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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한중일 세계사 1~6권 세트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권 세트

[ 전6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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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76쪽 | 3972g | 크기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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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가 우리 근대사를 대하는 시각에 존재하는 심리적 갭을 조금이나마 메우고, 그 시대가 어떤 방식으로 굴러갔는지에 대한 서사의 씨실 한 줄을 새로이 제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동아시아 근대사에서 성공과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서서 역사가 진행되는 방식이 가지는 귀납적 서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그리고 그 즐거움을 통해 우리의 역사 우주를 확장시켜 외우주 세계사에 더 많은 연결 고리를 걸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우리의 논리 토대가 가지는 무게에 벽돌 한 장 정도는 더할 수 있지 않을까 감히 기대하는 바입니다. --- p. 5〈머리말〉

국사 공부만으로도 빡센 거, 뭘 굳이 중국사·일본사까지 관심을 가져야 하나 싶지만, ‘한국사’라는 나무를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멀리서 ‘동양사’라는 숲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는 법입니다. So, 한중일 근대사 ㄱㄱ!! --- p.20 〈제1장_프롤로그, 짬뽕의 기원〉

견고하게 짜인 폐쇄적인 봉건사회에 서양물이 살짝 스쳐 몇몇 사람에게 영향을 끼쳤다고 한들, 난학은 그저 밥 먹는데 스친 다른 음식 냄새뿐이었으니. 서양에 대한 흥미와 관심은 수박 겉핥기 수준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양 문명의 거대한 총체, 과학적 방법론과 근대철학, 자연과학과 각종 공학, 시민혁명, 인본주의, 자본주의 등 서양이들 스스로 문명이라 일컫는 모든 것. 난학이라는 작은 구멍으로는 도저히 그 크기조차 가늠할 수 없는 다른 우주였습니다. --- p.222~223 〈제9장_히키코모리의 숨구멍〉

외계인 강습 레벨인 영국의 침공이었지만, 저 외계인들은 자금성에 들어와 정복왕조를 연다든가, 조공을 요구한다든가, 장강 이남 전체를 요구한다든가 하는 익숙한 이민족thing을 하지 않는다. 서구 자본주의·제국주의로 중화의 문을 두드린다. So, 영국놈들이 싸가지 없는 마약상 양아치일지언정, 청조의 존망을 위태롭게 할 우환은 아닌 것.
--- p.366~367〈제14장_아편전쟁 5, 아편 숙취로 맞이한 새벽〉
역사라는 재료를 가지고 요리사 개개인이 저마다의 레시피와 양념으로 다양한 풍미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역사 ‘이야기’라 할 수 있다면, 이 이야기도 재료 본연의 맛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괜찮은 풍미로 즐기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부디 관대함과 끈기, 그리고 모험심을 가지고 19세기 동양의 난세 대소동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p.5,〈머리말〉

아시다시피 인도양은, 미국의 잠재 적국 1호, 영국의 바다입니다! 중국으로 가는 서양 세력은 모두 영국의 눈치를 보며 영국 바다를 지나가고 있죠. BUT! 하느님이 보우하사 미국에게 다른 바다가 생겼습니다! 태평양을 거쳐 중국으로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p.72~73, 〈제3장_ Pacific lake〉

썩은 내로 가득 찬 세상에서 태평천국의 금욕 퍼포먼스는 백성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고, 서양인들의 선교 기법을 벤치마킹한 각종 프로파간다, 찬송, 팸플릿 배포 등의 기법은 19세기 중국인들을 충분히 홀릴 만한 첨단 마케팅. 각지에 밀파한 바람잡이들이 퍼뜨리는 종말론 루머도 큰 효과를 발휘. 그리고 세뇌된 신도들은 그 종교적 광신으로, 쓰레기 관군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하는 사기와 전투력을 보여주게 된 것입니다. 이를 지켜본 일부 지식인들의 경우 농민 반란 & 사이비 종교 반란으로 왕조교체에 성공했던 역사적 경험을 반추. (과거 시험 낙방한) 루저 지식인들이 태평천국에 가담하기도 합니다. ---p.216~218, 〈제9장_ 19세기 전반, 중국 설정〉

