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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흐른다

: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 양장 ]
리뷰 총점9.4 리뷰 79건 | 판매지수 289,395
베스트
국내도서 24위 | 국내도서 top20 14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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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 (10% 할인)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4월 0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0g | 128*188*20mm
ISBN13 9791190299770
ISBN10 1190299771

이 상품의 태그

모든 삶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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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흔히 삶을 등산이라 한다. 그런데 이 책이 향하는 시선은 산이 아니라 바다이다. 이 책을 펼치면 바다가 보고 싶어질 것이다. 파도, 섬, 등대, 해변 등 프랑스 철학자 로랑스 드빌레르가 쓴 이 책은 바다가 인간에게 얼마나 다양한 사유할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지 증명한다. - 손민규 인문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vague _ 곡예와 같은 삶을 지나다

바다 _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바다와 대양 _ 인위적인 라벨 거부하기
밀물과 썰물 _ 올라가면 내려갈 때도 있는 법
무인도 _ 진정한 고독이란 무엇인가
보자도르 곶 _ 상상력을 발휘하는 용기
난파 _ 위험에 대비하는 자세
해적과 해적질 _ 다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키기
상어 _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것

maree haute _ 저 멀리 삶이 밀려오다

섬 _ 나답게 살기
항해 _ 멀리 떠날 수 있는 용기
헤엄 _ 자아라는 부담과의 결별
바다 소금 _ 가진 것을 새롭게 음미하는 법
등대 _ 흔들리지 않는 삶의 지표 만들기
바닷가 _ 쉬어가기의 중요성
크라켄 _ 새로운 지식으로 편견 부수기

maree basse _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다

사르가소 _ 피해야 할 후회라는 덫
방파제 _ 슬픔이라는 소용돌이에서 살아남기
푸른색 _ 삶은 수많은 색채를 경험하는 것
닻 _ 바람에 휘청이지 않도록
선원 _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법
빙하 _ 모든 것은 그저 과정일 뿐
깃발 _ 느낀 것을 당당히 말하기
모비 딕 _ 자신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아는 일
세이렌 _ 조종하려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법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다는 인생이다. 그것도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누구에게나 삶은 유한하게 단 한 번이지만, 영원히 마르지 않고 사라지지 않을 바다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삶도 바다처럼 끊임없이 이어지는 게 아닐까 착각하게 된다.
--- p.34

우리 삶에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바다와는 다른 리듬으로 살아간다. 한 번 삐끗하면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리듬이다. 파도가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면 파도가 전하는 진실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속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힘, 회복할 에너지를 찾을 수 있
다는 진실이다. 회복은 우리가 가진 것을 전부 비울 수 있는 능력이다. 왠지 어려워 보여도 그래야 한다.
--- pp.49~50

바다가 선사하는 불행처럼 어떤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그렇다면 위험이 닥쳤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도망치는 것이다. 분명하게 말하면 ‘줄행랑치는 것’이다. 도망치는 것 자체가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피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용기이기도 하다.
--- p.78

수영은 나르시시즘을 덜어내는 연습이다. 내가 정한 목표를 꼭 이루고 싶어 조바심이 든다면 시장에서 팔릴 만한 상품처럼 나 자신을 포장하겠다는 자아와 결별함으로써 그 조바심을 떨쳐버릴 수 있다. 그 후에 내가 얻는 것이 뭐냐고? 그것은 자유, 무중력, 그리고 영원하다는 것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일 것이다.
--- pp.122~123

우리에게는 각자 자신만의 커다란 닻이 있다. 마음속에 바람이 몰아칠 때 고통을 가라앉혀주고 쉴 수 있게 해주는 커다란 닻이다. 이 같은 커다란 닻이 있기에 휴식이라는 은총을 받을 수 있다.
--- p.189

