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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글 / 이소영 그림 | 고래뱃속 | 2020년 08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6건 | 판매지수 1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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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뮤지컬 미니 에디션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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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72쪽 | 250g | 190*247*5mm
ISBN13 9791190747059
ISBN10 1190747057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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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숨겨진 이야기

범수는 창문으로 집 앞에 있는 편의점을 구경한다. 편의점 주변에는 매일같이 그곳을 서성이는 또래의 아이가 있다. 두 달 동안 하루도 빼지 않고 나타나는...... 매일 같은 옷을 입고, 손님들이 남기고 간 음식들을 먹기 위해 눈치 보는 그 아이가 범수는 왠지 마음에 든다. 어느 날 대학생 형들이 먹다 남긴 컵라면에 담배꽁초를 집어넣고 침을 뱉고 간다. 그 모습을 범수는 보게 된다. 하지만 그 아이는 못 본 듯하다. 범수는 마음이 급해졌다. 그 아이가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컵라면을 먹기라도 할까 봐 계단을 단숨에 뛰어 내려갔다. 그렇게 처음 만나게 된 두 아이. 그런데 각자의 숨겨진 모습을 두 아이는 이미 서로 알고 있었던 듯한데......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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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쉬는 날이 싫다

1년 전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다리를 절뚝거리는 범수의 아빠는 쉬는 날이면 하루 종일 술을 먹고, 범수를 때린다. 일 나가느라 바쁜 엄마는 그 사실을 모른다. 그렇지만 범수는 엄마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

‘나만 견디면 우리 집은 아무렇지도 않는 거야. 내 머릿속이 속삭였다.’
(_p37 중에서)

범수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가정 내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해 말한다. 1년 전까지 자상했던 아빠였기에, 범수는 아직도 아빠의 변한 모습에 당황스럽고, 예전의 아빠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고 있다. 그리고 그런 아빠를 다독이며 일하는, 바쁜 엄마에게 더 많은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그래서 기댈 곳 없는 아이가 할 수 있는 건, 기껏 아빠가 쉬는 날이면 집에 가지 않고 하염없이 동네를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렇듯 가정 내 폭력적 상황에 놓인 아이들은 그 사실을 드러내는 게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은 상처를 입게 되고, 가출 등 다른 위험에 더 쉽게 빠질 수도 있다. 그런 자신의 힘겨운 모습을 범수는 편의점 주변을 서성이는 찬혁에게서 발견한다.

돌봐 줄 어른이 없는 아이

먹을 것을 기다리며 매일같이 편의점 주변을 서성이는 아이. 편의점 밖 테이블에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이 있으면 재빠르게 다가가 음식을 먹는다. 이 사실을 아는 건 아마도 창문으로 몰래 쳐다보고 있는 범수밖에 없는 것 같다.

‘녀석은 할머니와 둘이 산다고 했다. 할머니가 일하다가 허리를 삐끗하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했는데 이제 괜찮다고 했다.’(_p52 중에서)

때리는 것만이 폭력이 아니다. 무시하는 것, 외면하는 것도 폭력이다. 그리고 어른에게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찬혁이도 폭력적인 상황에 있다. 찬혁이가 범수의 아픔을 공감하고 계단을 뛰어 올라갈 수 있었던 건, 아마도 자신 역시 비슷한 폭력을 겪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들이 무심코 지나치는,
폭력에 상처받는 아이들


이 이야기는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전개된다. 편의점은 사람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 주로 있다. 그래서 간단히 필요한 물건들을 사려는 사람들이 수없이 오간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데도 사람들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찬혁이와 범수를 발견하지 못한다. 오직 두 아이들만이 그 상황을 알아보고 서로를 구한다. 그래서 더욱 씁쓸하고 안타깝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많은 데도 우리는 못 보고 그냥 지나치는 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 속에 편의점을 찾는 사람들처럼, 자신에게 필요한 것만 보려 해서일까? 찬혁이처럼 고개를 들어 보고, 범수처럼 창문 밖을 내다보면 보이지 않을까? 아이들과 공감하려는 마음의 눈으로 찾는다면...... 그러면 혼자서 어그러진 큐브를 힘겹게 맞추고 있는 범수나 찬혁이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다.