화북은 사람도 말도 풍습도 다른 곳인지라, 화남, 화중에서와 같이 백성들을 태평천국에 가담시켜 세력을 불릴 수 없었습니다. 음식도 물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텐진에서 난생 처음 눈이라는 걸 접한 북벌군 장병들에게 화북의 추위는 너무나 잔인했던 것. 그나마 화북의 염조직이 지원해준 덕분에 북벌군이 싸움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아무튼 이 북벌을 통해 얻은 교훈은, 태평천국 종래의 빨치산식 메뚜기 떼 전략으로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죠. 목표를 향해 강하게 날아가는 화살은 언뜻 치명적으로 보이지만, 목표를 맞추지 못하면 결국 힘이 다해 땅에 떨어질 뿐입니다. ---p.242~243,〈제10장_ 베이징을 향해 북벌〉

1856년까지, 전기 태평천국은 청나라가 멸망을 걱정할 정도의 성세를 자랑했으나, 천경사변을 거치면서 행정부 역할을 하던 동왕부 궤멸, 지도부 와해, 수많은 관료와 전문가 학살, 수십만 규모의 인원 이탈. 1856년 천경사변 이후인 후기 태평천국은 이전의 무시무시한 기세를 많이 잃고, 어느 정도 대처 가능한 우환으로 여겨집니다.
---p.329, 〈제13장_ 천경사변〉
자아를 국가와 사회 영역으로 확장시키고자 하는 욕망들, 세상에 마땅히 이러이러한 정의가 바로 서야 한다는 믿음, 공동체의 운명에 대한 위기감 등등- 큼지막한 감정들이 역사를 크게 움직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지들은 정치로 수렴됩니다. 그리고 역사 교과서를 비롯한 많은 역사책이 대개 당대의 정치 이야기를 역사 이야기의 첫 레이어로 삼고 있지요. 권력과 파벌싸움이라는 정치 이야기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공적·사적 영역에서 접하는 일상생활이며 즐거운 화젯거리잖습니까? 그런고로 19세기 중후반 일본 대격변을 더듬어보고 싶어 하는 만화가가, 일단 당대의 정치 이야기부터 짚어나가는 것에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널리 공감 가져주실 수 있으리라 희망합니다. _6, 7쪽, 〈머리말〉

일단 미국이 바라던 대로 두 개 항구 개항하고 미국 선박과 선원 들의 안전·구난·보급이 보장되었습니다. 나가사키+시모다와 하코다테를 개항. 각종 물자 보급, 저탄소 이용 가능. & 일본 측의 뜻대로 통상협정은 유보. 이 정도면 딱히 꺼림칙할 것 없는 내용이라- 이후 다른 열강들과의 화친 조약들도 전부 이 미·일 화친 조약 내용을 복사&붙여넣기해서 체결합니다. _ 184, 185쪽, 〈제6장_ 흑선(들)내항〉

꼭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이 꽉 막힌 틀로 이루어진 막번 체제. 그 안에 갇힌 젊고 가난한 사무라이들에게 유학은 그 틀을 초월하는 광대한 보편 우주를 제시해줬습니다. 이 유학 월드에 접속한 사무라이들은 막번 체제 말단의 보잘것없는 부속품들이 아니라, 유학의 이상을 추구하는 충의지사들이며, 천하의 앞날에 웅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량지재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_ 233, 234쪽, 〈제9장_ 막말 학문 내막〉

존왕양이 이념 운동이 개국 때문에 예측불가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아싸 그룹이 주도하는 그 이념 운동의 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해, 인싸 그룹의 반발을 무마하며 아싸 그룹을 권력 중앙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이후 교토 조정과 공무합체를 통해 막부의 권위를 재정립해야 하고, 그러고 나서 통상 조약이든 뭐든 할 수 있겠죠. 아, 정치 너무 빡세요. _ 268쪽, 〈제10장_ 막번 체제 내막〉