바다에서는 누구나 단 한 명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바다에서는 우리가 유일한 선장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술과 바람의 도움을 받고 주변에 동료들이 있다고 해도 믿을 것은 오직 자신뿐이다. 바다에서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건 위험과 마주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애매한 결정은 안 된다. 빠르게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결정을 내려야 한다.
--- pp.198~199

우리는 살면서 성공을 기뻐하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도 묵묵히 가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움직일 수 없거나 역경이 닥쳐도 끝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행동을 이해하기도 한다. 만약 지금 삶에서 커다란 빙하가 가로막고 있다면 당신은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이다. 혹독한 겨울이든, 더운 여름이든 마찬가지다.
--- p.20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죽기 전, 단 하나의 철학을 만나야 한다면 바다에 가라!”
프랑스 최고의 철학자가 말하는 바다와 철학, 삶에 대한 이야기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철학은 필요하다. 철학을 한다는 건 삶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육지의 관점에서만 철학과 인생을 이야기해왔다. 지구의 70퍼센트가 바다로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잊은 채 오로지 육지만 들여다본 것이다. 이제는 바다로 나가야 한다. 바다의 물결만큼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없고, 대륙을 둘러싼 바다만큼 커다란 생명줄은 없다. 선원들의 용기, 변함없이 밝은 등대의 불빛, 계속 헤엄치는 상어의 힘, 한시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까지. 살아 숨 쉬는 철학인 바다는 존재 그 자체로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주며, 깊은 지혜와 생각지도 못한 인생철학을 가르쳐준다. 『모든 삶은 흐른다』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로 꼽히는 로랑스 드빌레르의 인문에세이로 2022년 출간된 후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바다와 삶을 철학적으로 풀어내어 우리의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자연적 존재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프랑스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바다는 인생이다. 무한으로 이어지는 인생.”
바다를 통해 본 인생의 깊이 있는 통찰과 지혜


저자 로랑스 드빌레르는 낯선 ‘인생’을 제대로 ‘항해’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바다가 우리의 삶과 가장 흡사한 자연이기 때문이다. 바다는 해가 뜨는 곳이자 지는 곳이고, 생이 시작되는 곳이자 끝나는 곳이며, 누군가를 살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는 곳이다. 비를 그대로 흡수하며 다 포용하고 받아들일 것 같지만 때때로 거칠게 뱉어내어 경고를 주는 곳, 한결같지만 한결같지 않은 곳, 지구상 어디든 다 연결되어 있지만 가는 곳마다 다른 빛깔로 자신을 내보이는 곳. 저자는 이 모든 게 인생과 닮았다고 말한다.

고난과 역경이 있는 만큼 환희와 기쁨이 있고, 오는 것이 있으면 가는 것이 있고,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게 인생이다. 때때로 오르락내리락하며 힘들게 하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다 괜찮아지고 잔잔해진다. 인생에서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으나, 그렇다고 모든 것에 큰 의미를 두며 휘둘릴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이 바다처럼 자연스럽게 물결치며 오고 간다. 그런 시간들 앞에서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모든 삶은 흐른다』에서 말하는 인생철학은 단호하고 심플하다. 바다처럼 사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고, 삶의 모든 순간을 흘러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두되 흐름에 휩쓸려가지 말고 나 자신을 굳건하게 지키며, 그 안에서 삶이 내게 주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 이보다 더 아름다운 선서가 있을까?”
삶의 지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바다가 건네는 말


삶은 멀리서 보면 한 덩어리 같고, 가까이서 보면 조각 모음이다. ‘삶’이라고 하면 대부분 평생, 생애 전체를 이야기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가 삶의 전부이며, 생애 전체를 보면 어느 한 조각이 삶의 전부일 때도 있다. 하지만 산다는 건 조각을 살아도, 전체를 살아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좁디좁은 냇물에서 시작된 물이 흐르고 흘러 바다로 간다면, 과연 드넓은 바다만 인생이라 부를 수 있을까? 하늘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의 빗방울도, 아무도 모르는 산속 물웅덩이도 모두 삶의 조각이자 삶 그 자체가 아닐까? 찰나의 삶이어도 그 안에 모든 삶이 담겨 있다.

