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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이들을 위한 '나답게 사는 법'

리뷰 총점9.7 리뷰 9건 | 판매지수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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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88g | 128*188*14mm
ISBN13 9791196658540
ISBN10 11966585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조금 다른 길을 걷고 있어도 괜찮아요!”
오늘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괴로워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당신, 그리고 당신의 친구다. 에너지가 방전될 정도로 달려도 손에 잡히는 건 없고, 남들은 ‘소확행’, ‘워라밸’, ‘저녁 있는 삶’을 외치는데 그저 내겐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라 느낀다면 이 책이 꼭 필요하다.

작가는 마감 시간에 쫓기며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을 밥 먹듯이 하던, 특별할 것 없는 여느 평범한 30대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스페인의 순례길, 카미노를 걸은 뒤 ‘그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살았구나’, ‘조금 천천히 걸어도,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구나’ 하는 소중한 사실을 마음에 품게 되었다. 그리고 카미노와 많이 닮아 있는 제주에서, 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는 9명의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났다.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일용직 날일을 하며 사는‘헬프브라더’, 비정규직으로 규정됐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주로 향했고 그곳에서 ‘무명서점’을 연 책방지기, 일과 쉼을 완벽하게 구분함으로써 인생의 답을 찾은 리조트 룸메이드, 협업을 통해 버티는 삶이 아니라 누리는 삶을 살게 된 ‘냠냠제주’의 잼 만드는 사람들, 월급살이가 아닌‘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기 위해 프리랜서를 선택한 사람들, 안정을 유지하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꿈꾸는 삶을 실현하고 있는 직장인들까지.

이 책에는 아무리 걱정한다 한들 한 치 앞도 모르는 인생 앞에서, 내일을 걱정하는 대신 현재의 행복을 결심한 사람들, 물질적 여유보다는 정신적 여유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 정직하게 노동하지만 주체적으로 삶의 시간을 쓰는 사람들 이야기로 가득하다. 떠난 이유, 결심한 계기, 사는 방식 모두 제각각이지만, 간절히 행복을 원했던 그들의 삶에서 작가는 공통분모를 찾아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_나다움을 지키기 위해 조금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 이야기

1. 몸 쓰는 일을 하며 삶의 균형을 유지해요
∥ 일용직 날일 하며 사는 ‘헬프브라더’, 김태호

몸 쓰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합니다ㅣ대학을 졸업하고 제주에서 날일을 하기까지ㅣ어디든 달려가는 ‘헬프브라더’ㅣ노동과 쉼의 균형을 유지하며 책임을 다하는 법ㅣ봄이 오면 꽃도 피고, 일도 한다

2. ‘하루 네 시간 노동’을 실천하며 행복을 되찾았어요
∥ ‘무명서점’ 서점원, 정원경

결국 비정규직이었다!ㅣ서점 주인이 되다, 막연한 공상이 현실이 되던 순간ㅣ‘줍줍’이 이끌어낸, 무규칙 협동 큐레이션ㅣ가끔은 혼자 책임지려 하지 말고 도움을 구하세요

3. 더 가지지 않고도 충만하게 사는 법을 발견했어요
∥ 리조트 룸메이드, 박은경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ㅣ몸이 보낸 신호로 가 닿게 된, 제주 올레길ㅣ더 가지지 않아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ㅣ살며, 사랑하며, 상처받으며 제주살이를 시작하다ㅣ완벽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기 위해 선택한 일

4. 불확실성을 즐기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요
∥ 프리랜서 작가 부부, 이힘찬·정희정

살아남은 6년 차 1인 기업, 희정ㅣ아주 가끔 ‘월급’이 그리운 감성작가, 힘찬ㅣ한 달 살이 체험으로 시작된 제주의 인연ㅣ제주가 좋아서 재주를 내어 보았다ㅣ‘해야 할 일’ 대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로 했어요│환원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들

5. 버티는 삶이 아니라, 누리는 삶을 살아요
∥ ‘냠냠제주’ 공동 대표, 소다미·킴키·토끼

소다미, 서울을 벗어나기 위해 서울을 이용했어요ㅣ킴키, 당근값 폭락을 기회로 만들었어요ㅣ토끼, 재밌는 일을 위해 12년 다닌 회사를 그만뒀어요ㅣ느리게 한 발짝씩 나아가는 행복ㅣ협업을 통해 버티는 삶에서 누리는 삶으로ㅣ꿈꿀 수 있다면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요

