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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조각

: [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미발표 원고 수록]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 EPUB ]
리뷰 총점7.8 리뷰 10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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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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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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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8.87MB ?
ISBN13 979118854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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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온 마음을 다하여 읽고 싶은 책, 『달의 조각』‘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

지난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달의 조각』이 ‘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간되었다. 감성적이지만 단호한 작가의 글은 겨울과 제법 잘 어울린다. 독자들도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작가가 사랑하는 계절, 겨울의 느낌을 한껏 묻혀 다시 탄생했다. 독자에게 전하는 진심이 담긴 작가의 인사를 비롯하여 지난 책에 담지 못한 50페이지 정도의 원고가 ‘속삭이는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추가되었다. 새 옷을 입은『달의 조각』은 불완전한 시기를 살아가는 우링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것이다. ‘우리는 모두 미완성이라고, 불완전하지만 우리의 존재는 더 없이 소중하다고.’

밖의 공기에서 겨울 냄새가 느껴지면 어쩔 수 없이 조금 설레고 맙니다. 편애하는 계절이 다가오는 기척이기 때문이겠지요. 사람은 결국 태어난 계절을 가장 좋아하게 된다는 말은 사실일까요. 그 말의 기준이 되는 사람으로 오래 살아왔습니다. 겨울이었습니다. … 여전히 그 혹독한 계절을 사랑합니다. 가장 추운 날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서로의 온기 덕분입니다. 서툰 글에 마음을 내어 주신 당신께 그때 말하지 못한 몇 장의 비밀을 속삭입니다.
받은 온기에 대한 조그만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스페셜 프롤로그 중에서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special prologue 겨울의 당신에게
prologue 반달을 닮은 나와 당신에게 보내는 편지

1 적당히 차가운 무관심
고슴도치 · 마음을 재우는 시간 · 불안한 청춘, 그 무한한 가능성의 크기만큼 · 섬 · 발견 · 무거운 소속감 · 사이 · 낭만 · 새벽을 닮은 사람 · 어려운 숙제 · 기억을 만지는 일 · 열대어 · 물려받은 계절 · 완벽한 토스트 · 버려진 밤 · 말의 모서리 · 차가운 달 · 지각생 · 트로피의 무게 · 연필로 쓴 글 · 다정 · 겨울 예찬 · 경칩 · 잠수 · 초 · 손 · 착각 · 실수 · 파도 · 감정낭비 · 폐휴지 손수레와 골프채 풀세트 · 나비야

2 낮잠
행복 · 소원이 쏟아지는 날 · 가장 특별한 사랑 · 어떤 사과 · 영화 보는 방 · 고백 · 버스와 손인사 · 당신의 언어 · 겨울의 연인에게 · 달의 초대 · 성장 · 초콜릿 요정 ·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 장마 · 강아지의 연애 · 고양이의 연애 · 네 이름 · 별 · 환절기 · 과일 같은 거 안 깎고 자랐지? · 시간과 순간 · 느린 호흡 · 초련 · 다시, 봄 · 빛 · 무지개 · 입수 · 강아지풀 · 아직 뜨거워야 할 우리의 청춘은 · 너의 어둠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

3 동행
당신의 이름을 부를 때 · 포기할 수 없는 사치 · 나를 잃지 않는다는 것 · 목적지 · 결론 · 농숙 · 당신의 취향을 좋아합니다 · 부모의 얼굴 · 안경 · 1247-8 · 청춘 · 행복에 대한 강박 · 순수 · 탄생이 억울한 너에게 · 가시 · 용기 · 매미 소리 · 영원 · 열꽃 · 매듭 · 믿음 · 아빠의 책장 · 침몰 · 별빛 · 비행 · 우산 · 마침표 · 순간 · 수평선 · 바다의 끝 · 이유 · 수증기 · 사랑의 맨얼굴 · 궤적

4 미지근한 온기
미완의 세계 · 사랑이 흐려질 때 · 감사한 날들 · 세계 · 모과 · 작은 소란 · 떡볶이 이모 · 손끝의 온기 · 노을 · 나의 여전한 것들이 언제까지나 여전하기를 · 환청 · 체리 · 유일의 부재 · 소나기 · 회색 · 담배 냄새 · 소라 · 해열 · 낡은 것 · 소화 · 할머니와 달걀프라이 · 풍선껌 · 새우 · 고등어조림 · 어둠이 내리기 전에 · 우리 · 재회 · 생각 · 조약돌 · 스침

