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소피아 파니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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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평등하고 자유로운 우리 아이를 위한 선택 『여자 놀이, 남자 놀이? 우리 같이 놀자』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남자는 이래야 해.” “여자는 이래야 해.”라는 편견은 여전히 힘이 셉니다. 집에서 자유롭게 놀이나 색상을 선택하던 아이라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이건 남자 색이야.” “이건 여자 놀이야.”라는 구분을 접하고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여자 놀이, 남자 놀이? 우리 같이 놀자》에 등장한 외계인 픽스처럼요. 《여자 놀이, 남자 놀이? 우리 같이 놀자》 에는 세 부류의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첫 번째는 지구에서 가까운 별에서 온 외계인 픽스입니다. 픽스는 잠깐 놀러온 이곳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고 싶어 합니다. 이런 픽스에게 “넌 남자야, 여자야?” “남자 놀이 좋아해, 여자 놀이 좋아해?”라고 따져묻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남자는 절대로 울면 안 돼.”라거나 “여자는 옷이 더러워지는 걸 싫어해.”라고 잘라 말합니다. 하지만 픽스의 눈에 보이는 모습은 아이들의 말과 전혀 다릅니다. 엉엉 우는 남자애, 진흙탕에 뒹구는 여자애, 퍼즐이나 인형 놀이를 좋아하는 남자애, 높은 곳에 올라가 “나를 따르라!” 하고 소리치는 여자애가 있습니다. 과연 어느 쪽을 믿어야 할까요?구체적인 다양성을 경험하는 과정 이 책에서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외계인이 나타난 것으로 설정했지만,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한 아이가 세 가지 상황을 두루 경험할 수도 있고요. 아이들은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이가 놀이나 행동, 색깔 등을 성별로 구분 짓는 말과 행동을 한다면, 그런 상황을 반복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어린 시절부터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하는지, 성별에 상관없이 저마다 원하는 놀이를 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확인한다면, 남자/여자의 역할 구분에 갇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결말처럼 “다 같이” 신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아이들이 편견에 가로막히지 않고, 나는 어떤 색을 좋아하고 어떤 놀이를 할 때 즐거운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지 탐색한다면 진정한 자기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자아 탐색의 과정은 아이들 개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평등하게 만듭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여자아이, 대화나 책읽기를 좋아하는 남자아이, 앞장서는 여자아이, 눈물이 많은 남자아이 등 모든 구성원들이 억눌림 없이 행복한 사회가 더 살기 좋은 곳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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