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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리뷰 총점9.1 리뷰 133건 | 판매지수 180,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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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78위 | 국내도서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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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716g | 145*210*35mm
ISBN13 9788932473901
ISBN10 893247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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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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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옮긴이의 말
30주년 기념판 서문
개정판 서문
초판 권두사
초판 서문

1장.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진화 - 가장 근본적 질문에 대한 대답
이기주의와 이타주의
집단선택설

2장. 자기 복제자
안정을 향하여
생명의 기원과 자기 복제자

3장. 불멸의 코일
유전자란 무엇인가
유성생식과 유전자의 정의
불멸의 유전자
노화 이론

4장. 유전자 기계
생존 기계의 시작
동물의 행동
시뮬레이션
의사소통

5장. 공격 -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다른 생존 기계는 환경의 일부
게임 이론과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
비대칭적 싸움

6장. 유전자의 행동 방식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주의
혈연선택
부모와 자식의 관계

7장. 가족계획
아이 낳기와 아이 키우기
개체 수 조절과 인구 문제
가족계획 이론

8장. 세대 간의 전쟁
가족 내부의 이해관계
갈등의 승자

9장. 암수의 전쟁
짝 간의 갈등
성의 전략
이기적인 기계 - 누가 누구를 착취할 것인가?
암컷의 선택
암컷은 좋은 유전자를 찾는다
암수의 차이
인간에서의 성선택

10장. 내 등을 긁어 줘, 나는 네 등 위에 올라탈 테니
집단 형성이 주는 이익
사회성 곤충
협력의 진화

11장. 밈 - 새로운 복제자
문화, 문화적 돌연변이
‘밈’과 그 진화
밈의 특성

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마음씨 좋은 놈, 마음씨 나쁜 놈
죄수의 딜레마
영합 게임과 비영합 게임

13장. 유전자의 긴 팔
유전자냐 개체냐
기생자와 숙주
유전자냐 개체냐

40주년 기념판 에필로그
보주
참고 문헌
찾아보기
이 책에 대한 서평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이 주장하는 바는 사람을 비롯한 모든 동물이 유전자가 만들어 낸 기계라는 것이다. 성공한 시카고의 갱단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유전자는 치열한 세상에서 때로는 수백만 년 동안이나 생존해 왔다. 이 사실로부터 우리는 우리의 유전자에 어떤 성질이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부터 논의하려는 것은, 성공한 유전자에 대해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성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정한 이기주의’라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의 이기주의는 보통 개체 행동에서도 이기성이 나타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개체 수준에 한정된 이타주의를 보임으로써 자신의 이기적 목표를 가장 잘 달성하는 특별한 유전자들도 있다. 이 문장에서 ‘한정된’과 ‘특별한’이라는 용어는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아무리 그 반대라고 믿고 싶어도, 보편적 사랑이나 종 전체의 번영과 같은 것은 진화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 p.47

우리 자신의 이기적 유전자가 무엇을 하려는 녀석인지 이해해 보자. 그러면 우리는 적어도 유전자의 의도를 뒤집을 기회를, 다른 종이 결코 생각해 보지도 못했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관대함과 이타주의를 가르치는 것에 덧붙여 말하자면, 유전되는 형질이 고정된 것이어서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오류다(이 오류는 아주 흔한 것이다). 우리의 유전자는 우리에게 이기적 행동을 하도록 지시할지 모르나, 우리가 전 생애 동안 반드시 그 유전자에 복종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유전적으로 이타적 행동을 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경우보다 이타주의를 학습하는 것이 더 어려울 뿐이다. 동물 중에서 인간만이 학습되고 전승되어 온 문화에 지배된다. --- p.48

