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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적절한 사랑 ·007
100광년 일기 ·041
내가 행복한 이유 ·073
무한한 암살자 ·141
도덕적 바이러스 학자 ·175
행동 공리 ·209
내가 되는 법 배우기 ·239
바람에 날리는 겨 ·273
루미너스 ·321
실버파이어 ·391
체르노빌의 성모 ·459

옮긴이의 말 ·522

저자 소개2

그렉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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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 Egan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태어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수학 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 병원 부속 의학 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SF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잡지에 중·단편을 발표하면서, SF계에 돌풍을 일으킨 ‘하드 SF 르네상스’의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장편 데뷔작이자 〈주관적 우주론〉 3부작의 첫 작품 『쿼런틴(Quarantine)』(1992)으로 디트머상을, 그 후속작인 『순열 도시(Permutation City)』(1994)로 존 W. 캠밸 기념상·디트머상을, 『비탄(Distress)』(1995)으로 쿠르트 라스
1961년 오스트레일리아 퍼스에서 태어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수학 학위를 취득한 후 대학 병원 부속 의학 연구소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며 SF 작품을 쓰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부터 잡지에 중·단편을 발표하면서, SF계에 돌풍을 일으킨 ‘하드 SF 르네상스’의 대표 주자로 각광을 받았다.

장편 데뷔작이자 〈주관적 우주론〉 3부작의 첫 작품 『쿼런틴(Quarantine)』(1992)으로 디트머상을, 그 후속작인 『순열 도시(Permutation City)』(1994)로 존 W. 캠밸 기념상·디트머상을, 『비탄(Distress)』(1995)으로 쿠르트 라스비츠상·오릴리어스상·세이운상을 수상했다. 이후 장편 SF인 『디아스포라(Diaspora)』(1997), 『테라네시아(Teranesia)』(1999),『실트의 사다리(Shild’s Ladder)』(2001)를 잇달아 발표하며 명실공히 21세기 최고의 하드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중·단편집으로는 『행동 공리(Axiomatic)』(1995), 『루미너스(Luminous)』(1998), 『오셔닉(Oceanic)』(2009) 등이 있으며, 「오셔닉」, 「플랑크 다이브(The Planck Dive)」, 「보더가드(Border Guards)」로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을 위시한 여러 SF상을 수상했다

그렉 이건의 다른 상품

강수백

SF 및 환상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 필명은 강수백이다. ‘그리폰북스’ ‘경계소설’ ‘SF총서’ ‘필립 K. 딕 걸작선’ ‘미래의 문학’ 『조지 R. R. 마틴 걸작선』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그렉 이건의 『쿼런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
SF 및 환상문학 평론가이자 번역가. 필명은 강수백이다. ‘그리폰북스’ ‘경계소설’ ‘SF총서’ ‘필립 K. 딕 걸작선’ ‘미래의 문학’ 『조지 R. R. 마틴 걸작선』을 기획하고 번역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테드 창의 『당신 인생의 이야기』 『숨』, 그렉 이건의 『쿼런틴』, 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로버트 A. 하인라인의 『스타십 트루퍼스』, 조 홀드먼의 『영원한 전쟁』, 로버트 홀드스톡의 『미사고의 숲』, 크리스토퍼 프리스트의 『매혹』, 이언 뱅크스의 『말벌공장』, 새뮤얼 딜레이니의 『바벨-17』,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의 『돈 후앙의 가르침』 3부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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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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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6.8만자, 약 8.4만 단어, A4 약 168쪽 ?
ISBN13
9791190090681

