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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방법을 알면 혼자 공부할 수 있다 Chapter 1 우리 아이가 혼공을 못 하는 이유 알고도 모르는 척했던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 ▶ 학원주도 학습은 진짜 공부가 아니다 ▶ 엄마는 아이 대신 공부할 수 없다 ▶ 아이의 실력을 착각하게 만드는 선행학습의 늪 ▶ 혼공 능력이 실력을 좌우한다 ▶ 혼공하는 아이들은 축지법을 쓴다 ▶ 공부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의 몫이다 5 조남호 코치’s 혼공 Q&A Chapter 2 혼공 프로젝트가 필요한 아이 내 아이에게 필요한 혼공 솔루션 ▶ 혼공 능력을 좌우하는 5가지 요인 ▶ 코드를 알면 누구나 혼자 공부할 수 있다 ▶ 시도 때도 없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아이 ▶ 최고로 성실하지만 혼자서는 집중을 못 하는 아이 ▶ 책상에는 붙어 있는데 성적은 안 나오는 아이 Tip 혼공 능력은 전두엽에서 시작된다 Tip 혼공 능력의 싹을 틔우는 엄마의 양육태도 조남호 코치’s 혼공 Q&A Chapter 3 명문대 학생들의 혼공법 명문대생 7인의 성적비법 ▶ 혼공의 든든한 백그라운드, 주도적 시간관리 ▶ 충동을 조절하는 방법, 체력과 집중력 관리 Tip 따로 또 함께, 친구와 혼공하는 방법 ▶ 나를 돌아보는 방법, 멀티 플래너 Tip 나만의 혼공법을 찾아라 조남호 코치’s 혼공 Q&A Chapter 4 시크릿 혼공코드 혼공코드, 누구나 막연함 없이 공부하는 방법 ▶ 시크릿 코드 1. 공부는 ‘학’과 ‘습’이다 ▶ 시크릿 코드 2. 암기가 아니라 이해다 ▶ 시크릿 코드 3. 과목별 why 학습법 ▶ 시크릿 코드 4. 공부를 내 것으로 만드는 마법의 3시간 ▶ 시크릿 코드 5. 죄책감 없는 휴식 ▶ 혼공코드로 자기주도학습의 길을 열다 조남호 코치’s 혼공 Q&A 에필로그 : 내 아이가 자책하지 않도록 지지해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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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해보지만 그때뿐이고 나아지는 것 없이 도돌이표의 연속이다. 그러다 보니 가뜩이나 사춘기에 들어선 아이와의 관계는 점점 더 멀어지고 전쟁이 돼버린 나날들…. 대한민국 학부모 대다수가 나와 같지 않았을까? 실제로 또래 아이를 둔 친구며 후배와 통화를 하다 보면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금 당장의 학습 과정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동안 잡아놓은 생활습관과 공부습관이 무너지고 있다는 게 그보다 더 애간장을 태웠다. 엄마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10년 동안 공들여 쌓은 탑이 눈앞에서 와르르 무너지는 것만 같았을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놀기만 했을까? 컴퓨터 앞에서 멍하니 앉아 있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딴짓을 하면서 마음이 편했을까?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학교를 안 가니 도저히 공부할 마음이 안 들고, 침대를 보면 자꾸만 눕고 싶고, 도저히 마음을 잡을 수 없다는 아이들의 항변 또한 일리가 있었다. SBS 스페셜 〈혼공시대〉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엄마들과 내 딸 같은 아이들을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이었다. ---p.10, 「프롤로그_방법을 알면 혼자 공부할 수 있다」 중에서 외부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 사회적 환경의 영향으로 혼자 있을 때보다 집단 속에 있을 때 수행의 능률이 더 높아지는 것을 바로 ‘사회적 촉진 효과’라고 부른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외부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 때문에 ‘공부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는 것이다. 칠판 앞에서 나를 지켜보는 선생님의 시선과 함께 공부하던 주변 친구들이 사라지니 비로소 원래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지금까지 아이들은 사실 공부를 한 게 아니라 ‘공부하는 척’을 해왔는지도 모른다 ---p.20, 「Chapter 1_우리 아이가 혼공을 못 하는 이유」 중에서 2020년 6월 모의고사에서 중위권의 비율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최상위권 비율은 오히려 높아졌다. 최종결과 격인 수능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절대평가 방식이 도입된 영어 영역에서 1등급 학생의 비율은 12.66%로 지난해 수능보다 7.43%나 늘어났고, 또 다른 절대평가 과목인 한국사 영역 역시 1등급 비율을 받은 학생이 지난해보다 14%나 증가했다. 최상위권은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일까? 비밀은 혼공 시간에 있었다. 등교와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아이들에겐 자습시간이 늘어났다. 상위권 학생들은 늘어난 자습시간에 자신에게 부족한 공부를 찾아서 했을 것이다. 위기 속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오히려 효과적인 학습을 했고, 중위권 학생들은 이전까지 받던 관리나 통제, 혹은 타인의 도움이 줄어들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이다. 