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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의 탄생

: 끔찍했던 외과 수술을 뒤바꾼 의사 조지프 리스터

[ 양장 ]
리뷰 총점9.7 리뷰 8건 | 판매지수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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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76g | 148*210*30mm
ISBN13 9788932920443
ISBN10 893292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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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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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수술은 죽음을 의미했다. 진통제와 마취제가 없었고, 수술 후 감염도 큰 문제였다. 이를 혁신하여 보다 안전한 수술 방법을 정착한 의사가 있으니 그 이름은 조지프 리스터. 이 책은 그의 삶과, 19세기 의학사에 주목한다. - 손민규 역사MD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추천!
『가디언』, 『데일리 메일』, 『옵서버』 올해의 책 선정
끔찍하고 불결했던 수술실이 위생적인 의료 공간이 되기까지, 흥미진진한 19세기 의학의 역사


"감염"과 "소독"이 전 인류의 화두가 된 지금, 도살장이나 다름없었던 수술실을 위생적인 의료 공간으로 바꾸고 소독법을 정착시킨 의사 조지프 리스터에 대한 책 『수술의 탄생』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과학 ? 의학 저술가 린지 피츠해리스의 책 『수술의 탄생』은 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하여 현대적인 외과 수술이 등장하는 과정을 다루었으며, 번역은 과학 전문 번역가 이한음이 맡았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수술은 죽음으로 가는 관문과 마찬가지였고 결과는 거의 운에 달려 있었다. 수술 후 감염 때문에 사망률이 매우 높았으며 진통제와 마취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들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조지프 리스터는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유럽의 최신 이론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직접 여러 가지 실험을 해보며 의료 체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저자 피츠해리스는 의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젊은 연구자이자 저술가로, 스미스소니언 채널 [흥미로운 삶과 죽음]의 진행자이면서 블로그와 유튜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책에는 피가 뚝뚝 흐르고 톱으로 뼈를 자르는 당시의 공포스러운 수술 풍경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풍부한 에피소드 덕분에 의학서나 역사서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페이지가 빨리 넘어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고통의 시대

1장 렌즈를 통해서
2장 죽음의 집
3장 꿰맨 창자
4장 과학의 제단
5장 외과의 나폴레옹
6장 개구리 다리
7장 청결과 찬물
8장 모두 다 죽다
9장 폭풍
10장 유리 정원
11장 여왕의 고름집

에필로그 어두컴컴한 커튼을 걷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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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853년 가난한 자의 무연고 시신을 해부할 수 있도록 합법화한 법이 통과되면서 영국 전역에서 시신 약탈자들의 사악한 활동이 사라졌다. 이제 의사들은 시신을 대량으로 공급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리스터의 새 상급자들 ─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가르치면서 곧 그를 환영할 사람들 ─ 은 그 사라진 시대의 산물들이었다. 고인이 된 로버트 리스턴도 올드 리키에서 가르치던 시절에, 은유적으로 말하면 손을 더럽혔다. 시신 거래가 한창일 때, 그는 시신 약탈자 무리를 동료들이 고용한 약탈자 무리의 영역으로 보내곤 했고, 그래서 경쟁하는 해부학자들 사이에 돌이킬 수 없는 불화를 일으켰다.

여기서 우리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전의 수십 년 동안 시신 약탈자들과 그들이 해부학자들에게 제공한 수천 구의 시신들이 없었다면, 에든버러가 외과를 선도한다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명성을 얻을 수 없었으리라는 것이다.
--- p.125

1860년대의 병원들이 대개 그러했듯이, 왕립 병원에도 너무 가난해서 개인 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몰렸다. 교육을 받지 못하고 글을 모르는 이들도 있었다. 많은 의사는 그들을 사회적으로 열등하다고 여겼고, 때로는 비인간적이라고 할 만큼 무심하게 치료를 했다. 반면에 퀘이커교도 출신인 리스터는 병동의 환자들에게 유달리 연민 어린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각 환자를 가리킬 때 [사례case]라는 단어를 쓰는 것을 거부하고, 대신에 [이 가여운 남성]이나 [이 선량한 여성] 같은 표현을 썼다. 또 그는 학생들에게 [말이나 낌새로 어떤 식으로든 불안감이나 경계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전문 용어]를 쓰라고 권장했다. 오늘날에는 오히려 비윤리적이라고 여겨질 것이 분명하지만, 리스터의 입장에서는 오로지 동정심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그의 한 학생은 리스터가 수술실에 칼이 가득 담긴 통을 가리지 않은 채로 가져온 조수를 훈계하던 일을 회고했다. 리스터는 재빨리 수건을 던져서 통을 가린 뒤, 안타까운 어조로 천천히 말했다. 「어찌 그렇게 이 가여운 여성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무자비한 행동을 할 수 있나? 가뜩이나 시련을 겪어야 하는데, 예리한 칼날들을 보여 줌으로써 쓸데없이 고통을 가중시킬 필요가 있냐는 말일세.」

