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1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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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88g | 270*195*11mm |
ISBN13 | 9788970941462 |
ISBN10 | 8970941460 |
발행일 | 2001년 08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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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쪽 | 388g | 270*195*11mm |
ISBN13 | 9788970941462 |
ISBN10 | 8970941460 |
아.. 너무너무 맘에 드는 책인데, 시리즈로 다 도서관에 들어오진 않았더라. ㅎㅎㅎㅎ
8살 초등학생도, 5살 아기도 다 좋아하는 책이었다.
점자도서로 들어왔는데, 요즘 점자도서는 그냥 일반책 위에 점자를 덧씌운 것이라 신선한 경험이었다.
도돌도돌한 점자를 만지며, 눈이 불편한 사람들이 갖게 된 손끝의 예민함에 한 번 더 감탄.
아이들은 그저 신기한 경험이었겠지만. ^^
그리고 내용도 엄청 재밌다. ㅎㅎㅎㅎㅎ
아이(27개월 나마)가 빵 먹는 것뿐만 아니라 빵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의 이름이 약간 걸리긴 했지만? 구입한 그림책.
먹는 것을 좋아하는 생쥐 친구들인 구리와 구라는 숲 속에 갔다가 커다란 알을 발견한다! 그 알로 빵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알이 너무 크기 때문에 집으로 운반해 오기가 쉽지 않다.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고심 끝에 구리와 구라는 아예 숲 속에서 빵을 만들기로 한다. 그래서 집에서 커다란 프라이팬, 밀가루, 보울 같은 것을 알이 있는 데까지 가지고 온다. 그리고 숲 속의 재료-장작, 돌-같은 것을 모아서 아궁이를 만들고 거기에 불을 피워 프라이팬을 올린다. 뚜껑을 덮고 만든 것은? 카스텔라다! 그 사이 맛있는 냄새에 숲 속 동물 친구들이 모여두었고 구리와 구라는 친구들과 카스텔라를 나눠 먹는다. 둘러앉아서 사이좋게! (정말 기분 좋은 광경이다.) 마지막에는 알 껍데기까지 활용한다. 바퀴를 달아서 그 위에타고 프라이팬까지 실어서 집으로 돌아오다! 정말 흐뭇한 마무리다.
베이킹을 좋아하기 때문에 빵이나 쿠키를 만들 때 아이와 함께 밀가루 반죽을 하고 달걀을 깨뜨려 넣곤 한다. 이런 모습이 동화로 이렇게 멋지게 제시돼 있다니, 아이에게 기쁨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생쥐라면 메이지 밖에 모르는 아이인데, (심지어 생쥐라고 안 하고 메이지라고 부른다.ㅠㅠ) 이 책의 구리와 구라는 생쥐가 아니라 들쥐이긴 하지만, 아이에게 친근한 동물로 그려져 있는 것이 또한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우리 아이에게 친구같은 구리와 구라. 이름도 입에 착착 달라붙고 상상하고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사랑스러운 녀석들이다. 어느날 숲속에서 아주 아주 커다란 알을 발견한 구리와 구라. 커다란 알로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구리 구라 빵을 만들기로 하는데, 알을 옮길 수 없어 숲속에서 빵을 만들게 되는데, 고소한 냄새를 맡고 숲속 친구들이 이곳저곳에서 모여들고 전부 나누어 먹어도 남을 만큼 커다란 빵이다. 어찌나 먹음직스럽고 맛있게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지 아이도 책속으로 퐁당 빠지고 싶은 걸 참는 것 같다. 더불어 알 껍데기로 자동차를 만들 생각을 다 하고 구리 구라의 재치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함께 함으로써 즐거울 수 있음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이라고 하던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저자 나카가와 리에코
나카가와 리에코일본 북해도 삿포로에서 태어났다. 동경도립 고등학교 보모학원을 졸업 한 후 보모로 활동하며 아동문학그룹에서 창작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1962년 동화 「싫어 싫어 유치원」으로 일본의 많은 아동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1980년 「강아지 록이 돌아왔다」로 매일 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다. 현재에는 창작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작품에는 「구리와 구라의 손님」 「구리랑 구라랑 놀자」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한림발행) 외 다수가 있다.
오무라 유리코(그림)
동경에서 태어났으며 동경에 있는 상지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고등학교 3학년때 이미 그녀의 뛰어난 그림실력을 인정받아 잡지 「엄마의 친구」에 그림책을 연재하였다. 그후 친언니인 나카가와 리에코와 콤비를 이루어 많은 작품 활동을 하였다. 오무라 유리코의 즐겁고 깜찍한 그림은 일본에서뿐 아니라 외국의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에는 「구리와 구라의 손님」 「구리랑 구라랑 놀자」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한림발행)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