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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라워라
양장
박노해
느린걸음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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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사진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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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 9

작품
길 떠나는 소년·18
감자를 굽는 아이들·22
멋쟁이 어린 농부·24
벼 타작하는 날·26
저 산 너머엔·28
헤브론 광야의 소년들·32
동생을 등에 업고·34
씨앗을 지키는 아이·36
브란따 항구의 어부 가족·38
목욕하는 형제·40
양동이 지게를 지고·44
로띠를 굽는 시간·46
탐빈나무 숲에서·48
노래하며 가는 아이들·50
물소 수레를 처음 탄 날·54
누나가 지켜줄게·56
우정이 자라는 난민촌 학교·58
간절한 눈빛으로·62
조각배에 꿈을 싣고·64
수몰된 고대 도시 하산케이프의 동굴집·66
파괴된 이스라엘 탱크 위에서·70
폭탄 대신 꽃을·74
전사의 딸·76
페샤와르 시장의 신발 수선공·78
흙벽돌 찍는 아이들·80
노을 지는 사막에서·82
봄을 기다리며·86
어린 양을 안고·88
영원하라, 체 게바라·90
파슈툰 소녀들·92
파슈툰 소년들·94
달려라 아이들아·96
대추야자를 운반하며·100
바라만 봐도 좋은 친구·102
불가촉천민 소년의 기도·104
둥글게 동네 한 바퀴·106
아이들은 놀라워라·108

약력·113
저서·116

저자 소개1

본명: 박기평 朴勞解, 朴基平

1957년 전라남도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상경해 노동자로 일하며 선린상고(야간)를 다녔다. 1984 27살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독재 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가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뜻으로,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989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1991 7년여의 수배 끝에 안기부에 체포, 24일간의 고문 후 ‘반국가단체 수괴’ 죄목으로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1993 감옥 독방에서 두 번
1957년 전라남도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상경해 노동자로 일하며 선린상고(야간)를 다녔다. 1984 27살에 첫 시집 『노동의 새벽』을 출간했다. 이 시집은 독재 정권의 금서 조치에도 100만 부가 발간되며 한국 사회와 문단을 충격으로 뒤흔들었다. 감시를 피해 사용한 박노해라는 필명은 ‘박해받는 노동자 해방’이라는 뜻으로, 이때부터 ‘얼굴 없는 시인’으로 알려졌다. 1989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을 결성했다. 1991 7년여의 수배 끝에 안기부에 체포, 24일간의 고문 후 ‘반국가단체 수괴’ 죄목으로 사형이 구형되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1993 감옥 독방에서 두 번째 시집 『참된 시작』을, 1997 옥중에세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펴냈다. 1998 7년 6개월 만에 석방됐다. 이후 민주화운동가로 복권됐으나 국가보상금을 거부했다. 2000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않겠다”며 권력의 길을 뒤로 하고 비영리단체 〈나눔문화〉(www.nanum.com)를 설립했다. 2003 이라크 전쟁터에 뛰어들면서, 전 세계 가난과 분쟁 현장에서 평화활동을 이어왔다. 2010 낡은 흑백 필름 카메라로 기록한 사진을 모아 첫 사진전 「라 광야」展과 「나 거기에 그들처럼」展(세종문화회관)을 열었다. 12년 만의 시집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를 펴냈다. 2012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라 카페 갤러리〉에서 상설 사진전을 개최, 지금까지 23번의 전시 동안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14 지구시대 좋은 삶의 원형을 담은 사진전 「다른 길」展(세종문화회관) 개최와 함께 사진에세이 『다른 길』을 펴냈다. 2019 『하루』를 시작으로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6권, 2020 시 그림책 『푸른 빛의 소녀가』, 2021 경구집 『걷는 독서』, 2022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2023 첫 자전수필 『눈물꽃 소년』을 펴냈다. 2024 감옥에서부터 30년간 써 온 책, 우주에서의 인간의 길을 담은 사상서를 집필 중이다. ‘적은 소유로 기품 있게’ 살아가는 삶의 공동체 〈참사람의 숲〉을 꿈꾸며 새로운 혁명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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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358g | 145*210*20mm
ISBN13
9788991418349

책 속으로

인간 세상에 가슴 두근거리는 기적이 있다면, 그것은 아이, 아이들의 탄생이 아닌가.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 있다면, ‘나 여기 왔어요’ 세상에 고하는 아이의 첫 울음이 아닌가. 지구 위에 아이 한 명이 탄생하는 순간, 또 하나의 목소리가, 또 하나의 세계가, 새로운 희망과 사랑이 시작된다. 그것은 결코 반복의 역사가 아니다.
--- p.9

이 지상에서 아이에게 첫 만남의 존재이자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최초의 세계는 부모이다. 하여 ‘엄마, 아빠’라는 부름은 ‘인생의 축복’이자 ‘고통의 성직聖職’이다.
--- p.10