리스터는 입원하는 것이 끔찍한 경험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서 나름의 철칙을 정해서 따랐다. [모든 환자는 가장 타락한 환자까지도 마치 왕세자인 것처럼 똑같이 치료와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 p.178

1864년 말, 리스터가 왕립 병원에서 환자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을 때, 동료이자 화학 교수인 토머스 앤더슨이 그를 지치게 만들고 있는 의학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했다. 루이 파스퇴르라는 프랑스의 미생물학자이자 화학자의 발효와 부패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였다.
--- p.189

글래스고 왕립 병원에서 석탄산 실험을 시작한 지 2년 뒤인 1867년 3월 16일, 리스터는 『랜싯』에 자신의 발견 내용을 발표했다. 「복합 골절, 고름집 등의 새로운 치료법과 곪음의 증상 관찰에 관하여」라는 제목이었다. 5편으로 된 논문 중 첫 번째였다. 나머지 4편은 그 뒤로 몇 달에 걸쳐서 연재되었다. 논문에서 리스터는 부패가 공기에 든 균 때문에 생긴다는 루이 파스퇴르의 논란 분분한 견해에 토대를 둔 소독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기에 떠 있는 미세한 입자들, 현미경을 통해 오래전에 밝혀졌으며 부패에 그저 우연히 동반될 뿐이라고 여겨지던 다양한 하등 생명체인 세균]이 파스퇴르를 통해서 [핵심 원인]임이 밝혀졌다고 썼다. 따라서 [이 부패균을 죽일 수 있는 물질로 상처를 감쌀] 필요가 있었다. 리스터는 자신의 체계가 균이 상처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고, 이미 침입한 균을 죽이는 석탄산의 살균 특성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논문은 파스퇴르의 과학적 원리에 충실하다는 점을 명확히 밝히긴 했지만, 이론적이기보다는 교육적이었다. 논문마다 대개 환자 상처의 부패를 막거나 억제하기 위해 애쓴 사례들의 역사가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다. 자신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히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자신의 어깨 위에 섰을 때 어떤 놀라운 장관이 펼쳐질지 느껴 보라고 초대하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이 논문들을 통해서 그는 특정한 유형의 붕대를 거부하는 이유와 남들이 실패한 영역에서 다른 접근법을 시도한 이유를 설명함으로써 자신의 체계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진화했는지도 보여 주었다. 리스터가 자신의 실험에 적용했던 대담한 과학적 방법은 아주 쉬워서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또 리스터가 훌륭한 이타적인 목적하에 자신의 소독법을 발견하고 알리고 있다는 점도 명백히 드러났다. 퀘이커 집안에서 자라면서 함양된 이타심이 뚜렷이 드러나는 어조로 그는 이렇게 썼다. [이 방법이 가져다줄 혜택이 너무나 놀랍기에, 이를 확산시킬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의무라고 느낀다.] 글래스고 왕립 병원에서 그가 맡고 있는 두 병동을 찾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혜택의 실질적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병실들은 신선한 공기를 제대로 접할 수 없어서 예전에는 병원에서 가장 건강하지 못한 곳에 속했지만, 환자에게 소독제 치료를 한 이래로 감염자 수가 크게 줄었다고 적었다. 리스터의 체계가 도입된 이래로 그 병동에서 고름혈증, 괴저, 단독에 걸린 환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리스터는 무수한 목숨을 구할 열쇠라고 확신한 소독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첫걸음을 디뎠다.
--- p.213~215