출판사 리뷰

〈자궁에서 보존된 혼수상태의 뇌〉, 〈수천 명의 데이터로 만든 의뇌〉
육체와 의식으로 파고드는 과학기술과 인간 정체성에 대한 서사


여기, 끔찍한 사고를 당한 한 남자와 그의 아내가 있다. 다행히 남자의 육체는 만신창이가 됐지만 뇌는 온전하며, ‘복제 몸 수술’ 보험도 들어둔 상태다. (‘복제 몸 수술’이란 뇌가 없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뇌를 갈아 끼우는 수술이다.) 문제는 복제 몸이 완성될 때까지의 소요 시간은 2년. 냉동 장치 안에서 뇌를 보존하는 데엔 막대한 비용이 들고, 그의 아내는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이때, 보험사 직원이 제안한다. “아주 저렴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내분의 자궁 안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이에 남자의 아내는 자신이 사고를 당했어도 남편에게 이런 부당한 요구를 했을 거냐며 분노하지만, 결국 남편을 살리기 위해 결단한다. 배 속에 태아처럼 남편의 뇌를 품은 채 2년의 세월을 견딘다. 다행히 남편은 무사히 새로운 몸을 얻는다. 그러나 2년 동안 타인의 뇌를 몸 안에 품고 살았던 아내와 타인의 몸 안에서 뇌로만 존재했던 남편은 그 기간 동안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겪는다.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버린 여자는 자신의 변화에 대해 말한다. “그 힘은 워낙 강해서, 내가 후회하는 것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위 내용은 첫 번째 수록작인 「적절한 사랑」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에서는 〈자궁에서 보존된 혼수상태의 뇌〉, 〈수천 명의 데이터로 만든 의뇌〉 등 미래의 첨단 과학기술이 우리의 주변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 나아가 마음까지 파고드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현실에 밀착해서 보여준다. 그렉 이건의 등장인물들은 다음과 같은 선택의 기로를 마주한다. “자신 또는 자신이 사랑하는 존재를 살리기 위해서, 이 첨단 과학기술을 몸 안에 받아들이겠습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인물들은 과학기술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 불안감을 뒤로 한 채. 그러나 선택하던 당시의 그들로선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이 있었으니, 육체로 받아들인 과학기술이 자신의 사랑과 행복마저 변화시키리란 것이다. 「적절한 사랑」의 주인공인 아내는 과거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뇌를 몸 안에 2년 동안 품고 산다. 하지만 그 2년 동안 주인공이 추구하던 사랑과 행복은 완전히 변한다. 그래서 그는 건강한 남편과 함께 살 수 있지만, 더는 “행복하다”라고 말할 수 없다.

표제작인 「내가 행복한 이유」의 주인공도 비슷한 선택의 기로를 마주한다. 수술 후유증으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 주인공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의뇌를 이식받는다. 다행히 다시금 행복을 느끼게 된 주인공. 그러나 이식받은 의뇌는 수천 명의 뇌 데이터를 집적해 만든 것이었고, 그렇다 보니 주인공은 기존에 느꼈던 행복감과 지금 느끼는 행복감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의뇌의 특수 기능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데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온전히 자신의 것인지 의심하게 된 주인공. 그렇게 정체성 혼란을 겪던 주인공은 우연한 계기로 사랑을 시작한다. 그 우연성 덕분에 다시금 자신의 감정에 대한 의심을 덜게 되지만, 의뇌의 정체를 알게 된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자 다시금 벽에 부딪힌다. 그렇게 소중한 연인에게 버림받았는데도, 그는 리모컨 버튼만 누르면 행복해질 수 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주인공은 말한다. “내가 느끼는 모든 것이 어디서 왔는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렉 이건은 특히 인간 의식의 유물론적 해석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에 능하다. 그의 많은 작품이 명시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밖의 분야에서도 그는 지극히 독창적인 재능을 발휘해서 현실에 밀착한 결론을 이끌어 낸다.“ - 테드 창(소설가)

“우리는 단지 걸어 다니는 물질 덩어리이며, 외부의 다른 물질들로부터 심대한 영향을 받는다. 『내가 행복한 이유』에 실린 작품들은 아주 섬뜩한 방식으로 이 진실을 건드린다. 인간의 뇌와 신경세포, 자아와 마음을 직접 겨누는 질문들은 돌연하며 가차 없다. 읽다 보면 절로 이런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인간은 낭만적 영혼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신경전달물질과 일련의 화학 분자들로 통제되는 유기물 덩어리인지도 모른다고. 그럼에도 우리가 사랑과 행복을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정의되어야 할 것이라고.” - 김초엽(소설가)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 등 세계적 SF상이 인정한 작품성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돌아갈 다리를 불사르며 전진하는 상상력


작가 김연수는 에세이집 『소설가의 일』을 통해 ‘소설을 쓴다는 것은 주인공이 지나온 다리에 불을 지르는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작가가 동의하는 ‘소설은 인물의 변화’라는 정의에 입각한 관점으로, 해당 관점을 그렉 이건의 작품에 적용한다면 무엇이 불이고 무엇이 다리인지는 불 보듯 뻔하다. ‘불’은 과학기술이고, ‘다리’는 우리의 육체. 그렉 이건은 우리의 육체에 과학기술이라는 불을 지른다.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육체 앞에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우리 정신의 모습을 조명한다. 그때쯤 그렉 이건의 작품을 읽는 독자들도 그 방황하는 정신에 반쯤 빙의하게 된다. 이처럼 그렉 이건은 저 멀리 있는 첨단 과학기술을 우리 손에 쥐여준다. 그렇게 쥐게 함으로써 그것이 얼마나 뜨거운지, 얼마나 펄펄 끓고 있는지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얼음을 손에 쥐면 화상을 입는 것처럼, 사람을 살리기 위한 과학기술이 우리의 정체성을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휴고상·로커스상·아시모프상 등 수많은 세계적 SF상이 그렉 이건에게 찬사를 보낸 이유는 단순히 그가 뛰어난 과학적 정합성을 보여줘서가 아니다. 그는 하드 SF 작가이기에 앞서 뛰어난 이야기꾼이다. 『내가 행복한 이유』라는 마스터피스를 창조해 낸 그의 마스터터치의 원천은 과학적 상상력 그리고 이야기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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