자기 복제자가 이 세상에서 자신을 유지해 가는 데 사용한 기술이나 책략이 점차 개량되는 데에 끝이 있었을까? 개량을 위한 시간은 충분했을 것이다. 장구한 세월은 도대체 어떤 기괴한 자기 보존 기관을 만들어 냈을까? 40억 년이란 세월 속에서 고대 자기 복제자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절멸하지 않았다. 그들은 과거 생존 기술의 명수가 아니었던가. 그러나 지금 바닷속을 유유히 떠다니는 자기 복제자를 찾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그들은 이미 먼 옛날에 자유를 포기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자기 복제자는 덜거덕거리는 거대한 로봇 속에서 바깥세상과 차단된 채 안전하게 집단으로 떼 지어 살면서, 복잡한 간접 경로로 바깥세상과 의사소통하고 원격 조정기로 바깥세상을 조종한다. 그들은 당신 안에도 내 안에도 있다. 그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들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존재하는 궁극적인 이론적 근거이기도 하다. 자기 복제자는 기나긴 길을 지나 여기까지 왔다. 이제 그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
--- p.74~7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노엄 촘스키, 움베르토 에코와 더불어
세계 최고의 지성으로 선정된 리처드 도킨스의 대표작
“인간은 이기적 유전자의 복제 욕구를 수행하는 생존 기계다”


도킨스는 이 책에서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라고 선언한다. 인간이 “유전자에 미리 프로그램된 대로 먹고 살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후대에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생물학계를 비롯해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이 책은 40년 동안 이어진 학계와 언론의 수많은 찬사와 논쟁 속에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젊은이들이 꼭 읽어야 할 과학계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생존 기계’이며, 자기의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이기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존재라고 주장한다. 이를 연장한 개념인 ‘밈’(문화유전) 이론과 후속작 『확장된 표현형』의 선구적인 개념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킨스는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주요 쟁점(성의 진화, 이타주의의 본질, 협동의 진화, 적응의 범위, 무리의 발생, 가족계획, 혈연선택 등)과 방대한 현대 연구 이론과 실험(게임 이론,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의 실험, 죄수의 딜레마, 박쥐 실험, 꿀벌 실험 등)을 보여 준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사회생물학의 논쟁이 되었던 유전적 요인과 환경 문화적 요인 가운데 인간의 본질을 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40여 년 동안 수많은 찬사와 논쟁의 중심에 있었던 세기의 문제작
“내 책 중 한 권을 다윈에게 선물한다면 『이기적 유전자』를 선물하겠다”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한 이후로 인류는 다윈주의 또는 자연선택설과 같은 일종의 패러다임들을 접해 왔다. 실제로 다윈의 이 패러다임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쳤고 앞으로도 그 영향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 책은 철저한 다윈주의 진화론과 자연선택을 기본 개념으로 독특한 발상과 놀라운 주장을 전개하고 있다. 도킨스는 유전자를 다음과 같은 요지로 소개한다.

“37억 년 전 스스로 복제 사본을 만드는 힘을 가진 분자가 처음으로 원시 대양에 나타났다. 이 고대 자기 복제자의 운명은 어떻게 됐을까? 그것들은 절멸하지 않고 생존 기술의 명수가 됐다. 그러나 그것들은 아주 오래전에 자유로이 뽐내고 다니는 것을 포기했다. 이제 그것들은 거대한 군체 속에 떼 지어 마치 뒤뚱거리며 걷는 로봇 안에 안전하게 들어 있다. 그것들은 원격 조종으로 외계를 교묘하게 다루고 있으며 또한 우리 모두에게도 있다. 그것들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했다. 그것들을 보존하는 것이 우리의 존재를 알게 해 주는 유일한 이유다. 그것들은 유전자라는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인간은 유전자의 생존 기계다.”

도킨스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는 DNA 또는 유전자에 의해 창조된 기계에 불과하며, 그 기계의 목적은 자신을 창조한 주인인 유전자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자기와 비슷한 유전자를 조금이라도 많이 지닌 생명체를 도와 유전자를 후세에 남기려는 행동은 바로 이기적 유전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가 다른 생명체를 돕는 이타적 행동도 자신과 공통된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행동일 뿐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유전자의 세계는 비정한 경쟁, 끊임없는 이기적 이용, 그리고 속임수로 가득 차 있다. 이것은 경쟁자 사이의 공격에서뿐만 아니라 세대 간, 그리고 암수 간의 미묘한 싸움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유전자는 유전자 자체를 유지하려는 목적 때문에 원래 이기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이기적 유전자의 자기 복제를 통해 생물의 몸을 빌려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문화유전론 ― 밈(meme)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 자라났다”


