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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도시 생활자의 마음 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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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14g | 136*190*20mm
ISBN13 9791196090463
ISBN10 119609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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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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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 출입문 옆 화단에 걸터앉아서 벚꽃 잎이 허공에 떠다니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흐드러진 분홍 꽃무더기, 상복을 입은 사람들의 비탄과 한숨, 봄의 따뜻하고 생생한 기운……. 이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언제나 문제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사물들이 낯설어지고 현실은 환각처럼 떠다녔다. 의식은 저 바깥으로 밀려나고 무의식이 감각의 주인이 되어 제멋대로 손을 떨어댔다. 이제 이 주인은 횡격막을 움켜쥐고 숨통을 쪼그라지게 할 것이었다. 몸은 그물 위 멸치 떼처럼 이리저리 튀어오르겠지……. --- p.13

덜컹거리는 출근길 만원 전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숨을 들이마시고 숨을 뱉어낸다. 이러다 비좁은 전철 안의 산소가 전부 사라질 것만 같다. 아침부터 다른 사람의 한숨을 들이마시는 기분으로 그리 상쾌하지 않게 하루를 시작한다. 사람들 사이에 껴 있으면 손잡이 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아도 몸이 고정된다. 사람들 틈 어딘가 껴 있는 곳, 그곳이 나의 자리다. 비 오는데 세차를 하고 있는 느낌. 한없이 쏟아지는 눈발 속에서 집 앞의 눈을 쓸고 있는 느낌. 일을 하다 보면 문득 그런 느낌에 사로잡히곤 한다.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회사에서는 내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불안감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약함이 감춰지기 때문이다. 중요한 사람이라는 착각. 이 착각이 하루하루를 이끌고 나아간다. --- p.52~53

“제가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고요?”
“감정의 억압과 회피에 익숙해져서 그래요. 상아 씨를 상담하다 보면 자신의 이야기를 남 이야기같이 할 때가 많아요.”
“……. 그럼, 전 어떻게 하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이가 들수록 어쩔 줄 모르겠다.
정으로 쳐낸 돌의 모난 부분처럼 떨어져나간 마음의 조각. 마음의 파편이 온몸에 박힌다. 오감은 팔딱팔딱 살아 몸부림친다. 느끼지 못한다는 의사의 말. 모순이다. 이해할 수 없다. 의사는 어떤 상황에 대해 묻고, 그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묻는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화가 났었나요?”
무엇을 느꼈어야 했을까? 무엇이 느껴지지 않은 걸까? --- p.113~114

8년 전쯤이라고 생각된다. 갑자기 구토감이 몰려왔다. 머리는 핑하고 전원을 끄고 있었다. 다리에 힘이 풀려갔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들고 있었다. 주저앉고 싶었지만 주저앉을 자리조차 없는 아침의 만원 전철. 문이 열리자 나는 튕겨지듯 전철을 빠져나왔다. 겨우 벤치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더 이상 몸을 움직일 수가 없을 것만 같았다. 한 시간쯤이었을 것 같다. 벤치에 누워 몸을 달래고서 회사에 갔다.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으니 좀 나아지는 느낌이었다. 하루쯤은 쉬었어야 했는데 마감이라 그것도 여의치 않았다. 몸이 나에게 보내는 첫 번째 강렬한 신호였다. 나는 알아채지 못했다. 그것이 공황이었다는 것을. --- p.164

병원에 있는 동안 대학생인 나의 동생들은 나를 지켰다. 동생들은 생각보다 커다란 마음과 근사한 용기를 가지고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 가장 멀었던 나의 남동생. 그 어린 녀석이 나를 돌보고 있다. 열 살 차이가 나는 여동생. 그녀가 나를 지키고 있다. 맏이인 나는 늘 돌봐줘야만 하는 갓난아이처럼 동생들의 품에 안겨졌다. 품의 크기는 나이를 상관하지 않았다. --- p.185

생각해보면 하루는 참 별일 아닌 일들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의 마음속은 특별한 바람 하나씩은 품고 있기 마련이지만, 그저 그런 하루의 일들을 처리하느라 대부분은 내일로 미뤄지고 만다. 하고 싶은 것 하나를 이루기 위해 하기 싫은 일들을 평생 동안 해나가는 것이 인생이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람들은 하기 싫은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느라 정작 그 중요한 한 가지를 잊곤 한다. 그 특별한 바람을 위해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짬을 내야겠다. 가끔은 꿈을 좇는 것보다 무언가를 하고 꿈이 찾아오기를 바라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 p.237

“공황장애, 전환장애, 아니 불안이 극복될 수 있을까요?”
“상아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예전에는 쉽지는 않아도 극복되는 거라고 믿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극복될 것 같지 않아요. 불안은 마음속에 숨어 있다가 언젠가 튀어나올 것만 같아요. 그러니까 불안을 해소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불안이라는 감정 자체를 받아들이고 잘 살피면서 대비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기도 해요.”
“…….”
“이 치료는 마치 지압 슬리퍼를 신는 것처럼 느껴져요. 지압 슬리퍼를 처음 신으면 아프지만 곧 아프지 않게 되잖아요. 불안도 그렇게 자주 마주하다 보면 아프지 않게 되지 않을까요?”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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