많은 반대자가 리스터의 소독법은 곪은 상처에 연고를 바르고서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를 바 없다고 치부했다. 외과의들이 수십 년 동안 포도주, 키니네, 콘디액을 써온 것과 같다는 것이었다. 리버풀의 프레더릭 W. 리케츠라는 젊은 내과의는 삽침 지혈법이 [단순하고 효과적이고 우아한] 반면, 리스터의 방법은 [낡고 거추장스럽다]라면서 심프슨을 편들었다. 1867년 은퇴할 때까지 왕립 병원에서 리스터와 함께 근무했던 의사인 제임스 모턴도 석탄산이 [흔히 쓰이는 다른 소독제들보다 분명히 더 낫지도 않고, 거의 동등하지도 않다]라고 결론지었다. 리케츠처럼 그도 리스터의 방법이 낡았다고 생각했고, 치료 [체계]라고 부르는 것에 이의를 제기했다.(……)

리스터의 동료인 모턴은 방법상의 결함만 지적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균이 부패를 일으킨다는 전제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턴은 리스터가 공포를 퍼뜨림으로써 한 몫을 챙기려 한다고 비난했다. [여기서 자연은 살인을 도모하는 마녀처럼 간주되고 있다. 즉 자연의 간악한 음모를 막아야 한다는 식이다. 선한 행위를 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며, 더 이상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랜싯』의 편집장도 [균]이라는 단어를 거부하고, 대신에 [공기에 든 부패 요소]라고 쓰라고 했다.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많은 외과의는 지난 15~20년 동안 자신들이 상처를 보이지 않는 작은 생물에 감염되도록 함으로써 뜻하지 않게 환자들을 죽이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 p.230~231

다음 날 여왕의 붕대를 갈던 리스터는 절개 부위를 덮었던 리넨 밑으로 고름이 생긴 것을 보았다. 감염이 자리를 잡지 않도록 서둘러 조치를 취해야 했다. 분무기를 흘깃 쳐다보는 순간, 머릿속에 반짝 착상이 떠올랐다. 그는 분무기의 고무관을 떼어 내어 밤새 석탄산에 푹 담갔다가 다음 날 아침 상처에 꽂아서 고름이 배출될 수 있도록 했다. 리스터의 조카는 그다음 날 삼촌이 [한 방울쯤의 깨끗한 혈청 외에는 아무것도 배출되지 않은 것을 보고는 무척 기뻐했다]라고 썼다. 나중에 리스터는 그런 배수구를 마련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 소독법과 함께 독창적인 즉석 발명이 여왕의 생명을 구한 것이 분명했다. 일주일 뒤, 리스터는 여왕이 회복되는 것에 흡족해하면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로 돌아왔다.

강의 시간에 그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농담을 했다. 「여러분, 나는 여왕의 몸에 칼을 댄 유일한 사람이라오!」
--- p.263~264

1877년 9월, 리스터는 위대한 스승 제임스 사임 아래에서 피 묻은 칼을 휘두르는 집도술과 처음 사랑에 빠졌던 바로 그 스코틀랜드 도시를 조용히 떠났다. 기차에 오르기 전, 그는 마지막으로 왕립 병원에서 자신이 받은 환자들을 꼼꼼히 살피면서 고별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병원 복도를 걸으면서 뚜렷이 변모한 병원의 구석구석을 돌아보았다. 그는 제자들의 손에 맡겨도 안전하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병원 전체에서 자신의 소독법을 수행하는 일을 믿고 맡길 수 있었다. 불결한 환경에서 쇠약해져 가는 환자들이 우글거리던 지저분한 병실은 사라지고 없었다. 피범벅이 된 앞치마와 체액이 딱딱하게 말라붙어 있는 수술대도 사라지고 없었다. [오래된 병원 냄새]를 풍기는 수술실과 함께 닦지 않은 수술 도구들도 사라지고 없었다. 왕립 병원은 이제 밝고 깨끗하고 환기가 잘되는 곳이 되어 있었다. 이제는 죽음의 집이 아니라 치유의 집이었다.
--- p.282~283