아베 마사히로에서 홋타 마사요시로 이어진 히토쓰바시파에 친화적인 정치 노선을 폐하고, 이이 나오스케를 다이로로 임명해 난키파의 손을 들어주셨다는 건- 히토쓰바시파 놈들은 존왕 & 좌막이랍시고, 운동권과 막부 보수파, 양극단을 적당히 달래는 걸로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나본데- 그건 결국 양극단 모두에게 배척받는 노선이 될 수밖에 없어. _ 328, 329쪽, 〈제13장_ 이이ing~〉
--- 본문 중에서
결과적으로 태평천국은 난징 주변의 그리 크지 않은 영역만 초토화시켰을 뿐 지역 반란으로 끝났고, 서양 세력은 베이징에 들어왔다가 금방 나가 장사에 몰두할 뿐이었습니다. 이후 청조는 모든 혼란을 수습하고 다시금 힘을 회복하는 동치 중흥기로 접어들며 반백년을 더 버텼으니, 이 모든 난리에도 청조의 통치가 계속되리라는 정세 판단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태평천국 전쟁으로 말미암아 청조는 10년의 시간과 막대한 경제력·인력을 낭비했기에 19세기 중반의 골든타임과 포텐셜을 허망하게 날렸다고 볼 수 있고, 2차 아편전쟁은 이후 중국에 대한 열강의 이권 침탈의 오프닝으로서 청조가 점차 쇠망해 50년 후의 멸망으로 가는 길을 열어젖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청조 존망의 파천황적 위기라는 정세 분석이 맞는 셈이죠. ---「머리말」중에서

베이징 서북쪽 호수 지대에 조성한 황실 정원-삼산오원. 그 으뜸으로, 만원지원이라 불리는 원명원. 18세기, 건륭제가 이탈리아 신부 미술가 카스틸리오네 등을 기용해 건축한 서양루 등 화려한 건축물들 안에는- 매시간 해당 시간의 동물이 물을 뿜어내는 12간지 분수 시계 등 온갖 진기한 보물들이 가득 차 있었다. 그 원명원에 프랑스군이 난입한 1860년 10월 6일, 원명원 수비대는 전멸하고 내무부 대신 문풍은 자결, 궁인들은 도주. 원명원 대약탈로 프랑스군 장병 4천여 명이 1인당 수천만 원에서 억대의 보물을 챙길 수 있었다고. ---「제2차 아편 전쟁」중에서

이수성은 청나라와 영불이 전쟁 중이니 상하이에서 영불이 청나라 편을 들지 않을 거라고 믿나본데- 본국 전권대표단의 지시는- “상하이의 영불병력은 청 당국에 협력해 상하이를 지킬 것.” 그 이유는 첫째, 상하이아 태평천국군에게 점령당할 경우, 청나라에게서 얻은 영불의 이권을 태평천국에게서 갱신받기 어렵다. 둘째, 영불의 전쟁 목적 달성에 태평천국의 상하이 점령은 방해가 될 수 있다. 셋째, 청나라에 지금까지 들인 서열 정리 작업의 공이 아깝다. ---「상하이 트위스트」중에서

함풍제의 신임을 한몸에 받은 숙순은 정국을 주도하는 권신으로 위세를 떨친다. 하지만 1860년, 영불연합군을 피해 함풍제를 데리고 열하로 도망치면서 숙순의 권위에 살짝 금이 가기 시작. 숙순의 반부패 숙청에 두들겨 맞았던 관료의 다수가 베이징에서 숙순에 대해 반격의 칼날을 갈기 시작. 베이징 내 안티 숙순-국정 쇄신의 여론은 베이징에 남아 난국을 수습한 공친왕에게 모아진다. ---「Hor River Run」중에서