도킨스의 주장 가운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유전의 영역을 생명의 본질적인 면에서 인간 문화로까지 확장한 이른바 밈(meme) 이론, 즉 문화유전론이다. 이 이론의 핵심적 개념인 밈은 도킨스가 만든 새로운 용어로서 ‘모방’을 의미한다. 유전적 진화의 단위가 유전자라면, 문화적 진화의 단위는 밈이 되는 것이다. 유전자는 하나의 생명체에서 다른 생명체로 복제되지만, 밈은 모방을 통해 한 사람의 뇌에서 다른 사람의 뇌로 복제된다. 결과적으로 밈은 유전적인 전달이 아니라 모방이라는 매개물로 전해지는 문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생명체가 유전자의 자기 복제를 통해 자신의 형질을 후세에 전달하는 것처럼 밈도 자기 복제를 하여 널리 전파되고 진화한다. 그리하여 밈은 좁게는 한 사회의 유행이나 문화 전승을 가능하게 하고, 넓게는 인류의 다양하면서도 매우 다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 도킨스가 창안한 ‘밈(meme)’이라는 단어는 1988년부터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등재됐을 만큼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밈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도 탄생했다.

『이기적 유전자』가 던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물음

여전히 많은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결정론적 생명관, 즉 유전자가 모든 생명 현상에 우선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문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의 자기 복제 및 문화유전론의 중심에 있는 인간만큼은 다른 생명체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 다른 생물과 확연히 구분되는 문화라는 요소를 갖고 있는 인간이 과연 맹목적인 존재가 될 수 있을까?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은 유전자의 전제적 지배에 대항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문점에 대해 여러 동물과 조류의 실제적인 실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도 이기적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해 프로그램된 기계에 불과한 것인지 논리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더 나아가 생명체 복제 기술의 발달과 인간 유전자 지도의 연구로 여러 가지 질병의 정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유전자의 영향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지금, 인간의 본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한 권의 책 때문에 인생관이 하루아침에 뒤바뀌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내게는 『이기적 유전자』가 바로 그런 책이다. 삶에 대한 회의로 밤을 지새우는 젊음에게, 그리고 평생 삶에 대한 회의를 품고 살면서도 이렇다 할 답을 얻지 못한 지성에게 『이기적 유전자』를 권한다. 일단 붙들면 밤을 지새울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독자를 천재처럼 느끼게 만드는 대중 과학서다.
- [뉴욕타임스]
출간된 순간부터 번득이는 베스트셀러였고 과학계의 게임체인저였다.
- 매트 리들리 (『생명설계도, 게놈』의 저자)
이 책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읽혀야 하며, 또한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다. 진화론의 새로운 국면이 매우 솜씨 좋게 기술되어 있다.
- [사이언스 저널]
도킨스는 생물학에 관한 해박한 지식에 더하여 독자들에게 풍요롭고 매혹적인 문헌의 재미까지 제공한다. 자신의 이론에 대한 열정과 명확하고도 핵심을 꿰뚫는 설명은 읽는 이로 하여금 주어진 논의를 확장할 수 있게 한다.
- 로버트 L. 트리버스 (럿거스대학교 교수)
이 책이 제공하고 있는 것은 하나의 새로운 세계관이다.
- 존 메이너드 스미스
도킨스는 생물학계의 맹장이다. 지식 대중 사이에 그의 책 한두 권을 접해 보지 않은 이는 거의 없다. 그중 유명한 책이 『이기적 유전자』다.
- [중앙일보]
유전의 영역을 생명의 본능에서 인간의 문명, 문화 분야로까지 확장한 ‘문화유전론’은 충격적인 동시에 매력적이다.
- [조선일보]

회원리뷰 (133건) 리뷰 총점9.1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파워문화리뷰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파***거 | 2020.03.05 | 추천14 | 댓글10 리뷰제목
1976년 출판 된 이 책을 40년 기념판 19쇄로 읽었다. 『코스모스』와 이 책을 연이어 읽은 소감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이렇다. "대폭발이 우주를 만들었다. 우주는 지구를 만들었다. 지구는 인간을 만들었다. 그 인간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유전자다." 이과 지식이 거의 없는 내가 살기 위해(^^)과학 도서를 찾아 읽다가 이 분야에 약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
리뷰제목