6. 따박따박 월급을 받으며 나답게 사는 법
∥ ‘나답게 살기’를 실천하는 회사원, 전로사

떠나서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ㅣ제주의 뷰 대신 ‘주 4일 근무’를 선택하다ㅣ나만의 방식으로 ‘꿈꾸는 삶’과 연대하다ㅣ로사의 인생에 찾아온 두 마리의 ‘또렷한 행복’

7. 떠나고 나서야 내 삶이, 내 꿈이 나를 찾아왔어요
∥ 가파도 그리는 화가·캘리그래피 작가, 우선희

보이지 않는 낚싯줄을 잘라내고 싶어 떠났어요ㅣ떠나고 나서야 다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어요ㅣ다시 꿈꾸게 만들어준 가파도의 바람ㅣ인생의 나비가 되어준 선생님들처럼

8.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사는 법
∥ ‘소리께떼’ 부부공연단, 박석준·최유미

취미로 만난 플라멩코가 바꾼 삶ㅣ이루고 싶은 꿈만큼이나 먹고사는 문제도 중요했다!ㅣ드디어 결성된 플라멩코 공연단, 소리께떼ㅣ즐겁게 누리되 고민은 쉬지 않는다ㅣ누구나 꿈꾸는 바람이자, 특별할 것 없는 보편적인 희망

9. 주말과 저녁을 포기하기 싫어서 방법을 찾게 됐어요
∥ 목수를 꿈꾸는 월급 약사, 문경록

낭만적인 꿈이 집념, 아집, 도피가 돼버린 7년ㅣ느려도 괜찮아, 최선을 다할 뿐ㅣ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사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ㅣ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삶을 살아요ㅣ지리멸렬한 일상에 뿌리는 양념, 제주


* 제주 생활자들이 알려주는 제주살이 정착 TIP 10
Epilogue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왜 네 시간 노동이 이상적으로 얘기되는지 알겠더라고요.”
나머지 자유 시간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써온 사람이지만, 그때만큼 책을 많이 읽었던 적은 없었다. 읽고 싶은 책을 펼쳐보기도 빠듯한 세상에서, 아예 장르별로 책장에 꽂힌 순서대로 읽었으니까. (…) “철학책을 읽으면서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를 돌아봤고, 나 자신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책방지기의 꿈도 키우게 됐죠.”
--- p.46~47

몸을 쓰는 일은 삶과 휴식과는 완벽하게 분리된다. 일터에 들어가면 오로지 일에 몰입해야 하고, 일터를 빠져나오면 더는 일을 가지고 나오지 않아도 된다. 스트레스와 함께 퇴근하지 않으니 일을 끝낸 모든 시간은 언제나 자유롭고 상쾌하다.
“퇴근 이후의 삶은 온전히 나의 것이에요. 완벽하게 행복한 시간만 남아 있어요. 그건 저를 정말 기쁘게 해요. 나만의 공간에서 나를 위한 일만을 하며 쉴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해요. 다들 출근한 월요일에 강아지를 끌고 마을을 한 바퀴 산책해요. 그때 들리는 새소리, 바람소리…… 절로 ‘아 행복하다’라는 말이 나와요. 자연 속에 있으니 돈이 드는 일들과는 조금 멀어지는 기분이죠. 바람, 햇빛, 꽃 이런 것들과 함께 있으면 나를 내려놓게 되잖아요. 욕심도 없어지고, 가진 것에 만족할 수 있게 되고…….”
--- p.76~77

“우린 오히려 제주에서 다양한 일들을 한 것 같아요. 서울에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정해져 있고, 그것마저 경쟁해야 하잖아요. 관련해서 쌓은 포트폴리오가 없으면 아예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요. (…) 불안감보다는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살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주의 삶은 힘드니까요. 대신 우린 서울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서울에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잖아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져요. 돈과 상관없이.”
--- p.100~101