(태평천국군이) 예전 같으면 화약 공격을 할 경우, 신앙심 투철한 용사가 화약통 둘러메고 기꺼이 자폭 공격에 나섰겠죠. 하지만 지금은 병사들에게서 그런 대단한 신앙심이나 신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화약통도 목숨을 우선시해 대충 멀찍이 던져놓고 올 뿐이죠.
---「우화대 전투」중에서
아련한 천국, 아편 연기 그윽한 오리무중 속 중원 천하의 천명을 더듬던 이야기는 결국 미세먼지를 견디지 못하고 바다 건너 열도로 향합니다. 열도의 박명 속에서 일본도의 희멀건 칼날을 막말(막부 말기) 난세의 핏빛 컬러가 더듬습니다. 이이 나오스케 사후, 난키파가 몰락하고 지방 세력들에 의해 히토쓰바시파가 대두합니다. 그렇게 정권의 중심으로 밀려 올라간 요시노부는 자신만의 정치 구상을 펼쳐나갑니다. 대충 그런 이야기가 챙캉거리는 칼부림 리듬과 서양 군함들의 대포 소리를 BGM 삼아 펼쳐집니다. ---「머리말」중에서

장강의 풍요에 기대 억에 달하는 인구가 이리 밀접해 살아가는 건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지역벽 식량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수많은 선박이 곡식과 각종 물자를 싣고 장강과 대운하를 오르내렸다. 이 유통 시스템이 장강변을 전장으로 삼은 태평천국 전쟁으로 완전히 붕괴. 저곳의 식량으로 이곳의 기아를 해결할 수 없게 된 것. 이 생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난민이 된 사람들 중 일부는 해외로까지 나가게 됩니다. 주로 이미 화교 사회가 형성되어 있던 동남아사이 쪽으로 많이 향해 농장과 광산의 저임금 노동자가 되고, 하와이의 사탕수수 농장이나 남미의 광산, 미국의 철도회사 현장으로 향하기도. ---「제4장_ After Heaven」중에서

1860년 3월, 이이 나오스케의 사망 이후, 선임 로주인 안도 노부마사가 로주 수좌로서 정국 수습에 나선다. 이이 암살을 계기로 그의 강경 노선은 폐지되고 추종세력을 축출됩니다. 칼로 찌른 놈도 죄인이지만 그 칼에 맞은 놈도 죄인이라는 것이 사무라이 정서법. ---「제6장_슬픈 언약식」중에서

막부의 약화로 막번 체제가 독일 영방 집합체 수준의 느슨한 체제로 풀릴 경우, 국부님은 사쓰마-류큐 제후국 대공 같은 느낌의 독자적인 권력을 노리는 게 아닐까요. 하지만 덕분에 존양 운동도 사쓰마라는 강력한 번의 힘을 이용할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상호이용 아니겠습니까? 어차피 이 운동의 불길은 지방 영주 한 사람의 소박한 야심 같은 건 언급할 가치도 없는 수준으로 결국 거대하게 타오를 것입니다. ---「제8장_국부 만세」중에서

엘리트 지도층에게는 조슈의 불복종과 양이전쟁이 미친 뻘짓거리로밖에 안 보이지만 다수 하급 무사들과 백성들에게는 조슈가 홀로 서양 세력에 맞서 일본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그림으로 보인단 말이죠. 그런 분위기하에 막부와 제번 연합이 조슈를 친다면, 이는 서양에 맞서 고독하게 싸우는 조슈를 권력층이 통수 치는 그림으로 보일 수밖에 없죠.
---「제14장_Sanyo Council」중에서
일본 전체적으로 보면, 공무합체를 통해 구체제가 연착륙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 공무합체의 살아 있는 실체인 쇼군 부부. 저 쇼군과 천황의 여동생 사이에 태어날 아이는 일본 역사상 가장 존귀한 혈통을 가질 차기 쇼균. 공무합체에 대한 기대, 쇼군 부부의 2세를 통한 공무합체의 실체화에 대한 믿음이 공무합체 전도사 요시노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세가 되어줍니다. 그리고 막부의 실권자이면서 동시에 교토에 머물며 조정의 신하를 자처하는 요시노부는 막부와 조정의 중간 조정자 포지션을 차지했죠. 그렇게 조정과 막부를 모두 주무르면서 동시에 양자 어느 쪽에도 구애받지 않는 미묘한 포지션도 그 권세의 주요 기반이라 하겠습니다. --- pp.48~49, 「제2장_죠슈 최후의 날?!」 중에서