5 숨바꼭질
술래잡기 · 비누 · 임종 · 사랑의 이름 · 사랑의 풍경 · 너는 나의 환상, 너는 나의 현실 · 순간의 감정 · 사랑에 빠지는 재능 · 다름 · 이웃 · 닿을 수 없는 말 · 도쿄 · 불안 · 인연에 대한 집착 · 선인장의 단면 · 기대 · 눈사람 · 외로움 · 코코의 산책 · 앵무새 · 동정 · 134340 · 바람 · 유리 · 부유 · 풋사랑 · 침범 · 마른 꽃 · 부재 · 나방 · 모험을 떠나기 전에

못 다한 이야기 속삭이는 비밀
준비운동 · 당신은 당신으로 계세요 · 미워하는 마음 · 습격처럼 오는 것 · 취미와 특기들 · 너의 무지개 너머 · 광화문 스폰지하우스 · 한 발짝 뒤에서 · 생활 · 당신을 읽는 모습 · 행복은 달싹 · 수선화 · 오답 · 구경꾼 · 꿈 · 고백 · 미래는 어제처럼 · 과장법 · 멈칫 · 스텝 바이 스텝 · 나는 너를 모르고 · 파도에게 · 달력을 넘기다가 ·

epilogue 잊혀진 달에서 쓰는 편지

저자 소개 (1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자꾸만 읽고 싶고 마음에 담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의 문장들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내 마음을 읽어주는 작가, 위안을 주는 책”


독립출판에서 입소문을 타고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책이 있다. 하현의『달의 조각』이다. 글을 쓰며 살고 싶은 작가 하현은 자신의 생각과 일상이 담긴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다. 담백하고 감성적인 하현의 글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다. 글을 쓰는 일이 가장 행복한 작가 하현은 한 번 더 용기를 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글을 모아 독립출판『달의 조각』을 펴냈다. 2017년에는 독립출판물이었던 『달의 조각』을 리뉴얼하여 더 많은 독자들에게 다가 가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아마도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아름답게, 팍팍하고 씁쓸한 현실을 그려내면서도 그 안에 소박한 희망을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이 줄어들었다. 관계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을 때마다 나는 하나씩 뾰족한 가시를 만들었다. 나를 지킨다는 핑계로. 마음을 다치고 싶지 않아서. 어느 날 문득 추위를 느꼈다. 더 이상 그 어떤 관계에서도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게 되었을 때. 거울 속의 나는 고슴도치였다. 가시를 잔뜩 세운, 그래서 누구도 끌어안을 수 없는. _p.12

되고 싶은 어른이 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알게 된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
그런 일들을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아야 해.”

지금 여기를 사는 우리는 끊임없이 강요받는다. 인내와 끈기, 그리고 또 열정을. 포기는 금기가 되었고, 실패는 낙인이 되었다.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의무가 되어버렸고, 너무도 많은 것들이 의무가 되는 순간 버거워진다. 꿈도, 취미도, 그리고 사랑마저도 말이다.

가끔 우리도 겨울잠을 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나간 계절들을 살아오며 지쳤던 마음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긴 잠을 잘 수 있었으면. 행복과 불행, 기대와 실망, 사랑과 미움 같은 건 전부 내려놓고서. 그러면 아마 조금 더 건강한 마음으로 봄을 맞을 수 있겠지. 다음 계절의 상처에 지금보다 무뎌질 수 있겠지. 우리에게는 마음을 재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_p.13

하현은 너무 행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러나 스스로 어떤 것들에게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지 스스로 발견하는 일은 애쓰자고 한다.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작은 위로와 함께 독자의 어깨를 토닥인다.