1976년 출판 된 이 책을 40년 기념판 19쇄로 읽었다. 코스모스와 이 책을 연이어 읽은 소감을 아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이렇다. "대폭발이 우주를 만들었다. 우주는 지구를 만들었다. 지구는 인간을 만들었다. 그 인간을 조종하고 있는 것은 유전자다." 이과 지식이 거의 없는 내가 살기 위해(^^)과학 도서를 찾아 읽다가 이 분야에 약간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기도 하다. 전문 분야의 대중서가 필요한 이유는 동시대인들이 함께 진보하자는 바람도 있을 것이다. 두 책을 읽고 난 지금 내 마음을 채우고 있는 것은 찰나의 삶을 살고 있는 인류가 서로를 미워하고 다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안타까움이다.

 

이 책의 핵심 단어는 유전자다. 유전자의 목적은 오직 하나, 계속 살아남는 것이다. 이타적일 때 살아남을 확률보다 이기적일 때 살아남을 확률이 훨씬 크다.

 

초판 서문에서 저자는 생물학에 문외한인 독자들을 고려해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저자의 바람 이상으로 이 책이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구성은 전체 13장으로 되어있다. 처음 출간 되었을 땐 11장이었으나 개정하면서 두 개의 장을 추가했다고 한다. 10장까지 유전자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면 11장은 저자 자신이 만든 신조어 밈(문화의 유전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사람들은 이기적이거나 이타적으로 살고 있다. 어떤 선택을 하던 사는 이유는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다. 모든 생명은 유전자를 이어가기 위한 생존 기계에 불과하다. 유전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단백질 합성을 제어하는 것 정도기 때문에 자신을 대신해 업무를 처리할 생존 기계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이 책의 제목만 본 독자들이 오해하기 쉬운 내용 중의 하나는 유전자와 개체의 동일성이다. 저자는 유전자의 이기성과 개체의 이기성은 다르다고 설명한다.'이기적 유전자의 목적은 유전자 풀 속에 그 수를 늘리는 것이다.'이것을 위해 개체는 이타적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그 예로 부모가 새끼들에게 이타성을 발휘하는 것을 들고 있다. 우리가 의아하게 생각했던 동물의 행동들도 이기적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라는 답을 정해놓고 보면 해결이 된다. 혈연자에 대한 이타성, 근친상간을 피하는 것, 집단생활을 하는 것 등을 우리는 개체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은 이 모든 일들이 유전자의 지시를 충실히 지키고자하는 생존 기계의 충성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관심 있게 본 것은 '어떤 암컷이 일꾼이 되느냐 여왕이 되느냐는 유전자가 아닌 어떻게 자랐느냐에 따라 결정 된다'는 내용이다. 또 평소 알고 있는 여왕이나 일꾼의 지위를 다르게 해석한 부분도 재미있었다. 자신이 직접 새끼를 낳아 유전자를 퍼트리는 것보다 대리인을 시켜 유전자를 퍼트리게 하는 것이 더 나을 경우 일꾼들은 여왕개미에게 그 역할을 맡기는 것이지, 노예 상태가 아니라고 한다.

 

11장은 밈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인류의 문화 역시 유전자처럼 자신을 복제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문화적 전달은 유전자 전달과 비슷하고, 유전자가 진화하는 것 이상으로 문화도 진화한다.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한다면 문화는 모방을 통해 확산된다. 오늘날 인류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밈이기도 하다. 세계인이 갖고 있는 화장실이 숫자보다 휴대폰의 숫자가 더 많은 것이 이것을 증명한다. 세계인은 sns를 통해 서로를 공유,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유전자가 존재하는 이유가 불멸에 있다면 밈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생존 기계)는 잠시 왔다 사라지는 운명이지만 유전자와 밈은 불멸을 지향한다.

