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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리뷰 총점9.3 리뷰 451건 | 판매지수 206,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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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5년 11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636쪽 | 968g | 152*215*35mm
ISBN13 9788934972464
ISBN10 8934972467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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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가장 논쟁적이고 대담한 대서사
문명의 배를 타고 진화의 바다를 항해한 인류는 이제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 곳에 모여 도시와 왕국을 건설하였는가? 인간은 왜 지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동물이 되었는가? 과학은 모든 종교의 미래인가? 인간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인가? 멀고먼 인류의 시원부터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을 거쳐 끊임없이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생물학, 경제학, 종교학, 심리학, 철학 등 여러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하고 생생하게 조명한 전인미답의 문제작. 호모 사피엔스부터 인공지능까지, 기나긴 역사의 시간을 한 권으로 써내려간 문명 항해기. 이제 우리는 무엇을 인간이라고 할 것인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사연대표

제1부 인지혁명

1.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
2. 지식의 나무
3. 아담과 이브가 보낸 어느 날
4. 대홍수

제2부 농업혁명

5. 역사상 최대의 사기
6. 피라미드 건설하기
7. 메모리 과부하
8. 역사에 정의는 없다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10. 돈의 향기
11. 제국의 비전
12. 종교의 법칙
13. 성공의 비결

제4부 과학혁명

14. 무지의 발견
15. 과학과 제국의 결혼
16. 자본주의 교리
17. 산업의 바퀴
18. 끝없는 혁명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후기_ 신이 된 동물
역자후기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전 세계 모든 지역 사람들은 놀라운 신기술에 접근할 수단을 가지려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우리에게 그것으로 무엇을 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그 혜택은 무한할 것이지만, 어리석은 선택을 한다면 인류의 멸종이라는 비용을 치르게 될 수도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할지의 여부는 우리 모두의 손에 달려 있다.
--- p.10~11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았다. 추가로 노동을 더 하려고 결정할 때,(…)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이러면 일을 더 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수확량이 많이 늘어날 거야. 흉년 걱정을 할 필요가 더 이상 없을 거야. 아이들이 배가 고픈 채로 잠자리에 드는 일도 없을 거야.’ 그것은 이치에 닿았다. ‘일을 더 열심히 하면 삶이 더 나아지겠지.’ 계획은 그랬다. (…)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그들은 아이들의 숫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내다보지 못했다. 추가로 생산된 밀은 숫자가 늘어난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했다. (…) 그렇다면 왜 계획이 빗나갔을 때 농경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작은 변화가 축적되어 사회를 바꾸는 데는 여러 세대가 걸리고 그때쯤이면 자신들이 과거에 다른 방식으로 살았다는 것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구 증가 때문에 돌아갈 다리가 불타버렸다는 것도 한 이유였다. 쟁기질을 도입함으로써 마을의 인구가 1백 명에서 110명으로 늘었다고 가정해보자. 이중 자신들이 자발적으로 굶어죽는 것을 선택함으로써 나머지 사람들이 과거의 좋았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열 명이 있었겠는가?
--- p.133~134

사람들로 하여금 기독교나 민주주의, 자본주의 같은 상상의 질서를 믿게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그 질서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을 결코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 사회를 지탱하는 질서는 위대한 신이나 자연법칙에 의해 창조된 객관적 실재라고 늘 주장해야 한다. 사람이 평등하지 않은 것은 함무라비가 그렇다고 해서가 아니라 엔릴과 마르두크가 그렇게 명했기 때문이다. 사람이 평등한 것은 토머스 제퍼슨이 그렇게 말해서가 아니라 신이 그렇게 창조했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이 최선의 경제체제인 것은 애덤 스미스가 그렇다고 말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불변의 자연법칙이기 때문이다.
--- p.169~170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뭔가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이 경로를 택했다가 다음에는 저 경로로 진입했다가 하면서 나아간다. 1500년경 역사는 가장 중대한 선택을 했다. 인류의 운명뿐 아니라 아마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의 운명까지도 바꿀 선택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과학혁명이라고 부른다. 그 혁명은 서유럽에서, 아프로아시아의 서쪽 끝에 있는 커다란 반도에서 시작되었다. 그때까지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던 지역에서 말이다.