정말 중요한 것을 남의 손에 너무 쉽게 넘기지는 마. 끝까지 지켜내야 하는 것들. 쌓여서 너라는 사람을 만드는 것들. 내일과 미래, 꿈, 가치관, 희망. 결국 너의 세계를. _p.185

보름을 향해 차오르고 있거나 이미 보름을 지나 기울어 가는 달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하현은 부족함이 없는 것들에게선 왠지 모를 거리감을 느낀다고 한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하현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이야기한다.『달의 조각』을 읽는 내내 너무나 내 이야기 같아서 울어버렸다는 어느 독자의 이야기처럼, 하현의 진심이 담긴 글은 허전한 당신의 마음에 한 조각 위로와 따뜻한 온기를 선물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돌보는 일에 익숙하지 않다. 오늘 내 기분이 어떤지, 내가 어떤 순간 행복을 느끼는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지난번 그 상처는 덧나지 않고 잘 아물었는지. … 누군가의 표정을 살피고 눈치를 보는 시간을 나에게도 조금만 나누어 줬으면 좋겠다. … 가장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소홀하기 쉬운 나에게, 너무도 가까워 가끔 잊고 살았던 나에게 한 번쯤 물어봤으면 좋겠다. 너는 오늘 잘 지내고 있냐고, 정말 잘 지내고 있냐고. _p.70~71

미완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보내는 하현의 편지
“세상 모든 반달에게 말하고 싶어요.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반달을 닮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둥글게 차오르지 못한 글이지만 마음을 다해 읽어주신다면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보름달보다 밝은 빛을 내 수 있지 않을까요. 불완전한 시절 속에서 끊임없이 차고 기우는 달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 그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달의 조각』이 되었습니다. 세상 모든 반달에게 말하고 싶어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아요.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다워요. 보름달은 단 하루, 가장 짧은 시간을 스치고 사라집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삶이 현실에 베이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이면 우린 마음이 따스한 사람을 만나 위로를 받거나 서점으로 달려가 따뜻한 글이 가득한 책을 읽는다. 작가 하현이 소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문장에는 정겨움과 포근함이 묻어난다. 그녀가 펼쳐놓은 활자를 산책로 삼아 걷다 보면, 깊이 파헤쳐진 마음의 바닥에서 어느새 새살이 돋아날지 모른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작가

초승달로 태어나 환하고 둥근 보름달이 되기까지 보이지 않는 달무리는 짙은 어둠이 드리운 날에도 나를 비춰주었다. 아직 차오르지 못한 반달을 닮은 이 책이 지친 당신의 삶에 한 조각 위로가 되기를.
- 안녕하신가영, 싱어송라이터

여기, 누군가의 마음에서 꺼내온 기억들이 모인 책이 있다. 눈에 담고 또박또박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작은 조약돌이 만든 잔잔한 파장처럼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두고두고 읽고 싶은 페이지 사이에 꽃갈피를 넣어둔, 지금 당신에게 건네고 싶은 책이 있다.
- 정지혜, 『사적인서점』 대표

청춘은, 여물지 않은 마음은 아름답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 굳어버린 우리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그래서 애틋함과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 하현의 글. 청춘이기에 쓸 수 있는 섬세한 문장. 누군가는 현재 청춘을 지나고 있으며 누군가는 이미 청춘을 지나쳤겠지만, 누구도 청춘이 아니었던 적은 없기에, 누구도 하현의 문장에 공감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 김수현, 편집자

eBook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7.8

혜택 및 유의사항?
봄에 만난 달의 조각_036 (달의 조각)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J*y | 2019.04.28 | 추천4 | 댓글6 리뷰제목
달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은 달의 은은한 온기와 빛을 닮아 작은 반짝임으로 남을까? 아니면 차가운 은빛 조각이 되어버릴까  이 책은 내게 조금 과한 듯한 감성과 건조함이라는 다소 상반된 느낌으로 남아있다. 한껏 넘칠 듯한 감정에 오글거리려는 두 손을 꼭 쥐어야 하는가 하면, 어느 순간 냉정한 시선으로 돌아와 유리창 너머로 세상을 보듯 이야기를;
리뷰제목

달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은 달의 은은한 온기와 빛을 닮아 작은 반짝임으로 남을까? 아니면 차가운 은빛 조각이 되어버릴까 

 