“어떤 느낌이냐면요. 바다에서 한라산까지 기어가는 느낌이에요. 우리에겐 ‘일사천리’ 같은 게 존재하지 않아요. 겨우겨우 한 발짝씩 가는데, 근데 그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달팽이처럼 성장하고 있어서, 즐겁게 기어가고 있어요.”
--- p.118~119

하고 싶었던 일은 무어든 할 수 있었다. 물론 서울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들도 있었다. 그러나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지 않으면 섣불리 할 수 없었던 일들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여유를 가지고, 그야말로 여가시간에 할 수 있는 것들로 로사의 정신을, 로사의 마음을 채울 수 있었다.
“제주에서 배우기 시작한 게 너무 많아요. 우쿨렐레도 배웠고, 승마, 수화, 주짓수, 요가, 스윙댄스도 배웠어요. 또 서귀포 어느 카페에서 글쓰기 수업도 들었어요. 사실 승마를 제외하곤 서울에서도 다 할 수 있는 거잖아요. 하지만 그땐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또 피곤해서 배우기를 포기한 것도 많고요. 제주에 왔으니 재미있는 것들을 취하며 살고자 하는 욕망이 커졌죠.”
--- p.138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안정적이고 즐거운 삶’이다. 누구나 꿈꾸는 바람이자 더 특별할 것도 없는 보편적인 희망. 우리는 사실 바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 그 꿈에 가닿기 위해 여러 가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는 것이다. 어떤 이는 결혼하지 않는 삶으로, 어떤 이는 아이 없는 삶으로, 어떤 이는 육아라는 방법으로, 어떤 이는 자발적 가난으로, 어떤 이는 열심히 저축하는 것으로…… 방법이 다를 뿐 그 어느 것 하나 틀린 것은 없다.
나는 그네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좋았다.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유명해지고 싶다는 말도 좋았다. 그렇다고 그들이 아주 큰 욕심이 있는가? 그런 것도 아닐 것이다. 안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위해 하루하루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 p.188

약대생들의 보편적인 길은 몇 년간 고용 약사 생활을 하며 경력을 쌓고, 개국해서 약국을 운영하는 것이다. 처음엔 문경록도 정해진 길을 걸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방과 복약지도뿐만 아니라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쌓기 위해 스터디그룹에서 공부도 했다. 개국하게 되면 무리해 대출 받을 계획을 세웠고 또 대출금을 갚기 위해 향후 몇 년은 주말 없이 밤낮없이 일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순례길을 걸으며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 “조금만 벌고 ― 아니 조금만은 사실 거짓말이고 ―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가 인생의 모토가 되었지. 그 방법은 지금도 모색 중이야.”
--- p.20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내일 말고 오늘 행복하고 싶어!”
제주에서 ‘나다운 삶’과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한 사람들 이야기


알고 보면 내가, 그리고 사람들이 꿈꾸는 삶이란 게 그리 특별한 것도 아니다. ‘안정적이고 즐거운 삶’, 바로 이것이 누구나 꿈꾸는 바람이자 보편적인 희망 아닌가. 어쩌면 우리는 대단히 성공한 삶이 아니라,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생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쉽게 잡히지 않는 꿈이기 때문에 인생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다.

혹시 모두가 그 꿈에 가닿기 위해 한 가지 방식, 혹은 한 가지 길을 강요당하거나 선택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인생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는 것이다. 모두가 안다. 그러나 그 간단한 진리대로 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괴롭고, 지치고, 공회전도 한다. 무엇보다 행복하지가 않다. 때로는 그리 살고 싶다면 무언가를 포기해야 한다고, 용기가 필요하다고 믿기도 한다.

지금 살고 있는 모습으로도 충분하다. 한눈을 팔아도 좋다. 잠시 샛길로 빠져도 괜찮다. 그 누구의 삶도 틀린 것이 아니기에. 더구나 그게 나다운 삶이고 하고 싶은 일이라면 말이다. 이 책은 제주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 ‘해야 할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매우 신나게, 매우 행복하게, 그리고 책임감 있게 살고 있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스스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를 발견하는 과정, 이를 삶과 벌이와 연계해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어 좋다.