왜 과학혁명은 하고많은 곳을 놔두고 하필 그곳에서 일어났을까? 어째서 중국이나 인도에서 일어나지 않았을까? 어째서 실제보다 2세기 앞이나 3세기 뒤가 아니라 두 번째 천년의 한중간에 일어났을까? 우리는 모른다. 학자들은 열몇 가지 이론을 내놓았지만, 특별히 그럴싸한 이론은 없다.
--- p.346~347

산업혁명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의 혁명이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산업혁명은 되풀이해서 보여주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불과 몇십 년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 발견되었고, 그 덕분에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계속 늘었다. 그런데도 에너지 고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사용 가능한 화석연료가 고갈되면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 세상에는 에너지 결핍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족한 것은 에너지를 찾아내 그것을 우리의 필요에 맞게 전환하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 p.480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머나먼 인류의 시원에서 사이보그까지,
한 권으로 읽는 인류의 탄생과 진보 그리고 미래!


작년과 올해 전 세계 출판계와 언론을 들썩이게 한 책이 있다. 거의 무명이나 다름없는 젊은 이스라엘 학자의 책 한 권이 몰고 온 파장은 엄청났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방세계뿐 아니라 브라질 등의 남미와 중국과 대만 아시아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고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올해의 책에 선정하거나, 출판상을 수여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북클럽에서 함께 읽고 싶은 책으로 추천하였고, 재레드 다이아몬드, 데미안 허스트, 헨닝 망켈 등 여러 다양한 분야의 학자와 명사들이 주저 없이 읽기를 권했다. 인류의 기원과 발전, 진화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인류학, 경제학, 생물학, 심리학, 행복에 대한 논고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는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스라엘 히브리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유발 노아 하라리 교수의 『사피엔스』에 바쳐진 찬사다.

이렇듯 수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주목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 한국나이로 갓 마흔에 접어든 이 젊은 저자는 이미 유튜브, TED, MOOC 등 인터넷 강의를 통해서 전 세계 8만 명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저자가 보여주는, 역사를 읽는 포괄적인 시선과 방대한 이야기를 정교하게 펼쳐내는 놀라운 문장력, 그 문장력을 압도하는 비상한 이론과 깜짝 놀랄 만한 통찰 그리고 절묘한 재치와 대학교 1학년도 읽을 수 있는 책, 전 세대가 공감하고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을 쓰고 싶었다는 열정까지, 이것들의 훌륭한 조화는 수많은 사람들을 그의 팬으로 만들었고, 『사피엔스』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낸 유발 하라리 사고의 정수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인간은 마침내 신이 될 것인가


『사피엔스』는 약 135억 년 빅뱅으로 물리학과 화학이 생겨나고 약 38억 년 전 자연선택의 지배 아래 생명체가 생겨나 생물학이 생기고,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 종이 발전하여 문화를 만들고 역사를 개척하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과거에서 오늘날까지 이 거대한 수만 년의 역사를 관통하여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세 가지 대혁명을 제시한다. 바로 약 7만 년 전의 인지혁명, 약 12,000년 전의 농업혁명, 약 500년 전의 과학혁명이다. 과학혁명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는 역사의 한 부분이고, 농업혁명은 새로운 사실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지만, 인지혁명은 여전히 많은 부분 신비에 싸여 있다. 끝나지 않은 발견과 빈약한 사료들을 근거로 펼쳐내는 상상의 언어들은 놀랍도록 이성적이며 빈틈이 없어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