이 책은 내게 조금 과한 듯한 감성과 건조함이라는 다소 상반된 느낌으로 남아있다. 한껏 넘칠 듯한 감정에 오글거리려는 두 손을 꼭 쥐어야 하는가 하면, 어느 순간 냉정한 시선으로 돌아와 유리창 너머로 세상을 보듯 이야기를 건넨다어쩌면 이 책을 읽을 때, 겨울을 지나 봄이 되어 이곳저곳을 들고 다니며 읽어 유독 그런 느낌을 주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자주 혼자이고 싶었지만 정말 혼자 남겨질 용기는 없었다..(중략)..나는 내가 되고 싶다. 어떤 무리가 아닌 나에게 소속되고 싶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글을 읽다가 낯설지 않은 느낌에 괜히 씁쓰레한 기분이 들었다.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테다. 세상을 살아가며, 혼자일 수는 없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온전한 나로 있고 싶다는 생각, 종종 내가 바래왔던 내 모습이 아님에 놀라기도 실망하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ebook으로 읽었던 터라, 중간중간 문장에 줄을 그을 수 있었는데(종이책에는 감히 손을 대지 못하는 성격이라), 다 읽고 나서 밑줄 그은 문장들을 읽어보니 유독 관계라든가, 행복에 대한 내용들이 눈에 띈다. 결국 평소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어려워하는 것들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작 몇 번의 계절이 지나고 나면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을 사람들 때문에 너무 많이 상처 받고 고민하지 말아요. 때로 놓을 줄도 알아야 내 사람들에게 더 많은 자리를 내어 줄 수 있으니.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의 절반은 다음 이 계절 내 곁에 없을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하지만 나는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아침이 오는 게 끔찍하지 앟은 인생을 살고 싶다..(중략)..행복은 저축할 수 없어서, 오늘 아낀 행복은 내일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나는 가장 사치스럽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고 싶다.

 

읽고 나니, 괜히 마음이 설레이기도 또 한없이 차분해 지기도 한다. 계속해서 상반된 느낌으로 진자운동을 하는 듯해 이것을 책 탓이라 해야 할지, 봄이라는 계절 또는 그저 내 기분이 그러했던 건지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누구 탓이면 어떨까 싶기도 하다. 그저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나를 들여다 보고, 다시 그 시선을 계절로 향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로 향할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한 일일 테니까. 그리고 그런 작은 일들을 놓치지 않는 내가 되고 싶다.

 

기억에, 순간에 충실한 삶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걸. 미래란 어느 날 갑자기 밀려오는 파도가 아니라 지금 내 어깨를 적시고 있는 가랑비가 모여 만드는 물줄기일 뿐이라는 걸.

 

우리의 심장이 지금보다 자주 두근거렸으면 좋겠다. 작은 것에도 쉽게 설레며 열광할 수 있다는 것. 청춘이란 어떤 시절이 아니라 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파란 달의 조각(feat. 어피치)

 

*나에게 적용하기

만나는 사람들에게 밝게 인사하기(적용기한 : 지속)

저자는 곁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했다고 한다. 좋은 영향이라는 말이 내게는 너무 어려워 그저 기분좋은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시작해 볼까 한다.

 

그때 다짐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우리는 서로의 영향 안에 있다.

 

*기억에 남는 문장

그런 날이 있어. 나만 빼고 온 세상이 바쁘게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

 

마음은 언제나 알다가도 모르겠고, 인연은 실보다도 가늘어서 잠깐 방심한 사이 뚝 끊어지고 만다.

 

가만히 앉아 글을 쓰다 보면 연필심과 함께 생각도 닳는다. 막 첫문장을 쓰기 시작했을때의 반짝이던 생각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조금씩 닳아 없어진다.

 

너무 행복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하지만 네가 어떤 것들에게서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지 스스로 발견하는 일에는 애써야 해. 세상의 행복이 아닌 나의 행복을 아는 일. 그런 일들을 사치라 생각하지 않아야 해.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자란 것들은 티가 난다. 강아지도, 베란다의 화초도, 주인 없는 길고양이도 그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누군가가 존재하면 반짝반짝 빛나고 생기 넘치는 모습이 된다.