지금 내 삶에 확신이 없다면 박진희 작가의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에서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 하는 위로를, 한 발 내딛고 싶은데 긴가민가하고 망설인다면 문제의 실마리를 만나기를 바라본다. 한편 제주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제주에서 집 구하는 법, 일자리 찾는 법, 제주도민의 마음을 여는 노하우, 오프라인 장터 참여 방법 등 9명의 제주 생활자들이 알려주는 제주 정착 팁 10가지도 부록으로 소개한다.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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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 박진희 / 앤의서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글***재 | 2019.08.0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 박진희 / 앤의서재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이들을 위한 '나답게 사는 법오늘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괴로워하며,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당신, 그리고 당신의 친구다. 에너지가 방전될 정도로 달려도 손에 잡히는 건 없고, 남들은 ‘소확행’, ‘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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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 박진희 / 앤의서재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불안한 이들을 위한 '나답게 사는 법
오늘도 맞지 않는 옷을 입고 괴로워하며,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특별한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늘도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당신, 그리고 당신의 친구다.
에너지가 방전될 정도로 달려도 손에 잡히는 건 없고,
남들은 ‘소확행’, ‘워라밸’, ‘저녁 있는 삶’을 외치는데
그저 내겐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라 느낀다면?
이 책 한번 펼쳐보자.


 






박진희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급하게 일하고, 마감 시간에 쫓기고, 낮엔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해오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했으며,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했다.
<오마이뉴스>, <청어람아카데미> 등에 여러 글을 연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그대 나의 봄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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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 답게 사는 삶_057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J*y | 2019.08.03 | 추천2 | 댓글3 리뷰제목
벌써 몇 해가 흐른 일인데도 처음 제주공항을 나서던 날을 기억한다. ‘어, 우리나라 맞아?’ 제주를 매체로만 접했던 제알못(제주를 알지 못하는?!)이었던 내게 그 곳의 첫인상은 이국의 도시같았다. 이후 몇 번의 제주 여행 후 그 곳은 쉼을 떠올리는 장소가 되었고, 그런 이유로 언젠가부터 막연하지만 제주 1년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이루어 보겠노라 다짐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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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해가 흐른 일인데도 처음 제주공항을 나서던 날을 기억한다. ‘, 우리나라 맞아?’ 제주를 매체로만 접했던 제알못(제주를 알지 못하는?!)이었던 내게 그 곳의 첫인상은 이국의 도시같았다. 이후 몇 번의 제주 여행 후 그 곳은 쉼을 떠올리는 장소가 되었고, 그런 이유로 언젠가부터 막연하지만 제주 1년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이루어 보겠노라 다짐도 하고 있다(물론 제법 훗날의 일이겠지만).

 

책은 저자가 만난 아홉팀(하나의 인터뷰에 2~3명이 함께 하기도 했다)의 제주 이주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1. 몸 쓰는 일을 하며 삶의 균형을 유지해요 - 일용직 날일 하며 사는 헬프브라더’, 김태호

2. ‘하루 네 시간 노동을 실천하며 행복을 되찾았어요 - ‘무명서점서점원, 정원경

3. 더 가지지 않고도 충만하게 사는 법을 발견했어요 - 리조트 룸메이드, 박은경

4. 불확실성을 즐기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해요 - 프리랜서 작가 부부, 이힘찬·정희정

5. 버티는 삶이 아니라, 누리는 삶을 살아요 - ‘냠냠제주공동 대표, 소다미·킴키·토끼

6. 따박따박 월급을 받으며 나답게 사는 법 - ‘나답게 살기를 실천하는 회사원, 전로사

7. 떠나고 나서야 내 삶이, 내 꿈이 나를 찾아왔어요 - 가파도 그리는 화가·캘리그래피 작가, 우선희

8.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사는 법 - ‘소리께떼부부공연단, 박석준·최유미

9. 주말과 저녁을 포기하기 싫어서 방법을 찾게 됐어요 - 목수를 꿈꾸는 월급 약사, 문경록

 

그들의 이야기는 거창하지 않다. 리조트 룸메이드, 서점원, 작가, 화가, 회사원, 약사 등 그들이 가진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순례자의 길 카미노 데 산티아고에서 만난 연인과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제주에 정착한 이도 있고, 서핑을 하러 한 달 정도 제주에 머물고자 했다가 3년째 살고 있는 이도, 그리고 건강이 나빠져 자신을 챙기기 위해 여행을 왔다가 정착하게 된 이도 있다. 제주에 오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따. 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것이다. 항상 머릿속을 무겁게 하고 이리 저리 고민하는 나와 달리 말이다. 그래서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친근하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왔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무엇보다 제주에는 좋은 일만, 행복한 일만 가득하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매일매일이 파란 하늘과 그 하늘을 담은 바다, 그리고 시원스레 스쳐가는 바람소리로 충만해 고민 따위는 파고들 틈이 없다 말하지 않아 좋았다.