저자는 역사 발전 과정의 결정적인 일곱 가지 촉매제로 불, 뒷담화,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지목했다. 인지혁명의 시작으로 불을 지배함으로써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올라선 인간은 언어(뒷담화)를 통해 사회적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었고, 수렵채집인에 머물던 인간은 농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인 인구증가를 경험한다. 늘어난 인구를 통제하는 강력한 무기는 종교, 계급, 권력 등 허구의 신화들이다(물론 수렵채집인 사회를 지배한 것도 역시 허구의 신화들이었다). 농업의 발달은 부의 증가와 정착생활로 이어졌고, 사람들은 돈을 맹신하게 되었으며, 돈의 맹신은 사회적 모순을 야기한다. 500년 전 과학혁명은 우리에게 이전 시기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열어보였다.

“이 혁명은 역사의 종말을 불러올지도 모르고 뭔가 완전히 다른 것을 새로이 시작하게 할지도 모른다.”(19쪽)

40억 년간 자연선택의 지배를 받아온 인류가 이제 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인간의 지적설계로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사피엔스』는 이런 중요한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에 대해 어떤 전망이 있는지, 지금이 전망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한다.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다

저자는 이런 장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모순의 순간순간을 통해 역사에 결코 자비가 없음을 섬뜩하게 보여준다. 이 세 혁명을 통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질주해왔지만, 과연 “이 세 혁명은 인간과 그 이웃 생명체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까? 그것이 이 책의 주제다”(19쪽)라고 저자는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1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뿐만 아니라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최소 여섯 종의 인간 종이 살던 평원이 마치 눈에 보일 듯 생생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후 호모 사피엔스 종이 어떻게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에 살아남게 되었는지 아느냐고 독자들에게 묻는다.

“사실은 이렇다. 2백 만 년 전부터 약 1만 년 전까지 지구에는 다양한 인간 종이 동시에 살았다. 왜 안 그랬겠는가? 오늘날에도 여우, 곰, 돼지 등 수많은 종이 동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몇만 년 전의 지구에는 적어도 여섯 종의 인간이 살고 있었다. 여기에서 이상한 점은 옛날에 여러 종이 살았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히려 지금 딱 한 종만 있다는 사실이다.”
-26쪽

네안데르탈인이나 호모 에렉투스가 사라진 평원에는 호모 사피엔스만 남았고, 인간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대형 동물군들이 홍수에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복종한 소, 돼지, 양, 개 등 몇몇 종만이 개체수를 늘릴 수 있었지만, 산업적으로 강제사육 당하는 그들의 삶은 비참하고 잔인하기 그지없다. 유럽 사람들에게 돈은 죽음도 불사할 만큼 매력적인 것이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신대륙을 찾아 떠난 사람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학살했고,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활용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했다. 노예산업에 돈을 투자한 평범한 유럽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단지 무관심하고 무지했을 뿐이다. 이런 자본은 서구 세계의 과학과 문화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고, 이제 인간의 과학은 불사(不死)의 ‘길가메시 프로젝트’를 약속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기술 발달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예견한다. 부자들은 영원히 살고, 가난한 사람들은 죽어야 하는 세상. 이런 미래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말이다.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유전공학이 천재 생쥐를 만들 수 있다면 천재 인간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우리가 일부일처제 밭쥐를 창조할 수 있다면 평생 배우자에게 충실하도록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간을 왜 못 만들겠는가?”
-570쪽

