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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

[ 컬러 일러스트 수록 완역본 ] 현대지성 클래식-55이동
김시습 저 / 한동훈 그림 / 김풍기 | 현대지성 | 2024년 03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31건 | 판매지수 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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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3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0*225*20mm
ISBN13 9791139716672
ISBN10 113971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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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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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남원(南原)에 양생(梁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부모를 일찍 여읜 그는 여태 혼인도 못 하고 만복사(萬福寺)의 동쪽 방에서 혼자 살았다. 방문 밖에는 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는데, 때마침 봄을 맞아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그 모습이 꼭 옥으로 만든 나무에 은 덩어리가 달린 것 같았다. 양생은 달이 뜨는 밤이면 어김없이 그 나무 밑을 서성거리면서 낭랑하게 시를 읊었다.

한 그루 배꽃은 외로이 서 있는데 / 가련해라, 달 밝은 밤 져버리다니.
젊은이는 외로운 창가에 홀로 누웠는데 / 어디서 아름다운 이는 퉁소를 부는가.
--- p.13 「만복사의 저포놀이」중에서

“도련님께서는 의심하지 마시고, 황혼 녘에 만나기로 약속하시지요”[將子無疑 昏以爲期].

이생은 쪽지에 적힌 대로 저녁노을이 질 무렵 그곳을 찾아갔는데, 갑자기 복숭아꽃 가지 하나가 담장 밖으로 나와 한들거렸다. 그가 가서 살펴보니 대나무 바구니가 그네 매는 줄에 묶여서 늘어져 있었다. 이생은 그것을 잡고 기어올라 담장을 넘었다.

때마침 동산에 달이 막 떠올라서 꽃 그림자는 땅에 드리워 있었으며, 참으로 맑고도 사랑스러운 향기가 났다. 이생은 마치 신선 세계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속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지만, 남녀 간의 비밀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에 터럭이 모두 쭈뼛 서는 듯했다.
--- pp.52-23 「이생이 담 너머 아가씨를 엿보다」중에서

홍생은 계단에서 내려와 담장 틈에 숨어서 그녀의 거동을 지켜보았다. 미인은 남쪽 다락에 기대서서 달을 바라보며 나지막하게 시를 읊조렸는데, 풍류로운 태도에는 엄연한 법도가 배어 있었다. 시녀들이 비단 방석을 펴자 미인은 얼굴빛을 고치고 자리에 앉아 낭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에서 시를 읊던 분은 어디 계신가요? 저는 꽃과 달의 요물도 아니고 연꽃 위를 걷던 여인도 아니랍니다. 다행히 오늘 밤, 만 리나 되는 하늘이 구름 걷혀 드넓고, 달이 높이 뜬 데다 은하수는 맑으며, 계수나무 열매 떨어지고 구슬 같은 백옥루는 차갑습니다. 술 한 잔에 시 한 수 읊으면서 마음속 깊은 정을 펼치고 싶군요. 이처럼 좋은 밤을 어찌 보낼까요?”
--- p.87 「술에 취해 부벽정에서 노닌 이야기」중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폭력으로 백성을 겁박하면 안 됩니다. 백성이 비록 놀라고 두려워하여 따르는 것 같지만 사실은 반역의 마음을 품게 됩니다. (…) 무릇 나라는 백성의 것이며 명령은 하늘이 내리는 법입니다. 천명(天命)이 떠나가면 백성의 마음도 떠나가기 마련이니, 비록 자신의 몸을 보존하고 싶어도 장차 어떻게 할 수 있겠소?”

박생이 이번에는 이단의 도를 숭상하다가 재앙을 만난 역대 제왕들의 이야기를 꺼내자 왕은 곧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백성이 칭송하더라도 수재와 가뭄이 닥치는 것은, 임금이 스스로 경계하고 근신하도록 하기 위한 하늘의 경고입니다. 백성의 원망이 자자한데도 상서로운 일이 나타나는 이유는, 요괴가 임금에게 아첨해서 더욱 교만하고 방종하도록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대 제왕들에게 상서로운 일이 나타나는 때라면 백성은 편안한 시절이겠습니까, 원망의 마음을 부르짖는 시절이겠습니까?”
--- pp.123-124 「남염부주 이야기」 중에서

어느 날 저물 무렵이었다. 한생은 자기 방에서 편안히 앉아 있었다. 그런데 홀연 푸른 적삼을 입고 두건을 쓴 낭관(郎官) 두 사람이 공중에서 내려와 뜰에 엎드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박연에 계신 용왕께서 모셔 오라고 하셨습니다.”
한생이 깜짝 놀라 얼굴빛을 바꾸며 말했다.
“신과 인간은 길이 다른데 어찌 서로 간섭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수부(水府)는 넓고 아득한 곳으로, 물결이 사나우니 어찌 무사히 갈 수 있겠습니까?”
두 사람이 말했다.