고난과 역경이 삶의 전체를 휘감아도, 들뜨고 환희로 가득한 순간들도 그 모든 순간이 인생이다. 잠시 눈 감고 싶을 만큼 힘들다 해도 그것이 삶이 아닐 리 없다. 그러니 때때로 삶이 곡예를 하는 듯해도, 저 멀리 삶이 몰아치듯 떠밀려와도,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더라도 좌절하거나 주저할 필요는 없다. 잠시도 쉬지 않고 물결치는 바다처럼 삶도 자연스럽게 물결치며 흐를 뿐이다. 그러한 “삶을 직접 조종하는 선장이 되는 것”, 이는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선서일 것이다.

우리 내면의 폭풍에 대한 은유로 바다를 보여주는 책.
- [France Inter(프랑스 공영 방송)]

우리가 무엇이든 철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
- [France culture(프랑스 공영 라디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으며 삶은 등산보다 항해에 가깝다는 걸 깨달았다. 산을 타다 발을 헛디뎌 넘어질 순 있지만 산이 스스로 너울거리며 나를 흔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바다는 다르다. 바다는 파도를 억지로 막거나 바꾸려 하지 않는다. “파도처럼 인생에도 게으름과 탄생, 상실과 풍요, 회의와 확신이 나름의 속도로” 밀려온다. 프랑스 철학자 드빌레르는 파도처럼 우리 삶에 다가오는 모든 것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보라고 주문한다. 파도는 때로 내 동반자가 되어줄 수도 있으니까. 이 책은 흐르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라는 유일한 섬이 되는 길을 안내한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지는 것이다.
-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바다는 우리에게 삶을 빛내는 예술을 가르친다”,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는 저자의 생각이 바다와 연결된 여러 상징들을 통해서 아름다운 표현으로 펼쳐지는 책이다. 인생과 바다에 대해서 어쩌면 이렇게까지 깊고 넓고 새로운 통찰을 할 수 있을까? 내내 감탄하면서 책을 읽다 보면 우리도 어느새 인생철학자가 되어 또 하나의 섬이 되고, 바다가 되는 기쁨을 체험하게 된다. 이를 소중한 보물로 받아 안고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어지는 마음.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라 여겨진다. 자연과 사물,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배우면서!
- 이해인 (시인, 수녀)
30년간 마음 전문가로 살면서 이런 책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바로 그 책이다. 마음 관리는 결국 마음과의 소통 기술이다. 우리의 마음은 ‘꿈’ 같은 은유, 상징의 메타포 소통을 한다. 마음을 관리하는 팁이 논리적으로 정리된 내용보다 《모든 삶은 흐른다》 이 책에 담긴, 바다에 마음을 너무나 잘 블랜딩하고 메타포 가득한 칵테일 한 잔에 우리의 마음은 쉼과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안 읽으면 마음에 손해를 볼 책이다.
-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시간과 공간은 무한하지만, 육체를 가진 인간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누구나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만, 인생은 바닷물처럼 끊임없이 과거 속으로 흘러간다. 바다에게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일상이듯 우리의 삶도 상승과 하강의 연속이다. 소란스러운 우리 삶의 모습은 넘실거리며 소용돌이치는 바다의 모습과 똑같다. 하지만 우리는 실패와 좌절로 굴곡 있는 인생이 무조건 나쁘지 않다는 것을 바다를 보며 배워야 한다. 저자는 풍랑과 폭풍우, 난파, 암초, 무인도, 해적과 같이 위험한 것들이 도사리고 있는 바다로 과감히 나아가라고 말한다.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다에는 삶을 밝게 비춰줄 등대, 분주함 대신 쉼을 주는 바닷가, 고통이라는 바람에 휘청이지 않는 단단한 버팀목인 닻, 거센 파도처럼 다가오는 슬픔을 막아주는 방파제, 매혹적이고 희망찬 푸른빛, 용기 있는 선원들과 같은 우리를 지켜줄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낯선 인생이라는 항해를 떠나는 당신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것이다. 또한 무한 경쟁 사회에서 지쳤을 때, 곧장 무한한 자유의 바다 품으로 떠나라는 소중한 교훈을 얻을 것이다.
- 장재형 (세렌디피티 인문학 연구소 대표, 『마흔에 읽는 니체』저자)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감상하며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한마디로 ‘우아한 여유로움’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라는 말이다. 아무리 흔들려도 바다가 파도를 포기하지 않듯, 고독이라는 바람에 휘청이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답을 줄 것이다.
- 김종원 (인문 교육 전문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저자)