우리는 수렵채집인 선조들보다 더 행복할까

한 권의 책으로 역사의 모든 것을 재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피엔스』에서 한눈에 본 인간의 역사는 매 순간순간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생각할 거리로 넘쳐난다. 가진 것은 얼마 없었지만 기대는 높았던 옛사람과, 가능성은 활짝 열려 있지만 좀처럼 만족할 수 없는 현대인 중 누가 더 행복한지에 대한 철학적인 논의는 특히 흥미롭다. 저자는 ‘인간이 지금보다 더 강력했던 적은 없지만, 우리가 선조보다 더 행복하지는 않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한 메시지 중 하나라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진일보한 현대 인류는 왜 더 이상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 이전 시기에는 타인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다면 이제 사피엔스는 스스로 자신을 죽이고 있다. 권력도 돈도 기술도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이것들을 추구한다. 위험한 만큼 매혹적인 기술은 신성모독 그 자체이다. 저자는 “우리는 스스로 신이 되려하는 길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인간이 추구하는 인본주의, 민족주의 등의 의미들은 망상일 뿐이고, 개인의 환상을 집단적 환상에 맞추어 행복을 찾으려 해도 결국 이것은 자기기만일 뿐이라고 우울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일말의 여지를 남긴다. 행복에 대해 연구를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고, 행복에 대한 가능성은 더 많이 열려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한, 순수한 과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인간의 삶은 절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는 목적이나 의도 같은 것 없이 진행되는 눈먼 진화과정의 산물이다. 우리의 행동은 뭔가 신성한 우주적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내일 아침 지구라는 행성이 터져버린다고 해도 우주는 아마도 보통 때와 다름없이 운행될 것이다. 그 시점에서 우리가 아는 바로는 인간의 주관성을 그리워하는 존재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부여하는 가치는 그것이 무엇이든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
-552~553쪽

유발 하라리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유발 하라리는 한국에서 출간을 기념하며 특별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한 서문을 보내왔다. 서문에서 한국사회에 대한 그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기술적 성취를 이루었지만, OECD 국가 중 자살률은 1위다. 행복도 조사에서도 멕시코, 콜롬비아 등 저개발 국가들보다 뒤처져 있다. 이에 저자는 “이는 가장 널리 통용되는 역사 법칙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숙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10쪽)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또 남한과 북한의 예를 통해 한 민족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사회 변화의 양상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음도 보여준다. 한 세기 안에서 식민지배와 전쟁을 겪었고 폐허 속에서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라는 사회가 보여준 사례를 통해, 인류가 멸종할 것인지, 더 나은 진보를 이룩할 것인지, 어떤 것에 방점을 두고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 인류가 함께 고민하자고 한 번 더 강조한다.

『사피엔스』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알아야 한다는 유발 하라리의 대담하고 뛰어난 시도이다. 우리가 겪고 있고 만들어야 할 대단한 기술 진보를 위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의 특별한 점은 인간의 역사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가능한 틀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사회가 지속되는 것은 허구를 이용해서이고, 종교는 말할 것도 없고 사회를 지탱하는 돈과 법과 인권도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다. 이 중 어떤 것도 사람들이 지어내고 전달하는 이야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가진 사피엔스는 국가에서 기업까지 모든 권력에 충성을 바치게 되었다. 평일에는 회사에 다니고 주말이면 종교 활동을 하는, 오늘날 한국에 사는 사피엔스들에게 매우 의미심장한 책일 수밖에 없다.

추천의 말

“역사와 현대 세계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교수, 『총, 균, 쇠』 저자)

“수렵채집인이던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의 사회와 경제를 이루었는지 알려주는 인류 문명화에 대한 거대한 서사!”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CEO)

“눈부시다.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책을 읽은 적이 없다.”
-헨닝 망켈(스웨덴 소설가, 발란데르 형사 시리즈 저자)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와 현대 세계에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책. 이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 재레드 다이아몬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UCLA 교수, 『총, 균, 쇠』 저자)

“수렵채집인이던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의 사회와 경제를 이루었는지 알려주는 인류 문명화에 대한 거대한 서사!”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눈부시다. 수많은 책을 읽었지만, 『사피엔스』는 인류 역사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나는 이보다 더 나은 책을 읽은 적이 없다.”
- 헨닝 망켈 (스웨덴 소설가, 발란데르 형사 시리즈 저자)

회원리뷰 (451건) 리뷰 총점9.3

혜택 및 유의사항?
사피엔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p******l | 2022.1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사피엔스는 2011년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로 출간된 이래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800만 부 이상 판매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저자 유발 하라리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사피엔스는 호모데우스 (김영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김영사)으로 시작하는 '인류 3부작'의 첫 서적입니다. 우선 책 외;
리뷰제목
사피엔스는 2011년 이스라엘에서 히브리어로 출간된 이래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800만 부 이상 판매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저자 유발 하라리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사피엔스는 호모데우스 (김영사),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김영사)으로 시작하는 '인류 3부작'의 첫 서적입니다.



