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21년 03월 2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58쪽 | 554g | 145*220*30mm |
ISBN13 | 9791155813478 |
ISBN10 | 1155813472 |
출간일 | 2021년 03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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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58쪽 | 554g | 145*220*30mm |
ISBN13 | 9791155813478 |
ISBN10 | 1155813472 |
MD 한마디
마음이 아프다면 답은 정원에 있을지도 모른다. 우울하거나 마음이 불안정할 때 나무를 보면 홀가분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이 책에서 정원의 치유력을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증명해냈다. - 손민규 인문 MD
타임스, 선데이 타임스 선정 2020년 최고의 책 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정신과 의사이자,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저자가 밝혀낸 삶을 바꾸는 식물의 힘 정신의학, 신경과학, 심리학을 가로지르며 ‘정원의 쓸모’를 밝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가 30년간 정원을 가꿔온 정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원이 인간의 마음에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식물이 정신 건강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밝혀낸 책이다. 막연하게 식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도심 속 공원을 걷기만 해도 마음의 정화를 느낀 사람들이라면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저자 수 스튜어트 스미스는 전쟁 트라우마를 원예 활동으로 회복한 할아버지 이야기를 실마리 삼아, 원예가 인간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탐구해나간다. 우울, 공황, 트라우마, 불안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 사례자들을 만나 식물이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삶을 변화시켰는지 직접 듣는 한편, 신경과학적, 진화론적인 측면에서도 식물이 우리에게 주는 이점들을 밝혀낸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과 식물의 영향력은 그동안의 모호한 감상적 측면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연구의 결과다. 영문학을 전공한 뒤, 프로이트에 매혹되어 정신분석학을 시작으로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의 이력은, 정원과 식물의 유용성을 정신의학적으로 세심하게 탐구하는 원동력이 된다. 저자가 말하는 정원은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위적인 모습으로서의 정원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을 치유하는 공간으로서의 정원이다. 그렇기에 정원을 아름답게 가꾸는 이야기보다는 그 아름다움이 인간에게 어떤 쓸모를 주는지,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식물을 어떻게 우리 삶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그 대안까지 밝혀낸다. 단순히 식물과 조경 공간을 아름답다고 느끼기만 했다면, 이 책을 통해 아름다움을 넘어 다양한 정원의 쓸모를 바로 우리 곁에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
추천의 글 1. 마음을 가꾸는 식물 2. 녹색 자연과 인간 본성 3. 씨앗과 자신감 4. 안전한 녹색 공간 5. 도시 식물 6. 뿌리 7. 플라워 파워 8. 평등한 정원 9. 전쟁과 원예 10. 인생의 마지막 계절 11. 가든 타임 12. 자연의 처방전 13. 다시, 정원으로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 |
최근 남동생네가 산아래 중턱에 밭떼기를 샀다.
주말에 같이 가자고 해도 귀찮아하다가 이 책을 읽고 슬금슬금 마음이 동하더니 급기야 어제 동생네 밭에 가서 생애최초 풀떼기를 심고 왔다.
대망의 첫 녀석은 <가지> 였다.
이 책의 영향이다.
지금 현재 아파트도 재수없게 1층이 걸려서 호시탐탐 다른 층으로의 탈출을 도모하다...
회사 사무실 화분들 때문에 들르시는 꽃집 사장님 통해 아파트 1층 화단에 꽃과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 책의 영향이다.
다음주에도 동생네 따라가서 내가 생애최초 심고온 가지가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 볼 생각이다.
식물이 마음을 치료해준다니....
