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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벌거벗은 전화
1부 껍질 깨뜨리기 웹소설, 100원의 전쟁 | 웹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 첫 웹소설 공모전 도전(feat. 문피아) | 웹소설 공모전의 독특한 방식 심해 2만 리 | 3,000편이 넘는 소설 속에 가라앉다 뜻밖의 동아줄 | 공모전 완주 끝에 찾아온 뜻밖의 행운 《드라켄》 완결 | 첫 계약과 첫 완결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 웹소설로 망하는 가장 쉬운 방법 두 번째 연중 | 어설프게 알면 더 위험하다 무한 회귀 루프 | N차 수정의 늪 2부 만렙을 향한 도전 《NBA 만렙 가드》 기획 | 가장 익숙한 소재로 돌아오다 투베 그리고 폭풍 성장 | 처음 느껴 보는 성장의 맛 비판과 비난 사이 | 악플은 웹소설의 숙명일까 유료화 돌입 | 웹소설 연재 최고의 이벤트 연독률 싸움 | 과연 독자를 얼마나 지켜 낼 수 있을까? 한계 돌파 | 100회의 벽을 넘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추락은 한순간이다 웹소설 작가는 완결을 통해 성장한다 | 완성이 아니라 완결 웹소설 몰라요 | 다시 공모전에 도전하다 다시 초심으로 | 웹소설에 보장된 미래란 없다 웹소설의 터닝포인트 | 먹물은 웹소설의 꿈을 꾸는가? 유입은 제목발 | 제목 하나로 천국과 지옥이 나뉜다 쉽게 가려다 골로 간다 | 웹소설 연재에 쉬운 길은 없다 3부 웹소설의 세계 웹소설은 [일일 연재]다 | 웹소설 시스템 최상위 포식자 웹소설은 [상품]이다 | 사고파는 것은 모두 상품이니까 웹소설은 [작품]이다 | 그럼에도 소설이니까 웹소설은 [회/빙/환]이다 | 웹소설 삼신기 웹소설은 [기대감]이다 | 다음 회를 보게 만드는 자석 같은 힘 웹소설은 [주인공]이다 | 독자는 주인공을 보려고 결제한다 웹소설은 [뽕맛]이다 | 웹소설식 쾌감의 결정체 웹소설은 [클리셰]다 | 독자가 즐겨 찾는 익숙한 그 맛 웹소설은 [문학의 이세계]다 | 웹소설은 우리가 알던 문학과 어떻게 다른가 웹소설은 [제목]이다 | 매일 벌어지는 클릭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웹소설은 [루틴]이다 | 하루 한 편, 마라톤 연재를 견디려면 웹소설은 [멘탈 게임]이다 | 마음이 무너지면 글도 무너진다 웹소설은 [플랫폼]이다 | 글을 쓰려면 시장을 이해해야 한다 에필로그 완결은 있어도 완성은 없다 |
저Guy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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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웹소설 작법서가 아니다.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진짜 웹소설을 쓰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4년간, 마흔이라는 늦은 나이에 웹소설 작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겪었던 과정을 최대한 세세하게 기록했다. 그것은 내가 지난 40년간 견고하게 쌓아 왔던 하나의 세계를 부수고,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었다.