자기희생과 고집으로 점철된 그의 삶은 지극히 정당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의 선구적인 연구 덕분에 수술의 결과는 더 이상 우연에 맡겨지지 않게 되었다. 그리하여 무지보다 지식이, 태만보다 근면이 외과의 미래를 규정짓게 되었다. 외과의는 수술 뒤 감염 사후에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처하게 되었다. 칼을 쥔 손을 얼마나 빨리 휘두르는가에 따라 찬사가 갈리는 대신에, 꼼꼼하고 체계적이고 정확한 손놀림이 존경을 받게 되었다. 리스터의 방법은 외과를 집도 기술로부터 현대 과학으로 변모시켰다. 새롭게 시도되고 검증된 방법론이 판에 박힌 관습을 대체하는 분야가 되었다. 그의 방법은 살아 있는 몸을 더 깊이 열고 들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학에 새로운 미개척 영역을 열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 p.293~29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의료 혁명에 앞장선 신념의 의사 조지프 리스터

조지프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는 영국의 독실한 퀘이커교도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현미경을 가지고 놀던 그는 신생 대학교인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진학해 의사의 길을 걸었다. 번개 같은 수술 속도를 자랑하는 [외과의 나폴레옹] 제임스 사임 밑에서 수련의 생활을 했고 에든버러 왕립 병원, 글래스고 왕립 병원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외과의는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우는 수공업자에 가까웠고 지식보다 기예가 중요했지만 시대의 흐름은 점차 변하고 있었다.

리스터의 고민거리는 병원을 초토화하곤 했던 4대 질병 ― 단독(丹毒), 감염 괴저, 패혈증, 고름혈증 ― 이었다. 애초에 입원하지 않았다면 걸리지 않았을 이런 질병에 병원병이라는 이름까지 붙었지만 문제는 감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었다. 효과적인 공중 보건 정책을 수립하는 일은 접촉감염론자와 반(反) 접촉감염론자의 논쟁에 가로막혀서 진척이 없었다.

1864년, 리스터는 동료 교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가 될 루이 파스퇴르라는 생물학자의 연구를 접한다. [균germ]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시기였다. 리스터는 파스퇴르의 연구를 토대로 석탄산을 이용해 자신만의 살균제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을 크게 줄였다. 많은 학자와 의사들이 리스터의 주장이 쓸모없고, 심지어는 위험하다고 반대했음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성공 사례를 축적했다.

결국 리스터의 업적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그는 빅토리아 여왕의 상임의가 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얻는다. 리스터는 외과를 현대 의학의 한 분야로 변모시켰으며 칼을 쥔 손놀림보다 지식과 체계가 중요한 시대의 도래를 알렸다.

소독과 위생을 강조해 [리스테린], [존슨 앤드 존슨] 탄생에 영향을 준 인물

이 책을 읽다 보면 흥미진진하면서도 너무 잔인한 수술 묘사에 속이 거북해질 수 있다. 한편으로 현대의 수술은 19세기와 전혀 다르게 안전한 마취와 위생적인 소독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진행된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조지프 리스터는 이렇듯 수술을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지만, 그 이름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리스터의 간접적 유산 중에는 누구나 들으면 알 만한 것이 있다. 1879년 조지프 조슈아 로런스는 리스터의 미국 강연을 듣고 영감을 얻어서 그의 이름을 붙인 소독액 [리스테린]을 개발한다. 이 제품은 현재 세계적인 구강청결제가 되었다. 또 로버트 우드 존슨 역시 리스터의 강연을 듣고 형제들과 함께 살균한 붕대와 실 등을 공급하는 회사를 세웠는데, 그 회사가 바로 [존슨 앤드 존슨]이다.

『수술의 탄생』을 읽고 나면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청결한 수술실, 무심코 사용하는 소독제가 리스터와 같은 선구자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옮긴이의 말] 이 책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개념과 수술법을 내놓기까지 리스터가 어떤 고심을 했고, 어떤 난관을 극복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하여 경이로운 실력으로 칼을 휘두르는 칼잡이들의 세계였던 외과라는 분야를, 과학에 토대를 둔 진정한 의학 분야로 변모시키는 데 그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좀 의아한 일인데, 조지프 리스터는 이렇게 외과 수술에 혁신을 일으킨 인물임에도 사실상 대중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 책은 그의 삶과 활동을 꼼꼼하게 살펴봄으로써, 그를 대중에 게 제대로 알리는 역할을 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병원이 도시에서 가장 불결한 곳이던 때가 있었다. 의사들은 어떤 의료 도구도 세척하지 않았고 그들이 손댄 상처는 대부분 썩었다. 수술대에 오르는 일은 사형 선고와 같았다. 그때 "소독"을 발견한 사람이 있었다. 많은 선구자처럼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 결국 수많은 생명을 구한 그의 이름은 조지프 리스터다. 그리고 이것은 불과 150년 전의 이야기이다.
-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만약은 없다』 저자)