많은 사람이 ‘학력 저하’를 우려했지만, 결과적으로 나타난 것은 학력 저하가 아니라 ‘학력 격차’였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더 잘하게 되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실력이 더 떨어지고 말았다. ---pp.42-43, 「Chapter 1_우리 아이가 혼공을 못 하는 이유」 중에서 시간관리를 잘 못하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욕심껏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그걸 해내려다가 금세 지치고 만다는 것이다. 정민이가 딱 그렇다. 의욕이 넘쳐서 자신을 과신하는 경향 때문에 계획이 계속 어그러졌던 것이다. 의욕적으로 계획을 잔뜩 세워놨는데 막상 해보니까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려서 힘들었던 경험을 누구나 다 해봤을 것이다. 정민이는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해서 계속해서 이런 상황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는 계획을 세우는 정확한 기술을 아직 익히지 못한 탓이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푼다면, 두 페이지에 몇 시간이 걸리는지 스스로 정확하게 계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긍정적이고 감정조절을 잘하기 때문에 금방 털고 일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의욕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으면 그 충만함에 취해 계획을 감정적으로 세운다는 것은 단점이다. 이를 ‘감정적 추론’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계획을 이성이 아니라 감정으로 세운다는 뜻이다. 감정이 아니라 데이터에 의존해서 계획을 세우는 연습을 하면 과도한 계획과 계획의 어그러짐이라는 도돌이표에서 벗어날 수 있다. ---pp.86-87, 「Chpater 2_혼공 프로젝트가 필요한 아이」 중에서 시험 볼 때의 세윤이처럼 마치 뇌가 정지되는 것 같은 이러한 현상을 노규식 원장은 ‘얼어붙은 뇌’라고 표현했다. 순식간에 뇌가 얼어붙으면서 삐거덕거리고 잘 돌아가지 않는 현상이다.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과도하게 긴장하거나 성공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면 뇌 속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처럼 뇌가 얼어붙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선생님을 붙여줘도 아무리 책상 앞에 오래 앉아서 공부해도 별 효과를 볼 수 없다. 이는 그 어떤 씨를 뿌려도 얼어붙은 땅에서는 싹이 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겨울에 땅이 얼어붙어 있으면 제아무리 귀한 꽃씨를 뿌린다 한들 무슨 소용일까. 그렇다면 세윤이의 얼어붙은 뇌를 어떻게 하면 녹여줄 수 있을까? ---p.121, 「Chpater 2_혼공 프로젝트가 필요한 아이」 중에서 공부만큼 중요한 것이 휴식이다.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공부만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쉴 때 확실히 쉬어야 공부할 때 더 집중력이 살아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진세령 학생도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에는 최대한 집중해서 공부하고 쉬는 시간, 점심시간, 저녁식사 시간에는 무조건 쉬었다. 공부가 안 될 때도 억지로 붙잡고 있기보다는 잠깐 쉬면서 머리를 식혔다. 공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휴식을 취할 때는 뇌를 쉬게 하는 활동을 주로 했다. 집중을 하면 뇌도 지치기 때문에 쉴 때는 되도록 머리를 쓰는 활동은 하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잡담을 하면 뇌가 쉴 수가 없다. ---p.163, 「Chapter 3_명문대 학생들의 혼공법」 중에서 대표적으로 과목을 자주 바꿔가며 공부했다. 수학을 공부하다가 지겨워지면 영어를 하고, 영어를 하다가 지겨워지면 암기과목으로 넘어가는 식으로 리듬감을 줬다. 잠이 오거나 긴장감이 떨어졌다 싶으면 장소도 바꿨다. 방에서 공부가 잘 안 되면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지상 주차장에서 찬바람을 맞으면서 단어를 외우기도 했다.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자세라도 바꿔서 공부했다.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을 할 때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다가 좀이 쑤시면 기마자세를 하거나 아니면 바닥에 무릎을 대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공부하기도 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공부 자세가 특이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공부시간, 공부 과목 등을 촘촘하게 계획하고 거기에 자신을 끼워 맞추려는 학생이 많은데, 이처럼 과목이나 장소, 자세 등을 융통성 있게 바꿔보는 것도 집중력을 유지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p.177, 「Chapter 3_명문대 학생들의 혼공법」 중에서 “엄마들이 놓치고 있는 게 있습니다. 