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바다를 보면서 누구든 바다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바다는 깨끗한 것이든 더러운 것이든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도 바다로 머문다. 니체는 “초인은 바다 같은 인간”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우리를 숙연한 침묵 속에 빠뜨리면서 가르침을 건넨다. 아마도 바다는 이것 외에도 많은 가르침을 우리에게 건네고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가 세상의 소음에 정신이 팔려서 그것들을 듣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저자인 로랑스 드빌레르의 말처럼 “바다를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제대로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이다. 로랑스 드빌레르의 《모든 삶은 흐른다》는 우리가 놓쳐버린 바다의 가르침들을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필치로 전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바다를 눈앞에 바라보면서 바다의 가르침을 직접 듣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철학서가 이렇듯 아름다울 수 있다는 데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바다의 현상학’이라고 불릴만한 책이다.
- 박찬국 (서울대 철학과 교수)
가끔 스스로 꿈 분석을 할 때면 이것은 나 자신의 모습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백사장 위에 서 있는 하얀 탑, 안개에 가려진 섬, 기하학적인 복잡한 해안선, 그리고 그 주변을 항해하는 배까지. 이제 와 생각하니 그 대부분이 바다와 관련된 이미지였다. 바다는 배경처럼 흐르고, 나는 그 가운데 작은 섬처럼 존재를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모든 삶은 흐른다》는 바다에 대한 모든 이야기, 이미지, 그리고 저자의 작은 철학적 사고들을 모은 책이다. 체계적이라기보다는 자유롭게 연상하듯 바다와 관련된 단어를 탐색하고 사고한다. 마치 자신 내면의 바다를 그리는 듯해서 지중해의 푸른빛이나 남극해의 짙은 어두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자유로운 생각 위를 부유하며 자신의 바다에 내면의 이미지를 띄워보거나 새로운 섬을 찾아 헤엄을 치다 보면 그곳에는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삶의 작은 지혜가 있다. 당신도 무사히 섬에 도착했다면 그곳에서 만난 새소리가 무척 아름답게 들릴 것이다.
- 송형석 (정신과 의사, 『나라는 이상한 나라』저자)
바다를 품은 엄청난 책이 왔다! 무인도의 고독, 위험한 곶의 상상력, 쉼 없이 헤엄치는 상어의 영감, 인생의 맛을 더하는 바다 소금에 푹 빠져 있는데, 어느새 마지막 장.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밑줄 박박 그으며 또 읽고 싶은 책.
- 박산호 (번역가, 에세이스트)
‘바다 청소부’라고 불린 지 벌써 몇 년이 되었다. 바다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눈부시게 푸른 물결, 붉은 낙조, 수많은 생명이 노니는 바닷속은 매혹적이다. 단 멀리서 볼 때만 그렇다. 가까이 가면 바다는 거칠고 위험하여 결코 쉽지 않다. 인생처럼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인 셈이다. 하지만 바다는 그 자체로 여전히 눈부시다. 바다와 함께하는 게 일상인 나에게 이 책은 작은 돌을 던졌다. 마치 내가 바다에 뛰어들었을 때처럼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했다. “나는 바다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가?” 바다에 돌을 던지면 작은 물결이 큰 파도가 되는 것처럼 이 책도 당신의 인생에 새로운 파도를 일으켜줄 것이다.
- 박승규 (해양 청소 글로벌 단체 ‘고스트다이빙코리아’ 대표)
저자 로랑스 드빌레르는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바다를 이해하라고 조언한다. 바다가 우리의 삶과 같기 때문이란다. 고난과 역경, 평안과 쉼, 생(生)과 사(死), 끊임없이 흐르는 바다는 우리의 삶과 같기에 그의 철학적 사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늘 어떻게 사는 게 의미 있는 삶인지 답을 찾고 싶다면 《모든 삶은 흐른다》를 통해 해답을 발견하길 추천한다. 바다와 삶, 그 안에 저자의 치열하게 고민한 철학적 사유가 바다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나아갈 힌트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 임재성 (작가)
삶과 철학에 관한 스물네 가지 작은 교훈으로 우리 안의 장엄하고 길들여지지 않은 것과 다시 연결된다. 바다는 생명 자체이며, 그 이상의 생명을 의미한다. 당신이 제독이든 단순한 선원이든 상관없다. 그저 존재한다는 것 그 자체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준다.
- 패트리샤 마틴 (작가)
로랑스 드빌레르의 철학은 우리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게 돕고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 프레데릭 르누아르 (철학자, 사회학자)
이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바다의 작은 매뉴얼을 추천한다.
- 로랑 뤼키에 (작가, 방송인)