생생하고, 끔찍하다.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병원이 어떻게 죽음의 공간에서 치료의 공간이 되었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 [데일리 메일]

피츠해리스는 리스터의 생애와 소독법의 발전, 끔찍한 병원 이야기를 수술하는 의사처럼 정교하게 파헤친다.
- [옵서버]

의학을 완전히 바꿔 버린 한 사람에 대한, 좀 잔인하고 가끔 웃기며 매우 흥미로운 책.
- [라이브러리 저널]

이 책을 읽고 나면 책 속의 끔찍한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 [선데이 타임스]

회원리뷰 (8건) 리뷰 총점9.7

혜택 및 유의사항?
의료 공간의 탄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2 | 2022.05.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크게 아픈 적이 없었음은 실로 행운이다. 실력 있는 의시가 많고, 대부분 치유에 성공한다는 믿음이 있다곤 하나 굳이 병원을 드나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통증 같은 게 느껴질 때면 두려움이 일기도 한다. 혹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는 어마어마한 질병의 가능성에 대해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다 보면 고맙게도 그와 같은 증상은 사라지고는 해왔다. 심리;
리뷰제목

크게 아픈 적이 없었음은 실로 행운이다. 실력 있는 의시가 많고, 대부분 치유에 성공한다는 믿음이 있다곤 하나 굳이 병원을 드나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평소와 조금이라도 다른 통증 같은 게 느껴질 때면 두려움이 일기도 한다. 혹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는 어마어마한 질병의 가능성에 대해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다 보면 고맙게도 그와 같은 증상은 사라지고는 해왔다.

심리적인 거리낌과는 별개로 아프면 병원을 가야 한다는 사고는 보편화됐다. 과거에도 의료진은 존재했지만 현재와는 그 양상이 사뭇 달랐던 듯하다. 조지프 리스터의 인생을 닮은 <수술의 탄생>을 읽는 동안 내가 가장 자주 느꼈던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인류의 역사가 곧 진보라고 하였지만, 진보 이전의 삶이 이토록 끔찍할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바 없었다. 부디 상상이었으면 좋겠지만 엄연한 진실이었다. 콧물이 흐르거나 기침이 나는 일에 대한 단순한 처방을 뛰어넘어 그 시절에도 외과적 처치, 즉 수술은 존재했는데 그 형태가 오늘날과는 여러 모로 달랐다. 다른 곳도 아닌 수술실이므로 더욱 중시돼야 했을 위생에 대해 어느 누구도 관심을 아니 가진 듯했다. 수술복은 앞선 수술로 인해 있는 힘껏 더럽혀진 상태였는데, 오히려 이는 전임자의 놀라운 성과를 의미하는 걸로 여겨져 영광처럼 받아들여졌다. 코로나19 이후 더더욱 중시된 손 씻기마저도 행하는 이가 없었다. 피부를 자르고 꿰매는 도구라 하여 깔끔했을 리 없다. 수술대에 누울 수 있었던 이들은 한정적이었다. 적잖은 이들은 입원 거부를 당하였다. 부유한 이들이라면 제 집에서 치료받기를 택했다. 보다 익숙한 환경에 대한 선호가 이에 영향을 미쳤을 터이나, 한 편으로는 병원이 죽음의 신이 머무는 공간처럼 인식됐던 탓이 컸다.

저자의 서술 속 리스터는 괴짜의 모습과 닮은 꼴이었다. 집안은 부유했고, 그는 아버지의 부에 힘입어 오래도록 직업전선에 뛰어들지 않아도 됐다. 허나 아버지가 그에게 선사한 최고의 선물은 현미경 같았으니, 리스터는 당대 많은 의사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던 현미경을 활용해 온갖 조직을 살피고 성실하게도 이를 일일이 그림으로 남겼다. 유약할 것도 같았지만 사방으로 피가 튀는 수술실에서 달아나지 않았던 걸 보면 나름 담력을 타고는 난 듯도 했다. 오늘날 의학이 그로부터 힘입은 바가 크단 걸 감안하면 그의 담대함은 인류에게 축복이었다.

