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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내 편이 없는 자, 이방인을 위한 사회학

: 익숙한 세계에서 낯선 존재로 살아가기

[ 양장 ]
리뷰 총점9.8 리뷰 23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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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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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07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396g | 134*200*20mm
ISBN13 9788934973683
ISBN10 8934973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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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미천한 이들, 그렇게 튀지 않는 이들, 그래서 불분명한 이들로 이루어진 사회가 그 구성원인 미천한 이들에게 안전을 준다는 것을 암시한다.
--- p.31

떠난 자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달라진 모든 환경 탓에 그는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이전에 접했던 것과 생활 태도가 더 이상 효용이 없으니 그렇다. 그렇게 화가 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이방인이 아니다. 그러나 이방인은 자신이 도착한 곳뿐만 아니라 이미 자신이 애초에 머물던 곳에서도 화가 나 있었다. 이전 것에 대한 불만족과 그것과의 불화가 그를 떠나게 만들었다.
--- p.58

인간은 일반성에 몸을 맡긴 이상 편안해진다. 그 일반성 뒤에 숨을 때 인간은 편안함을 느끼고 안전감을 갖는다. 자신은 동료와 자신과 같은 말을 쓰는 먼 동시대인들과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대단한 착각이다. 왜냐하면 일반성의 그물 사이에는 셀 수 없이 많은 구멍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존재의 구멍이다.
--- p.77

이방인은 아디아포라의 반대인 디아포라, 즉 차이가 나는 것이 중한 것이라는 것을 말해주려 애쓴다. 단지 그러한 이방인의 애씀은 아디아포라를 중한 것으로 여기는 자에게는 미친 것으로 보일 뿐이다.
--- p.86

이방인을 광인과 괴물 취급을 하는 사람과 이방인이 완벽히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짐멜이 말하길 완전히 다른 존재는 이방인이 될 수 없다. 다른 것 같지만 같은 것이 반드시 있어야 일상인은 그런 사람을 이방인이라 부른다. 그것이 없다면 이방인이라는 말조차 쓸 수 없다. 그것이 없다면 관심의 범주에서 벗어난다. 따라서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사람은 이방인일 수 있어도 외계인은 이방인이 될 수 없다.
--- p.95

낯섦이 없는 곳, 그곳에선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없다. 예외 없는 일상만이 있는 곳, 그곳은 끔찍한 것이다. 어떠한 흥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창조성을 찾지 못하는 무딘 세상이기 때문이다. 획일성과 단일성이 인생을 지배할 때, 거기에 무슨 재미와 흥분이 있을 수 있을까? 무슨 아름다움이 발견될 수 있을까?
--- p.115

도덕의 밑바탕 그리고 예의와 예절의 밑바닥에는 원래 거짓이 놓여 있다. 쉽게 표현하면 일종의 하얀 거짓말이다. 이 말은 사회의 기초가 거짓이라는 사실에 도달하게 해준다. 그것이 선의였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다. 사회의 밑바탕에 대한 진실이 있다면 그것은 거짓이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건드리면, 그것을 들춰내려 하면 사회는 붕괴한다. 사회적 관계는 균열을 일으킨다.
--- p.162

일상화된 귀향은 고향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했고, 그럼으로써 이산의 시대는 현대인에게 불분명한 고향을 선사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인은 고향을 잃어버린 것이다.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색깔은 무채색이다. 마치 노인과 어린아이같이 특정 사회의 색깔이 덧입혀 있지 않은 무채색 인간, 그들이 바로 오늘을 사는 현대인이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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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시가 내면에 잠든 신을 깨우는 것이라면 이 책은 낯섦을 탐구하여 은폐된 삶의 진실을 일깨우는 이방인의 시학이다. ‘신념의 가축’에서 벗어나 온전한 인간 존재로 사는 법. 우리 앞에 나타난 낯선 존재로부터, 또 집을 떠나 스스로 변방을 거니는 이방인이 되어, 주류 사회의 허위와 진부함을 딛고 자유에 이르는 법을 전한다. 이 책은 하룻밤 먼저 도착한 이방인이 또 다른 낯선 자를 향해 흔드는 다정하고 믿을 만한 깃발이다.
- 김완 (죽음현장 특수청소부, 『죽은 자의 집 청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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