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별명은 똥손 … 7반짝반짝 손톱 가게 … 14똥손은 이제 안녕! … 26금손 등장! … 32전학생 지안 ‘투’ … 40새로운 똥손 탄생 … 48마음대로 되는 게 없어 … 56외톨이 금손 님 … 62똥손 님, 돌아오다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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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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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심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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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별명은 똥손》은 그간 《떴다, 초원빌라》, 《시간 가게》 등 아이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포착해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내 온 이나영 작가의 신작으로, ‘쥐가 사람 손톱을 먹으면 사람이 된다’는 옛이야기를 재해석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쥐를 닮은 네일 숍 주인아주머니, 붙이고 손톱을 잘라야 효력을 발휘하는 손톱 스티커, 주인공이 스티커를 붙인 후 전학을 왔다 홀연히 사라지는 주인공과 닮은 아이 등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장치들이 옛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지안이는 못생긴 손톱과 서툰 손재주를 부끄러워합니다. 그러나 지안이와 이름뿐만 아니라 똥손인 것마저 같은 전학생 ‘지안 투’는 똥손임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도 척척 받아넘깁니다. 지안이는 지안 투를 통해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원래의 내 손으로 돌아가면 예쁘게 머리를 땋을 수도 없고 예쁜 팔찌를 만들 수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똥손이라 남들보다 느리고 잘 못 해도, 내가 하고 싶은 건 다 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보다 손재주는 없지만 힘이 세서 피구도 잘했고요. 사람이 모든 일을 다 잘할 순 없잖아요.--- p.71종이접기를 잘하는 친구, 공기놀이를 잘하는 친구가 있듯, 힘 센 자신은 피구를 잘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장점을 들여다보지요. 주인공은 금손이 되면서 친구들의 관심을 끌긴 했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을 순 없었습니다. 금손이 되기 위한 비밀을 지키는 과정에서 절친한 친구들과 멀어지기까지 합니다. 지안이는 다시 똥손으로 돌아오며 이제 친구들과 비밀을 쌓아 두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홀가분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지요.초등학교 저학년은 자존감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고 친구와 비교하며 자기를 긍정하게 되지요. 이때 나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내게 이미 충분한 장점이 있는데도 남의 장점만 보고 있지 않나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다가 정작 나의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진 않나요? 하지만 지안이가 깨달은 것처럼 여러분도 알게 되었을 거예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라는 것을요.--- 「작가의 말」 중에서 친구와 비교하며 부족한 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내 별명은 똥손》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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