오늘날이었으면 윤리적으로 용납되지 않았을 많은 시도가 당대엔 자유로웠다. 인간이 아니므로 살아있는 개나 개구리 등이 영문도 모른 채 실험 대상으로 전락했다. 지극히 정상인 뇌를 드러내고 부분 부분을 순차적으로 망가뜨려가며 인체의 신비에 대한 이해를 높였던 당시의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절로 일었다. 물론 그와 같은 과정이 있었기에 리스터와 같은 거장의 탄생이 가능했던 것이리라. 또한, 리스터는 자신이 옳다 여기는 것을 추구함에 있어 강인한 집념을 보였다. 그는 상처 부위가 짓무르고 고름이 생성되는 걸 주목했으며, 온전히 의학 분야라 하긴 힘든 파스퇴르의 이론을 받아들이고 응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을 고안했다. 성공 사례가 쌓여가는 와중에도 세상은 스타의 탄생에 대한 거부 반응을 여실히 드러냈으며, 오랜 기간 동안 그의 소독법은 금기처럼 여겨지기도 하였다.

꼼짝없이 죽을 운명이 처한 인물들이 그의 손 아래서 생명을 되찾았다. 게다가 당시엔 더욱 거대한 영향력을 선보였을 여왕 치료에까지 성공하면서 그는 의학 그 자체처럼 추앙받기 시작했다. 의술 그 자체도 물론 훌륭했지만 그를 위대하게 만들어 준 건 따로 있었다. 그의 기록은 착실했다. 의술을 독식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담긴 듯도 했다. 비록 이를 받아들인 이들이 충분히 성실하게 기록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리스터의 이름에 먹칠을 한 경우도 없진 않았지만, 마음을 먹는다면 누구라도 그를 스승 삼아 자신의 의술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추종자들이 심히 많아진 후에도 그는 기록을 멈추지 않았다. 1870년에 시작한 연구의 기록이 1899년까지 이어질 정도로, 그는 끊임없이 미흡한 점을 고쳐가면서 스스로 발전을 일구었다.

<수술의 탄생>은 의학 서적이기에 앞서 한 인물의 생애를 촘촘히 다룬 헌사였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의학계의 불확실성을 한 꺼풀씩 제거해 나간 리스터의 모습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신은 이따금 이토록 초인적인 존재를 탄생시킴으로써 인류가 절망에 늪에 빠지는 걸 방지하는 모양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기꺼이 순응한 모든 이들에게 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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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수술의 탄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m******r | 2021.11.2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직 큰 질병을 얻어서 수술을 해 본 경험은 한번도 없지만 19세기의 위험천만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행된 수술 장면을 읽어보면서 현대 의학 발전에 정말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런 의학 발전에 공헌한 리스터의 삶 역시 사회 일원으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들었다. 리스터와 더불어 미생물을 연구한 파스퇴르의 살균제가 아니었다면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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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큰 질병을 얻어서 수술을 해 본 경험은 한번도 없지만 19세기의 위험천만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행된 수술 장면을 읽어보면서 현대 의학 발전에 정말 정말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런 의학 발전에 공헌한 리스터의 삶 역시 사회 일원으로써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들었다. 리스터와 더불어 미생물을 연구한 파스퇴르의 살균제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외에 어떤 질병으로 고초를 겪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계속되는 확진자 증가 추세에 위생이 강조되고 있다. 질병을 예방하기에 가장 기초적인 위생 개념을 전파한 리스터의 삶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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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진담TV 수요독서] 린지 피츠해리스 / 수술의 탄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박*진 | 2021.03.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1800년대 중반 영국. 상처가 난 부위를 도려내거나 잘라내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썰고 깎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의 기술은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마치 푸줏간에서 고기를 다루듯 인체를 다뤘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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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퀵서비스

여러분의 기억 속으로 책을 배달해드리는 2분 퀵서비스!

