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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산티아고

지금 여기 산티아고

: 40일간의 산티아고 걷기여행 인생의 틈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

리뷰 총점9.0 리뷰 37건 | 판매지수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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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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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140*200mm
ISBN13 9788967820268
ISBN10 8967820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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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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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년 전 미국인 모녀가 쓴 산티아고 순례기를 읽고 카미노를 꿈꾸어왔어. 그러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생각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곳에 오게 되었지.” - 바바라 / 미국

“너희가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산티아고까지 걸을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을 거야.”
- 로리 / 칠레

“네가 아직 털어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이곳에 모두 내려놓고 가렴. 산티아고 가는 길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드는 길이니까.” - 릴리 / 스웨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온 것을 환영해.” - 브래드 피트를 닮은 청년

“난 인생학교의 학생이에요. 길 위에서 배우는 게 더 많거든요. 나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해요.”
- 모리츠 / 벨기에

“다른 사람들은 이곳에 무언가를 버리러 온다는데, 저는 그들이 버린 것들을 줍고 있어요. 옷도, 스틱도, 심지어는 그들의 생각조차도요.” - 명기 / 한국

“이 길에서 내가 받은 최고의 선물은 너였어.” - 연 / 한국

“난 차가 아니라 와인이 필요해. 프랑스에서 여기까지 1,700킬로미터를 걸어왔다구!” - 트루디 / 네델란드

“산티아고 도보순례를 떠나봐. 길 위에서 자신과 대면하고, 네 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봐. 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 마누 / 프랑스

신기루 같고 모자버섯 같은 것이 삶인지도 모른다. 잡히지 않는 종달새를 잡으려 하는 일이 삶이라는 긴 여정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장의 잔고가 바닥을 보이는 지금도 이렇게 씩씩하게 걷고 있는데 무엇을 걱정하는가. 물집 한 번 잡히지 않은 단단한 발과 튼튼한 두 다리가 나에게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보다 더 소중한 자산인 걸. 마음의 잔고만큼은 바닥을 보이지 말자며 다시 한 발을 내딛었다.

카미노는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연령층도 다양해서 삶의 멘토를 만날 수도 있고, 내가 누군가의 멘토가 되어줄 수도 있다. 튼튼한 두 다리와 열린 마음만 있으면 산티아고 순례길은 움직이는 랭귀지스쿨이 되는 셈이다.

때로 무모한 줄 알면서도 밀고 가는 것이 젊음이었다. 길을 잘못 들어 되돌아오는 일이 있어도 부끄러울 것이 없었다. 돌이킬 수 있는 것들을 돌이키기에 그는 충분히 젊었다. 설사 돌이킬 수 없는 일이라 해도 젊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인 것을.

어쩌면 나는 ‘지금이 바로 그때’인 순간을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라벤더 꽃길을 지나오면서도 그것이 라벤더라는 것을 몰랐듯이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지금 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지나고 있음을 바바라가 깨닫게 해주었다.

언제 나왔는지 그림자는 내 뒤에 바짝 따라 붙어 있었다. 지쳐서 한 걸음도 더 걸을 수 없을 때면 뒤에서 나를 밀고 있었다. 더 걸으라고. 조금만 더 가라고.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씨실과 날실처럼 엮이는 사람들. 우리는 더 이상 남이 아닌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쩌면 우리는 삶의 종점에 아무것도 없음을 확인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지금, 바로 여기의 하루가 그렇게도 소중한 것이다.

멜라니와 나는 아름다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멈춰 서서 말없이 경치를 내려다보다 다시 걸었다. 내 가슴속에서 수없이 많은 느낌표와 말줄임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바람에 뒹구는 양말처럼 가볍고 자유롭기. 어쩌면 이것은 모리츠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순례의 길에서 추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돈 한 푼 없이 걷고 있는 모리츠가 진정한 순례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8백 킬로미터의 여정이 한 생이라면 나는 지금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해야 할 때, 나는 혼자인 것이 몹시 아프고 슬펐다. 누에고치 같은 침낭 속에 숨어서 조금 울었다.

숲길을 혼자 걷다가 생각했다. 내가 걷고 있는 이 낯설고 후미진 길을 나보다 앞선 누군가가 걸었고, 누군가가 걷고 있고, 또 걸을 거라 생각하면 이 길은 더 이상 외로운 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길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니 숲이 더 이상 낯설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분으로 가져온 양말 한 켤레는 어디서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은 지 오래다. 어쩌면 우리는 가진 것들을 하나씩 잃어버리기 위해 여행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속까지 텅텅 비우고 돌아오는 일, 그것이 여행의 목적인지도 모른다.

목적지에 다가갈수록 걸음이 느려지고 있었다. 할 수만 있다면 도착을 늦추고 싶었다. 목적지에 다가감으로써 목적지를 상실한다는 것. 향해야 할 곳을 잃어간다는 것이 마음에 구멍을 내는 것 같았다.

아카네는 다리에 부상을 입어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 어차피 잘 걷지도 못할 텐데 친구를 기다리며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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