽는다고 했다. 그럼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면 되겠지.
아이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숨을 후우 불어넣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이 붉어지며 한결 괜찮아진 것 같았다. 길쭉한 무언가가 이쪽으로 휩쓸려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나는 아이의 팔을 잡고 재빨리 헤엄쳤다. 다행히 소용돌이 크기가 작고 흐름이 느려서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파라다이스」중에서

언니들은 배달 일을 마치고 돔으로 돌아오면 나에게 배달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가장 기본적인 기술들, 예를 들면 방향을 찾는 법, 지형을 익히는 법부터 헤엄치기 쉬운 물살을 찾는 법, 인간을 배달할 때 그들에게 꼭 필요한 산소 방울을 만드는 법, 돌고래와 인사하는 법, 먹을 수 있는 해초를 구분하는 법 등을.
언니들은 약한 독이 있는 해초도 나에게 조금씩 먹여주었다. 그런 상황이 없는 게 제일 좋겠지만, 먹을 게 독초밖에 없을 때나, 포식자가 나타나 독초 사이에 오래 숨어 있어야 할 때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이다.
---「해저도시 배달부」중에서

나도 모르게 방울 소리에 맞춰 흥얼거렸다. 라라라. 가사는 없지만 그건 노래였다. 빙그르르 돌고, 손을 위아래로 둥글게 말고, 폴짝폴짝 뛰어다녔다. 포대 자루에 머리와 팔을 뺄 수 있게 구멍만 낸 옷이라 움직임에 제약이 있었지만 날 막을 수는 없었다. 나는 박자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사장님은 타코야키를 굽는 것도 멈춘 채 내 움직임에 맞춰 방울을 흔들고 있었다. 타코야키가 까맣게 타서 연기가 나고 있는데 그게 마치 나를 위한 특수 효과처럼 느껴져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해저도시 타코야키」중에서

돌아다니다가 거대한 금속 인형 전체가 바위와 뒤섞인 채 빛나는 이끼로 뒤덮인 곳을 발견했다. 그 사이에 파묻혀 있던 별 모형도. 품에 다 안지 못할 만큼 큰 별 역시 이끼 덕분에 노란색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실제로 별을 본 적은 없지만 만약 봤다면 정말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이번 크리스마스트리 꼭대기에 올라갈 건 이 별이 틀림없었다.
---「산호 트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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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평등하고 기술은 잔혹하며 진화는 참혹하다. 하지만 김청귤의 인물들은 그렇게 발 디딜 곳 없는 곳에서 끝까지 서 있는 법을 보여준다. 발끝으로 선 인물들은 평등한 재난 앞에서 각기 다른 태도로 버틴다. 역시나 그곳에서도 이기적으로 구는 인간은 존재하지만 역시나 그곳에서도 공존과 협력을 택하는 이들이 있다. 김청귤의 글은 우리가 끝끝내 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옆에 선 사람을 끌어안으려는 몸짓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모습이 어떤 것으로 변하든.
- 천선란 (소설가)
주인공들은 일찌감치 “나도 언젠가 바다의 일부가 될” 줄을 예감한다. 이들은 인간에 대한 원망 없이 사랑을 담아 작별 인사를 한다. 죽음은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로 돌아가는 것뿐”, “자연은 돌고 도는” 것이다. 육체를 잃는 과정은 현실의 속박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통과의례다. 죽음은 영원과 불멸을 약속한다. 이들은 인간들 사이의 작은 유토피아에서 바다라는 거대한 유토피아로, 가본 적 없지만 자신이 마땅히 속할 세계로 귀환한다.
- 심완선 (SF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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