효과가 있기를
특별히 식물 키우기나 집안 정원 가꾸기 등에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봄이 오면 수선화와 히아신스를 사 오는 일을 잊지 않는다. 아직 꽃이 피지 않은 화분에 며칠 물을 주며 들여다보고 있으면 어느새 놀라운 향기와 빛깔의 꽃을 하루가 다르게 피어내 온 집안에 그 향기를 가득 채운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그 작은 화분 앞에서 식구들은 늘 감탄하고 즐거워하며 위안을 얻는다. 작은 화분 속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조용한 기적과도 같은 일.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늘 그렇다. 초록의 식물 앞에서 언제나 평안을 얻고 저도 모르게 '아, 너무 좋다'라고 감탄하며 몸과 마음이 느긋해진다. 식물에게는 언제나 이렇게 놀랍도록 기분 좋은 '무엇'이 있다. 이 책은 바로 식물과 정원이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평안하게 바꾸어 주는지를 단순히 감성적인 시선이 아닌 심리학적, 진화론적, 신경과학적, 정신 분석학적 이론과 분석 사례를 토대로 살펴보고 있는데 대단히 흥미롭다.
저자, 수 스튜어트는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 치료사로 정원 디자이너인 남편을 만나 정원 가꾸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자연 속 식물들의 성장과 그 생명의 풍요로움, 순환의 과정을 가까이 경험하며 식물과 사람이 맺는 관계를 탐구해 나가는 그녀의 글은 막연히 사람들에게 '위안을 준다'라고 믿어왔던 정원과 식물이 어떤 과학적인 작용으로 인간의 마음을 더 긍정적이고 평안하게 움직이게 하는지 경이롭고도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참전 군인들의 전쟁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한 정원 가꾸기 프로그램을 분석하는 일로 시작해 작은 생명을 가까이 가꾸는 일이 우리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는 참 놀라운 글이었다.
정원에 나가 한참 일을 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본 듯 정확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p.20
원예는 외부 환경을 변화시키고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지만, 동시에 우리 안에서 상징적 의미로 작동한다. 정원은 몇천 년 동안 인간 영혼에 깊은 영향을 준 은유들, 너무 깊어서 우리 사고 속에 감추어져 있다시피 한 은유들과 접촉하게 해준다. p.33
그녀의 글이 더 생생하고 깊이 공감하게 되는 이유는 정원과 식물이 인간과 맺는 특별한 관계에 대해 그녀가 펼치는 이야기들이 감정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과 삶에 단단히 연결되어 이기 때문이었다. 처음으로 스스로의 허브 텃밭을 가꾸고 직접 키운 허브로 요리를 하며 기쁨을 느꼈던 저자는 당시 30대 초반으로 두 아이를 키우며 초급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정원을 가꾸는 일이 '내가 바친 노력의 결과를 눈앞에서 보여준다'라는 점에서 자신의 직업과 다르다고 생각했다. 식물을 키우며 일을 어느 정도는 미룰 수 있겠지만 '계절과 싸울 수는 없다'라는 저자의 말은 정원 가꾸는 일이 어떻게 인간을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그 리듬에 맞추어 살아가게 하는지를 잘 설명한다.
최근에 뇌과학 분야의 연구들이 눈부시게 발전하며 큰 성과를 얻고 있다. 그에 따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훨씬 깊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랫동안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서 받아들여왔던 근본적인 가정 자체가 흔들리고 이기도 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던 것 역시 이렇게 뇌과학의 발달로 인간의 감정을 더 섬세하게 살필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식물이나 정원을 가까이하는 일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평안과 긍정적인 사고를 선사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발전한 영상기술을 통해 세포들의 활동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화학 물질의 분비가 어떤 자극과 활동으로 연결되어 우리 삶의 감정과 생활방식을 만들어 가는지 분석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어릴 적 공해 물질에 노출돼 얻은 골수 부전을 앓던 아버지를 기억한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자랐고 어른이 된 후에도 자신의 무의식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어떻게 아버지의 병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정원이라는 물리적으로 안전하고 정신적으로 고요함을 주는 공간에서 자신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음을 고백한다. '손으로 일하는 데 몰두할수록, 내면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감정을 정리하고 해결할 수 있디'라는 문장을 읽으며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흙에서 자라는 식물을 가꾸기가 결국 자연 앞에서 겸손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일임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도시 환경은 무관심과 의심을 촉진한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 먼저고 생각은 그 뛰를 따른다. 그러나 자연은 주변 세계와 더 많이 접촉하게 해준다. 마치 다른 안경을 쓴 것처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는데, 초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을 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나무와 공원은 부지불식간에 우리 시선을 부드럽게 해주고 공감과 인간적 접촉을 향해 더 다가가게 만든다. P. 125
