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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큰글자책)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큰글자책)

김영 | 북튜브 | 2022년 08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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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도서]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김영 저 북튜브
10% 15,300
여섯 가지 키워드로 읽는 인도신화 강의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185*280*20mm
ISBN13 9791192628110
ISBN10 11926281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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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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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저을 때 좋은 것만 나온 것은 아닙니다. 세상을 다 태울 수 있다는 무서운 독이 생겼기 때문이지요. 비슈누는 얌체같이 쉬바에게 독을 떠맡기고 사라져 버립니다. 쉬바는 세상의 안녕을 위해 기꺼이 그 독을 마시지요. 그때 쉬바의 아내 파르와티가 남편이 죽을까 봐 겁이 나서 그의 목을 잡는 바람에, 독이 목에 걸려 쉬바의 목이 파래졌다고 합니다. 그 뒤로 쉬바는 ‘푸른 목’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지요.

인도에서는 세상을 창조하는 것이 브라흐마, 유지하는 것이 비슈누, 그리고 파괴하는 것이 쉬바라고 하여, 이 삼신을 신들의 신으로 생각합니다(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신들은 이들 삼신에게 몰려가 청원을 하지요). 하지만 세 신의 역할이 꼭 그렇게 나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쉬바가 세상을 지키기 위해 맹독을 마시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 p.24~25

인도에서는 신들의 왕인 인드라의 자리까지도 고행으로 얻을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고행으로 큰 힘을 얻은 성자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까 봐, 인드라는 성자를 유혹하라고 요정을 보내기도 하고, 몸소 고행을 방해하기도 한답니다.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는 감각기관을 통제하고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운 감정을 제어하는 것이 고행의 기본이기 때문에,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거나 화를 내면 고행의 힘이 사라지거든요. 물론 성자를 화나게 하면 무서운 저주를 받기 때문에, 고행을 방해하려면 각오와 요령이 필요하답니다.

그래도 인간 성자에게 거세까지 당하는 신들의 왕이라니, 측은하기까지 합니다. 수없이 바람을 피웠어도 제우스는 이런 수모까지 당한 적은 없으니까요. 무려 신들의 왕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을 보면, 인도신화에서 신이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드라가 처음부터 이렇게 체면을 구겼던 것은 아니랍니다. 힌두교의 옛 경전 베다에 등장했을 때는, 그에게도 제신의 왕다운 위세가 가득했기 때문이지요.
--- p.49~50

위슈와미트라뿐만 아니라 인도의 성자들은 솔직하게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성자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분노와 시기를 드러내는 데도 거침이 없지요. 인도의 성자는 기독교의 성자처럼 거룩하기만 한 존재가 아닙니다. 걸핏하면 미친 듯이 화를 내며 저주를 퍼부었기 때문에, 모두가 성자를 두려워하지요. 성자의 저주를 빼면 인도신화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 정도랍니다. 또한 성자들은 남녀상열지사에도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여차하면 요정과 바람이 났고, 툭하면 처녀를 꼬드겼거든요.
--- p.89

여성을 경시하는 힌두 문화에서는 이런 독립적인 여인이 불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후대(5세기경)에 이 이야기를 재창작한 칼리다사의 희곡 『샤쿤탈라』에는, 여주인공의 성격이 유순하게 바뀌어 있습니다. 게다가 제 여인을 모른 척한 것은 성자의 저주 때문이었다며, 왕의 뻔뻔함을 두둔해 주지요. 『마하바라타』 속의 샤쿤탈라와는 달리, 이 작품 속의 샤쿤탈라는 잘못도 없이 비난을 받습니다. 여자가 제멋대로 굴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남편 두샨타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제자들에게도, 샤쿤탈라는 버림받게 됩니다.
--- p.97

인도에서 진실은 참으로 힘이 셉니다.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는 사실, 언제나 진실만을 말한다는 사실도 진실어처럼 주술적인 힘으로 작용합니다. 다시 말해, 지금까지 진실만을 말해 왔다는 진실의 힘이 앞으로 할 말까지 진실로 만들어 준다는 것입니다. 판다와의 친할아버지 위야사 성자는 자욱한 안개 때문에 강 위의 어부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브라만들이여, 안녕하시오?”라고 그들에게 인사를 건넨 적이 있었습니다. 신분이 천한 어부에게 브라만이라고 한 것이지요. 그러나 진실을 지켜 온 고매한 성자의 말이 거짓이 될 수는 없어, 그 어부들은 브라만으로 신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자의 단순한 말실수마저 사실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 진실의 힘입니다.
--- p.186

『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가 숲에서 지낼 때, 그를 따라간 아내 시타가 나찰들의 왕 라와나에게 납치됩니다. 시타에게 반한 라와나는, 자신의 아내가 되어 달라며 시타를 정중하게 압박하지요. 고통스러운 시간을 견디던 그녀는, 용케 나찰의 아침거리도 마왕의 아내도 되지 않고 라마에게 구출됩니다. 하지만 시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남편과의 따뜻한 재회가 아니었습니다. 아내를 지키지 못한 남편의 잘못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면서, 아내의 정절은 무조건 의심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그러자 시타는 순결을 증명하기 위해 처연히 불 속으로 들어갑니다.
--- p.205

힌두교의 양대 기둥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앞서 살펴본 카스트와, 이제 살펴볼 ‘아슈라마’입니다. 힌두교에는 생의 주기에 따라 삶의 과제를 주는 아슈라마가 있습니다. 사람의 생애를 네 시기로 나누고, 시기별로 다른 과제를 부여하는 것이지요. 첫번째 학생기에는 배움이 과제입니다. 보통 만 8~12살에 부모를 떠나 스승의 집으로 들어가서는, 12년 이상 엄격한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두번째 가장기에는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적 의무를 다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아 가문을 이으며, 생계를 꾸리고 보시를 행하지요. 세번째 숲 생활기에는, 감각과 욕망을 제어하는 것이 과제입니다. 재산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가족을 떠나 (아내와 함께) 숲에서 살지요. 마지막 출가기에는, 해탈을 위한 수행이 과제가 됩니다. 홀로 세상을 떠돌며 탁발로 목숨을 부지하면서, 죽음을 기다리지요.
--- p.218~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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