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플랜B의 은유

: 윤슬빛 소설집

꿈꾸는 돌-38이동
리뷰 총점9.9 리뷰 14건 | 판매지수 729
구매혜택

포함 국내도서 3만원↑ 책거리 팔곡병풍 책갈피 증정(포인트 차감)

정가
14,000
판매가
12,6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4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26g | 140*210*13mm
ISBN13 9791192836607
ISBN10 119283660X

이 상품의 태그

불변의 법칙

불변의 법칙

22,500 (10%)

'불변의 법칙'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16,020 (10%)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15,300 (10%)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상세페이지 이동

일류의 조건

일류의 조건

17,820 (10%)

'일류의 조건' 상세페이지 이동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15,120 (10%)

'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15,750 (10%)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21,420 (10%)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상세페이지 이동

삼체 1~3 세트

삼체 1~3 세트

60,300 (10%)

'삼체 1~3 세트' 상세페이지 이동

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17,820 (10%)

'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상세페이지 이동

이처럼 사소한 것들

이처럼 사소한 것들

12,420 (10%)

'이처럼 사소한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16,020 (10%)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16,200 (10%)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상세페이지 이동

알사탕 제조법

알사탕 제조법

9,000 (10%)

'알사탕 제조법' 상세페이지 이동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16,920 (10%)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상세페이지 이동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6,930 (10%)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상세페이지 이동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16,200 (10%)

'내가 천 개의 인생에서 배운 것들 ' 상세페이지 이동

여행의 이유

여행의 이유

15,120 (10%)

'여행의 이유' 상세페이지 이동

물질의 세계

물질의 세계

26,820 (10%)

'물질의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

17,100 (10%)

'기적의 서울대 쌍둥이 공부법' 상세페이지 이동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15,750 (10%)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계 안에 나를 구겨 넣는 일이 부대껴 닳아 사라지는 것 같다 느낄 때에도, 부디 살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살아서, 기어이 오는 환한 봄을 한껏 누리길 바랍니다. 무엇도 여러분을 훼손할 수 없음을, 오롯이 ‘나’로 존재하는 데에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음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실패와 실망을 두려워하지 말고 언제든 다음 플랜으로 훌쩍 넘어가 버리길 바라요.
--- 「작가의 말」 중에서

지금은 무엇도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건 나중에 생각해 보기로 했다. 플랜 B 이모의 말처럼 플랜 A도 B도 C도 다 실패하는 게 인생이라면, 거창한 계획 따위 조금 미뤄 봐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아직은 충분히 흔들려도 될 만한 시간이 있으니까. 그리고, 더없이 환하게 웃던 플랜 B 이모를 보며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다. 그 모든 계획들이 실패하더라도 일상은 또 다른 반짝이는 순간들로 채워진다는 것. 은유는 이미 오래전에 그걸 배운 것 같았다.
언제 돌아왔는지 엄마랑 플랜B 이모가 저만치 마중 나와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도 번쩍 손을 들고 마구 흔들었다. 드리워진 어둠 속에서도 잘 보이도록. 까마득한 앞날은 밤바다처럼 캄캄하고 막막해서 무엇도 확신할 수 없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서로가 너무 오래 헤매지 않도록 단단하게 손을 붙들어 잡아 보는 것 정도겠지. 내일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나는 그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너무 오래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 「플랜B의 은유」 중에서

아무도 나를 가두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어디로든 갈 것이다.
나는 똑바로 거울을 봤다. 거울에 비친 나는, 그냥 나 같았다.
--- 「내일의 우리」 중에서

애써 귀를 기울이지 않아도 서로의 목소리가 들릴 만큼 주위가 잠잠해지자 선배가 우뚝 걸음을 멈췄다. 축제장과 멀어진 만큼 사방은 순식간에 캄캄해졌다. 화려하던 인공조명의 불빛 대신, 날벌레 떼가 몰려들어 어둑해진 가로등의 빛만이 은은하게 번졌다. 가만한 파도 소리가 들려왔다. 조용한 곳을 찾으려던 것 같은데 막상 사위가 고요해지자 선배는 더 당황한 듯 보였다. 매번 마땅한 말을 고르지 못해 절절매던 나처럼 쩔쩔매는 선배를 보자 조금씩, 아주 조금씩 심장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멀미가 날 것 같았다.
“있지, 사실 줄 게 있는데…….”
--- 「첫여름」 중에서

걱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썩 나쁘지 않았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도 아주 희미하게 우리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 「환한 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소설집에서 불안한 세계를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우정이며 청소년기의 불연속적인 성장에 면허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오래 짓눌렸던 목화솜이 공기를 품고 일어나는 것처럼 윤슬빛의 소설 속 인물들은 두텁게 숨을 쉰다. 그 맑은 호흡과 함께 냉혹한 차별의 언어가 산산이 부스러진다. 이만큼 소설 속의 타인을 믿어 본 적이 언제였나. 내일을 모르는 순정한 연대가 소설을 읽는 우리를 감싼다. 이 소설집의 온도가 36.5보다 살짝 높은 이유는 우리가 이미 평등의 포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편소설 속의 청소년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지만 읽는 우리는 그들을 한마을에서 만난다. 그 마을은 혐오의 중심에서 멀고 연대의 바다와 가까우며 애틋하게 친구의 귀갓길을 살피는 가로등 같은 이들이 사는 곳이다. 읽다 보면 드문드문 견디기 어려운 감정의 격랑이 밀려오는데 그것은 난폭한 세상이 책임질 일이다. 차별의 소나기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삶을 지켜 내는 주인공들이 너무 고마워서 기프티콘을 보내 주고 싶었다. 그들을 붙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은 바싹 건조되어 버린 폐기 직전의 납작한 세계다. 온화한 해풍처럼 불어오는 이 소설집의 질문들이 그 세계를 건강하게 살릴지도 모른다.
- 김지은 (문학평론가)
『플랜B의 은유』 속 인물들은 사회적으로 ‘정상’이라 인정되는 삶에서 비켜서 있음에도 선택의 이유를 애써 설명하지 않는다. 눈물이 핑 도는 사연도 풀어내지 않는다. 작가는 소수자성을 지닌 인물들을 ‘설명하는 나’가 아니라 ‘존재하는 나’로 일으켜 세우며 맞선다. 작품 속 인물들은 ‘이해받기 위한 노력’보다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요청한다. 주인공들은 현재의 시간 위에 온전하고 산뜻하게 존재한다. 등장인물을 서럽게도, 억울하게도, 안타깝게도 만들지 않으며 “심각한 이야기”를 “노래 부르듯 이어” 가는 윤슬빛의 새로운 저항 방식에 오랫동안 눈길이 머문다.
- 김영희 (전국국어교사모임 독서교육분과 물꼬방 교사)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2,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