문학적 정서와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는
고래뱃속 창작동화!


[고래뱃속 창작동화]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이야기를 통해 깊이 있게 세상을 마주하며 문학적 정서와 예술적 감수성을 깨우는 우리 문학 시리즈다. 첫 번째 책, 『봄시내는 경찰서를 접수했다』에 이은 두 번째 권 『편의점』은 평범해 보이는 일상에서 독특한 시선으로 새로운 감동을 발견하는 이영아 작가의 매력적인 글과 삶의 다양한 모습을 감각적인 그림들로 담아내고 있는 이소영 작가의 그림이 잘 어우러졌다. 그래서 어렵고 특별할 것 같은 ‘폭력’이라는 주제를 우리 주변의 ‘일상’으로 끌어내어 경험하게 하고, 우리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회원리뷰 (6건) 리뷰 총점9.5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동화 '편의점' 리뷰] 세상이라는 큐브를 맞춰가는 아이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청* | 2020.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세상이라는 큐브를 맞춰가는 아이들   ▲ 작품 표지 사진, <편의점> 이영아, 고래뱃속 (2020)   나는 큐브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맞추었다. 한참이 지나도 한쪽 면도 맞추지 못했다. 녀석이 우리 집을 쳐다보더니 엉덩이를 털며 일어섰다. "가져. 간다." - <편의점> 중에서   * 쉬는 날 아빠는 한 상을 가득 채우는 요리왕이었다. 내던져;
리뷰제목

세상이라는 큐브를 맞춰가는 아이들

 

▲ 작품 표지 사진, <편의점> 이영아, 고래뱃속 (2020)

 

나는 큐브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맞추었다.

한참이 지나도 한쪽 면도 맞추지 못했다.

녀석이 우리 집을 쳐다보더니 엉덩이를 털며 일어섰다.

"가져. 간다."

- <편의점> 중에서

 

*

쉬는 날 아빠는 한 상을 가득 채우는 요리왕이었다.

내던져진 대걸레나, 쓸쓸한 아빠의 뒷모습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

답답한 집을 벗어나, 시선을 끄는 녀석을 따라 향한 곳은 편의점.

누구나 올 수 있고, 모두 자기 할 일만 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 <편의점> 일부 사진 (48~49쪽)

 

*

다양한 색감의 삽화들은 십대 소년의 섬세한 심리를 생동감 있게 전한다.

편의점에 자주 보이는 녀석을 만나러 달리는 장면은 주인공의 심박동이 느껴진다.

 

*

편의점, 큐브, 녀석, 나.

자유로운 조각들을 맞추면 근사한 그림이 된다.

아이들이 세상이라는 큐브를 잘 맞춰가길 바라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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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빨**마 | 2020.10.15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예전에는 무척 다정한 아빠였으나, 지금은 일찍 들어오는 것이 두려운 아빠.특히나 술만 드시면 손을 대시는 아빠.그런 아빠가 무섭고 싫치만 엄마에게는 제대로 다 말하지 못한다.엄마는 늦게 귀가하시며, 별일 없었을꺼라고 생각하신다.  아빠가 직장을 제대로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마음이 아파 그런거니 니가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하신다.  그런 엄마에게 사실을 다 말할;
리뷰제목

예전에는 무척 다정한 아빠였으나, 지금은 일찍 들어오는 것이 두려운 아빠.

특히나 술만 드시면 손을 대시는 아빠.

그런 아빠가 무섭고 싫치만 엄마에게는 제대로 다 말하지 못한다.

엄마는 늦게 귀가하시며, 별일 없었을꺼라고 생각하신다.  아빠가 직장을 제대로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마음이 아파 그런거니 니가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하신다.  그런 엄마에게 사실을 다 말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늘 창밖너머로 큐브를 맞추고 있는 녀석을 본다.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와서 편의점 앞에서 늘 누군가 먹다 남긴 음식들을 후다닥 가서 먹는 녀석.

그 녀석이 안쓰럽다.  나 보다는 그 녀석이 안쓰럽다.

오늘도 그 녀석을 관찰한다.


그렇게 그들은 어느순간 유대감이 생긴다.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씁쓸하고 아팠다.  이런 현실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아직도 그런 환경은 너무도 많고, 그렇게 어른들의 틈 속에서 아파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으므로.....