 

12장은 마음씨 좋아도 1등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타적인 사람은 이타성으로 인해 자신을 희생하는 존재라고 알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죄수의 딜레마를 여러 가지 버전으로 소개하면서 어떻게 사는 삶이 가장 좋은 것이지 살펴보고 있다. 독자는 이 부분을 읽을 때 자신의 성향을 체크해볼 수도 있다. 죄수의 딜레마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반복할수록 양상이 복잡해진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게임이 복잡 할수록 좋은 몫을 차지한 쪽은 '가장 단순하고 가장 덜 교묘해 보이는 전략'을 구사하는 쪽이었다. 저자는 이렇게 승리할 수 있는 비결로 '마음씨 좋음과 관대' 두 가지를 들었는데, 얼핏 보면 손해 볼 것 같지만 배려와 관대야말로 잘 사는 비결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배신하는 쪽은 처음엔 번영을 이루며 사는 듯 하지만 결국 실패한다는 대목에서 이웃의 어떤 나라가 떠올랐다. 선한 행동에 보상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는커녕 오히려 바보라는 놀림을 받는다면 얼마나 자괴감이 들것인가. 그러나 증명하는 학문인 과학에서 선하게 사는 행동이 결국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해주니 기분이 나이진 것이다. 저자는 흡혈박쥐의 관찰을 통해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이 될 수 있다는 따뜻한 생각을 퍼트릴 수 있'다는 말로 인류의 선함을 긍정했다.

 

마지막 13장은 자신의 다른 저서 인 확장된 표현형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읽었다. 저자는 이 책을 자신이 쓴 최고의 저서라고 소개한다. 여기서 '표현형이라는 용어는 하나의 유전자가 신체로 발현된 것'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선 꼭 알아야 될 용어가 몇 개 있었다. '감수 분열''염색체의 수가 반으로 되어 난세포와 정세포를 생성하는 특별한 종류의 세포 분열'로 동전 던지기처럼 공정한 것이라고 한다. 't유전자'는 어떤 유전자가 같은 생물체를 구성하는 다른 유전자를 속이는 것,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유전자'라고 한다. 확장된 표현형에 사용된 사례는 날도래 애벌레의 집, 새 집, 비버 댐 등으로 유전자는 자신이 들어있는 개체를 통과해 바깥 세상에 있는 대상까지 조종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무생물이기도 하고 종이 다른 생물이기도 하고 아주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기도 한다.

 

본문 바로 뒤에는 '40주년 기념판 에필로그'가 있다. 여기서 저자는 만약 이 책의 제목이 '협력적'이나' '불멸'이었다면 오해나 비난에서 덜 힘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관심도 덜했을 거라고 생각하면 책에서 제목의 중요성이 반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연도를 따지는 대목도 흥미롭다. 우주에서 유일한 집인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살든지 서로에게 혈연관계가 있다고 한다. 내 가족, 내 사회, 내 나라만 고집하는 것은 얼마나 편협된 사고인가.

 

나는 이 책이 코스모스보다 덜 어려웠는데 책 뒤에 붙어있는 '보주'덕이 컸다. 저자는 자신의 책에 수정을 하기 보다 보충 주석을 다는 쪽을 선택했다. 무려 100쪽에 달하는 주석을 꼼꼼하게 읽다보니 과학에 문외한인 입장에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적절한 도움이 되었다. 자신의 책이 시간을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는 일은 저자에게 기쁨일 것이다. 덕분에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보편적 내용을 담은 과학책을 40년 후에 읽어도 그 내용에 신선함을 느낀 나 역시 독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맹신이라는 밈은 이성적인 물음을 꺾어 버리는 단순한 무의식적 수단을 행사하여 불멸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371)

 

맹신의 밈은 특유의 잔인한 방법을 통해 스스로 번식해 간다. 애국적 맹신이든 정치적 맹신이든 종교적 맹신이든 모두 마찬가지다.(374)

 

우리가 비록 어두운 쪽을 보고 인간이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라고 가정한다고 해도, 우리의 의식적인 선견지명, 즉 상상력을 통해 장래의 일을 모의 실험하는 능력이 맹목적인 자가 복제자들의 이기성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적어도 우리에게 당장 눈앞의 이기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이기적 이익을 따질 정도의 지적능력은 있다.(377)

 