다섯 번째 챕터인 <도시 식물>이야기를 퍽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는 '녹색 자연'이라는 개념을 잔디밭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정치권에서 언제나 반복되는 친환경 정책들 안에서 남발되는 공허한 '녹색 자연'고 그에 따른 자연을 거스르는 환경사업들의 남발을 떠올려 보게 하는 씁쓸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자연이 회복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복잡성과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도시공원과 정원은 생명이 많고 자연스러울수록 좋다는 것인데 효용과 가치창출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의 시스템에서 정원이 얼마나 다른 결로 세상을 보듬고자 하는지 정확히 지적하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의 역사에 관한 환경과학자 줄스 프리티의 흥미로운 계산을 인용한 글도 인상적이다. 프리티는 '인간의 역사를 일주일로 축소하고 월요일에서 시작하면 이 현대사회는 일요일 자정 3초 전에 나타난다'라고 말했는데 이 계산을 염두에 두고 우리 인간의 두되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근본적인 불일치'가 바로 우리가 도시 생활에서 겪는 많은 어려움들, 부정적인 영향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자연의 세계를 바탕으로 진화한 인간의 두뇌가 오늘날의 비자연적 도시 환경에서 제대로 기능하기를 기대하고 강요해도 좋은 것일까.
저자는 그 외에도 다양한 학자들의 가설과 실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이 맺는 관계를 흥미롭게 탐구하며 '정원의 쓸모'를 역설하는데 현대 과학의 이론 위에서 더 정확하고 의미 있게 밝혀지는 정원의 가치에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정원 가꾸기나 식물 키우기 관련 책들이 인간이 정원에서 얻는 위안과 치유를 다루면서도 과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드물어 자칫 낭만적인 취미 등으로 협소하게 바라볼 여지도 있었다면 이 책은 다양한 현대 과학의 연구를 토대로 정원 가꾸기가 우리들에게 선사하는 경이로운 세상을 잘 담아내고 있다. 흥분과 주장보다는 차분한 분석과 성찰이 이끄는 담담한 문장은 이 책이 자꾸만 마음을 찡하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식물 곁에서 우리의 삶이 정말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미세먼지와 코로나 그리고 기후변화등으로 인해서
자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더불어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는 요즘
평소에도 식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런 상황들이 지속되니
더더욱 환경과 자연에 관심이 많이 가게 되는 듯 해여
그러다 보니 책들도 식물이나 정원 관련 책을 읽게 되는데요
그러던 중 정원의 쓸모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책 제목만 보고 정원과 관련되거나 정원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자가 정신과 의사다 보니 그런 쪽을 포커스가 맞춰진
책이었어요 저의 의도와는 다른 책이었지만
그래도 정원을 가꾸는 일로 인해서 사람들의 변화에
주목하게 되었고 새삼스럽지만 역시 자연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과 안식처가 되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랍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저자는 정원 가꾸기를 통해서 전쟁 트라우마를 극복한
할아버지와 정원 디자이너 남편을 통해서
식물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며 우울, 스트레스, 불안장애 등을
가진 사람들이 정원 가꾸기를 통해서 변화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역시나 사람과 자연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란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런 사례들은 일부의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요즘처럼 도시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이기에 좋은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오랜 로망을 이루기 위해서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지만
그 안에서 느껴지는 기쁨과 경이로움 그리고 위대함 까지
느끼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는 제 모습을 보며
식물을 가꾸고 흙을 만지는 행위들이 내 정서에 대 삶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알게 되었던 것 같아요
기후변화로 인해서 점점 자연의 소중함이 대두되고
복잡하고 편리함 만이 난무하는 요즘을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에게 잠시 쉼의 시간을 주라는 처방전 같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