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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본색

활자본색

: 우리가 몰랐던 조선 활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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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본색 (큰글자도서)
[도서] 활자본색 (큰글자도서)
이재정 저 책과함께
0% 36,000
활자본색 (큰글자도서)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36g | 152*225*18mm
ISBN13 9791191432770
ISBN10 119143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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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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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서울 인사동에서 갑인자를 비롯한 조선 전기 활자들이 다수 발굴되었다. 활자는 녹여서 재사용하기도 하므로 땅속에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생각이 틀렸음을 먼저 인정해야 했지만 이 활자들의 출현이 반가웠다. 그 덕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정체불명의 활자가 갑인자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기록에 나오는 모호한 설명이 어떤 의미인지도 좀 더 선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활자들은 풀어야 할 더 많은 숙제를 남겨주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내게도 가장 궁금한 점은 누가, 왜 이 활자를 묻었느냐이다. 지금으로서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나는 이 활자가 귀한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훔친 것이라고 가정해보았다. 물론 상상이고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옛 기록에서 개연성을 확인했다. 구리를 갖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꽤 흥미진진하다.
---「1장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600년 전 금속활자」중에서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는 『직지』를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직지』는 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새로운 활자본이 나오면 이 기록은 깨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 이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직지』에서 활자본이라는 증거를 읽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자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든지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든지 하는 실수는 목판본이라면 있을 수 없으며, 인쇄 상태도 목판본과 다르다. 또 이 책의 마지막에는 “선광 7년 7월 청주목 교외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다(宣光七年丁巳七月 日 淸州牧外興德寺鑄字印施)”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것을 간기刊記라고 한다. 오늘날 책의 맨 앞이나 맨 뒤에 들어가는 판권과 같은 것이다. 선광은 원나라가 명나라에게 멸망하고 중원을 뺏긴 후 명나라 영토 북쪽에 세웠던 북원北元의 연호로, 선광 7년은 1377년이다. 따라서 이 책이 1377년에 간행된 금속활자본이고, 현존하는 책 중에 이보다 앞선 것이 없으므로 가장 오래된 책임을 알 수 있다.
---「최초의 금속활자와 관련된 오해」중에서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만든 고활자가 조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근거는 여러 가지 남아 있다. 먼저 고요제이(後陽成) 천황의 명으로 1597년에 목활자로 간행한 『금수단(錦繡段)』과 『권학문(勸學文)』이라는 책에 활자로 인쇄하는 방법이 조선에서 왔다고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6년 엔코지(圓光寺) 승려에게 동활자를 만들어 바치도록 했는데, 동시대인이 쓴 『게이초닛켄로쿠(慶長日件錄)』라는 책에 이때 동활자를 만들기 위해 궁중에서 빌려왔던 고려 동활자를 돌려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원문에는 빌려왔다 돌려준 것이 고려 동활자라 했지만, 이때가 임진왜란 얼마 후이기 때문에 여기서 고려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왕조 고려가 아니라 조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금속활자를 둘러싼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중에서

나는 다소 불경스러운 해석을 해보려고 한다. 금속활자를 만든 왕들의 잠재의식 속에는 왕만이 가질 수 있는 어떤 상징, 권력과 재물의 상징을 누리고 소유하고 싶은 심리가 있지 않았을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자들은 그 권력을 드러내는 다양한 상징을 사용했다. 신분제가 사라진 오늘날에는 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를 과시하기 위해 값비싼 물건들, 이른바 명품을 소유한다. 값비싸고 화려한 것, 다른 사람들이 갖지 못하는 것을 가짐으로써 권력과 재력을 과시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신분제 사회였던 과거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화려한 고미술품이나 유물들이 모두 왕이나 귀족들이 소유했던 금은보화나 화려한 장신구들이라는 것이 이를 잘 말해준다.
---「문자가 새겨진 보물」중에서

이용은 안평대군의 이름이고, 경오자는 안평대군의 글씨체로 1450년(문종 즉위) 경오년에 만든 금속활자다. 조선시대 손꼽히는 명필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안평대군이 쓴 글씨였던 만큼 경오자로 찍은 책의 글자는 힘차고 멋진 모습이다. 그런데 1455년(세조 1)에 이 활자를 녹여서 강희안의 글씨체로 을해자를 만들었다. 그래서 실제로 경오자로 찍은 책은 『상설고문진보대전』 등 4~5종류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을해자로 찍은 책이 수백 종 남아 있는 것과 확연히 대비된다. 만든 지 5년밖에 안 된 활자를녹인 까닭이 짐작되지 않는가?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할 때 안평대군은 세조와 반대편에 있었다. 형제 사이지만 정치적 노선을 달리하여 결국 숙청되었고, 경오자도 안평대군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만 것이다. 두 활자를 만든 시기도 공교롭다. 문종이 즉위한 해에 안평대군은 자신의 글씨체로 경오자를 만들었고, 세조는 즉위하자 바로 안평대군의 흔적을 지우고자 그 활자를 녹여 새로운 활자를 만든 것이다.
---「왕들의 시그니처 활자」중에서

세종이 만든 갑인자는 기술적으로는 정점에 이르렀지만 계속 유지하기에는 너무 공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과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그로부터 21년 뒤에 제작된 을해자의 뒷면은 갑인자와 다른데 측면에서 보면 쐐기 모양의 홈이 양쪽을 관통하고 있다. 갑인자와 같은 뒷면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은 아닐까? 활자가 왕권을 상징하는 보물 같은 존재이긴 하지만 책을 찍는 데 필요한 실용품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모양이 어떻든 시간과 비용을 적게 들이면서 인쇄 품질을 높이고 수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는 뒷면이 터널 모양인 활자로 바닥에 탄성이 있는 물질을 깔아 고정하고 위에서 누르면 평평하게 만들기 편리하다. 정조 당시 활자는 대부분 터널 모양의 홈이 나 있었으므로 정조는 세종 때 만든 활자와 똑같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아예 없었을지 모른다. 그렇게 변화해온 것 자체가 활자의 실용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과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갑인자는 정말 활자 제작 기술의 정점일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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