1800년대 중반 영국. 상처가 난 부위를 도려내거나 잘라내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건 널리 알려져 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썰고 깎았습니다. 하지만 수술의 기술은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마치 푸줏간에서 고기를 다루듯 인체를 다뤘고, 수술하는 의사에 대한 대우도 백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수술을 할 때 아프다는 것 그리고 수술 부위가 썩어들어가며 패혈증에 걸려 죽는다는 것. 첫번째 문제는 1840년대에 마취기술이 개발되면서 해결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발전은 두번째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마취 기술 때문에 더 많은 부위에 수술을 감행하면서 수술 부위가 썩을 가능성도 훨씬 높아진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인체가 썩는’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해 헤매고 있었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외과의사로 활동하던 조지프 리스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전하기로 합니다. 아버지가 발명한 개선된 현미경으로 인체 조직을 들여다보며 연구를 시작하고, 미생물에 관한 새로운 관점인 파스퇴르의 균 이론을 수술에 적용해보기로 합니다. 대학병원의 외과의사로서 후배 의사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널리 전파하려 의료인력 양성제도 개혁에도 관여합니다. 리스터는 자신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획기적인 수술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을까요? 이 과정을 다룬 책 린지 피츠해리스의 수술의 탄생에서 그 결과를 확인해보세요.


2종 보통 키워드
꼼꼼하게 책을 읽은 당신을 위해 핵심을 짚어드리는 2종 보통 키워드입니다.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당연히 살균이 되어야겠죠?

외과의사 조지프 리스터는 의학과 과학의 역사에서 무균수술법을 확립하고 보급한 사람으로 이름이 남아있습니다. 아마 이 사람이 없었다면, 저를 포함해서 방송을 듣고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중 상당수는 어렸을 때 넘어져서 까지거나 베이거나 찢긴 상처 때문에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큰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여러분을 겁주려고 하는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균에, 수술하는 의사의 손에 묻어있던 균에, 수술 도구인 칼이나 집게나 튜브에 서식하던 균에 감염돼 수술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못하고 썩어들어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보기 흉한 정도에 그치면 다행인 수준이고, 이 부위의 심각한 부패가 혈관이나 신경을 따라 인체의 다른 부위에 영향을 줘 대개는 목숨을 잃는 사태로 끝맺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19세기, 1800년대 유럽에서 널리 행해진 수술 전후의 풍경입니다.

이 책 수술의 탄생은 조지프 리스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 시기 의학의 현실과 발전을 다룹니다. 이 발전에서 핵심 쟁점은 의학과 생물학의 접목, 즉 수술 절차와 관리 방법에 균 이론을 도입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미생물의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았던 때이기 때문에, 부패에 관한 이론은 화학으로 다뤄야 하는지 생물학으로 다뤄야하는지부터가 일단 문제로 부각됩니다. 또한 만약 균 때문에 상처에 부패가 생긴다면 그 균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그 균이 부패라는 특정한 현상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과정이 무엇인지도 설명해야 했고요. 또한 균 이론에 기반해서 수술 부위의 살균을 철저하게 하더라도, 기존에 비해서 분명히 적기는 했지만 사망자는 여전히 발생했기 때문에 이 문제도 설명 내지는 해결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존의 방법에 따라 수술을 받았어도 모두가 죽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이론에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거는 것도 리스터를 포함한 당시의 의사들에게 분명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의학의 역사에서 일종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리스터가 무균수술법을 개발했다고 해서 의료계의 모든 풍경이 뿅 하고 바뀐 것도 아니었고, 이 방법이 기존 의료계의 관습을 완전히 타파할 정도로 완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즉, 보여주고 증명하는 게 과학적 발전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 그럼에도 리스터를 비롯해 그와 뜻을 같이 하는 이런 과학자와 의사들 덕분에 과학이 구불구불하지만 진보의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제 아이랑 투게더
더 재미있게 읽을 당신에게 보내는 애드온 서비스, 2제 아이랑 투게더입니다.

제가 방금 전 패러다임 전환의 과정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은 언젠가 이 비슷한 과정을 우리가 한번 본 적이 있다는 걸 의미하겠죠? 방송을 꾸준히 오래 들어온 청취자 여러분이시라면 지난해 스티븐 존슨의 ‘감염도시’라는 책을 읽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제가 그 책의 키워드로 꼽은 것이 바로 ‘패러다임’이었는데요. ‘감염도시’의 주제 또한 사람들이 병을 다루는 관점이 바뀌는 과정을 콜레라 대처법을 사례로 들어 보여주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아직 읽어보지 못하셨다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저희와 같이 이미 읽어보셨다면 피츠해리스의 ‘수술의 탄생’과 나란히 놓고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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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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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 2021.11.26
구매 평점4점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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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r****k | 2021.09.29
구매 평점5점
서프라이즈애서 봤던 내용이 나와 반가웟어요! 흥미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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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 | 20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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