회원리뷰 (79건) 리뷰 총점9.4

혜택 및 유의사항?
구매 바가다 보내는 삶의 메시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동***상 | 2023.06.22 | 추천27 | 댓글0 리뷰제목
독서모임에서 책을 나눴습니다. 제비뽑기로 누가 준비한 책인지 알 수 없게, 하지만 마음을 담아 아름답게 포장을 해서 나눴죠. 저는 우리 모임의 청일점 선생님의 책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뽑는 행운을 잡았어요. 집에 와서 펼쳐 보고는 너무 감탄했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책 같았거든요. 바다를 지척에 두고 살아도 바다를 오래 본 적 없는 산골 사람인 저에게 이제는 바다가 말을 걸;
리뷰제목

독서모임에서 책을 나눴습니다. 제비뽑기로 누가 준비한 책인지 알 수 없게, 하지만 마음을 담아 아름답게 포장을 해서 나눴죠. 저는 우리 모임의 청일점 선생님의 책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뽑는 행운을 잡았어요. 집에 와서 펼쳐 보고는 너무 감탄했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책 같았거든요. 바다를 지척에 두고 살아도 바다를 오래 본 적 없는 산골 사람인 저에게 이제는 바다가 말을 걸어오는 것 같습니다. 관심 좀 가져 달라고. 바다의 간절한 부름을 듣듯 책을 펼칩니다.

 

“인생을 제대로 배우려면 바다로 가라"라고 말하는 프랑스 최고의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박색하면서도 대중적인 철학 도서를 다수 집필했습니다. 사는 동안 누구에게나 철학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파스칼, 데카르트 등 인물 철학에 관한 도서를 집필해 왔던 저자가 이제는 자연이 주는 철학적인 가르침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철학을 아는 삶이 우리를 얼마나 이롭게 하는지를 이야기하며 프랑스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어요.

바다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는 바다가 가장 삶을 닮았다고 말합니다. 바다가 존재 자체로 완벽한 것처럼 삶도 그렇다고 해요.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적인 사고가 실려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바다를 인생에 비유하면서 시작된 책은 바다와 대양의 차이, 밀물과 썰물, 무인도 등을 비유로 인생을 설명하고 있어요. 2부는 바다와는 거리를 두고 있으나 바다에 속에 있는 것들을 통해 사유합니다. 섬, 항해, 헤엄, 바닷소금, 등대, 바닷가, 크라켄 등이 나와요. 3부에서는 삶으로부터 잠시 물러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방파제와 바다의 푸른빛, 닻, 선원 등을 통한 삶의 통찰이 이어지다가 마지막은 조종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법에 대해 세이렌을 예를 들어 이야기해요. 결국 자신의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라고.