“준마(駿馬)를 문밖에 대기시켰습니다. 부디 사양하지 마십시오.”
마침내 그들은 몸을 굽혀 한생의 소매를 잡아끌고 문밖으로 나갔는데, 그곳에는 과연 천리마 한 마리가 있었다.
--- p.130 「용궁 잔치에 다녀온 이야기」중에서

허 정승께서는 무릎을 치면서 감탄하셨다가 이윽고 탄식하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아이가 이른바 신동(神童)이로구나.”
이때부터 선비들이 제 이름을 알고 자주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세종대왕께서도 소문을 들으시고 대언사(代言司)의 지신사(知申事)였던 박이창(朴以昌) 선생에게 명을 내려 소문의 허실(虛實)과 제 실제 능력을 확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선생께서 저를 무릎에 앉히시고 이름을 부르며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시구절을 지을 줄 아느냐?”
저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올 때에는 포대기에 싸인 김시습이었습니다[來時襁褓金時習].

또 벽에 걸린 산수화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네가 또 지을 수 있겠느냐?” 하시기에 저는 곧바로 이렇게 응대했습니다.

작은 정자와 배 안에는 어떤 사람 계실까?[小亭舟宅何人在]
--- pp.169-170 「김시습 깊이 읽기」중에서

그동안 『금오신화』 연구자들의 노고로 작품 속 내용이 뜻하는 바가 상당히 밝혀졌다. 김시습은 어렸을 때 경험했던 궁궐 이미지, 세종을 비롯 왕에 대한 애틋한 사모의 정, 세조의 왕위 찬탈에 대한 반감, 시대와의 불화로 인한 울분, 시대를 향한 생각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냈다고 한다.

어떤 작품이든 그 속에는 작가의 삶을 반영한다. 「용궁부연록」에 묘사된 용궁의 모습에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것으로 알려진 조선의 궁궐이 반영되어 있다. 「취유부벽정기」에서 만난 여인이 만들어낸,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는 잃어버린 청소년기의 꿈에 대한 일종의 헌사로 읽힌다. 그렇게 본다면, 김시습은 어린 시절의 체험과 생각을 작품 속에 아름다운 문체로 담아냈다고 볼 수 있다.
--- pp.222-223 「해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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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의 문장은 물이 솟구치고 바람이 부는 것 같으며, 산이 만물을 갈무리하고 바다가 모든 물을 머금은 듯하다.
- 율곡 이이 (성리학자, 조선시대 문신)
김시습의 작품은 품격이 높고 사상이 오묘하여 보통 사람들의 생각으로는 능히 헤아릴 수 없다.
- 윤춘년 (성리학자, 조신서대 문신)
『금오신화』를 잠시 빌려 병든 내 눈 문지르니[책을 읽었다는 뜻], 두통이 시원하게 나았다.
- 김인후 (성리학자, 조선시대 문신)
『금오신화』가 등장함으로써 조선의 소설문학은 설화의 경계선을 돌파, 소설의 영역에 돌입했다. 『금오신화』는 조선 소설사상 획기적 작품이다.
- 조윤제 (국문학자, 조선어문학회·진단학회 결성 주도, 서울대 교수 역임)
『금오신화』에는 봉건적 속박으로부터 인간성을 해방하려는 의지, 자유연애 제창, 인습 미신 패도정치에 대한 비판이 담겨 있다.
- 정병욱 (국문학자, 서울대 교수·하버드대 및 콜레주 드 프랑스 초빙교수 역임)
재치 있는 생각은 세속에 얽매이지 않았고, 문장의 기세는 부유하며, 아름다운 구와 단어는 비단처럼 찬란하여 지나침이 있을지언정 부족하지는 않다.
- 요다 하쿠센 (메이지 시대 한학자, 위덕서원 교수 및 문부성 관료 역임)
편마다 풍류 넘치는 기이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지금껏 사람들이 보지 못했던 책이다.
- 미시마 추슈 (메이지 시대 한학자, 도쿄제국대 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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