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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억만장자가 되려면 대학을 중퇴해야 할까

: 어떻게 인과를 제대로 구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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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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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60g | 152*225*30mm
ISBN13 9791191334302
ISBN10 119133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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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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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실제로 평균을 계산하기 시작했을 때는 언제일까? 과거 문헌으로 미루어보건대 16세기 초반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를 시발점으로 해 천체에 관심이 새로 높아지던 때다. 코페르니쿠스는 1473년에 태어났는데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혁명적 발상의 창시자였다.
천체 관측은 인류의 오랜 활동이었다. 고대 바빌론과 이집트 고위 사제들은 별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들은 보통 사람은 알지 못하는 우주의 섭리를 꿰뚫어 미래를 예측하는 마술사 겸 예언자이기도 했다.
--- p. 19

이와 비슷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950년대에 미국 공군은 소속 조종사 4,063명을 대상으로 140개 신체 부위의 수치를 측정했다. 미국 공군의 전신인 미국 육군항공대는 1926년 모든 군 용기의 조종석 규격을 하나로 통일했다. 통일된 규격은 물론 당시 육군항공대 소속 조종사들의 신체 크기를 평균한 결과였다.
미국 공군은 1949년과 1950년 초 이유를 알 수 없는 추락 사고가 잦자 골머리를 썩였다. 그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조종석이 문제의 원인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음속에 가까워진 제트 전투기를 몰 기에는 20여 년 전의 프로펠러 전투기에 맞춘 조종석이 적합지 않다는 가설이었다. 미국 공군은 조종석을 새로 디자인하겠다는 각오로 예전에는 재지 않았던 다양한 신체 부위까지 대대적으로 측정했다.
--- p. 48

1인당 국민소득이란 개념이 신기루나 다름없다는 의미다. 나아가 위 예는 1인당 국민소득 계산에 대한 오해를 낳기 쉽다. 1인당 국민소득을 계산하는 실제 방법과 전혀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이 1인당 국민소득을 계산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먼저 국내총생산GDP을 구한다. 국내총생산이란 1년 동안 한 국가에서 생산돼 소비된 최종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더한 값이다. 국민총소득GNI은 국내총생산에 해당 국가의 국민이 해외에서 벌어들 인 돈을 더하고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돈을 뺀 값이다. 국민총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결과가 1인당 국민소득이다.
--- p. 55

앞서 1인당 국민소득과 주식시장에서의 평균수익률이 허상인 이유는 무엇일까? 다루는 대상이 멱법칙을 따름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산술평균을 적용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멱법칙을 따르는 대상은 극단적인 값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평균을 중심으로 값이 몰려 있는 얌전한 정규분포와 성격이 전혀 딴판이다. 실제의 소득 분포는 빈부 격차로 인해 도저히 산술평균으로 묘사가 불가능하다. 투기도 평균이 의미를 갖지 못하는 대상이다. 303배의 수익과 99.8퍼센트의 손실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다.
--- pp. 62~63

그는 남자와 여자를 각각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남자는 명망가, 하찮은 이류, 머저리의 셋 중 하나에 속했다. 여자는 끌림, 아무 느낌 없음, 역겨움 중 하나였다. 골턴은 명망가는 끌림과만 결혼해야 하며 아무 느낌 없음이나 역겨움과 피를 섞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런던에 끌림이 많고 애버딘에 역겨움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이 개발한 상관지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골턴은 명망가와 끌림을 교배해 우수한 순종 인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졌다. 그런 그에게 열등 종자의 출산 금지는 자연스러운 논리적 귀결이었다. 더 나아가 그는 열등한 종자의 출산을 금지시키는 것은 자선을 베푸는 일이라고까지 주장했다. 심지어 골턴은 1873년 일간지 『타임스』에 ‘중국인은 고도 문명이 가능한 종자니 아프리카로 강제 이주시켜 열등한 흑인종을 대치하자.’라는 글을 싣기도 했다. 골턴은 스스로를 우수한 혈통의 명망가로 여겼다. 그런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결혼은 했지만 아이를 낳는 데 실패했다.
--- p. 87

애머런스는 2000년에 생긴 헤지펀드였다. 애머런스의 창업자는 전환채권 재정거래로 유명한 닉 마우니스Nick Maounis다. 전환채권은 보유자가 원하면 미리 정한 조건 으로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원래 마우니스는 1981년에 설립된 헤지펀드 팔로마파트너스의 스타 트레이더였다. 팔로마파트 너스의 트레이더 중에는 『블랙스완』과 『행운에 속지 마라』 등의 책 의 저자로 유명한 불확실성의 현자 나심 탈레브Nassim Taleb도 있었다.
마우니스는 1990년부터 팔로마파트너스에서 10년간 일하면서 연 22퍼센트의 평균수익률을 거뒀다. 그가 손실을 본 달은 총 10개월에 불과했다. 심지어 그는 1998년 세계 금융위기 와중에도 2퍼센트 손실에 그쳤다.
--- p. 103

미국에서 방글라데시는 여러모로 먼 나라다. 지구 반 바퀴를 돌아야 갈 수 있는데다가 이슬람 국가라서 종교적으로도 이질적이다. 가장 큰 산업인 섬유업과 피혁 제조업은 수출도 하지만 미국과의 관련은 미미하다. 어쩌면 그래서 아무도 미국 주가지수와 방글라데시 버터 생산량 사이의 높은 상관을 놓쳤을 수 있다. 75퍼센트의 결정계 수에 만족하지 않았던 라인웨버 팀은 방글라데시의 버터 생산량에 미국의 버터 생산량과 치즈 생산량을 합친 새로운 지표를 찾았다. 새로운 지표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사이의 상관계수는 0.975, 결정계수는 95퍼센트였다.
--- p. 125

추리소설을 빌려 인과 추론 방법을 다룬 김에 한 가지만 더 다루자. 바로 심리적 인과다. 이미 이번 장 앞부분에서 심리적 압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한 심리적 인과를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는지가 이번 절의 주제다.
심리적 인과에 누구보다도 천착했던 추리 소설가가 있다. 코난 도일보다 31년 늦게 태어난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다. 추리소설의 여왕이라 불리는 크리스티는 67편의 장편과 30권의 단편 모음집을 썼다. 크리스티가 창조한 두 명의 명탐정, 일명 ‘회색 뇌세포’ 에르퀼 푸아로와 크리스티의 분신으로 여겨지는 ‘할머니 탐정’ 제인 마플은 셜록 홈스와 인기 면으로 수위를 다툰다.
--- p. 172

인과의 유무를 따지는 이유는 인과가 있는 경우만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인과의 핵심은 그 지식의 사용에 있다. 인과가 있는 대상은 활용과 조작이 가능한 반면 인과가 없는 대상은 무기력하게 바라보는 게 전부다. 즉 전자는 능동적인 개입intervention이 가능하지만 후자는 수동적인 관찰에 그친다. 이 차이가 사소해 보이지만 인과를 인식하게 만드는 숨은 주인공이다.
수탉과 일출의 관계를 다시 보자. 둘 사이에 인과가 있다면 수탉을 깨워 울게 만듦으로써 해를 더 일찍 뜨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수탉이 울지 않도록 더 재우거나 혹은 부리에 재갈을 물려 해가 뜨지 않게 할 수도 있어야 한다. 이처럼 수탉을 깨우거나 재워 일출을 조절한다는 발상은 생각만으로도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 pp.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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