아이들은 정말 따듯하게 행복하게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는데, 어디 세상이 그렇게 녹록하랴.

그렇게 또 아이들에게 따듯한 집과 음식을 해주고 싶은 게 대다수의 부모맘이겠지만 그렇치 못한 경우도 있으니 그게 또 맘아프다.

편의점이라는 제목에서 나는 맛난 편의점 음식들을 떠올렸더니 이야기가 또 그런쪽으로 흘러가는 구나.

이 추운 겨울날 그래도 아이를 생각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조금 안심하고 마음은 편해졌지만, 그래도 그런 아이들이 여전히 많다는 것에 아픔이 남는다.


아이들에게만은 이런 힘듦을 넘겨주지 않고자 어른들이 그렇게 노력했지만, 그게 맘대로 안되는 세상이 되어버리면 어른들 또한 한 순간에 허물어 져 버리는 것이다.  어른들도 결국 버틸힘이 사라져 버리니까....그렇더라도 아이에게 그렇게 손을 대거나 그러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이런 일들은 작가의 상상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ㅠㅠ

이 추운 겨울날 마음한켠이 차가워지고 안타까워지는 기분.

그래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되어 서로의 삶에 버팀목이 되어주길... 책 속 주인공들에게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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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맺어 준 평생 우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r*****i | 2020.09.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수채화는 밝고 경쾌한 느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편의점의 표지그림은 외롭고 슬퍼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힘없이 앉아있는지 그 궁금함에 얼른 책장을 넘겼더랬어요.아빠가 쉬는 날이 싫다니... 제가 가지고있는 '아빠'의 이미지와는 전혀 연결이 안되는 문장에 다시 페이지를 넘겼어요.베이컨 돌돌 만 아스파라거스구이를 요리하는 센스넘치는 아빠가 왜 싫어졌을까요? 사연인즉,;
리뷰제목


수채화는 밝고 경쾌한 느낌만 있는 줄 알았는데 편의점의 표지그림은 외롭고 슬퍼요. 무슨 사연이 있길래 이렇게 힘없이 앉아있는지 그 궁금함에 얼른 책장을 넘겼더랬어요.


아빠가 쉬는 날이 싫다니... 제가 가지고있는 '아빠'의 이미지와는 전혀 연결이 안되는 문장에 다시 페이지를 넘겼어요.


베이컨 돌돌 만 아스파라거스구이를 요리하는 센스넘치는 아빠가 왜 싫어졌을까요?

사연인즉, 직장에서 큰 사고로 아빠를 구하려던 동료를 잃고 다리까지 절게 된 아빠는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합니다. 그런 아빠가 무서울 수밖에요.

일하느라 아이가 어떤 일을 당하는지 모르는 엄마는 그저 참으라는 말만 해요.

술취한 아빠가 잠들면 아이는 자기 방 창문밖으로 보이는 편의점을 구경합니다. 늘 같은 시간에 나타나는 비슷한 나이의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게 돼요. 큐브를 맞추면서 손님들이 음식을 남기길 기다리는 녀석. 손님들이 떠나자마자 그 음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는 녀석.

어느 날, 담배꽁초가 들어간 컵라면을 녀석이 못 먹게 막아준 아이는 녀석과 드디어 마주하게 됩니다. 알고보니 녀석도 편의점에서 아이가 아빠에게 어떤 일을 당하는지 다 봐왔던 상황. 본의아니게 각자의 아픔을 편의점에서 공유하게 된 두 아이들. 인스턴트 음식을 파는 편의점은 아이들에게 인스턴트하지않은 오래오래 나눌 수 있는 우정을 선물해준 것 같아요.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본 다큐 스피드 큐브의 아이들의 주인공들처럼 편의점의 아이들도 진한 우정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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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6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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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세상의아이들이걱정없이,행복하게살도록우리어른들이노력해야겠죠?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T*T | 2021.08.24
구매 평점5점
학교 독서교재로 구입했어요. 재미있네요
1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
s*******5 | 2021.08.08
구매 평점5점
어려운 환경 속에서 두 아이의 우정에 마음이 먹먹해지는 동화입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이*훈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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