가까이 있어 무심했던 바다를 보는 시선과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잔잔한 바다가 오늘은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바다가 건네는 말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볼까요?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억지로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그냥 다가오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파도의 주인이 아니면 어떤가. 파도를 지배하는 주인은 아니어도 당당히 항해할 수 있다. (p51)

바다와 대양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바다는 밀물인지, 썰물인지 구분하지 않고 그저 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그렇습니다. 바다가 밀물과 썰물을 마다하지 않으면서 모두 품고 있죠. 맑고 넓은 동해 바다를 품고 있으면서 제 속은 왜 한 뼘도 넓어지지 않을까요? 나 자신의 주인공이 아니라 다른 상황과 여건에 주인공이 되려고 얼마나 아등 바등했던지요. 다른 사람의 삶에 내가 주인공이 되고자 했고, 상황을 주도하고 싶어 했습니다. 억지로 막거나 무리해서 했던 일들은 또 얼마나 많았던지. 억지로 막지 않고 무리하지 않은 바다를 닮아 보려 합니다. 삶을 지배하는 주인은 아니더라도 파도에 몸을 맡기고 즐겁게 흔들리면서 항해를 해 보려고요.

 

아름다움을 쫓아다니지만 말고 아름다움을 통해 예상치 못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감각을 갈고닦아야 한다. (p61)

무인도를 통해 진정한 고독을 말합니다. 그리고 참 멋진 말을 해요. 우아한 여유로움을 만들라고. 우아한 여유로움은 어떤 것일까요? 아름다움을 쫓아다니지 않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섬세한 감각을 길러야 한다고 합니다.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초록 이파리들에게 한참 시선을 둡니다. 바람은 살랑거리고, 초록은 꽃보다 아름답게 산과 들을 채우고 있어요. 참 좋다는 말로는 다 감당이 안 되는 5월의 싱그러움을 봅니다. 다르게 이 아름다움들을 표현하는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생각해요. 아름다움을 더 아름답게 감동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오늘은 창밖을 보며 살랑거리는 바람에 몸을 맡깁니다.

 

우리의 존재를 소중하게 여기자. 우리 자신에게 관심을 기울이자. 강렬한 설렘을 주는 것에, 진실한 것에 주목하자. 다른 사람들에게 휩쓸려 쓸데없는 걱정을 하지 말자. 저 사람이 어떻게 말하고 생각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타인에게 나를 증명하려고 설명할 필요도 없다. (p113)

<하루의 취향>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취향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이었죠. 그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부러웠습니다. 자신의 취향을 살필 정도로 삶의 여유가 있어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여유가 있어서 자신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여유가 없을수록 더욱 자신에게 집중하고 살펴야 해요.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을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 합니다. 소중하게 여기며, 관심을 가져야 하죠. 강렬한 설렘을 주는 것이 무엇이었던지 생각해 봅니다. 지난 일주일간 강렬하다는 감정을 느끼기는 했는지, 시간을 역순으로 돌려 봐요. 서평단 책이 배송되기를 기다른 시간?, 책을 받고 뜯어서 실물을 확인할 때의 기쁨. 그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온통 무채색이 아니라 책으로 인해 봄을 닮은 초록이 입혀지는 시간이 감사합니다. 그 시간으로 인해 지루한 집안일을 견디고, 잔소리 넘치는 남편도 참아내죠. 다른 사람에게 나를 증명하려고 하지 않으며 억지로 막거나 무리하지 않으면서 나를 존중하기로 합니다. 바다처럼 진실한 나를 기대하면서.