본질입니다. 그 모든 답은 ‘학습’이라는 두 글자 안에 들어 있습니다.” ‘학습’의 본질을 알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가 보인다는 것이다. 일단 ‘학습’이라는 단어부터 풀이해보자. 배울 학(學), 그리고 익힐 습(習). 배우고 익히는 것, 그것이 바로 학습의 진정한 의미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건 배움의 과정이다. 그리고 배우고 난 후에는 반드시 ‘습’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습’의 과정이야말로 배움을 내 것으로 만드는 시간이다. ‘학’과 ‘습’이 합쳐져야 비로소 공부가 완성된다. 고로 학원을 열심히 다녔지만 혼자 공부하는 시간은 없었다면 그건 공부를 반만 한 것과도 같다. 그러니 성적도 반만 나올 수밖에 없다. 제아무리 뛰어난 족집게 강사의 강의라도 듣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그건 그 강사의 지식일 뿐이지 내 아이의 지식이 되지는 않는다. 그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그것이 혼공이고 혼공은 ‘습’의 영역이며, 공부에 있어 필수적이다. ---p.195, 「Chapter 4, 시크릿 혼공코드」 중에서 최소한 하루 세 시간은 혼공에 투자해야 비로소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내 것으로 완전히 소화된다. 그래서 조남호 코치는 하루 세 시간을 ‘매직 아워’라고 부른다. 시험기간이나 방학 때를 말하는 게 아니다. 평소 학기 중에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과 인강을 제외하고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최소 세 시간은 돼야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이 원리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혼공 시간 먼저 확보해둔 뒤에 학원 스케줄을 짠다. 공부 잘하는 철수를 예로 들어보자. 철수는 과학 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런데 사회 성적이 좀 아쉬워서 학원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에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막상 사회 학원에 등록하려고 보니, 아무리 시간을 쪼개봐도 혼공 시간 세 시간이 나오질 않았다. 철수는 고민 끝에 과학 학원을 잠시 중단하고 사회 학원에 다니기로 결심했다. 혼공 시간 세 시간을 딱 정해놓고 남는 시간에 학원을 고르는 것, 이것이 바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패턴이다. ---p.214, 「Chapter 4, 시크릿 혼공코드」 중에서 |
“학력 저하, 학력 격차, 해법은 학원이 아니라 혼공!”
최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비법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는 동안, 많은 부모가 속앓이를 했다. 공부는 고사하고 생활습관마저 무너진 아이들을 보면서 어찌해야 하느냐고 하소연하는 부모도 많았다. 어쨌든 학교에 가고 학원을 다니면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고 생활의 틀도 잡히는데, 집에만 있다 보니 도통 마음을 못 잡고 수업 영상도 틀어놓기만 했지 듣는 둥 마는 둥 한다는 것. 이러다가 영영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성적이 떨어지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는 마음도 이해가 된다. 부모뿐 아니라 많은 교사와 전문가도 학력 저하를 우려했다. 전면 등교 이야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 지금, 1년 반 동안 온라인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했던 아이들의 실제 상황은 어떠할까? 최근의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안타깝게도 우려는 현실이 됐다. 2020년 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중·고생들의 학력은 몰라보게 떨어졌다. 특히 성적 하위층인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중3과 고2 모두 국어·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에서 늘어났다. 전반적인 학력 저하와 함께 중위권이 대폭 줄어들어 학력 격차까지 벌어진 모양새다. 공부를 잘하던 소수 상위권 아이들은 성적을 유지하거나 혹은 성적이 오른 반면, 그 외 아이들은 한꺼번에 하위권으로 쏠려버리고 말았다. 성적 분포도는 보통 중위권 층이 두꺼운 마름모꼴을 보이는데, 중위권이 줄어들고 하위권이 늘어나면서 정삼각형 구조로 바뀐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일부 최상위권 아이들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를 하고, 오히려 늘어난 자습시간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채워나간 덕분에 더 좋은 성적을 얻은 반면, 수업 듣고 학원 다니는 데만 열중했던 아이들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예 공부에서 손을 놓아버린 탓이다. 