이제껏 언제나 무기를 독점한 자들이 주물러온 천하. 하지만 드디어 백성들도 무기를 들고 천하에 참여할 자격을 얻게 된다. ‘무(武)’의 독점으로써 강고하게 유지되어온 신분제. 무의 독점이 깨진다는 것은 곧 그 신분제의 붕괴.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것으로 시민의 자격이 주어졌던 고대 그리스처럼- 에도 시대를 통해 점차 그 역량을 키워온 백성들은 무기를 들고 전쟁터에 나감으로써 백성이 국민으로 재편되는 첫걸음을 떼게 된다. --- pp.56~57, 「제3장_ The Ingenious Army」 중에서

여러 사무라이 클랜들을 모아 큰 전쟁을 벌일라치면 말입니다… 일단 어느 편이든 간에 클랜들은 눈치를 봅니다. 뭔가 한쪽 편에 승기가 보인다 싶으면, 그때서야 보로소 움직이며 승전 버스에 무임승차하고자 하는 것이 사무라이 클랜들. 이쪽 편에 뭔가 패색이 감돈다 싶으면, 냄새를 맡자마자 미련 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내빼죠. 저런 얄미운 모양새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 사무라이 클랜 군대는 기본적으로 그 번의 작은 지역 풀 안에서 혈연·지연으로 촘촘히 엮여 있는 Family 군대이기 때문이죠. 만약 막부의 부름으로 불려간 전쟁에서 클랜 지휘관이 쓸데없이 전의를 불태우며 클랜 병력을 축낼 경우에는 고향에 돌아가서 어르신들에게 뒤지게 맞겠죠. --- pp.136~137, 「제7장_End Of The Beginning」 중에서

진주민란은 10여 일 만에 마무리되었지만, 봉기의 불씨는 3남 각지로 퍼져나갔으니, 경상 전라 충청의 3남 수십 개 고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1862년 한 해 동안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민란이 이어집니다.
--- pp.245~246, 「제12장_임술농민봉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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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화왕 큰아들이 독서왕이 되었는데! 고민이다. 이 책을 보면 분명 다시 만화왕으로 돌아갈 테니. 아니다, 아무래도 내 생각이 후졌다. 앞으로 역사는 만화가 대세일 듯한 느낌이 든다. 모가지 뻣뻣했던 내가 먼저 빠져들었으니. 어찌 장강의 흐름을 막으랴. 오감五感을 다 동원해 동아시아 역사로 들어가는 오색 징검다리를 만났다. 반갑다.
- 공원국 (《춘추전국이야기》 저자)
만화가만큼 부러운 직업은 없다. 생각하는 바를 글과 그림을 통해 참으로 입체적으로 표현하지 않는가. 그런 만화가가 세상 읽기를 넘어 역사의식마저 넘친다면? 부러움을 넘어 질투의 대상이 되고 만다. 탁월한 성찰과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굽시니스트가 ‘한중일 세계사’라는 대기획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특종이다. 언제까지 한국사만 공부하겠는가. 결국 한중일은 큰 영향을 주고받았고, 중국문명이란 과거에도, 미래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닌가. 굽시니스트의 도전으로 한국사회가 또 한 번 뜨겁게 바뀌기를 선망의 눈초리로 기대해본다!
- 심용환 (《단박에 한국사》 저자)
‘쉽지만 얕지 않고 웃기지만 날카롭다!’
역사란 쉽게 접근해서 깊이 이해하고 날카로운 시각을 가져야 하는 분야가 아닌가. 이 작품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 허진모 (역사 팟캐스트 ‘휴식을 위한 지식’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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