 

누군가를 만나 사랑을 한다는 것은 낯선 언어를 배우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중략).통하지 않는 언어 속에서 웃고 울다가 나는 그만 당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꽤 많은 경우에 이별은 그 대상에 대한 애정을 증폭시킨다. 지나간 순간에 대한 기억을 미화시킨다..(중략)..그것이 이별이 주는 마지막 선물인지, 짖궂은 괴롭힘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위로가 난무하는 세상이다. 이제는 넘쳐나는 그 위로들에게서 아무런 위로도 받을 수 없다. 힘내라는 말 속에는 힘이 없고, 괜찮다는 말을 아무리 들어도 좀처럼 괜찮아지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희망의 말은 때로 의도하지 않은 폭력성을 가진다.

 

낡은 것들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언제나 있었던 그 자리에 묵묵히 서서 우리가 살아온 시간을 증명해 준다.

 

산을 좋아하는 물고기도 있고, 바다를 좋아하는 꽃도 있어요.

틀리지 않아요. 다르다고 말해 주세요.

 

고작 테이블 하나만큼의 거리가 지구의 끝과 끝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진정으로 바꿀 수는 없었습니다.

나를 위해 당신을 바꾸지 마세요. 그 노력을 희생이라 말하지 마세요.

 

댓글 6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4
[하현] 달의 조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o*z | 2019.03.0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참 예쁜 표지를 가지고 나왔는데, 저는 리더기로 읽어서 색감을 즐기지도 못한데다가, 에세이는 읽고 또 읽으며 곱씹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90일 대여로 그 맛을 다 즐기기엔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종이책으로 소장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북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이런 책은 종이책이 더 어울린다고 생;
리뷰제목

겨울 한정 스페셜 에디션으로 참 예쁜 표지를 가지고 나왔는데, 저는 리더기로 읽어서 색감을 즐기지도 못한데다가, 에세이는 읽고 또 읽으며 곱씹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90일 대여로 그 맛을 다 즐기기엔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종이책으로 소장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북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이런 책은 종이책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0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새벽에 필요한 감성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a | 2019.03.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실 이런 글을 읽는 것 자체를 좀 꺼리는 편이다감성을 자아내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그래서 감정이입에 용이한 '주인공'이나 '시점'이 있는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다행히도 이 글은 이전의 글들 보단 덜 감정적이고, 더 느낌이 있었다 마냥 사랑, 그리움, 청춘만을 읖조린 글이 아니라서 좋았다반달을 닮은 글을 쓰고 싶다던 작가의 메시지도 좋았다&nbs;
리뷰제목

 

사실 이런 글을 읽는 것 자체를 좀 꺼리는 편이다

감성을 자아내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정이입에 용이한 '주인공'이나 '시점'이 있는 글을 좋아하는 편이다

다행히도 이 글은 이전의 글들 보단 덜 감정적이고, 더 느낌이 있었다

 

마냥 사랑, 그리움, 청춘만을 읖조린 글이 아니라서 좋았다

반달을 닮은 글을 쓰고 싶다던 작가의 메시지도 좋았다

 

반달의 우리는 충분히 아름답다는, 보름달이 되려 너무 애쓰지 말자는,

보름달은 한 달에 단 하루. 가장 짧은 시간을 스치고 사라지니까...

결국 모두가 미완의 세계에 산다는... 이 문구가 이 책의 정체성인 것 같다

 

무표정으로 읽어내려간 활자도 물론 있었지만 나도 모르게 받아 적은 글귀들도 있었다

소중히 적은 글자들을 누군가에게 전해보아야지

내가 느낀 생각들이 문장들을 따라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

 

 

 

 

+) 다이어리에 옮겨 쓴 문장 중 하나만 소개

 

"이 책 좀 찾아주실래요?"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책을 서점 직원은 척척 찾아 준다.

이상하다. 나도 아까 분명히 저길 살펴봤는데.

고맙다고 인사하니 그가 웃으며 대답한다.

"너무 열심히 찾으면 안 보여요."

책을 사러 왔는데 덤으로 말을 얻어 간다.

 

너무 열심히 찾으면 안 보여요.

행복이 그랬고 사랑이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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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7건) 한줄평 총점 8.4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3점
무난하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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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 | 2019.10.15
평점3점
그냥 그랬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브* | 2019.07.07
평점4점
아름다운 책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자**타 |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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