우선 책 외관에 눈길이 갑니다. 해당 서적의 표지의 주된 색상은 하얀색이고, 전면 표지 상단부에 큼직한 빨간색 글씨로 책 제목 사피엔스가 강렬하게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제목 아래에는 사피엔스의 손을 마치 도장으로 찍은 것 같은 흑색의 문양이 책 전면, 측면, 후면을 감싸고 있습니다. 띠지를 제외한다면 전체적인 배색을 흰색, 검은색, 빨간색 세 색상만으로 한 덕분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덕분에 지적인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책 크기나 두께 면에서 총, 균, 쇠 (문학사상사) 가 떠오르는데요, 가로, 세로 크기는 총, 균, 쇠 랑 비슷하고, 두께는 총, 균, 쇠 보다 얇습니다. (사피엔스 636쪽 | 968g | 152*215*35mm, 총, 균, 쇠 : 752쪽 | 950g | 148*210*40mm)

책 속지에도 흰색, 검은색, 빨간색 세 가지 색상만을 사용하여 표지와 속지가 모두 통일된 느낌을 줍니다. 목차의 글씨는 빨간색으로 인쇄되어 있고, 각 장을 나누는 페이지는 빨간색 배경에 검은색 글씨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서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종종 표지 제목을 빨간색으로 선택하는 경우 (곰브리치 세계사 | 비룡소)가 있지만 대다수 서적이 검은색 혹은 흰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각 장을 나누는 경우 색상을 쓰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표지와 속지 부분만 훑어보았을 때는 굳이 왜 김영사에서는 이런 디자인을 선정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샌델), 먼 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어제까지의 세계 (제레드 다이아몬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인문학 양서들을 그 책이 던지는 메시지에 맞게 디자인하고 출판한 이력이 있는 김영사인 만큼 빨간색을 주된 색상으로 삼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독서를 시작합니다.



해당 서적은 생태계 안에서 그저 그런 동물 중 하나였던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과학적인 조사 결과와 자료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저자는 동서양의 역사와 지리를 넘나드는 예시로 그 과정을 설명하는데요, 처음 접할 때는 상당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방식이 책 중반부 이후로 넘어가도 계속되는 이런 예시들을 접하면서 저자의 지식과 상식의 방대함에 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세계사나 지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서술 방식에 더 큰 흥미를 느끼실 듯합니다.

책 후기에 저자가 총, 균, 쇠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 고 밝힌 것처럼 해당 서적의 외관을 비롯하여 책 내용도 총, 균, 쇠를 떠올리게 됩니다. 총, 균, 쇠는 지리라는 환경이 인류에게 준 영향을 추적하는 서적이라면, 사피엔스는 사피엔스라는 종이 (저자가 주장하는) 인지 혁명이 촉발됨에 따라 점차 인류의 조상 사피엔스가 현대 인류로 변화해 가는지를 사피엔스의 내면, 즉 사고체계와 그로 인한 행동 방식에서 답을 찾아가는 서적입니다. 그래서 어떤 책을 먼저 읽으셔도 상관없으나 사피엔스를 흥미롭게 읽으신 분이라면 총, 균, 쇠도 함께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책 초반에는 불을 이용해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창자의 길이가 축소되고 덕분에 소화를 하기 위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어서 커다란 뇌를 갖게 되는 등.. 사피엔스와 다른 동물과의 신체적인 조건에 대한 비교와 그 변화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런 신체적인 조건이 변화되는 과정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인지 혁명이 촉발되고 인지 혁명이 불러오는 생각의 변화가 낳는 사피엔스 개체의 주변, 그리고 사피엔스가 속한 사회의 변화를 각 각의 장에 담아냅니다. 책을 읽어나갈수록 책 목차의 글씨뿐만 아니라 각 장을 빨간색 배경으로 사용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자는 초반에서는 생태계와 사피엔스와의 관계를 조망합니다. 하지만 어느새인가 초원에서 벌벌 떨던 사피엔스는 어느덧 최소 여섯 종 이상의 친척 인류와의 경쟁에서 승리하고, 주변의 경쟁자가 없어지는 순간부터는 사피엔스 그 자체에 집중해서 '사피엔스'라는 종족의 발자취만을 따라갑니다. 그 발자취를 따라서 때로는 현대에 가깝게 조망하기도 하고, 때로는 다시 먼 과거를 조망하기도 하면서 흥미롭게 긴 여정을 설명해나갑니다.