 

불안감보다는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를 안고 살고 있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주의 삶은 힘드니까요. 대신 우린 서울에 있을 때보다 훤씬 더, ‘하고 싶었던 일을 하고 있어요. 서울에선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잖아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져요. 돈과 상관없이.” p.101

 

어떤 느낌이냐면요. 바다에서 한라산까지 기어가는 느낌이에요. 우리에겐 일사천리같은 게 존재하지 않아요. 겨우겨우 한 발짝씩 가는데, 근데 그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거잖아요. 달팽이처럼 성장하고 있어서, 즐겁게 기어가고 있어요.” pp.118-119

 

많은 사람이 쉼을 떠올리는 제주에서 그들은 낯선 곳에 익숙해 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으며, 여전히 자신의 기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제주에 산다 해서 모든 것이 행복해 지는 마법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단지 그들은 자신의 기준을 찾았고, 그 삶의 기준을 제주라는 공간에서 뿌리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 중 6번째로 소개된 회사원 전로사의 이야기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왠지 자신이 속한 곳을 훌쩍 떠나 낯선 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하는 것은 아닐까, 작가라든가 화가처럼 예술적 자질이 있어햐 하지 않을까 하는 편견에 사로 잡혀 있던 내게 제주에서 따박따박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그녀의 모습은 익숙해서 반가운 마음마저 들었다. 저자 역시 그녀를 만나 카페나 제과점, 소규모 공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것만이 제주스럽다라고 생각한 편견(p.141)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대체로 안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다니는 회사에 사표를 쉽게 내던지지 않는다. 사표를 던지지 않으니 이주를 하거나 이사할 일도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제주에서 살기 위해 이력서를 냈고, 새로운 공간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렇게 제주에서 따박따박월급을 받으며 산 지도 어느새 7년이 되었다. 안정적이지만 모험도 즐길 줄 아는 이였다. pp.130-131

 

그렇게 생각하면 또 저는 참 다르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중략)..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건 기질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바운더리 안에서 가장 나답게 사는 것. 그게 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제주에서 더 열정적으로 살고 있어요.” p.141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장 나다운 방법으로 이루어 가는 것, 어쩌면 이 책이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그런 것이지 않을까?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라는 제목처럼 누구나 나의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기에 책 한 권 제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마지막에 사실 제주가 필수는 아닌 것 같다는 글을 적어놓은 대목을 읽으며,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것 같다.

 

서울에서 각자의 일을 하며 살고 있어도, 우린 또 그곳에서 장점을 발견하며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지 않았을까? 사실 제주가 우리가 행복해지는 데 있어야 할 필수장치는 아닌 것 같아. 우리 마음이 가장 중요하지.” p.202

 

 

*덧붙이는 말

서평단에 선정되어 책을 받아보면 종종 출판사에서 짧은 메모나 알림 문자를 함께 보내주곤 한다. 이 책 역시 짧은 글('멋지게 손 편지나 메모를 쓰고 싶지만 발과 같은 손'을 가지셨다는 재치 있는 ㅎㅎ)이 함께 도착해 따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

 

*나에게 적용하기

제주 1년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좀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것(적용기한 : 제주도 갈 때 까지!)