우리는 유전자의 기계로 만들어졌고 밈의 기계로서 자라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창조자에게 대항할 힘이 있다. 이 지구에서는 우리 인간만이 유일하게 이기적인 자가 복제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378)

 

확장된 표현형의 세계에서는 동물의 행동이 어떻게 해서 그 유전자에게 이익을 주는가를 묻지 말고 그 행동이 이익을 주는 것은 누구의 유전자인가를 질문해야 한다.(461)

 

자기 복제자는 자기 고유의 성질 때문만이 아니라 자신들이 세상에 초래하는 결과 덕분에 살아남는다. (480)

 

우주의 어느 장소든 생명이 나타나기 위해 존재해야한 하는 유일한 실체는 불멸의 자기 복제자뿐이다. (481)

    

1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4 댓글 10
구매 나만 그런가요?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f******n | 2020.01.05 | 추천11 | 댓글0 리뷰제목
자연과학 전공자입니다.졸업한지 오래됐어도 유전학, 진화발생생물학,유전공학도 전공필수로 들었고 과학에 관련된 책이나 기사는 되도록 찾아서라도 보는 편입니다.학부때도 베스트셀러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읽어야할 전공원서에 치여 서점에 서서 대충 훑어보고 넘겼던 책.그래서 읽은 것같지만 읽지 못한 책요즘 여기저기서 다시 회자되는 통에 이참에 제대로 읽어보자고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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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전공자입니다.
졸업한지 오래됐어도 유전학, 진화발생생물학,유전공학도 전공필수로 들었고 과학에 관련된 책이나 기사는 되도록 찾아서라도 보는 편입니다.
학부때도 베스트셀러였던 걸로 기억하지만 읽어야할 전공원서에 치여 서점에 서서 대충 훑어보고 넘겼던 책.
그래서 읽은 것같지만 읽지 못한 책
요즘 여기저기서 다시 회자되는 통에 이참에 제대로 읽어보자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저만 그런가요?
저는 재미가 없습니다.
전혀 몰입이 되지도 않고 어떤 페이지는 두세 번을 연달아 읽어도 도무지 그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거의 직역인듯 보이는 매끄럽지 못한 번역탓일까요?
아니면 세상 모든 생명체가 유전자전달의 한낱 수단일 뿐인 '생존기계'란 작가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지 못하는 제 창의성의 부재탓일까요?
암튼 저는 쉽지않게 읽었습니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1 댓글 0
이기적 유전자 The Selfish Gene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i | 2018.10.22 | 추천8 | 댓글2 리뷰제목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는 했다. 다 읽지는 않았다. 1장, 11~13장을 중심으로 읽었다. 대신 길고 긴 서문을 잘 읽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신이 만든 이 세상에 살아가는 불쌍한 생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불경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유전자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답은 없다. 알 수도 없다. 사람의 근원에 대한 추정은 끝이 없다. 나는 이런 답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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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는 했다. 다 읽지는 않았다. 1장, 11~13장을 중심으로 읽었다. 대신 길고 긴 서문을 잘 읽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신이 만든 이 세상에 살아가는 불쌍한 생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불경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유전자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답은 없다. 알 수도 없다. 사람의 근원에 대한 추정은 끝이 없다. 나는 이런 답이 안나오는 문제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런데의 무한루프가 내 머리속에 맴돈다. 세상은 좀더 좋아지고 살만한 것이 되어야 한다. 모두의 바램이자 유전자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머리는 복잡하다. 그것을 위해서 이것을 알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독실한 나의 주변 사람들과도 거리가 있다. 나는 종교란 그 위대한 힘을 떠나 나약한 사람들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설명할 수 없는 일과 현상이 신의 존재에 대한 추정을 긍정한다. 그렇다고 신을 꼭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나는 더 종교적으로 불경스러울 수 있다. "신이 세상을 만들때부터 인간 그럴껄 왜 몰랐을꽈아?"라는 질문을 던졌으니 말이다. 친구 목사님이 몇 달간 책을 읽고 논쟁하다 너 말고 제수씨를 좀 만나자고 하는 정도였으니..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시도가 영웅과 사멸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때가 많다. 인생에 반복적인 상황은 없다. 반복적이라고 착각할 뿐이다. 인간은 시간을 망각하면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생존을 위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 게임이론처럼 생각해 보면 우리는 영웅이나 사멸의 갈림길보다는 생존, 조금의 불만족스러운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유전자가 생존과 번영이란 것에 충실한 것은 너무나 현명한 선택이다. 나는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각 개체속의 유전자는 그 구성이 A급이던, B급이던 모두 오리지날, 원본이며 진정성을 갖고 있다. 그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대체 왜 궁금한지 그것이 나는 궁금하다. 