그리고 어느덧 책 후반부의 '끝없는 혁명' 챕터에 다다르면 마치 시폰 커튼 뒤에 있는 것처럼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미래를 어렴풋하게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해당 서적을 읽은 후의 감상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 그리고 상식'이라는 스케치 위에 '새롭고 다채로운 이론과 지식'을 채색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에 새로운 지식이 덧붙여지면서 저자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다채롭게 사피엔스 종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해줍니다.

다만 예시가 실존하는 현재까지의 역사 혹은 유명인 등을 토대로 들고 있기 때문에 세계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익숙한 이름들이 나와서 반가울 수 있지만, 세계사 쪽에 관심이 크지 않은 독자 분들이라면 예시들이 어쩌면 조금은 무겁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예시들이 움베르트 에코의 중세 컬렉션 세트 (시공사) 정도로 무겁지는 않으니 독서를 좋아하는 교양인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서적인 것 같습니다.

http://https://musium901.tistory.com/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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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추천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l*****5 | 2022.11.2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완독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주문했던 책이예요~~번역이 잘 된 것 같아요~~워낙 두껍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정말 글을 쉽고 재밌게 잘 쓴 것 같아요~~성인들이 읽기 좋은 역사책이예요~~저자의 다른 책도 주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매일 조금씩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다른 책과 병행하면서 읽기 좋아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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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주문했던 책이예요~~

번역이 잘 된 것 같아요~~

워낙 두껍기도 하고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정말 글을 쉽고 재밌게 잘 쓴 것 같아요~~

성인들이 읽기 좋은 역사책이예요~~

저자의 다른 책도 주문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예요~~

매일 조금씩 읽으면서 새로운 지식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다른 책과 병행하면서 읽기 좋아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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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22.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지만 상당한 분량 때문에 고민하고 미뤄왔던 그 유명한 사피엔스를 큰맘먹고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최초의 인류가 어떻게 현재에까지 이르렀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어려웠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당연 인지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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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지만 상당한 분량 때문에 고민하고 미뤄왔던 그 유명한 사피엔스를 큰맘먹고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최초의 인류가 어떻게 현재에까지 이르렀을까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었는데, 그 때문인지 어려웠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부분은 당연 인지혁명 관련 부분으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으로 야생 동물들에 비해 나약한 신체를 갖고 있는 인간이 어떻게 최상위 포식자로 올라서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었다.

나같은 범인은 전혀 생각지도 못 해본 발상이어서 신선하기도 했고 그래서 더욱 놀라웠다.

다음에는 호모데우스에 도전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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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42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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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번역이 잘 된 책이라 그런지 잘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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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 | 2022.11.24
구매 평점5점
엄청 두꺼운 책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너무 흥미롭게 읽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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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수*아 | 2022.11.21
구매 평점5점
초판 몇쇄인지 인쇄부수만 봐도 이 책이 어떤 책 인지를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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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s********0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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