 

*기억에 남는 문장

결국 인생은 혼자 힘으로만 살 수 없고, 서로 돕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됐어요. 특히 도움을 받아들이는 것은 제가 도시를 떠나 제주에 살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입닌다. 뭐든 혼자 책임지고 해결해왔던 제 인생의 전환점이죠.” p.57

 

길 위에서 쏟았던 눈물의 이유는 고마웠기 때문이었다..(중략)..스스로의 힘으로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수많은 이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었다. p.67

 

한 마디로 요약하면 안정적이고 즐거운 삶이다. 누구나 꿈꾸는 바람이자 더 특별한 것도 없는 보편적인 희망. 우리는 사실 바로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 그 꿈에 가닿기 위해 여러 가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는 것이다. p.188

 

안정적이고 즐거운 삶을 위해 하루하루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p.188

 

설거지하기 전에 달 보고 와.”..(중략)..8초 정도의 여유를 가지면서, 나는 이 남자와 결혼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지리멸렬한 일상을 함께 견디고, 그 와중에도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또 챙겨주는 것. 함께 인생을 걷는 사람이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p.207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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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t******7 | 2019.08.01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고 누군가 이야기해준다면, 무척 힘이 날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쳤고 힘들게 살아간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데만 한오백년이 걸리며, 움직일 틈 없이 꽉 찬 출근 지옥철을 타고, 또 같은 지옥철로 퇴근하는 일상. 그게 당연한 삶인 줄 알고, 또 그게 전부인 것처럼 살아간다.<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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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고 누군가 이야기해준다면, 무척 힘이 날 것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지쳤고 힘들게 살아간다. 떠지지 않는 눈을 억지로 뜨고, 침대에서 일어나는 데만 한오백년이 걸리며, 움직일 틈 없이 꽉 찬 출근 지옥철을 타고, 또 같은 지옥철로 퇴근하는 일상. 그게 당연한 삶인 줄 알고, 또 그게 전부인 것처럼 살아간다.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박진희 지음 / 앤의서재 / 2019)는 이런 삶을 내려놓고 제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9명(혹은 팀)의 이야기를 편하게 써내려간 에세이다. 저자 역시 서울에서 10년 넘게 글 쓰는 일을 해오다가 한 여행을 계기로 5년 전부터 제주에 내려와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에 단순히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간극이 생기지 않고 100% 리얼 스토리가 펼쳐졌다. 그래서 더 깊이 있는 내용이 이어졌고, 보는 내내 공감이 갔다.

 

 

이 책에 나온 제주살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전에 엄청나게 바쁘게 살아왔던 것, 그리고 지쳤을 때 제주에 내려왔다는 것. 그런데 처음부터 제주에서 눌러 앉아야지(?)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지내다보니, 살다보니, 다시 말해 어떻게 하다보니 제주에서 이렇게 정착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는 물 흐르듯이 살아왔어요. 깊은 고민을 하지 않았죠. 떠밀리면 떠밀리는 대로 흘러도 가보고, 마음 가는 대로 살았어요. 제주에서 살고픈 마음도 그냥 자연스럽게 든 거예요. 뭐 몇 년 살아보겠다, 그런 마음도 없었어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우연에 우연을 거듭하여 마침내 제주에 정착하게 된 '헬프브라더' 김태호 씨의 이야기부터 프리랜서 작가 부부, 무명서점 서점원, 동호회에서 만나 잼을 만드는 회사를 함께 운영하는 3명의 공동대표, 목수를 꿈꾸는 약사, 화가와 캘리그래피 작가, 부부공연단, 그리고 회사원까지...

각 이야기마다 그들의 생각이 보였고, 여유가 느껴졌다.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인생에서 '돈'이 전부라면 너무 슬픈 일 아닐까. 그래서 그들은 돈 대신 시간과 여유, 자연이란 걸 선택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때 제주살이를 꿈꾼 적이 있었다. 실제로 실천해보고자 집을 알아보기도 했다.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인 3년 전. 하지만 그때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가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걸 다 내려놓고 내려갈 수 있을까. 남편은 제주살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나는 너무 현실적인 엄마였다.

하지만 3년 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 이 책이 더 공감되는 건 내 손에 쥔 걸 내려놓아도 된다는 스스로의 허락이 조금씩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도피처로서의 제주살이가 아닌, 내가 꿈꾸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바쁜 일상과 잠시 단절(?)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진다. 물론 지금은 예전에 고민할 때보다 떠나지 못할 이유가 더 많아졌다. 하지만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고 말해주는 책이 있어 조금 용기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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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다른 삶을 상상해보았습니다. 큰 용기가 필요하지 않아도 이렇게 살 수 있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r |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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