 무수한 게임이론을 통한 경우의 수가 12장에서 이어진다. 그 복선이 출구전략 또는 사전 가능성을 열어두는 밈에 대한 이야기다. 나의 지식이 부족하고 앎이 부족하면 얻는 것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나는 그냥 내가 알아가는 방식을 통해서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 인간을 유전자가 통제하는 기계로 볼 것인가 아니면 인간은 유전자로 구성되었지만 혼과 백이 있는 존재로 볼 것인가였다. 유전자로 구성된 육신이 백이라면 백은 그의 존재에 대해서 충실하고, 혼은 백을 제어하지만 그 속에서 상생한다. 일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에 가장 일방적인 것은 인간에게 시간 뿐이다. 백은 혼이 움직이는 실현을 구체화 해주지만, 혼은 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것을 나누는 순간 그것은 사람이니다. 생명이 달린 것에 그런 종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점이 종교와 또 부딪히는 부분이 아닐까한다. 


 유전자의 생존과 번영이란 측면에서 12장은 우리가 왜 고전을 통해서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복잡한 경우의 수로 이야기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열띤 설명이 잘 와닿지 않는다.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반복회수와 통계가 익숙한 것은 아니다. 딱 한번이란 기회는 실패의 확율이 높다. 반복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사람은 발전한다. 우리가 익숙해 진다는 것은 그런 경우의 수에 대한 학습과 결과에 대한 경험, 지식, 지혜가 축적된다는 것이다. 4차 산업의 AI도 이런 엄청난 반복을 통해서 그 분포의 빈도가 높은 것을 선택하는 방식에 가깝다. 유전자자체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밈이라고 설명하긴 했지만.. 원초적 본능보다 학습된 정신 능력과 유전자로 구성된 몸의 훈련을 통제함으로 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차라리 '인간은 게으르다'는 말처럼 '유전자는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옳다고 생각한다. 생존 유지가 우선이고 생존이 유지되면 숟가락 잡을 힘만 있으면 개체수를 늘리려고 복붙에 열을 올리는 단순한 동물은 아니다. 그런 경향이 있다고 그것만 이야기하는 것이 옳은지 모르겠다.


 그나마 인간의 지적 축적 활동을 통해서 게으른 유전자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상생하는 관계에 가깝다. 유전자가 착하게 사는게 중요한지, 옳게 살아간다는 것이 힘든지 판단하지 않는다. 더 좋은 유전자와 안 좋은 유전자가 서로 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같은 오만한 사람이 덜 떨어진 유전자를 어찌어찌 물심양면으로 보살피는 것이 맞다. 유전자가 예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정신이 게으른 유전자 다발에 상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힘에 부치면 유전자들의 게으른 긴 손을 널부러트리듯 휴식이란 이름으로 멍을 떼리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익숙해지면 이기적이 될 수도 있겠다. 


 책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 충분히 경청해야 할 바가 존재한다. 그런데 나는 나눌 수 없는 것을 나눠서 생각하는 것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는 조금 안타까운 노력같기도 해 보인다. 


#이기적유전자 #리처드도킨스 #일고십 #고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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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03건) 한줄평 총점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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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3점
번역을 한 번 갈아엎어야 할 듯... 그냥 원서 파파고 돌린 것 같아요
7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7
감**주 | 2022.03.08
평점1점
새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렵니다. 읽어도 읽은게 아닙니다.ㅋㅋ
7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7
YES마니아 : 플래티넘 블**맨 | 2020.10.28
구매 평점4점
그냥 읽다가 집어던진책중에 하나 꼭같은 내용 반복
5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5
YES마니아 : 로얄 장* |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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