 

철학 책을 읽으면 어떨까라는 질문을 합니다. 철학과를 다니는 딸을 둔 저는 철학이 조금 더 효율성이 있기를 바라요.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운 시기에 기능성은 하나도 없는 철학을 하다니요. 하지만 바다 건너 먼 나라 철학자는 말합니다. 철학은 늘 같은 것을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라고. 빡빡한 일상에 쉼표 하나를 찍 듯이 쉼을 주고, 억지로 막거나 무리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삶도 바다처럼 흔들리는 것이라고, 흔들리면서도 나아가는 것이라고 알려줘요. 푸른빛이 당연한 바다도 빛깔이 다른 날이 있듯이, 파도가 높은 날도, 잔잔한 날도 있듯이 우리 삶도 그러합니다. 밑줄을 열심히 치며 읽었고, 추천사에 나오는 말처럼 책을 덮자마자 또다시 읽어야겠다고 다짐해요. 책을 선물한 사람과 함께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죠. 효율을 따지는 시대에 철학을 전공하며 코로나 학번으로 힘들어하는 딸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살고 있는 환경이 얼마나 감사한지도 새롭게 느낍니다. 그동안은 그냥 바다구나 싶었는데, 이제는 바다를 보며 삶을 조금은 들여다볼 것 같아요. 자연을 통해 삶을 쉽게 풀어준 저자에게도 감사하고, 책을 알아보고 선물한 사람에게도 감사합니다. 작은 일들에 자주 감사하며 기뻐하는 나를 존중하며 바다처럼 살아볼 겁니다. 억지로 막지 않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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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모든 삶은 흐른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4 | 2023.08.03 | 추천23 | 댓글0 리뷰제목
많은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업무와 인간관계에 지쳐 심각한 우울증 단계까지 갔었고, 결국 퇴사까지 고민하다 회사의 배려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었던 나는 당시 이 책을 몇 번이고 읽으며 때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때로는 용기있게 맞설 수 있는 법을 배웠다.  다행히 지금의 나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말 그;
리뷰제목

많은 직장인들이 그러하듯 나 또한 업무와 인간관계에 지쳐 심각한 우울증 단계까지 갔었고, 결국 퇴사까지 고민하다 회사의 배려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었던 나는 당시 이 책을 몇 번이고 읽으며 때로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때로는 용기있게 맞설 수 있는 법을 배웠다. 

다행히 지금의 나는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말 그대로 인생에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2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23 댓글 0
구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토*넛 | 2023.06.06 | 추천22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에서처럼 흐르듯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바다 삽화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보는 중간중간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라구요~조금씩 공감하기도 하고 새겨 들어야겠다 싶은 문장들도 많아서 되읽기도 하고 메모도 하면서 봤어요~맘을 위로하고 도닥여주는 문장들이 작은 위안을 주어서 잘 봤습니다.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 힘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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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처럼 흐르듯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챕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바다 삽화가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보는 중간중간 마음을 편하게 해주더라구요~조금씩 공감하기도 하고 새겨 들어야겠다 싶은 문장들도 많아서 되읽기도 하고 메모도 하면서 봤어요~맘을 위로하고 도닥여주는 문장들이 작은 위안을 주어서 잘 봤습니다.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 힘을 내고 싶은 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평범한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건 본인이 할일이라는 이야기, 그럴 마음만 있다면 별 것 아닌 작은 것도 근사한 선물처럼 만들 수 있다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여유를 느끼며 좋은 책을 읽은 것도 나에게 작지만 근사한 선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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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27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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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올 여름 휴가는 바다로
16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6
YES마니아 : 플래티넘 h******4 | 2023.05.20
구매 평점5점
잘읽혀서 좋아요
16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6
-* | 2023.05.06
구매 평점5점
좋와요~~!!!!
14명이 이 한줄평을 추천합니다. 공감 14
YES마니아 : 플래티넘 하* |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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