지금의 학력 격차는 역설적이게도 수업과 학원의 부재가 아니라 ‘혼공’ 여부가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하위권의 아이들은 벌어진 격차를 메우기 위해 다시 학원 공부에 열을 올리고 욌다. 하지만 진짜 원인을 놓치고 다시 학원만 다닌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 리 없다. 혼공 능력이 없는 한, 시간은 시간대로 쓰면서 가방만 메고 학원을 오가다 되레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 결국 학력 격차도 ‘혼공’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 당장 성적을 올리고 싶어서 학원을 뺑뺑 돈다고 해도 그 효과는 오래지 않아 모래성처럼 또다시 무너지고 말 것이다. 학부모들의 큰 호응 속에서 방송됐던 ‘SBS 스페셜’ 〈혼공시대〉 3부작의 내용을 재정비하고 방송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추가해 출간한 《혼공코드》는 그래서 지금 우리에게 더욱 각별하다. 남들이 다 하니까 학원에 가고, 부모가 시켜서 공부하는 식으로는 절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공부하고 성적을 유지하는 최상위권 아이들에게는 ‘혼공’이라는 무기가 있다. 그 무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단련할 수 있는 방법을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학원주도 학습, 엄마주도 학습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혼공 능력을 키우는 혼공 프로젝트 학부모와 학생이 학원주도 학습과 엄마주도 학습에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막연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성적이 더 떨어질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방식이 그럭저럭 통하는 건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까지다. 엄마가 끌어주고 밀어주는 만큼 성과가 나는 것은 초등학교 때까지고, 일타강사가 집어주는 내용을 받아먹는 것으로 성적을 내는 것은 중학교 때까지다. 고등학생이 되면 아이 스스로 고민하고 생각해서 배운 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야 해야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 즉, 혼자 공부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진다. 팬데믹으로 인해 아이들의 민낯이 드러났을 뿐, 사실 이전부터 본 게임이 시작되는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혼공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성적을 결정해왔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 2장은 실제 아이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혼공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일명 ‘혼공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노규식 원장과 학습법 전문가 조남호 대표가 코치로 나섰다. 시도 때도 없이 유튜브에 빠져드는 아이, 온라인 수업을 받으면서 자꾸만 멍해지는 아이, 책상에는 오래 붙어 있는데 도통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까지 각자에게 딱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대표적인 고민이다. 노규식 원장은 혼공 능력을 결정하는 다섯 가지 능력, 즉 자발성, 계획관리 능력, 감정조절 능력, 충동조절 능력, 시간관리 능력을 중심으로 아이를 진단하고 맞춤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또한 부모로서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중점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도 짚어준다. 오랫동안 공부법을 연구한 조남호 코치는 공부환경, 공부법, 교재 등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해야 혼공을 잘할 수 있는지 큰 줄기부터 세세한 방법론까지 제시해준다. “혼공을 못 하는 아이는 없다. 배우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조남호 코치의 말처럼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넉 달 동안 아이들은 생활 면에서도 성적 면에서도 놀라운 변화를 보이며 혼공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입증해냈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우리 아이는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어떤 부분을 강화해줘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아이를 대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하긴 해야겠는데 막막하기만 해요.” 마인드셋부터 구체적인 실천 팁까지, 한 권으로 혼공 정복 세상에는 그야말로 다양한 공부법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쓰면서 외울 때 더 잘 외워진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눈으로 반복해서 읽을 때 효과를 봤다고도 한다. 