사진 속 세계의 절반이 넘는 아이들에 비추어볼 때, 슬프게도, 지금 우리 아이들의 심신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과잉 개발되고 있다. 모든 게 짜여지고 계획되고 들어차고 여백과 여지가 남아있지 않아 아이들의 영혼은 숨이 죽어간다.
--- p.10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죽는 날까지 우리 안에는 소년 소녀가 살아있다. (...) 늘 모자라고 서투르고 실수하고 그럼에도 거듭 배우고 성찰하며 다시 깨달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영원의 아이’다.
--- p.11

이 땅을 지켜갈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대를 이어 자라나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 희망의 근거가 아닌가.
--- p.24

교육은 삶에 대한 태도에서 시작되는 것. 아니, 삶 그 자체에서 교육은 완성되는 것.
--- p.44

사랑은 한 인간으로서 약함과 결여로부터 나온다. ‘나는 네가 필요하다. 네가 함께 있어주면 좋겠다. 그런 너를 위해 나 또한 너에게 나를 내어주겠다’는 그 사랑의 힘으로 우리는 나아가는 것이니.
--- p.56

아이들은 그저 자연과 친구들과 있으면 놀고 싸우고 화해하고 돕고 경쟁하고 협력하고 그렇게 서로 배우고 기대며 스스로 자란다. 학교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미덕은 그런 우정을 쌓아갈 만남의 기회인 것을.
--- p.61

아이들에겐 존재의 광활함이 필요하다. 부모와 어른들의 과잉된 관심과 보호가 아닌 대자연의 여백과 자유, 자유의 공기 말이다.
--- p.99

어떤 이해관계도 없이 그냥 사람과 사람으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 좋은 그냥 친구인 친구로, 어린 날 순수한 우정을 다져가는 것. 이것이 인생에서 모든 관계의 기초가 된다.
--- p.102

이토록 위험 가득한 세계 속에서 이렇게 앞이 보이지 않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비참과 위대 사이를 가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아이들은, 아이들은 놀라워라.

--- p.105

출판사 리뷰

박노해 시인의 ‘지구별 아이들에게 바치는 기도’
“아이들은 인간의 희망이어라. 아이들은 어둠 속 빛이어라”
지난 20여 년간 만나온 세계의 아이들을
37점의 흑백사진과 글로 담아내다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박노해 시인이 건네는 이야기
‘아이’와 ‘교육’과 ‘부모’라는
우리 시대의 간절한 물음 앞에 희망의 길을 찾는다


지구마을 아이들의 친구, 박노해 시인

“아이들은 놀라워라. 가장 먼저 울고 가장 먼저 웃고 자신들의 새로운 길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아이들은 아이들은 놀라워라.” (박노해, 「아이들은 놀라워라」 중)

박노해 시인이 이번엔 ‘아이들’이란 화두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지난 20여 년간 좋은 삶이 깃든 ‘다른 길’을 찾아 세계의 가장 높고 깊은 마을을 유랑해온 박노해 시인. 그는 이라크 전쟁터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안아주고, 안데스 고원에서 함께 축구를 하며 친구가 되어주고, 팔레스타인 난민촌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지어주고, 설원의 쿠르디스탄 눈밭에서 함께 뒹굴며 지구마을 아이들의 삶을 절실하게 기록해왔다. 그렇게 『아이들은 놀라워라』에 담기게 된 애틋하고 눈물겨운 이야기 하나 하나는 단숨에 우리를 사로잡는다.

결여만큼 간절하게, 눈물만큼 강인하게 자라는 아이들

돌아가신 아버지의 손목시계를 물려받고 가장이 된 페루의 소년, 어른들이 일하러 나간 고산마을에서 동생을 등에 업고 달래는 라오스 소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친구들을 잃고 탱크 위에서 평화의 깃발을 흔드는 레바논 남매 등 가난과 분쟁으로 너무 일찍 철이 들어 버린 아이들부터, 바람 빠진 공을 차며 자유의 공기 속에 평원을 달리는 시리아의 소년들, 굴렁쇠를 굴리며 둥근 내일을 꿈꾸는 인디아의 아이까지. 결여만큼 간절하게, 눈물만큼 강인하게 자라나는 지구마을 아이들의 모습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를 느끼게 한다. “아이들은 미래에서 온 빛이고 미래로 난 길이다. 낡아진 관습의 굴레에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오늘의 진보한 세계를 진부하게 만들고, 확고하던 질서에 균열을 내며 그냥 앞으로, 낯설고 새로운 길로 내딛어 나가버린다. 아이들은 가장 위대한 ‘창조적 배반자’이고 그로부터 인류의 희망과 세상의 혁명은 대를 이어 계속되어 왔으니.” (박노해, 서문 중)