--- p.11 웹소설은 숫자를 좋아한다. 잔인하다 싶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웹소설의 속성이다. 만약 당신이 이를 도저히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웹소설에는 아예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기존 문학의 틀을 웹소설에 들이대면 아무것도 들어맞지 않는다. --- p.46 “작가님은 저렇게 살고 싶으세요?” 나는 당연히 아니라고 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긴 하지만 그토록 큰 고통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으니까. 그러자 편집자는 웹소설이 지향하는 바를 한마디로 정의해서 말했다. “작가님도 그렇게 살고 싶은 내용으로 써야 합니다.” --- p.85 독자는 알고 있다.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얼핏 보면 작가는 소설의 세계에서 신처럼 보인다. 인물을 창조하고, 이야기의 흐름을 비롯해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소설의 세계를 속속들이 아는 것은 독자고, 소설을 이어 가게 해 주는 힘도 독자에게서 나온다. 웹소설이란, 소설이란, 글이란, 독자 없이는 아무것도 성립하지 않는다. --- p.141 만약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21세기 한국에서 환생해 웹소설을 쓴다면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회귀냐, 빙의냐, 아니면 환생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p.241 웹소설에서 통하는 이야기와 문법은 따로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우선 나를 텅 비워야 했다. 그렇지만 내 껍질은 생각보다 훨씬 단단했다. 나는 웹소설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그 껍질을 깼다는 사실이 더 뿌듯하다. 머리로 아는 것과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것의 차이를 비로소 깨우친 기분이다. --- p.341 |
잘나가는 대기업 그만두고 시작한
웹소설 쓰는 일의 기쁨과 슬픔 직장 생활에 권태를 넘어 환멸까지 느끼던 저자는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헤매던 중 우연히 웹소설 세계에 발을 들인다. 좋아하는 일인 글쓰기로 대박만 나면 경제적 풍요까지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품고 무작정 연재에 도전하지만, 웹소설 세계는 준비되지 않은 저자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은 웹소설의 작법도 모른 채 판타지 연재를 시작해 쓴맛을 본 저자가, 평생 동안 쌓아 온 자신의 세계를 깨고 웹소설 세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냉철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진솔한 글로 풀어낸 ‘본격 웹소설 연재 에세이’다. 잘 닦인 길을 소개하며 이 길만 따라가면 웹소설 작가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언하는 시중의 작법서와 달리,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은 웹소설 작가가 연재 단계마다 어떤 과정을 겪고, 어떤 문제에 부딪히며 어떤 고민을 하는지, 웹소설 연재하는 일의 기쁨과 슬픔을 현실적으로 이야기한다. 초반부만 쓰고 고치는 무한 회기 루프에서 탈출해 첫 투베(투데이 베스트)에 들었던 감격적인 순간부터, 형태도 없는 댓글에 흠씬 두들겨 맞고는 댓글 알림을 두려워하다 끝내 이겨 낸 이야기까지. 작법서에는 결코 담기지 않을 웹소설 연재의 오프 더 레코드가 책 속에서 펼쳐진다. 아무도 몰랐던 웹소설 작가의 일상 비로소 깨달은 웹소설 연재의 이상 모니터 너머 웹소설 작가의 일상은 어떨까. 여유를 만끽하다 영감이 떠오르는 순간 현란한 솜씨로 글 한 편을 뚝딱 써내고는 새로운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일까. 저자는 웹소설 작가의 일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작가의 일상과 무척 다르다고 강조한다. 정해진 루틴을 철저하게 지켜야만 마라톤 연재를 꾸준히 이어 갈 힘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1부 ‘껍질 깨뜨리기’와 2부 ‘만렙을 향한 도전’에서는 소위 먹물기를 빼고 진정한 웹소설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이 실감 나게 펼쳐진다. 희로애락이 뒤섞이는 연재의 한가운데에서 작가로서의 일상을 지키며 제대로 된 웹소설을 쓰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은 신선한 자극으로 다가온다. 웹소설 연재의 기술이 궁금하다면 3부 ‘웹소설의 세계’를 보자. 3부에서는 맨땅에 헤딩하듯 연재를 시작한 저자가 몇 년 동안 웹소설 작가로 먹고살며 깨달은 웹소설 연재의 원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웹소설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 중 웹소설의 진짜 세계를 진득하게 알려 주는 사람은 드물다. 웹소설 제목은 왜 이렇게 자극적인지, 줄거리는 왜 이렇게 한정적인지, 연재 중에는 어떻게 멘탈을 관리해야 하는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웹소설 플랫폼의 미래는 어떨지 등 웹소설 세계의 속내를 알고 싶다면 3부 ‘웹소설의 세계’를 펼쳐 보자. “웹소설을 쓰며 수없이 실패하는 과정은, 사실 웹소설을 배운다기보다는 나를 내려놓는 과정이었다.” _에필로그 중에서 본격 웹소설 연재 에세이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은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지망생, 웹소설 성공 원칙이 궁금한 아마추어 작가, 웹소설 작가의 삶이 어떤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꽤나 진솔하고 유쾌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