이는 개인적인 상황과 성향에 달린 ‘공부 요령’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통용되지 않는다. 맞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혼공코드’는 단순한 요령과는 다르다. 요령이 하나의 의견이라면, 코드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법칙이다. 혼공코드는 수많은 명문대 합격생의 공부법 중에서 공통적인 부분, 핵심적인 부분을 추출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절대적인 원칙이라고 할 만하다. 책은 공부를 하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그 절대적 법칙을 제시해준다. 그뿐 아니라 실제로 명문대에 합격한 대학생들의 실제 목소리를 담아 생생함을 더했고, 동기부여부터 방법론에 이르기까지 많은 아이가 궁금해할 만한 사항을 Q&A로 담아 혼공코드를 자신에게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인드셋부터 생생한 경험담,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다루었기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공통적인 공부 비결인 ‘혼공코드’를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공부의 가장 큰 적은 막연함과 막막함이다. 공부를 못하고 싶어 하는 아이는 없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방향을 찾지 못해서 헤맬 뿐이다. 책은 그런 아이들이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길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혼자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는 없다!” 가르쳐주고 믿음으로 기다려주기 높은 교육열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우리나라 아이들이 유독 혼공에 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혼공에 필요한 능력을 연마할 기회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를 관리해온 부모라면 ‘혼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공부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기려면 불안하고 걱정이 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계속해서 관리, 감독한다면 아이로서는 혼자 계획을 세우거나 스스로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를 영원히 빼앗기게 된다. 또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이미 해야 할 것이 빽빽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자발성이 생기기도 어렵다. 불안하고 못미덥다고 해도 결국에는 아이에게 주도권을 넘겨야 스스로 뭔가를 계획해서 성취하는 경험을 해나갈 수 있다.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아이에게 실패할 기회를 주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아이는 실패하면서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나간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제대로 된 길을 찾을 수 있다. 혼공코드를 가르쳐주고 믿고 기다려주기. 실패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기. 그것이야말로 그토록 바라는 성적 향상의 길이자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좋은 성적뿐만 아니라 아이의 행복을 바라는 부모라면 누구나 『혼공코드』를 읽어봐야 하는 이유다. |
‘혼공’은 단기적 유행이 아니라, 아이들 공부에 있어서 ‘절대 명제’입니다. 모르니까 아이고, 모르니까 학생입니다. 가르쳐주면 바뀝니다. 알면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계속 참고할 자녀 학습지도용 가이드를 원한다면, 내 자녀와 똑같은 학생들의 변화 비결과 생생한 통찰을 얻고 싶다면, 무엇보다 내 자녀가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입니다. - 조남호 (스터디코드 대표, 〈혼공시대〉 출연자, 학습법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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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은 위기이자 기회였습니다. 그로써 부모의 실체 없는 불안함과 사교육이 의도적으로 조장하는 조급함에 가려져 환상 정도로만 여겨졌던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사실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역량임을 모두가 알게 됐지요. 그 핵심역량이 무엇이고 어떻게 키워나가야 하는지를 제시하는 《혼공코드》와 함께라면 앞으로 무엇이 닥치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지닐 수 있을 것입니다. - 노규식 (노규식공부두뇌연구원 원장, 〈혼공시대〉 출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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