우리 아이들에게 “존재의 광활함”을

‘아이는 어떤 존재인가’. 세계 최저 출생률과 최고 교육열, 청소년 최고 자살률을 기록 중인 한국의 현실에서 ‘아이들’이란 화두는 가볍지 않다. “이 사진 속 세계의 절반이 넘는 아이들에 비추어볼 때, 슬프게도, 지금 우리 아이들의 심신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과잉 개발되고 있다. 모든 게 짜여지고 계획되고 들어차고 여백과 여지가 남아있지 않아 아이들의 영혼은 숨이 죽어간다. 우리가 해야 할 단 하나가 있다면 아이들에게 ‘존재의 광활함’을 허용하는 일이다. 지금 작고 갓난해도 아이는 이미 다 가지고 여기 왔으니.”(박노해, 서문 중) 그가 무릎 꿇어 눈 맞추며 만나온 세계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 시대의 부모와 자녀, 가정과 학교, 교육 현실에 경종을 울리는 듯 하다.

‘노동’과 ‘놀이’와 ‘배움’이 하나된 삶에서 시작되는 교육

‘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 박노해 시인은 사진 속 아이들을 통해 이렇게 전한다. “노동과 놀이와 공부가 하나 된 삶의 현장에서 어렸을 때부터 대지와 이웃 속에서 자연스레 전승되고 익혀가는 현장 지성과 전인적 감각은 생애 내내 부닥치는 삶의 문제와 자기 결정에 무능하지 않은 고귀한 밑거름이 되어주리니. (박노해, 「벼 타작하는 날」 중) 홀어머니 아래서 10대 시절부터 공장 노동자로 살아온 박노해 시인의 어린 시절이, 식민지배와 전쟁과 가난의 시대를 살아낸 우리 부모들의 모습이 아스라히 교차되어 보인다. 저마다 역할 속에 살림 능력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함께 하는 노동 속에서 강인함을 키운 시절. 진정한 교육은 삶에 대한 태도에서, 아니 삶 자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박노해 시인은 이 책 『아이들은 놀라워라』를 통해 전하고 있다.

부모에게 바치는 경외와 격려의 편지

‘부모의 사명은 무엇인가'. 박노해 시인은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이 지상에서 아이에게 첫 만남의 존재이자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최초의 세계는 부모이다. 하여 ‘엄마, 아빠’라는 부름은 ‘인생의 축복’이자 ‘고통의 성직’이다. 끝없는 노동과 수모를 감내하며, 그래도 너는 나를 딛고 나아가라고 헌신하는 그 애타는 마음을 안다.”(박노해, 서문 중) 인류가 존재했던 모든 시간 속에 희망이며 기적이었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지켜내고 키워내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일하는 부모들과 선생님들. 박노해 시인이 경외와 격려를 담아 바치는 이 책이 그들에게 빛나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매권 ‘삶의 화두’를 던지는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다섯 번째

한국사회를 충격적 감동으로 뒤흔든 『노동의 새벽』의 ‘얼굴 없는 시인’이자,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으로 민주화운동을 이끈 ‘혁명가’인 박노해 시인. 사진에세이는 박노해 시인이 1998년 7년 6개월 만에 감옥 독방에서 풀려나와 자유의 몸이 된 후, 20여년간 ‘지구시대의 유랑자’로 ‘다른 길’을 찾아 걸으며 기록해온 ‘유랑노트’이다. 매권 삶의 화두와도 같은 주제로 이어지는데, 이번 『아이들은 놀라워라』는 2019년 6월 처음 발간된 박노해 사진에세이 시리즈 01 『하루』, 02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03 『길』 04 『내 작은 방』에 이은 다섯 번째 책이다.

책 속에서 전시장까지, ‘박노해 사진전’으로의 초대

『아이들은 놀라워라』 책에 수록된 모든 작품을 정통 아날로그 인화로 감상할 수 있는 사진전이 서울 서촌에 위치한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2022.9.30~2023.10.1) 전시 관람 후, “눈물로 맑아졌다”는 고백과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다짐이 이어지며 ‘돌아봄’과 ‘나아감’을 주는 박노해 사진전. 장인이 암실에서 한 장 한 장 인화한 아날로그 흑백사진, 단편소설만큼의 이야기를 응축한 캡션, 그리고 시인이 엄선한 월드뮤직이 흐르는 ‘라 갤러리’가 “내 영혼의 순례길”이라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0년부터 진행된 박노해 사진전에 다녀간 관람객은 어느덧 35만 명이 넘는다.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이야기

“우리 모두는 아이였다. 너무 짧고 괴로운 이 한 생에서, 우리 모두는 상처 난 아이다. 늘 모자라고 서투르고 실수하고 그럼에도 거듭 배우고 성찰하며 다시 깨달아가야 하는 우리 모두는 ‘영원의 아이’다.”(박노해, 서문 중)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그리고 아이였던 우리 모두에게 박노해 시인이 건네는 이야기 『아이들은 놀라워라』. 책 속에 담긴 아이들의 하늘 같은 눈망울과 강인한 삶을 마주하며, 내 안에 있었으나 잠시 잃어버린 소년소녀를 다시 만나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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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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